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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59의 공식 포스터]

타이틀 전 만 3개가 걸린 UFC의 작심 이벤트인 UFC 259 'Błachowicz vs Adesanya' 가 한국 시각으로 7일, 개최지인 미국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6일, UFC 에이팩스에서 개최됐다. 

미들급 현 챔프 이스라엘 아데산야(31, 나이지리아)의 도전은 판정패배로 끝났다. 라이트헤비급 킹 핀 얀 블라호비치(38, 폴란드)의 벨트에 도전한 아데산야는 로우킥을 앞세워 초반 거리 싸움의 우세를 보였으며 압박 중 펀치 카운터를 집어 넣는 등 분전했으나, 체크로 로우킥 데미지를 줄인 블라호비치의 앞손 타격 컴비네이션에 애를 먹어야 했다. 후반, 4-5라운드에 연달아 터진 태클까지 내준 아데산야는 깔린 이후 일어나지 못한 채 라운드를 마쳐야 했다. 

밴텀급-페더급 2체급 현역 여제인 아만다 누네즈(32, 브라질)는 인빅타 여왕 출신의 장신의 도전자 매건 앤더슨(31, 오스트레일리아)을 타격과 펀치의 서브미션 콤보로 제압했다. 페더급 2차 방어를 달성했다. 라이트 훅으로 상대를 멍하게 만든 누네즈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한 동안 펀치와 로우킥을 얻어맞던 상대의 테이크 다운을 뭉개 상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백을 타낸 누네즈는 삼각으로 상체를 잠근 후 팔을 뜯어내 암 바로 연결, 견디지 못한 앤더슨에게 탭을 받아냈다.

밴텀급 왕자 페트르 얀(28, 러시아)은 반칙으로 벨트를 내 준 첫 챔프가 됐다. 3점 포지션에서 상대 알저메인 스털링(31, 미국)의 머리를 니 킥으로 히트, 경기 진행이 불가해 진 것. 초반 불륨 타격을 앞세운 상대를 카운터 훅으로 바꿔버린 얀은 이후 완벽에 가까운 태클 방어, 핀 포인트 타격과 등탑식 테이크 다운으로 경기를 완전히 장악해냈다. 허나  4R 막판, 태클 방어 후 한 쪽 무릎이 닿은 스털링의 머리를 얀이 니 킥으로 쳐버렸고, 경기 불능에 빠뜨렸다. 어이없는 실격패배. 

레슬러 겸 라이트급 14위 랭커 이슬람 마카체프(29, 러시아)는 베테랑 드류 도버(32, 미국)를 서브미션으로 제압, 간만의 승리와 단체 7연승을 챙겼다. 초반부터 장기인 레슬링과 테이크 다운 컴비네이션으로 도버의 상위에서 경기를 이끌어 간 마카체프는 3R 스타트 30여초 경과 후에도 또 한번의 레그 트립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하위에서 도버가 기무라 락으로 반격을 꾀했으나, 이를 뜯고 올라온 마카체프가 암 트라이앵글 초크성 본 플루 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동체급 8위 간의 플라이급 일전서는 초크 지옥을 뚫은 카이 카라 프랑스(27, 뉴질랜드)의 UFC 첫 KO승으로 결착이 났다. 컨텐더 브라질 출신 호제리우 본토린(28, 브라질)과 묵직한 타격을 주고 받던 프랑스는 상대의 슬램에 그라운드로 빨려 들어갔다. 피겨포 레그 락까지 내준 프랑스는 시달리다 라운드 종료 30여초를 남겨 놓고 겨우 탈출에 성공, 타격전에 돌입했다. 여기서 승기를 잡은 프랑스가 5초전 훅 어퍼 훅 컴보로 페이스 퍼스트 다운을 뽑는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해야 했던 케네디 은제츠쿠(28, 나이지리아)는 문자 그대로 난타전 끝에 TKO로 간만의 승리를 맛봤다.  기술파 킥복서 카를로스 울베르그(30, 뉴질랜드)의 타격 콤비네이션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불안한 출발을 했던 은제츠쿠는 이후, 가드를 굳건히 굳히고 압박, 묵직한 펀치들을 꾸역꾸역 집어넣어가기 시작했다. 적잖은 데미지를 교환한 끝에 2R 중반 상대를 케이지로 몬 은제츠쿠의 오른손 숏 훅이 결국 다운을 획득.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무패 웰터급 리거 션 브레디(28, 미국)은 3연승을 구가하던 TUF 네이션 출신의 베테랑 제이슨 매튜스(26, 오스트레일리아)를 한 수위의 그래플링 능력으로 괴롭힌 끝에 서브미션으로 잡아냈다. 1R 타격에 고전하던 브레이디는 스크램블 끝에 상위를 잡은 브레디는 매튜스를 그라운드에 묶어두며 흐름을 바꾸어 나갔다. 페인트 테이크 다운 후 압박으로 2R 마저 챙긴 브레디는 3R 태클 페인트에 흔들린 상대에 다시 상위, 케이지 사이드에서 암 트라이앵글을 굳혀 탭을 이끌어냈다.  

