[Bellator MMA 114] 쉴레멘코 역전 길로틴 초크로 타이틀 방어. 켄달 그로브 TKO패배
북미의 중견 MMA 단체 벨라토어 FC가 주최하는 토너먼트 중심의 시즌제 종합격투기 대회 Bellator MMA의 시즌 10의 4번째 이벤트 Bellator MMA 114가 한국시각으로 29일. 개최지인 미국 자스 주 멀베인 현지시각으로 28일 개최되었습니다.
미국의 브레넌 워드를 상대로 3번째 벨라토어 미들급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알렉산더 쉴레멘코는 워드의 치고 빠지는 능숙한 거리잡기에 타격을 적잖이 허용, 방어가 불투명했었으나, 두 번째 라운드 자신의 미들킥을 씹고 무릎을 꿇으며 싱글 레그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려던 워드의 목을 잡고 그립과 함께 배 부분으로 머리를 눌러 고통을 더해주는 길로틴 초크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고 벨트를 지켜냈습니다.
TUF 시즌 3 출신의 베테랑 켄달 그로브를 상대로 미들급 토너먼트 4강전에 진출한 시즌 8 토너먼트 파이널리스트 브렛 '부동심' 쿠퍼는 일찌감치 백 마운트를 빼앗겨 첫 라운드를 내줘야 했으나 2R 프런트 킥으로 거리를 잡은 즉시 라이트 어퍼컷과 라이트 스트트레이트 컴비네이션을 안면에 작렬시켜 케이지쪽에 처박은 후 아직까지 저항하던 그로브를 파운딩 연사로 기절시키고 결승전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페더급 토너먼트 4강전에서는 40전의 베테랑이자 전 M-1 글로벌 라이트급 타이틀 홀더 데이빗 바이셜과 레슬러 데스몬드 그린이 각각 두 개의 중소단체 벨트를 맷 베셋과 5전 전승을 포함 7연승 행진 중이던 윌 마르티네즈를 상대로 타격과 그래플링의 우세를 살린 무난한 경기 운영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서로 간의 결승전을 확정지었습니다.
미국의 트레버 칼슨을 일찌감치 더블 렉 테이크 다운으로 넘어뜨린 후 엘보와 정확성 높은 파운딩, 초크시도로 첫 라운드 내내 괴롭혔던 영국의 UCMMA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린턴 베셀은 2R 또 한 차례 손쉬운 테이크 다운을 성공, 캔버스로 끌고 들어간 후 풀 마운트를 내주지 않기 위해 등을 내준 칼슨의 목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경기를 종결지었습니다.
벨라토어 두 번째 경기 겸 두 번째 승리 사냥에 나선 5연승 행진 중인 잉글리쉬 그래플러 가빈 스터릿은 벨라토어 첫 승리를 노리는 미 중소단체 아이오와 챌린지 베테랑 마이크 에스터스에게 레프트 훅을 내주긴 했으나 태클을 원하는 상대를 니 킥과 펀치로 압박, 차츰 기세를 가져나가다 견디다 못한 에스터스의 태클에 카운터로 로틴 초크 그립을 잡은 후 회전. 하프가드로 돌입해 탭아웃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챙겼습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벨라토어 데뷔 전에 나선 5전 연승 중의 에릭 와일린과 단체 첫 경기를 치르게 된 미들급 파이터 조 로드리게즈는 테이크 다운과 스탠딩 길로틴 초크, 슬램 등을 앞세워 거칠게 나오는 상대에 탄탄한 트라이앵글 초크와 스윕에 이은 파운딩으로 지지 않고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 하위 포지션을 내어 준 후 하위 포지션에서 앵글 초크 그립을 잡은 채로 스윕, 탭을 받아내는 멋진 피니쉬를 선보였습니다.
[Bellator MMA 114 결과]
10경기: 래드 마르티네즈 > 에드손 베르투 (판정 3-0)
09경기: 알렉산더 쉴레멘코 > 브래넌 워드 (길로틴 초크 2R 1:22) * 미들급 타이틀 전
08경기: 다니엘 바이셜 > 맷 베셋 (판정 3-0) * 시즌 10 페더급 토너먼트 4강전
07경기: 데스몬드 그린 > 윌리엄 마르티네즈 (판정 3-0) * 시즌 10 페더급 토너먼트 4강전
06경기: 켄달 그로브 < 브렛 쿠퍼 (TKO 2R 3:33) * 시즌 10 미들급 토너먼트 4강전
05경기: 저스틴 윌콕스 > 제이슨 피셔 (판정 3-0)
04경기: 버바 젠킨스 > 션 파워스 (판정 3-0)
03경기: 트레버 칼슨 < 린턴 베셀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1:54)
02경기: 가빈 스터릿 > 마이크 에스터스 (길로틴 초크 1R 3:29)
01경기: 조 로드리게즈 > 에릭 와힐린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