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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235 의 공식 포스터]

전 로드 FC 타이틀 홀더이자 RTU 우승자 이정영(28, 쎈짐)이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UFC 본선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한국 시각으로 4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엔터프라이즈 현지 시각으로 3일, UFC 에이팩스에서 개최된 UFC 이벤트인 UFC Fight Night 235에 출전한 이정영은 중국 파이터 이자와의 근소한 접전 끝에 우승한 로드 투 UFC 이후 1년 만에 본선 경기에서 이미 2전을 소화한 컨텐더 리거 블레이크 빌더(33, 미국)를 원사이드 게임 끝에 판정승을 챙겼다.


초반부터 리치 우세를 이용해 압박을 걸었던 이정영은 테이크 다운 압박에 한동안 시달렸으나 떨어져 나오며 날린 안면 니 킥 과 펀치 샤워, 바디샷으로 어렵지 않게 첫 라운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 재차 상대의 테이크 다운 시도와 압박을 덧걸이 테이크 다운으로 상위를 빼앗은 이정영은 주저앉은 상대의 안면에 어퍼 후 파운딩, 날카로운 잽으로 2R까지 챙겼다. 

[상위를 잡은 이정영이 빌더에게 엘보 파운딩을 가하고 있다]

마지막 3R, 레프트로 포문을 연 이정영은 하이킥과 단발 잽과, 잽잽-스트레이트 콤보까지 선보이며 초반을 리드했다. 또 다시 상대의 태클을 막아낸 이정영은 어깨 후리기로 포지션을 뒤집은 뒤, 상대의 길로틴 시도를 이용해 다시금 상위를 가져갔다. 엘보 등으로 그라운드 컨트롤을 보여준 이정영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알리 포지션에서 파운딩 샤워로 경기를 마쳤다. 

[레프리 마크 스미스가 이정영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경기를 마친 이정영에게 저지 3인 방은 모두 30-27로 승리를 확인시켜주었다. 이자와의 대결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두지 못한데에 대한 비판과 무릎 부상으로 한참 마음 고생을 해야했던 이정영은 이번 원사이드 승리로 그간의 아쉬움과 경기력 논란을 뭉뚱그려 털어낼 수 있게 됐다.

[이마소프의 공격에 피니쉬 직전까지 몰렸던 돌리체가 한 숨을 돌리고 있다]

미들급 8위 랭커 로만 돌리체(35, 조지아)와 11위 나소르딘 이마보프(27, 프랑스) 간의 메인이벤트 전에서는 압도적 우위를 가진 이마보프가 상대의 질긴 그래플링 시도를 모두 털어내고 판정승을 거뒀다. 펀치 타이밍에서 한 박자 빨랐던 이마보프는 1R 펀치로 다운, KO 직전까지 상대를 몰았으나, 피니쉬를 내지 못했다. 살아남은 돌리체는 등으로 분전했으나 전혀 임팩트를 내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쳐야 했다. 49-44, 47-47, 48-46의 다소 괴상한 점수의 스플릿 판정승.  

[도버의 파운딩을 방어하는 모이카노]

라이트급 13위를 마크 중인 헤나투 모이카노(34, 브라질)는 헤비펀처이자 15위 랭커 드류 도버(35, 미국)를 난전 끝에 그라운드 우위로 제압, 1승을 추가했다. 타격전에서 밀렸으나 테이크 다운을 성공, 끝까지 상위를 지키며 1R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던 모이카노는 같은 전법을 노렸으나, 상대의 안아던지기 카운터와 파운딩에 피범벅이 되며 2R을 내줘야 했다. 3R에도 도버에게 정타를 적지 않이 허용했던 모이카노였으나, 재차 테이크 다운을 성공, 질긴 컨트롤로 승리를 챙겼다.