정글 파이터 스트로급 여제 아만다 레모쉬(29, 브라질)는 압도적인 펀치력으로 인빅타 챔프 출신의 15위 랭커 리빙야 소우자(33, 브라질)를 완파, 랭크 인을 달성했다. 라이트 오버 핸드를 히트, 소우자를 캔버스에 누인 레모쉬는 강력한 파운딩으로 상대를 괴롭혀나갔다. 주지떼라인 소우자가 하체 관절기를 이용, 겨우 스탠딩을 회복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레모쉬의 레프트 잽이 또 다시 소우자로부터 다운을 뽑아냈다. 강력한 파운딩이 이어졌고, 결국 TKO가 선언왰다.   

컨텐더 리거 우로쉬 메디치(27, 미국령 알레스카)는 두 방의 펀치와 끈질긴 파운딩 러쉬로 UFC 본선 첫 경기에서 한 판승을 획득, 프로 무패를 이어갔다. 본 무대 첫 승이 없는 컨텐더 선배 애런 크루즈(31, 미국)의 뒷 머리를 라이트 훅으로 감아친 메디치는 태클과 클린치를 걸어오는 상대의 안면을 뜯어내 레프트를 직격시켰다. 데미지를 입은 크루즈를 추적한 메디치의 일방적인 파운딩 샤워가 이어졌고, 크루즈는 계속 움직이며 분전했으나, 결국 레프리의 종료 선언이 떨어졌다. 

PFC의 챔프이자  국내단체 TFC의 타이틀 챌린저 트레빈 존스(30, 미국령 괌)은 페인트를 곁들인 변칙 타격 한 방으로 공식적인 UFC 첫 승을 기록했다. 마리화나 양성 반응으로 작년 8월 UFC 데뷔 전 첫 승을 날려버렸던 존스는 이날 2R 초반 훅 한에 쓰러진 상대 마리오 바티스타(27, 미국)에 파운딩을 연사, TKO승을 확정지었다. 레프트 페인트에 페링을 하기 위해 바티스타가 손을 뻗은 것을 존스가 어퍼컷에서 시작된 펀치를 훅으로 틀어 히트시킨 근사한 펀치였다. 

[UFC 259 'Usman vs Burns' 결과]          
15경기: 얀 블라호비치 > 이스라엘 아데산야 (판정 3-0) *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 
14경기: 아만다 누네즈 > 매건 앤더슨 (암 바 1R 2:03) * 女 페더급 타이틀 전
13경기: 페트르 얀 < 알저메인 스털링 (DQ 4R 4:29) * 밴텀급 타이틀 전/
12경기: 이슬람 마카체프 > 드류 도버 (암 트라이앵글 초크 3R 1:37)
11경기: 티아구 산토스 < 알렉산더 라키치 (판정 0-3)
10경기: 도미닉 크루즈 > 케이시 케니 (판정 2-1)   

09경기: 송야동 < 카일러 필리스 (판정 0-3)  
08경기: 조셉 베나비데즈 < 아스커 아스커로프 (판정 0-3) * 57.60kg 계약
07경기: 호제리우 본토린 < 카이 카라 프랑스(TKO 1R 4:55)   
06경기: 팀 엘리엇 > 조던 에스피노자 (판정 3-0)    
05경기: 카를로스 울베르크 < 케네디 은제츠쿠 (TKO 2R 3:19)
04경기: 션 브레디 > 제이크 매튜스 (암 트라이앵글 초크 3R 3:29)
03경기: 리빙야 소우자 < 아만다 레모쉬 (TKO 1R 3:39)
02경기: 우로쉬 메디치 > 알론 크루즈 (TKO 1R 1:40)
01경기: 트레빈 존스 > 마리오 바티스타 (TKO 2R 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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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50의 공식포스터]

UFC의 518번째 이벤트이자 250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UFC 250 ' Nunes vs Spencer' 가 한국 시각으로 7일, 개최지인 미국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6일, UFC APEX에서 개최됐다. 

