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C KOREA 3] 계체량 오버 권 아솔 초크 2연승, 함 서희는 무난한 판정승리
한국의 메이저 종합 격투기 단체 ROAD FC가 주최하는 제3의 브랜드 ROAD FC KOREA의 3번째 대회가 6일 서울 양재동 K호텔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계체량을 실패로 라운드당 -2점씩과 파이트 머니 몰수의 패널티를 받고 경기에 임한 권 아솔은 조제 알도의 타격 코치 지오바니 디니즈에게 2R 난타 전 중 레프트 훅에 이은 니 킥 컴비네이션으로 한 차례 데미지를 안긴 후 3R 턱을 맞고 비틀거리는 상대의 싱글 렉을 빠져나와 백으로 돌입하며 리어네이키드 초크 그립을 완성, 잠시 버티는 디니즈를 실신, 한 판 승리를 거뒀습니다.
단체의 밴텀급 간판 익스트림 컴뱃의 문 재훈은 상대 타이고 시우바와 그래플링 접전 끝에 백 마운틀를 빼앗겨 첫 라운드를 내주고. 2R 매운 로우킥으로 상대의 다리를 절 정도의 하이 킥과 스트레이트&니 킥컴비네이션, 하이킥으로 다운을 뽑아낸 후 뒤 이은 그라운드 컨트롤과 파운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으나 마지막 라운드 로우킥 카운터 테이크 다운에 이은 암트라이앵글 초크를 막지 못하고 탭,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차 정환이 이끄는 MMA 스토리 소속으로 5전 1승 4패의 전적을 기록 중인 김 원기 6전 5승을 거두고 있는 브루노 미란다에게 초반 테이크을 성공하고 묵직한 주먹을 맞춰 나가는 등 분발했으나 1라운드 중반 레프트 훅 등 묵직한 타격을 계속 허용하면서 점차 데미지를 내준 끝에 2R 초중반 셀프 가드에서의 파운딩 연사로 세컨드에서 타월로 항복의사를 표시, TKO패배를 맛봐야 했습니다.
간만에 국내 복귀 전을 치르는 세계레벨의 한국 낭자 파이터 함 서희는 일본 판크라스에서 활동 중인 미국의 시호 밴후스의 큰 업어치기와 암 바 카운터 슬램, 기습적인 리버스 암 트라이앵글 등 만만치 않은 경기를 펼쳐야 했으나 클린치 후 발목 받치기 등에 의한 압도적인 테이크 다운 수의 우위와 장기인 스탠딩 타격, 여자 경기 답지 않은 묵직하고 매운 타격으로 무난한 경기를 펼친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기록했습니다.
김미 파이브 시절 14연승을 거뒀던 왕년의 MMA 스타이자 단역배우 고 영석은 CMA 소속의 강호 츠지카와 료헤이에게 로우킥과 펀치로 타격 압박을 걸려 했으나 클린치 니킥을 시도하다 테이크 다운을 내 준 후 아래에서 위로 파운딩을 맞받아치거나, 발로 케이지를 밀어 스윕을 시도하는 등 적잖이 분발했으나, 사이드에서 풀마운트 대신 터진 상대의 암 바에 속절없는 복귀 전 패배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포항 BD의 간판이자 Young guns 단골 이 형석은 허리를 잔뜩 내린 채 훅으로 압박을 걸어오는 조 병옥에게 업어치기를 허용하고 하위 포지션을 빼앗겼으나, 하위 포지션에서 상대의 팔을 잡아 오모 플라타로 연결해 상위 포지션을 차지하는 베테랑 주지떼로 다운 스윕을 성공, 결국에 백까지 빼앗아 낸 뒤 페이스락으로 목을 노출 시킨 뒤, 상대의 목을 리어네이키드 초크으로 잠그고 라운드 종료 2초를 남기고 탭을 받아냈습니다.
브로스 짐 소속으로 데뷔 전에 나선 유 태우와 격돌한 팀 파시의 박 대성은 원 투 킥 등 제법 날카로웠던 유 태우의 타격을 플라잉 니 킥 등 파워풀한 압박, 흐름을 잡은 후, 클린치와 발목받치기 테이크 다운으로 상위 포지션을 차지하고 업 킥과 하체 관절기를 통해 방어를 회피하려던 유 태우의 안면에 묵직한 파운딩 압박을 계속, 결국 터틀 포지션에서 파운딩 연사로 심판의 경기 중지 선언을 이끌어 냈습니다.
주짓스 베이스의 차 정환이 이끄는 MMA 스토리 소속으로 2연승을 기록 중이던 김 종훈은 첫 프로 경기에 나선 팀 파이터의 이 성수에게 초반 로우 블로우를 허용한 뒤, 상대의 카운터 태클에 걸려 가드 포지션을 내주었으나 양 다리를 올려 트라이앵글 그립을 만들어 낸 후, 암 바를 시도, 몸을 급히 회전시켰으나 관절이 이미 잡혀버린 이 성수에게 한 판 승을 거두고 3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미들급의 랭커 손 혜석의 친 동생이자 데뷔 후 3전 연패로 여태까지 승리가 없었던 팀 맥스 소속의 웰터급 파이터 손 규석은 대체선수로 타격을 들고 나온 브로스 짐의 윤 성준을 클린치 압박에 이은 테이크 다운으로 쓰러뜨린 후 백을 빼앗아 유리한 포지션을 차지, 윤의 오른쪽 다리를 피겨 포로 묶은 후 목으로 팔뚝을 집어 넣어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완성, 첫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ROAD FC KOREA 3 결과]
<Main>
05경기: 권 아솔 > 지오바니 디니즈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2:47)
04경기: 문 재훈 < 티아고 루이스 베니파시우 시우바 (암트라이앵글 초크 3R 1:03)
03경기: 김 원기 < 브루노 미란다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1:12)
02경기: 함 서희 > 시노 반후스 (판정 3-0)
01경기: 츠지카와 료우헤이 > 고 영석 (암 바 1R 4:45)
<Young Guns 13>
05경기: 이 형석 > 조 병욱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58)
04경기: 박 대성 > 유 태우 (TKO 1R 4:24)
03경기: 김 종훈 > 이 성수 (암 바 1R 3:38)
02경기: 손 규석 > 윤 성준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57)
01경기: 김 규화 > 김 재경 (판정 2-1)
* 사진 촬영 = 윤 여길(Gilpoto)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