[브라운이 잽에 순간 굳은 살리코프에 라이트를 박아넣고 있다]

링 오브 컴뱃 챔프 랜디 브라운(33, 미국)은 '킹 오브 쿵푸' 무슬림 살리코프(39, 러시아)을 펀치로 잡아내고 연승을 재계했다. 긴 리치를 활용해 살리코프를 압박하려 했으나, 칼프킥 등 상대의 노련한 공격해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았던 브라운은 의도치 않았던 서밍반칙까지 행하고 말았다. 그러나 잠시 후 서밍에서 회복한 살리코프의 오른쪽으로 돌며 두 차례 잽을 던져 발을 묶은 브라운의 라이트 스트레이트가 살리코프를 다운, 단발 파운딩으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레드케의 레프트에 눈이 풀린 울비나]

판정 패 후 욕설 논란으로 전 벨라토르 리거 겸 CFFC 챔프 찰리 레드케(33, 미국)은 길버트 울비나(27, 미국)를 펀치 KO로 잡아내고 UFC 2연승을 기록했다. 장기인 잽으로 울비나의 타격 거리를 망가뜨리며 상대를 몰아나가던 레드케는 케이지에 몰린 울비나에게 통렬한 카운터 레프트 훅으로 다운을 뽑아냈다. 울비나가 일어났지만 재차 차분히 상대를 다시 케이지 벽에 온 레드케가 스트레이트에 이은 라이트로 다시금 다운을 획득,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로드리게즈의 목에 펀치를 꼽아 넣는 고림바]

프로레슬러 출신의 영화배우 '더 락' 드웨인 존슨으로부터 가족이 살 수 있는 집을 선물받아 유명해진 웰터급 리거 템바 고림보(33, 짐바브웨)는 초살 KO로 단체 내 첫 연승을 개시, 존슨의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경기 후 상대인 페드로 로드리게즈(27, 미국) 잠시 탐색전을 벌이던 고림보는 위빙을 곁들인 오버 핸드 라이트를 감아쳤다. 레리어트 성 타격을 목에 받은 로드리게즈의 다리가 풀리며 다운됐고, 이를 놓치지 않은 고림보가 들러붙어 파운딩을 연사, 32초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UFC Fight Night 235 'Dolidze vs Imavov' 결과]
13경기: 로만 돌리체 > 나소르딘 이마보프 (판정 3-0)     
12경기: 헤나투 모이카노 > 드류 도버 (판정 3-0) 
11경기: 랜디 브라운 > 무슬림 살리코프 (KO 1R 3:17)
10경기: 비비아니 아라우조 < 나탈리아 시우바 (판정 0-3)   
09경기: 알리아사브 히지리에프 = 마크무드 무라보프 (NC 1R 0:11) * 서밍
08경기: 길버트 울비나 < 찰스 레드케 (TKO 1R 4:47) 
07경기: 몰리 맥칸 > 디아나 벨비타 (암 바 1R 4:59) 
06경기: 찰스 존슨 > 아크맛 막숨 (판정 3-0) 
05경기: 템바 고림보 > 페드로 로드리게즈 (KO 1R 0:32)
04경기: 이정영 > 블레이크 빌더 (판정 3-0)  
03경기: 율리아 스톨리아녠코 < 라우나 카롤리나 (KO 3R 4:52) * 129lb=58.20kg 계약    
02경기: 마퀴엘 메데로스 > 랜던 퀴뇨네스 (판정 3-0)  
01경기: 토마스 페터슨 < 자말 포게 (판정 0-3)
 
* 사진제공=UFC/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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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208 의 공식 포스터]

UFC의 올해 두 번째 잉글랜드 이벤트이자 서브 브랜드 파이트나이트의 208번째 대회인 UFC Fight Night 208 'Blaydes vs Aspinall' 이 한국 시각 겸 개최지인 영국 잉글랜드 런던 현지 시각으로 23일, 오투 아레나(The O2 Arena)에서 개최됐다. 

[쓰러진 채 무릎을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하는 아스피널]

4개월 전과 마찬가지로 런던 대회 메인에 나선 헤비급 6위 톰 아스피널(29, 잉글랜드)은 무릎부상으로 UFC 첫 패배이자 6년 만의 첫 패배를 기록했다. 4위 커티스 블레이즈(31, 미국)와 본격적인 타격전을 시작하려던 아스피널은 로우킥을 찬 후 블레이즈의 견제 펀치에 살짝 균형이 무너지며 찼던 발을 딛자마자 무릎을 잡고 고통스러워하며 넘어져 버렸다. 그대로 경기가 종료, 블레이즈의 TKO승리가 선언됐다. 소요시간 15초.