2체급 여왕 아만다 누네즈(32, 브라질)는 여유로운 경기 끝에 판정승으로 벨트를 지켜냈다. 클린치와 태클을 노리는 인빅타 FC 챔프 펠리시아 스펜서(29, 캐나다)를 원투 등 펀치로 뿌리쳐댄 누네즈는 상대의 태클을 카운터. 상위 포지션을 빼앗는가하면 4R에서는 백초크까지 시도했다. 스펜서도 분발했으나 테이크 다운을 단 한 차례도 성공시키지 못해 주전장인 그라운드로 가지 못했다. 5-0 승리. 이번 승리로 누네즈는 2체급을 한 번씩 방어한 최초의 챔프가 됐다. 

밴텀급 전 챔피언 코디 가브런트(28, 미국)는 문자 그대로 버저비터 KO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3연패로 챔프에서 9위까지 추락했던 가브런트는 5위 하파엘 아순상(37, 브라질)과 장기인 화끈한 근접 펀치 싸움 대신 거리를 둔 킥 중심의 타격으로 냉정하게 상대의 접근을 기다렸다. 2R 종료 직전 노가드 후 덕킹으로 결국 아순상이 접근하게 만든 가브런트가 기다렸다는 듯 라이트 훅으로 상대를 다운시켜버렸다. 다운 됨과 동시에 2R 종료 벨이 울렸다. 그림같았던 KO승리. 

밴텀급 2위 랭커 알자메인 스털링(30, 미국)은 떠오르는 기대주를 서브미션으로 제압, 타이틀 대권 도전 가능성을 높였다. UFC 입성 후 5연승 무패를 기록 중이던 4위 코리 샌드헤이건(28, 미국)으로부터 킥 캐치, 클린치 후 등에 업힌 스털링은 상대의 목이 비자 즉시 백 초크를 개시했다. 바디락까지 곁들여져 있었으나, 버티고 그립을 풀어낸 샌드헤이건이 잠시 숨을 돌렸으나, 스털링이 더욱 타이트한 초크를 재개했고, 견디지 못한 샌드헤이건이 결국 탭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11전 전승의 션 오말리(25, 미국)는 실신 KO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WEC 초대 밴텀급 챔프 에디 와인랜드(35, 미국)를 UFC 본선 4차전 상대로 맞이한 오말리는 들어가다 와인랜드의 카운터에 가볍게 걸리긴 했으나, 킥과 펀치의 스피디한 연사로 상대를 압박해 나갔다. 경기 개시 후 2분여 경 어퍼 등 짧은 페인트로 와인랜드의 시선을 빼앗은 오말리가 라이트스트레이트를 히트, 전투불능에 빠뜨렸다. 승리를 직감한 오말리가 추가타 없이 뒤로 돌았다. 

2연패 중이던 13위 랭커 이언 헤이니쉬(31, 미국)은 연승을 재계하려던 RFA 챔프 제럴드 머셔트(32, 미국)를 펀치로 잡아내고 한 숨을 돌렸다. 세컨의 코로나 검사결과 소동으로 경기가 취소될 뻔 했던 헤이니쉬는 로우킥으로 경기를 풀어가던 중 1분이 지났을 때 레벨 체인지의 태클 페인트를 섞은 오버 핸드로 머셔트를 플래쉬 다운시켰다. 실신까지 가진 않았지만 머셔트는 상대의 파운딩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고, 지켜보던 레프리 크리스 타이오니가 스탑을 선언했다.  

