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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 Fighting Championship 019의 공식 포스터]

한국 MMA의 맏형 최무배(51, 노바MMA)가 TKO로 첫 국내 단체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29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 특설 케이지에서 개최된 격투기 단체 엔젤스 파이팅 챔피언쉽의 19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Angels Fighting Championship 019 'King of Kings' 로 복귀한 최무배는 ROAD FC의 미들급 타이틀 챌린저였던 손혜석(31, AD패밀리)과 단체 헤비급 타이틀 전에 나섰다. 

[라이트 크로스로 손혜석을 공략하는 최무배]

카운터를 기다리는 상대에 훅을 휘둘러 만들어낸 초반 플래쉬 다운, 스탠딩 암 트라이앵글 등으로 일찌감치 첫 라운드를 가져가며 우세를 보인 최무배는 다음 라운드에서도 초반부터 압박 후 타격으로 데미지를 쌓아나갔다. 2라운드 후반 훅에 타격을 데미지를 입은 손혜석이 받아치기 시작하자 난타전을 개시한 최무배가 라이트 크로스로 다운, 종지부를 찍었다. 

나이프로 피습을 당했던 김동현의 제자 김상욱(28, 팀스턴건)은 안재영(33, 팀마초)을 압도적인 그래플링의 우위로 웰터급 잠정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1R 초반 빠른 발목 태클로 일찌감치 상위 포지션을 챙긴 김상욱은 첫 라운드 대부분을 포지션 우위로 보냈다. 2R에서도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김상욱이 하프 크루시픽스, 탑 마운트 등으로 2R에서도 우세를 놓치지 않았다. 3R에서도 두 번의 테이크 다운을 뽑은 김상욱이 상위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원사이드했던 게임.

정찬성의 제자로 약관 20세의 박재현(20, 코리안좀비MMA)은 2전 무패의 박승현(30, 팀스턴건/카우보이MMA)을 판정으로 꺾고 70kg 타이틀 도전권을 손에 넣었다. 1R 숏 라이트 훅 카운터로 플래쉬 다운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우위를 잡은 박재현은 플라잉 니 킥이나 펀치 등을 내주기도 했으나, 매 라운드마다 두 개 이상의 테이크 다운을 캐치, 뛰어난 상위 컨트롤 능력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3-0 판정의 압승. 

긴 리치의 웰터급 신인 기대주 간의 대결에서는 이진영(킹콩짐)이 킥 한방으로 서규태(모스짐)을 제압해 냈다. 사우스 포의 곁서기의 상대와 로우킥 등을 주고 받으며 잠깐 신경전을 벌였던 이진영은 서규태가 숙이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미들킥으로 서규태의 머리를 걷어차 버렸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킥을 안면애 받은 서규태는 버티지 못하고 실신해 버렸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소요시간 15초. 

소속 팀의 유튜버로 활약 중인 태권도 파이터 주동조(26, 부산 팀매드)는 샐러리맨 파이터 박민재(35, 라바스짐)를 펀치로 제압, 프로 첫 초살 KO승을 거뒀다. 먼저 카프킥으로 포문을 열었던 박민재와 로우킥과 가벼운 펀치로 탐색전을 벌이던 주동조는 라이트 오버 언더 훅으로 기습을 걸었다. 이에 박민재가 뒤늦게 펀치 카운터를 내려했으나, 턱에 펀치가 먼저 히트, 실신해 버렸다. 

[AFC 019 'King of Kings' 결과] 
08경기: 최무배 > 손혜석 (TKO 2R 4:05) * 헤비급 타이틀 전
07경기: 김상욱 > 안재영 (판정 3-0) * 웰터급 잠정 타이틀 전 
06경기: 박재현 > 박승현 (판정 3-0) 
05경기: 차인호 < 김재웅 (판정 0-3) 
04경기: 김진민 > 김성민 (판정 3-0)  
03경기: 서규태 < 이진영 (KO 1R 0:15)
02경기: 박민재 < 주동조 (KO 1R 0:22)
01경기: 김형준 > 정민훈 (판정 3-0) * 90kg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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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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