[경기가 안풀리자 헤르만손에게 싸움을 요구하는 커티스]

부상으로 출전 불능이 된 대런 틸의 대타인 하드펀처 크리스 커티스(35, 미국)을 맞이한 미들급 8위 잭 헤르만손(34, 스웨덴)은 아웃복싱 게임으로 판정으로 1승을 획득했다. 월등한 리치에 활발한 스탭, 다채로운 킥과 잽, 태클 페인트로 경기 내내 볼륨에서 상대를 압도했던 헤르만손은 2R 흔들린 상대에 엘보 세례를 퍼붓기도 했다. 마지막 3R,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크리스가 크로스를 히트시켰지만 헤르만손이 회피, 경기를 마감했다. 3-0으로 헤르만손의 완승.

[ 핌블렛이 팔까지 잠긴 레빗에게 초크를 시도하고 있다]

포스트 코너 맥그리거 패디 핌블렛(27, 잉글랜드)은 서브미션으로 2연승 중인 실력파 그래플러 조던 레빗(27, 미국)을 서브미션으로 제압, UFC 5연승을 기록했다. 1R, 길로틴이나 막판 백을 잡는 등 분전했지만 레빗의 차분한 레슬링에 컨트롤을 내줬던 핌블렛은 2R 클린치에서 태클을 시도하던 상대의 목을 다스 초크 그립으로 캐치, 니 킥으로 주저 앉힌 후 백으로 옮겨 탔다. 한쪽 팔까지 포함한 바디 락으로 레빗을 고정한 핌블렛은 RNC까지 연결, 탭을 받아냈다.  

[구스타프슨의 턱에 오버 핸드 라이트를 꽃아넣는 크릴로프]

은퇴를 번복하고 11위 랭커 니키타 크릴로프(30, 우크라이나)와의 복귀 전에 나섰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챌린저 알렉산더 구스타프슨(35, 스웨덴)은 채 60여 초를 버티는데 그쳤다. 시작하자마자 크게 휘두른 크릴로프의 라이트의 훅에 다운이 되어버린 구스타프슨은 펀치-니 킥-하이킥-펀치에 이은 파상공세를 견뎌냈으나, 이 후 상대의 하이킥을 킥 캐치한 후 더티복싱을 시도하던 중 크로스에 걸려 다시 다운, 이어진 파운딩에 속절없는 패배를 맞이하고 말았다. 소요시간 67초.

[승리 후 맥칸이 케이지를 타고 넘어 장외로 나가고 있다]

김지연이랑 주먹을 나눈 바 있는 몰리 맥칸(32, 잉글랜드)는 1R TKO승으로 3연승을 획득, 자국 팬들을 기쁘게 했다. 한나 '골디' 골드슈미트(30, 미국)의 클린치 등 레슬링을 잘 버텨낸 맥칸은 1R 중후반 오버 핸드 라이트 언더 훅을 히트시켜 골드슈미트의 움직임을 굳게 만들었다. 순간 케이지에 갇힌 골드슈미트는 백 스핀 블로우에 이은 양 훅 러쉬를 견디지 못하고 다운되어 버렸고, 맥칸이 추가 파운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우즈데미르에게 태클을 시도하는 크레이그]

런던 무패의 체급 8위의 그래플러 폴 크레이그(34, 스코틀랜드)를 맞이한 9위 라이트헤비급 볼칸 우즈데미르(32, 스위스)는 완벽한 그래플러 대책으로 판정승리를 획득,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상대의 전버 초반 하체 관절기인 힐 훅을 깊게 잡혀 탈출에 애를 먹었던 우즈데미르였으나, 이후 타격까지 섞는 크레이그의 전법을 파해,  타격전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그라운드에서도 점점 우즈데미르의 파운딩을 빛을 발해나갔고, 크레이그는 결국 마지막까지 서브미션을 만들지 못했다.  

[싱글 렉을 고집하는 아미르카니에 피어스가 엘보를 연사하고 있다]

페더급 복귀 후 파죽의 3연승을 이어가던 조나단 피어스(30, 미국)은 24전의 베테랑 마크완 아미르카니(33, 핀란드)를 제물로 삼아 연승을 이어갔다. 초반 그래플링을 고집하던 상대의 두부에 엘보 샤워로 컷을 만든 피어스는 초크를 내줄 뻔 했으나 기무라 그립으로 두 차례나 스윕을 해내는 등 스크램블 게임으로 1R을 가져갈 수 있었다. 2R, 클린치에서 로우 더블, 레그 트립으로 두 차례 테이크 다운을 뽑아낸 피어스는 압박 끝에 사이드에서 파운딩으로 레프리의 중단을 이끌어냈다. 