웰터급 강타자 마키 피톨로(29, 하와이)는 자신과 같은 컨텐더 리거 찰스 버드(36, 미국)를 잡아내고 미들급 첫 승을 챙겼다. 슬램과 포지션 전환이 이뤄지는 빠른 페이스의 그라운드 스크램블로 첫 라운드를 보낸 피톨로는 2R 초반 큰 펀치 한 방을 허용했으나, 글러브 사이로 찔러넣는 스트레이트로 버드를 벽으로 모는데 성공했다. 곧바로 엘보, 바디샷 등 러쉬를 감행한 피톨로는 상대의 레그 트립을 역이용 밧다리로 테이크 다운 후 해머 피스트를 연사, 그대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플라이급 랭킹 4위 주시에르 포미가(35, 브라질)와 맞붙은 9위 랭커 알렉스 페레즈(29, 미국)는 칼프 킥으로 잡아내며 3연승을 이어갔다. 한 방을 노리는 포미가에 맞서 바디와 안면 펀치로 맞선페레즈는 경기 내내 칼프 킥을 차 포미가의 다리에 데미지를 쌓아 주었다. 후반 고개가 돌아갈 정도의 클린 히트를 견뎠지만, 로우킥에 넘어진 상대가 일어나길 기다린 페레즈가 다시 한번 로우킥을 히트, 포미가를 주저 앉히자, 레프리 케빈 페터슨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타이틀 도전이 유력해진 길버트 번즈의 동생 허버트 번즈(32, 브라질)은 서브미션으로 UFC 내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온 전 라이트급 베테랑 에반 던햄(38, 미국)과 잠시 타격을 교환하던 번즈는 타격 후 클린치에서 백을 차지, 레그 트립으로 상대를 캔버스에 끌어들였다. 한 손 그립을 던햄의 턱에 걸치고 있던 번즈는 롤링에 반응하는 상대를 따라가 턱 째로 쥐어짜는, RNC라기보다 페이스 락에 가까운 초크로 탭을 뽑아냈다. 

[UFC 250 'Nunes vs Spencer' 결과]          
12경기: 아만다 누네즈 > 펠리시아 스펜서 (판정 5-0) * 女 페더급 타이틀 전
11경기: 하파엘 아순상 < 코디 가브런트 (KO 2R 4:59) 

10경기: 알자메인 스털링 > 코리 샌드헤이건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20)     
09경기: 닐 매그니 > 앤서니 로코 마틴 (판정 3-0)  
08경기: 에디 와인랜드 < 션 오말리 (KO 1R 1:54)  
07경기: 알렉스 카세레스 > 체이스 후퍼 (판정 3-0)    
06경기: 이언 하이니쉬 > 제럴드 머셜트 (TKO 1R 1:14)  
05경기: 코디 스테이먼 > 브라이언 캘러허 (판정 3-0)    
04경기: 찰스 버드 < 마키 피톨로 (TKO 2R 1:10)  
03경기: 주시에르 포미가 < 알렉스 페레즈 (TKO 1R 4:06)
02경기: 알론조 매니필드 < 데빈 클락 (판정 0-3) 
01경기: 에반 던햄 < 허버트 번즈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20) * 68.03kg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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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4의 공식포스터]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2, 미국)은 경기 막판까지 가는 타격전 끝에 전 잠정 챔피언 콜비 코빙턴(31, 미국)을 잡아내고 타이틀을 지켜냈다. 레슬링을 전혀 섞지 않은 타격전 만으로 5라운드 막판까지 코빙턴과 접전을 벌였던 우스만은 레프트에 이은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플래쉬 다운을 뽑아냈다. 겨우 일어난 코빙턴을 라이트로 또 주저 앉힌 우스만이 코빙턴의 필사적 태클 시도를 스프롤, 그 상태에서의 파운딩으로 종료 50초를 남기고 레프리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냈다.  

페더급 타이틀 전에 나선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1, 오스트레일리아)는 특유의 거리 싸움 능력으로 판정승을 거두고 전 왕자 맥스 할로웨이(28, 하와이)의 지배를 끝냈다. 경기 내내 로우킥과 치고 빠지는 펀치 게임으로 할로웨이에게 타격 거리를 주지 앉은 볼카노프스키는 5개의 라운드에서 전부 상대인 할로웨이의 타격 히트 수를 크게 앞섰다. 결국 3인의 저지가 모두 볼카노프스키의 우세를 선언, 신 챔피언에 등극했다.  

