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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북미 제일의 메이저 MMA 단체 UFC의 581번째 대회이자 서브 브랜드인 파이트 나이트의 195번째를 겸한 UFC의 이벤트인 UFC Fight Night 195' Ladd vs Dumont' 가 한국 시각으로 17일, 개최지인 미국 라스베가스 엔터프라이즈 현지 시각으로 16일,  UFC 에이팩스(APEX)에서 개최됐다. 

[포지션 역전 후 듀몽트에게 파운딩을 가하는 리드]

홀리 홈의 대타로 들어온 밴텀급 리거 아스펜 리드(26, 미국)를 만난 노마 듀몽트(31, 브라질)는 판정승으로 첫 5R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이어갔다. 듀몽트는 타이밍 좋은 앞손 잽과 펀치로 앞선 3개의 라운드를 일찌감치 챙겼다. 4R에서는 테이크 다운 후 포지션 스윕, 파운딩에 잠깐 애를 먹었던 듀몽트는 마지막 다섯 번째 라운드에서 끈질기게 본래의 장기인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는 상대에 공격을 방어, 큰 데미지를 입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3-0승리. 

[알로브스키가 가드 사이로 필리페의 안면에 펀치를 꼽고 있다]

전 UFC 헤비급 타이틀 홀더 안드레이 알로브스키(42, 벨라루스)는 후반 스태미너 고갈의 위기를 견디고 카를로스 필리페(26, 브라질)를 판정으로 제압, 연승을 재계했다. 초반 킥으로 살려 거리를 잡은 알로브스키는 펀치-하이킥 콤보, 잽 3연사 등 다채로운 공격으로 2R 초반까지 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후 꾸준히 밀고 들어오는 필리페에게 적잖이 안면을 내준데다, 킥 중 밸런스를 잃을 정도로 지친 알로브스키였으나, 또한 지친 필리페의 공세를 밀리지 않고 견뎌냈다. 3-0. 

[기절한 곤잘레스에 파운딩을 가하는 밀러]

이번 경기로 UFC 최다 출장자에 이름을 올린 짐 밀러(38, 미국)는 19전의 중고 신입 에릭 곤잘레스(29, 브라질)를 실신 KO로 잡아내고 프로 5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R 상대의 어퍼컷에 위기를 맞이했으나, 즉각적인 카운터 테이크 다운으로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오버 핸드 등 레프트로 영점을 잡아나가며 1R을 마쳤다. 2R 시작 직후 택견의 차기를 시도한 곤잘레스를 밀러의 레프트가 직격, 그대로 실신시켜버렸다. 16년 UFC 200에서의 고미 전 이후 5년 만의 KO승. 

[란트베어의 아나콘다에 잡힌 클라인이 탭을 치고 있다]

패승패로 핑퐁 게임 중이던 M-1 글로벌 페더급 타이틀 홀더 네이트 란트베어(33, 미국)은 루도비트 클라인(26, 슬로바키아)와의 난전을 카운터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연승을 노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냈다.  날카로운 상대의 타격에 초반 내줬던 흐름을 굳건하게 타격 압박을 가하면서 바꿔나가기 시작했다. 2R 한 차례 아나콘다를 만들어낸 란트베어는 3R 자신의 니 킥에 태클로 반응하는 상대에 재차 아나콘다를 카운터, 탭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산체스에게 로우블로우를 허용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시우바]

미들급 리거 브루노 시우바(32, 브라질)는 고진감래의 TKO승을 거뒀다. TUF 23 라이트헤비급 토너먼트 우승자이자 올아메리칸 레슬러인 앤드류 산체스(33, 미국)의 압도적인 레슬링에 두 개의 라운드를 몽창 내줘야했던 시우바는 막판까지 이어진 로우블로우에도 시달려야 했으나, 3R 상대의 스태미너 고갈로 타격 압박을 걸 수 있게 됐다. 결국 스탠딩에서 샌드백 상태가 된 산체스를 보다 못한 레프리가 경기를 스탑, 시우바의 역전승이 결정됐다. 

[데미지를 입은 데이비스의 턱에 바트그랠이 니 킥을 집어넣고 있다]

로컬단체 MGL-1 챔프로 몽골의 기대주 다나 바트그랠(32, 몽골)은 시원한 타격으로 UFC 파죽의 3연승을 기록했다. 타 단체에서 4연승으로 단체 복귀 전에 나섰던 중견 브랜던 데이비스(31, 미국)를 맞이한 바트그랠은 레프트 잽을 피한 후 돌아나가려던 상대의 궤적을 이어진 라이트 훅으로 끊으며 다운을 뽑아냈다. 꾸역꾸역 일어나려던 상대를 러쉬로 재차 쓰러뜨린 바트그랠이 숏 엘보와 니 킥으로 레프리 허브 딘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냈다. 

[누네즈의 백에서 RNC를 힘껏 쥐어짜는 카렐로시]

ONE에서 넘어온 같은 브라질리언 이스텔라 누네즈(29)의 데뷔 전 상대로 UFC 3차전을 맞이하게 된 바탈랴 MMA 스트로급 여왕 아리아니 카렐로시(28, 브라질)는 5년 만의 서브미션 승리로 단체 내 첫 연승행진을 개시했다. 타격을 곁들인 슬램의 우위를 앞세워 앞선 두 개의 라운드를 리드해온 카렐로시는 마지막 3R 중반, 다시금 테이크 다운을 뽑아낸 후, 스크램블을 통해 누네즈의 백마운트를 타냈다. 그립싸움 끝에 카렐로시가 한 쪽 팔뚝으로 그립을 잠궈 탭을 받아냈다. 

[UFC Fight Night 195 'Ladd vs Dumont' 결과]          
10경기: 아스펜 레드 < 노마 듀몽트 (판정 0-3) 
09경기: 안드레이 알로브스키 > 카를로스 필리페 (판정 3-0) 
08경기: 짐 밀러 > 에릭 곤잘레스 (KO 2R 0:14)
07경기: 마농 삐요르 > 마이라 시우바 (판정 3-0) 
06경기: 네이트 란트베어 > 루도비트 클레인 (다스 초크 3R 2:22) 
05경기: 앤드류 산체스 < 브루노 시우바 (TKO 3R 2:35)     
04경기: 대니 로버츠 > 라마젠 에메프 (판정 2-1)
03경기: 라우나 카롤리나 > 루피타 고디네즈 (판정 3-0) 
02경기: 다나 바트그렐 > 브랜던 데이비스 (TKO 1R 2:01) 
01경기: 이스텔라 누네즈 < 아리아니 카넬로시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2:57) 

* 사진 제공/촬영=Getty Image/Chris U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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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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