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C 15] 서 두원 초살 KO승으로 리벤지 달성, 김 수철도 초크 한판 승,
국내의 메이저 MMA 단체 ROAD FC의 14번째 넘버링 이벤트이자 17번째 흥행인 ROAD FC 14가 31일 본부인 강원도 원주 치악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1차전에서 다잡았던 요하킴 한센에게 암 트라이앵글로 패전, 13개월 여 만에 리벤지 전에 나선 단체의 간판 스타 서 두원은 미틀킥으로 포문을 연 뒤, 잠깐의 난타전을 거쳐 레프트 로우킥을 차기 위해 다리를 들기 시작했던 한센의 안면에 카운터 훅을 맞춰 쓰러뜨린 후 파운드 추가타로 회복을 막은 끝에 경기 시작 15초 만에 초살 KO승으로 복수전에 성공했습니다.
김 훈에의 단발 펀치 KO승과 프로레슬러 사와다 아츠시와의 사커킥 TKO승을 포함,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백전노장 미노와 이쿠히사를 상대로 1년 6개월 만에 복귀 전에 나선 특전사 박 정교는 백 스핀 블로우에 이은 라이트 레프트로 승기를 캐치, 하체 관절기를 잡으려는 미노와를 눌러 스탠딩으로 돌아간 후, 타격으로 압박하다 미노와의 턱에 스냅 스트레이트를 클린히트, 실신 KO승을 만들어 냈습니다.
송 민종에게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내주며 망신을 당한 바 있는 일본 명문 팀 킬러 비 소속의 UFC 파이터 타무라 이세이와 맞붙은 전 ONE FC 챔피언 김 수철은 훅과 테이크 다운을 선점당했으나 싱글 레그 테이크 다운을 시도, 돌아나오면서 반쯤 일어난 타무라의 등에 업힘과 동시에 레그락을 잠그면서 비스듬하지만 깊숙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성공, 한판 승을 기록했습니다.
국제대회 우승자 출신의 레슬링 백 그라운더 길 영복은 간만의 복귀 전 상대로 낙점된 베테랑 그래플러 우메다 코스케에게 테이크 다운 후 백 마운트를 얻어냈으나 코스케의 기무라 락 방어로 인해 별다른 우위를 점하지 못했으나, 부지런히 오버 언더 훅을 걸어 대던 중 스트레이트에 이은 라이트 훅으로 코스케를 주저 앉히는데 성공, 파운딩 연사로 프로 첫 KO승리를 챙겼습니다.
팀 매드로 둥지를 옮긴 '부산 협객' 박 현우와 서 두원의 팀 원으로 전직 야쿠자 김 재훈 간의 주먹이 운다 시즌 3 헤비급 라이벌 간의 일전에서는 예상대로 난타전이 전개되던 중 테이크 다운을 피하며 넘어지는 상태에서 사커킥을 피한 김 재훈에게 박 현우가 살짝 뒤는 점핑 스탬핑 후 발목을 잡고 버티는 상대에 파운딩 샤워를 퍼붓자, 머리를 감싸며 공격을 방어하기 급급한 김 재훈을 레프리가 구해냈습니다.
본부 도장 원주 팀 포스 소속의 곽 종현을 상대로 2번째 승리 사냥에 나선 이 재선의 제자 김 석용은 곽 종현의 롱레인지의 타격과 테이크 다운에 고전 좀처럼 승기를 잡지 못했으나 두 번째 라운드 적극적인 공격으로 스테미너가 떨어진 김에게 백마운트를 빼앗아 체력 저하를 촉진, 재차 백마운트를 획득, 위력적이진 않지만 끊이지 않는 파운딩 샤워로 심판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습니다.
팀 크로우즈 소속으로 데뷔 전을 치렀으나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한 헤비 펀처 김 대성은 프로 첫 경기에 임하는 PCK 짐 소속의 이 찬호에게 카운터를 허용하기도 했으나 백 페달링을 계속해 위력이 반감된 상대의 타격을 무시하고 타격 압박 전법을 지속, 자신의 레프트 훅에 라이트 훅 카운터를 내기 위해 가드가 비어있던 이 찬호의 안면을 라이트 하이킥으로 히트, 뒤이은 파운딩으로 KO승을 만들었습니다.
덕소 극동체 소속으로 이미 데뷔 전을 치렀으나 전날 계체량 오버로 라운드 당 1점 감점과 파이트 머니 몰수의 벌칙을 받고 경기에 나선 유 재학과 프로 데뷔 전에 나선 16세의 최 연소 파이터 강 성목은 업어치기를 시도하다 상위 포지션을 빼앗겼으나 스윕으로 회복 백 마운트를 차지한 후 리어네이키드 초크, 암 바 등으로 상대를 괴롭히다가 2R 백마운트 포지션에서의 파운딩으로 프로 첫 승을 장식했습니다.
[ROAD FC 15 결과]
10경기: 요하킴 한센 < 서 두원 (KO 1R 0:15)
09경기: 미노와 '맨' 이쿠히사 < 박 정교 (KO 1R 4:42)
08경기: 김 수철 > 타무라 이세이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49)
07경기: 길 영복 > 우메다 코스케 (TKO 1R 3:39)
06경기: 박 현우 > 김 재훈 (TKO 1R 2:41)
05경기: 김 호준 < 조 영승 (판정 1-2)
04경기: 곽 종현 < 김 석용 (TKO 2R 3:19)
03경기: 김 대성 > 이 찬호 (KO 1R 3:03)
02경기: 오 호택 = 타이론 핸더슨 (판정 1-1)
01경기: 유 재학 < 강 성목 (KO 2R 2:18)
* 사진제공=NewsC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