2차전 겸 여자 밴텀금 타이틀 전에서는 전 페더급 챔프 제메인 드 란다미(35, 네덜란드)의 그라운드 부족을 충분히 이용한 체급 여왕 아만다 누네즈(31, 브라질)의 판정승리로 돌아갔다. 로우와 훅 컴보로 압박 후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과 파운딩, 키 락과 암 트라이앵글까지 뽑아냈으나 피니쉬를 시키지 못했던 누네즈는 스태미너 고갈을 틈타 하이킥 등 날카로운 타격을 보여준 란다미를 테이크 다운 모든 라운드에서 우세를 가져 갈 수 있었다. 

전 페더급 킹핀 조제 알도(33, 브라질) 밴텀급 1위 랭커 말론 모라에스(33, 브라질)의 발을 잡지 못하고 근소한 차의 판정으로 패배, 밴텀급 첫 경기에서 승전보를 울리지 못했다. 경기 내내 압박을 걸었으나, 지속적인 백 스탭과 흐름을 끊는 다채로운 카운터에 시달려야 했던 알도는 두 번째 라운드 통렬한 바디샷 컴비네이션으로 거리감을 찾는 듯 했으나, 마지막 3라운드 치고 빠지는 전법으로 바꾼 모라에스의 발을 잡아내지 못했다. 2-1 스플릿 판정 패배. 

손진수를 꺽은 밴텀급 랭킹 4위 페트르 얀(26, 러시아)은 복귀 후 2차전에 나선 체급 레전드 유라이어 페이버(40, 미국)를 KO로 제압, UFC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단순한 타격 패턴으로 압박을 이어가던 페트르는 2R 중반 서로 웃으며 도발하던 중 3연 스트레이트 기습으로 다운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겨우 살아남은 상대에 엘보로 안와골절까지 안기며 라운드를 마친 얀은 다음 3R 초반, 빰 클린치를 빠져나가던 상대의 안면을 프런트 킥으로 연결, 전투불능에 빠뜨렸다.  

웰터급 14위 랭커 제프 닐(29, 미국)은 경기 시작 90초만에 장기인 타격으로 한 판승을 거두고 UFC 입성 후 5연승 째를 챙겼다. 임현규를 잡아낸 바 있는 강완이자 마이크 페리(28, 미국)와 격돌한 닐은 사우스포의 미들과 특유의 스탭을 살린 잽 카운터 등으로 페리를 괴롭혔다. 가드를 낮게 내리고 들어온 페리를 닐이 레프트 하이킥으로 승기를 캐치했고, 물러난 상대를 하이킥과 펀치 컴비네이션으로 압박한 닐이 레프트로 짜부러뜨리고 파운딩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여자 밴텀급 10위 랭커 이레네 알다나(31, 멕시코)은 부상 후 복귀한 무패의 2위 랭커 케이틀렌 비에이라(28, 브라질)를 타격으로 격파, 단숨에 타이틀을 시야에 두게 됐다. 만만찮은 비에이라와 타격을 교환하며 기회를 엿보던 알다나는 1R 막판, 타격전 중 잠깐의 소강상태서 스탭인 레프트 훅 카운터로 상대의 턱을 정통으로 가격했다. 다운되어 멍한 상태로 들려 있는 비에이라의 안면을 알다나가 핀포인트 추가타로 히트, 기어코 기절시켰다. 

김동현의 전 대전상대 맷 브라운(38, 미국)은 최근 연달은 데미지로 몸이 망가진 밴 사운더스(36, 미국)를 격파, 2년 여 만의 복귀 전을 TKO로 장식했다. 러쉬 후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으나, 발빠른 사운더스의 삼각과 역삼각 그립에 묶여 답답한 첫 라운드를 보낸 브라운은 2R 초반, 엘보와 가드 위지만 위력적인 하이킥으로 사운더스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라운드 전서 상대의 시도를 전부 블록한 브라운은 압박을 계속, 테이크 다운 후 엘보와 파운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조성빈을 잡아낸 다니엘 테이머(31, 스웨덴)을 상대로 UFC에 입성한 장신 그래플러 체이스 후퍼(20, 미국)는 끈적한 그래플링 끝에 TKO승으로 UFC 첫 승을 기록했다. 초반 상대의 카운터 초크에 애를 먹어야 했던 후퍼는 무리하게 거리를 줄이다, 펀치를 허용하기도 했으나 결국 클린치에서 백포지션을 뽑아냈다. 그라운드로 끌어간 후퍼는 백 초크, 탑 마운트 획등 한 수위의 그래플링을 보여줬고, 결국 트라이앵글 탑 마운트에서의 파운딩으 심판의 경기중지를 이끌어냈다. 