[UFC Fight Night 208 'Blaydes vs Aspinall' 결과]
14경기: 커티스 블레이즈 > 톰 아스피널 (TKO 1R 0:15) * 무릎부상
13경기: 잭 헤르만손 > 크리스 커티스 (판정 3-0)    
12경기: 패디 핌블렛 > 조던 레빗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46) 
11경기: 니키타 크릴로프 > 알렉산더 구스타프슨 (TKO 1R 1:07)
10경기: 몰리 맥칸 > 한나 '골디' 골드슈미트 (KO 1R 3:52) 
09경기: 폴 크레이그 < 볼칸 우즈데미르 (판정 0-3) 
08경기: 메이슨 존스 < 루도비트 클레인 (판정 0-3) 
07경기: 마크 디아키스 > 다미르 하조빅 (판정 3-0)  
06경기: 나다니엘 우드 > 찰스 로사 (판정 3-0) 
05경기: 마크완 아미르카니 < 조나단 피어스 (TKO 2R 4:10) 
04경기: 무하메드 모카에프 > 찰스 존슨 (판정 3-0)
03경기: 자이 허버트 > 카일 넬슨 (판정 3-0)    
02경기: 빅토리아 레오나르두 > 맨디 보움 (판정 3-0)
01경기: 클라우디우 시우바 < 니콜라스 달비 (판정 3-0)
 
* 사진제공=UFC/getty Image/Chris U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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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191의 공식포스터]

현존하는 국내 유일의 UFC 여성 리거 '불주먹' 김지연(31, 프리)이 승리획득에 실패, 단체 첫 연패에 빠지게 됐다. 

[레프리 제이슨 허족이 김지연의 상대 맥칸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한국시각으로 5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5일, UFC APEX(에이팩스)에서 개최된 UFC의 576 번째 흥행이자, 서브 브랜드 파이트 나이트의 191번째 대회 겸, ESPN 플러스의 49 번째 대회인 UFC Fight Night 191 'Brunson vs Till' 에 출전, 최근 2연패 중인 케이지 워리어즈 FC 플라이급 여왕 몰리 맥칸(31, 잉글랜드)을 상대로 UFC 7번째 경기에 나섰다. 

[러쉬를 걸어오는 상대에 어퍼컷으로 제동을 거는 김지연]

초반 터진 레프트 연타를 이용한 묵직한 러쉬에 애를 먹은 김지연은 근접거리에서 나온 행운의 버팅에 데미지를 입은 상대가 레슬링을 걸어오는 것을 스크램블로 스탠딩 백을 뺏는 한층 발전된 레슬링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혔다. 그러나  두 번째 라운드에 돌입한 김지연은 리치를 살린 깔끔한 스트레이트를 몇 차례 넣었으나, 상대의 파워 펀치에 몰리며 2R을 그대로 상납해야 했다.

마지막 3라운드, 초반은 타격 거리를 잡은 김지연의 스트레이트가 적잖이 히트, 빛을 발했으나, 큰 데미지를 입지 않은 맥칸이 압박을 지속, 고개가 들릴 정도의 임팩트 좋은 타격을 계속 허용해야 했다. 상대방의 막판 러쉬를 받아치며 다운까지는 몰리지 않았으나, 우세는 전혀 점하지 못한 채 그대로 경기가 종료, 단 한 명의 심판으로부터 우세를 받지 못하는 3-0 판정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그로기 직전 더블렉 태클로 틸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브론슨]

미들급 5위 데릭 브론슨(37, 미국)은 7위 데런 틸(28, 잉글랜드)을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타이틀을 시야에 두게 됐다. 타격을 곁들인 테이크 다운으로 상위를 잡은 브론슨은 앞선 두 개의 라운드 시간 대부분을 틸의 상위에서 보냈다. 마지막 3R, 엘보와 로우로 시작된 틸의 타격 중 스트레이트에 연달아 피격당했던 브론슨은 이를 반사적인 태클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 탑을 따냈다. 곧이어 백까지 빼앗은 브론슨이 턱 밑으로 팔뚝을 쑤셔넣어 RNC를 완성, 틸에게 탭을 받아냈다. 

