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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ESPN 039 의 공식포스터]

612번째 UFC 흥행이자 스포츠 전문 방송국 ESPN의 39번째 전용 이벤트인 UFC On ESPN 039 ' Dos Anjos vs Fiziev' 가 한국 시각으로 10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엔터프라이즈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9일, UFC 에이팩스(APEX)에서 개최됐다. 

[도스 안요스와 펀치 공방을 벌이는 피지에프]

전 로드 리거이자 라이트급 10위 라파엘 피지에프(29, 아제르바이잔)는 전 체급 챔프이자 현 체급 7위 하파엘 도스 안요스(37, 브라질)를 5R KO로 잡아냈다.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 중심의 전 챔프의 전법을 특유의 묵직하고 빠른 타격과 클린치로 대항, 약간의 우세를 가지고 가던 피지에프는 슬램을 내주는 등 밀리기 시작하는 듯 보였다. 허나 5R, 짧은 플라잉 니 킥 모션으로 거리를 줄인 피지에프가 라이트 단발로 안요스를 다운, 추가 파운딩으로 레프리의 종료를 이끌어냈다. 

[보하이오가 백에서 페트로시안을 컨트롤하고 있다]

대표 다나 화이트가 극찬해 마지 않은 컨텐더 리거 간의 일전에서는 주지떼로 카이호 보하이오(29, 브라질)가 스트라이커 아르만 페트로시안(31, 러시아)를 한 수외의 그래플링 능력으로 제압, 판정승을 거뒀다. 하이킥으로 흔든 후 원투 러쉬를 걸자마자 태클, 테이크 다운을 성공, 백을 잡아두는 것으로 1R을 챙기고 상대의 약점을 확인한 보하이오는 두 개의 테이크 다운으로 2라운드 마저 챙겨갔다. 3R에서도 보하이오의 압도적인 우위가 이어졌고, 3-0 판정승을 챙겼다.

[반데라의 훅을 흘려내는 셔먼]

3연패 제러드 반데라(30, 미국) 대 4연패 체이스 셔먼(32, 미국) 간의 단두대 매치는 밀도 높은 타격 전 끝에 상대방의 빈 틈을 놓치지 않은 셔먼이 연타로 3R TKO승을 획득, 한 숨을 돌리게 됐다. 앞선 두 개의 라운드에서 시종일관 팽팽하게 타격을 주고 받은 셔먼은 3R 초중반 자신의 목에 선을 걸어 더티 복싱을 시도하려던 상대의 움직임을 크로스로 멈추는데 성공했다. 데미지를 입은 상대를 케이지로 몬 셔먼이 러쉬, 양 손으로 반데라를 주저 앉혀 종지부를 찍었다.

[브런디지가 고어에게 펀치를 던지고 있다]

컨텐더 리거 코디 브런디지(28, 미국)는 펀치 카운터에 이은 파운딩으로 단체 2연속 한판 승을 기록했다.  초반 TUF 29 세미파이널리스트 트레이션 고어(28, 미국)에게 레슬링으로 재미를 봤으나 눌러두지는 못했던 브런디지는 케이지를 등지고 고어의 타격을 받아내며 기회를 엿봤다. 상대의 칼프킥을 다리를 들어 피한 브런디지가 몸이 돌아가 있던 고어의 가드사이로 라이트를 꼽아 다운을 뽑아냈다. 싱글 언더 훅을 잡은 채 탑까지 차지한 브런디지의 파운딩이 고어를 재웠다. 

[난전이었던 1R을 보내고 서로를 격려하는 암필드와 오나마]

가브리엘 베니테즈 전에서 인상적인 스탠딩 TKO승을 거뒀던 데이비드 오나마(28, 우간다)는 서브미션으로 UFC 두 번째 승리를 뽑아냈다. 아마추어 시절 겨뤄봤던 터라 자신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던 개럿 암필드(25, 미국)와 쉽지 않은 첫 라운드를 보내야 했던 오나마는 2R, 케이지에 몰린 상대에 더블 렉을 성공, 상위를 잡아냈다. 스크램블 끝에 오나마가 암 트라이앵글 그립을 뽑는데 성공, 다리까지 잡으며 버티는 암필드를 실신시켰다.   

[은추쿠가 백 초크 시도로 로버슨을 괴롭히고 있다]

정다운의 엘보의 희생양이 됐던 체급 최장신 케네디 은추쿠(30,나이지리아)는 킥복서 칼 로버슨(31, 미국)을 진득한 레슬링 압박 끝에 파운딩으로 잡아내고 묵직한 미들킥을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던 은주쿠는 장신을 앞세운 테이크 다운과 레슬링으로 앞선 두 개의 라운드에서 3분 이상의 컨트롤 시간을 가져가며 경기를 리드했다. 마지막 3R, 결국 또 한번 테이크 다운을 뽑은 은주쿠가 백에서 엘보를 퍼붓어 레프리 허브 딘으로부터 중지를 이끌어냈다. 

[UFC On ESPN 039 ' Dos Anjos vs Fiziev']
11경기: 하파엘 도스 안요스 >  라파엘 피지에프 (KO 5R 0:18)
10경기: 카이오 보하이오 > 아르만 페트로시안 (판정 3-0) 
09경기: 사이드 누르마고메도프 > 더글라스 시우바 지 안드라데 (판정 3-0) 
08경기: 제러드 반데라 < 체이스 셔먼 (TKO 3R 3:10) 
07경기: 에이만 자하비 > 리키 투르시오스 (판정 3-0)
06경기: 마이클 존슨 > 제이미 멀라키 (판정 1-2) 
05경기: 코디 브런디지 > 트레이션 고어 (KO 1R 3:50) 
04경기: 안토니나 쉐브첸코 > 코트니 케이시 (판정 2-1)
03경기: 데이비드 오나마 > 개럿 암필드 (암 트라이앵글 초크 2R 3:13)
02경기: 케네디 은추쿠 > 칼 로버슨 (TKO 3R 2:19)
01경기: 로니 로렌스 < 사이디오쿱 카흐라모노프  (판정 0-3)

*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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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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