단체 첫 경기에 나선 컨텐더 리거 푸나헬레 소리아노(27, 하와이)는 인상적인 KO승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UFC 입성 후 2연패를 기록 중인 영국단체 케이지레이지 챔프 오스카 피호타(29, 폴란드)와 만난 소리아노는 빰클린치를 시도하는 상대를 펀치 연타로 다운을 빼앗아 내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파운딩 후 백을 잡았으나 상대의 기무라 시도 등에 스탠딩을 허용한 소리아노였으나, 타격 압박을 지속, 레프트-레프트&라이트로 피호타를 실신시켜 버렸다. 

[UFC 245 'Usman vs Covington' 결과]  
       
13경기: 카마루 우스만 > 콜비 코빙턴 (TKO 5R 4:10) * 웰터급 타이틀 전   
12경기: 맥스 할로웨이 <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판정 0-3) * 페더급 타이틀 전   
11경기: 아만다 누네즈 > 저메인 드 란다미 (판정 0-3)  * 女 밴텀급 타이틀 전  
10경기: 말론 모라에스 > 조제 알도 (판정 2-1)    
09경기: 페트르 얀 > 유라이어 페이버 (TKO 3R 0:53)  
08경기: 제프 닐 > 마이크 페리 (TKO 1R 1:30)  
07경기: 케틀렌 비에이라 > 이레네 알다나 (TKO 1R 4:51)     
06경기: 이안 하이니쉬 < 오마리 아크메도프 (판정 0-3) 
05경기: 맷 브라운 > 밴 사운더스 (TKO 1R 4:55)    
04경기: 체이스 후퍼 > 다니엘 테이머 (TKO 1R 4:34) 
03경기: 브랜던 모레노 > 카이 카라 프랑스 (판정 3-0)  
02경기: 제시카 아이 > 비비아네 아라우주 (판정 2-1) * 59.42kg 계약
01경기: 푸나헬레 소리아노 > 오스카 피오타 (KO 1R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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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39의 공식 포스터]

UFC의 239번째 넘버링 이벤트이자 484번째 대회인 UFC 239 ' Jones vs Santos' 가 한국 시각으로 7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6일, 티모바일 아레나(T-Mobile Arena)에서 개최됐다.

2차 라이트헤비급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챔피언 존 존스(31, 미국)는 상대의 부상과 철저한 거리싸움으로 스플릿 판정으로 판정승을 획득. 타이틀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도전자 경기 초반 상대의 묵직한 로우킥에 흔들리기도 했던 존슨은 2R 킥 캐치로 상대의 무릎과 다리에 데미지를 주고 압박을 시작했다. 3R 엘보 카운터와 플라잉 니 킥 등 상대를 압박해 나갔던 존스는 발가락 부상으로 피니쉬까진 내진 못했으나 특유의 거리 싸움으로 2-1 스플릿 판정을 이끌어냈다.  

페더급과 밴텀급 두 체급 여왕 아만다 누네즈(31, 브라질)는 상대방의 장기인 하이킥으로 TKO승을 획득, 밴텀급 타이틀를 지켜냈다. 론다 로우지를 하이킥으로 격파했던 전 챔프 홀리 홈(37, 미국)과 치열한 거리 싸움을 벌였던 누네즈는 페인트를 섞은 가벼운 펀치 컴비네이션으로 속인 뒤 라이트 하이킥을 쏘았다. 머리를 직격당한 홈이 쓰러졌고, 누네즈가 파운딩으로 찬스를 놓지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밴텀급 4차 방어를 달성했다.  