[아스피널이 스피박의 오버 핸드를 아슬아슬하게 피하고 있다]

전 타이틀 홀더이자 베테랑 안드레이 알로브스키를 잡아냈던 헤비급 13위 톰 아스피널(28, 잉글랜드)은 클린치에서 영리한 순간 타격으로 1승을 추가, UFC 4연승과 프로 7연승을 이어갔다. 1R 중반, 링 중앙에서 상대인 14위 세르게이 스파박(26, 몰도바)과 클린치로 얽혀 있던 아스피널은 허리를 뺀 상태에서 복부에 니 킥 후 스피박에 안면에 즉시 엘보 스매시를 갈겨버렸다. 데미지를 입은 스피박이 뒷 걸음질하다 엉덩방아를 찧자, 아스피널이 파운딩으로 상황을 정리했다. 

[라운트리의 스트레이트에 균형을 잃은 바우카우스]

2연패 중인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간의 대결에선 초반 모데스타스 바우카우스(26, 리투아니아)를 타격으로 밀어붙인 칼릴 라운트리(31, 미국)가 카운터로 활용한 오블리크 킥 한 발로 경기를 끝냈다. 초반 오소독스에서의 레프트 스트레이트와 라이트 훅 콤보 등 스피디하고 묵직한 타격으로 재미를 본 카운트리는 상대의 코를 망가뜨리는 등 앞선 1라운드를 지배했다. 2R, 무에타이 스탠스로 바꾼 라운트리의 카운터 오블리크 킥이 작렬, 바우카우스를 전투불능에 빠뜨렸다.

[그로기에 몰린 밴드라미니에 펀치 러쉬를 거는 핌블렛]

몰리 맥칸의 팀 메이트로 케이지 워리어스 벨트 획득 직후 UFC로 넘어온 패디 핌블렛(26, 잉글랜드)은 역전 TKO승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루이지 밴드라미니(25, 브라질)의 훅과 연달은 타격에 걸리며 위기를 맞이했던 핌블렛은 살아남은 후 차분히 데미지를 회복, 밴드라미니에 오히려 타격 압박을 걸기 시작했다. 1R 막판 레프트에 데미지를 입은 상대를 몰아가던 핌블렛이 플라잉 니 킥에 도망갈 곳을 잃은 상대에 편치 샤워를 시전, 그대로 TKO승을 결정지었다. 

[쥬르뎅의 펀치를 가볍게 허용하는 에로사]

최씨 성을 가진 한국 리거와의 대전 경험을 가진 페더급 일전에서는 최승우에게 덜미를 잡힌 바 있는 베테랑 쥴리안 에로사(32, 미국)가 TKO챔프 출신의 최두호 킬러 찰스 쥬르뎅(25, 캐나다)을 서브미션을 잡아냈다. 피격을 각오하고 타격을 걸었던 에로사는 1R 라이트를 꽃아 먼저 흐름을 잡았다. 이후 타격 압박을 지속하던 에로사는 2R 근접거리 훅에 걸려 플래쉬 다운을 당하기도 했으나, 3R 레슬링으로 전법을 바꾼 에로사가 스탠딩 백에서 다크 초크를 캐치, 탭을 받아냈다. 

[UFC Fight Night 191 'Brunson vs Till' 결과]          
09경기: 데릭 브론슨 > 데런 틸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13) 
08경기: 톰 아스피널 > 세르게이 스피박 (TKO 1R 2:31)
07경기: 알렉스 모로노 > 데이비드 자와다 (판정 3-0) 
06경기: 모데스타스 바우카우스 <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 (TKO 2R 2:30)
05경기: 패디 핌블렛 > 루이지 밴드라미니 (TKO 1R 4:25)     
04경기: 몰리 맥칸 > 김지연 (판정 3-0)
03경기: 잭 쇼어 > 루드빅 숄리니안 (판정 3-0) 
02경기: 쥴리안 에로사 > 찰스 주르뎅 (다스 초크 3R 2:56) * 68.03kg 계약
01경기: 달차 룽기암불라 < 마크 안드레 바리우 (판정 0-3) 

* 사진 제공/촬영=Getty Image/Jeff Bott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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