호르헤 마스비달(34, 미국)은 경기 시작 5초만의 실신 KO승으로 UFC 최속 KO승리 기록을 갈아치우고, 로비 라울러 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무패의 극강 레슬러 밴 애스크런(34, 미국)과 맞붙은 마스비달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달려가 플라잉 니 킥을 시도했다. 레슬러인 애스크런은 반사적으로 고개를 숙였고, 그대로 가속력이 붙은 마스비달의 니 킥의 충격을 그대로 받아내야 했다. 애스크런이 경직된 채 쓰러지자 마스비달이 추가 파운딩 2방으로 확정도장을 찍었다. 

512일 만에 경기에 나선 전 미들급 챔프 루크 락홀드(34, 미국)는 라이트헤비급 첫 도전에서 KO패로 참패하고 말았다. 체급 6위 얀 블라코비치(36, 폴란드)에게 다양한 킥과 클린치로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는 락홀드는 첫 라운드 막판, 상대의 레프트와 하이킥 컴비네이션에 다리가 풀리는 플래쉬 다운을 당했다. 라운드 종료 혼 탓에 데미지 회복 시간을 벌었던 락홀드였으나, 2R, 클린치를 뿌리치던 와중 레프트 훅에 피격, 뒤이은 파운딩에 속절없는 실신 KO패가 확정됐다. 

TUF 라틴 아메리카 캐스트 맴버 말론 베라(26, 콜롬비아)는 대타로 들어온 신입을 서브미션으로 꺾고 단체 4연승을 달성했다. 약물문제로 출장이 불발된 션 오말리 대신 노헬린 헤르난데즈(25, 미국)와 만난 베라는 백 마운트를 캐치, 암 바 등으로 상대를 괴롭혔으나 기술 실패로 파운딩을 허용하는 애매한 첫 라운드를 보냈다. 하나 이어진 2R, 초반 베라가 카운터 니 킥과 테이크 다운을 연속으로 성공했고, 파운딩에 몸을 돌린 상대의 목을 RNC로 공략해 탭까지 이끌어냈다. 

중화 밴텀급 기대주 송야동(21, 중국)은 체급 13위 랭커이자 TUF 라틴 아메리카 첫 시즌 챔프 알레한드로 페레즈(29, 멕시코)를 단발 펀치로 제압해냈다. 페레즈의 타격 때마다 라이트 중심의 범상치 않은 카운터 타이밍을 보여주던 송은 아웃사이드 로우킥을 시도하던 상대의 턱을 라이트로 강하게 돌려버렸다. 쓰러지면서 송의 머리에 턱을 한 차례 받히기까지 한 페레즈는 그대로 기절해버렸다. 이번 승리로 송은 탑15 랭크인을 달성하게 됐다. 

무패의 컨텐더 리거 에드먼 쉐바지언(21, 미국)은 베테랑 잭 마쉬먼(29, 웨일스)를 72초만에 격파, UFC 3연승과 10전 전승의 기록을 이어갔다. 날카로운 타격으로 접전을 상대를 압박하던 쉐바지언은 타격 교환 중 카운터 테이크 다운으로 알리 포지션을 차지했다. 묵직한 파운딩으로 마쉬먼을 괴롭히던 쉐바지언은 등을 내주고 일어나려던 마쉬먼의 목을 즉각 캐치, 어렵지 않게 탭을 뽑아냈다.   

[UFC 239 'Jones vs Santos' 결과] 
12경기: 존 존스 > 티아구 산토스 (판정 2-1) *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  
11경기: 아만다 누네즈 > 홀리 홈 (TKO 1R 4:10) * 女 밴터급 타이틀 전 
10경기: 호르헤 마스비달 > 벤 에스크런 (KO 1R 0:05)
09경기: 루크 락홀드 < 얀 블란코비치 (KO 2R 1:39)
08경기: 디에고 산체스 < 마이클 키에사 (판정 0-3)
07경기: 길버트 멜렌데즈 < 아놀드 앨렌 (판정 0-3)
06경기: 말론 베라 > 노헬린 헤르난데즈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25)
05경기: 클라우디아 가델라 > 란다 마르코스 (판정 3-0)
04경기: 알렌한드로 페레즈 < 송야동 (KO 1R 2:04)
03경기: 에드먼 쉐바지안 > 잭 마쉬먼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12)
02경기: 이스마일 나우르디에프 < 챈스 랜카운터 (판정 0-3)
01경기: 쥴리아 아빌라 > 패니 키엔자드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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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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