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Fight Night 95의 공식 포스터]
UFC의 삼백일흔두번째 이벤트이자 서브 이벤트 FIght Nigh의 95번째 대회인 UFC Fight Night 95 'Cyborg vs Lansberg' 가 한국시각으로 25일 개최지인 브라질 브라질리아 현지시각으로 24일 개최되었다.
[케이지 위에 올라타 압승을 자축하며 마우스피스를 빼고 있는 사이보그]
女 최강의 하드 펀처 크리스 '사이보그' 쥬스티노는 무에타이 단체 IFMA의 세게 챔프 '엘보 공주' 리나 랜스버그를 완파했다. 클린치와 슬램으로 완연한 힘차이를 보여주며 1R을 가져간 사이보그는 2R도 원투 미들킥 연사로 랜스버그를 했다. 클린치에서 덧걸이로 재차 상위를 차지한 사이보그가 파운딩을 시작했고 랜스버그가 잠시 업킥 등으로 저항해 보았으나, 결국 부지런히 따라붙은 사이보그의 파운딩에 저항을 멈추었다.
[노버에게 플라잉 니킥을 시도하는 바라우]
전 밴텀급 홀더 헤난 바라우는 무난한 경기운영 끝 판정승으로 페더급 복귀 후 첫 승을 챙겼다. 장기인 로우킥으로 거리감과 상대인 필리페 노버의 타격 리듬을 파악한 바라오가 카운터를 기다리는 노버를 펀치 컴비네이션으로 괴롭혀댔다. 2라운드 10여초를 남겨두고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켜 저지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바라우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 등을 만들어 내 경기 종료 후 심판 전원으로부터 우세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
[로우킥을 내는 시우바에 펀치를 성공시키는 넬슨]
헤비펀처 로이 넬슨은 잇달은 패배로 내몰리고 있는 안토니우 시우바에 첫 3연패를 안겨준 주인공이 되었다. 넬슨은 초반 펀치와 카운터를 자제하고 로우킥과 미들킥 등 장신의 리치를 살린 시우바의 전법에 거리를 찾지 못했으나, 두 번째 라운드 로우킥을 내던 시우바의 턱에 위로 비스듬히 올려치는 라이트 카운터를 히트, 상대를 주저 앉혔다. 넬슨의 파운딩을 지켜보던 레프리 존 메카시가 경기를 종료, 넬슨의 승리를 확인해 주었다.
[안면에 큰 컷이 생긴 펠더가 트리니날두와 클린치 게임을 벌이고 있다]
정글파이트 타이틀 홀더 출신의 프란시스쿠 트리니날두는 2연승 중이던 신흥 강호 폴 펠더를 닥터 스탑으로 제압, 7연승을 이어갔다. 태권도 2단답게 날카로운 미들킥과 기습적인 백 스핀 엘보 등 트리키한 스탠딩 타격을 구사하는 펠더를 펀치 압박과 그래플링으로 압박하던 트리니날두는 2라운드 상위 포지션에서 엘보 파운딩으로 상대의 눈에 컷을 만들어냈다. 결국 마지막 라운드 중반, 팰더의 출혈이 심해지자 닥터가 경기를 중지시켰다.
[근사한 스윕으로 일어나려던 산토스로부터 백을 빼앗는 스파이슬리]
미들급 15위 랭커 티아구 산토스와 격돌한 TUF 시즌 23 출신의 언더 독 에릭 스파이슬리는 서브미션 한판승으로 대어사냥에 성공했다. 첫 테이크다운 시도가 실패에도 불구, 오모플라타 등 공격적인 서브미션을 선보인 스파이슬리는 곧 레그 트립을 곁들인 태클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하위에서 기무라를 건 채로 스탠딩을 시도하던 산토스에게 백을 빼앗은 스파이슬리가 무게로 산토스를 짓누르며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완성, 탭을 받아냈다.
[페페이의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괴로워하는 델 라 토레]
남의철의 대전상대였던 마이크 델 라 토레는 TUF 브라질 첫 시즌 페더급 토너먼트 준우승자 고도프레도 페페이 카스트로에게 서브미션 한 판승을 내주었다. 상대의 돌려차기를 머리에 허용하고도 펀치로 반격하는 만만찮은 맷집을 선보인 델 라 토레였으나, 캔버스에 빨려 들어간 후 백포지션을 허용했다. 델 라 토레는 페페이를 엎은 채 상체를 세우며 분발했으나 그립을 바꿔 잡은 상대의 두 번째 백초크에 탭을 치고 말았다.
[로우킥으로 차가스의 다리를 걷어 올리는 시우바]
에릭 시우바는 접전 끝에 서브미션으로 연패 사슬을 끊는데 성공했다. 상대인 루안 차가스의 니 킥에 걸려 초반부터 위기를 맞이했던 시우바였으나, 상대의 돌려차기의 틈을 놓치지 않은 펀치로 플래쉬 다운을 만드는 등 꾸준히 기회를 엿보았다. 2R, 시우바는 그래플링과 공격적인 서브미션에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야 했으나, 차가스의 스테미너를 크게 저하시키는데 성공했고, 3R 타격의 몰린 상대의 발목 태클을 피해 백을 잡은 후 초크로 경기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루케의 라이트를 허용한 울비나의 얼굴이 크게 찌그러져 있다]
최근 2연승을 기록 중이던 TUF 시즌21의 캐스트 맴버 빈센테 루케는 경기 시작 정확히 60초만에 승리를 챙겼다. 본래 라이트헤비급에서 웰터급까지 내려웠으나 2연패 중이던 헥터 울비나와 맞붙은 루케는 라이트로 승기를 캐치, 상대의 뒤이은 태클을 막아냈다. 울비나의 레프트를 위빙으로 흘린 루케는 어퍼컷과 훅 연사를 단숨에 히트, 울비나를 몰아붙였고, 양 손을 휘두르며 반격하는 상대를 오버 핸드 라이트로 전투불능으로 만들어버렸다.
13경기: 크리스 '사이보그' 쥬스티노 > 리나 랜스버그 (TKO 2R 2:29) * -63.5kg계약
12경기: 헤난 바라오 > 필리페 노버 (판정 3-0)
11경기: 로이 넬슨 > 안토니우 '빅풋' 시우바 (KO 2R 4:10)
10경기: 프란시스쿠 트리니날두 > 폴 펠더 (TKO 3R 2:25) * 닥터스탑
09경기: 티아구 산토스 < 에릭 스파이슬리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58)
08경기: 고도프레도 '페피이' 카스트로 > 마이크 델 라 토레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03)
07경기: 길버트 번즈 < 미셸 프레자레시 (판정 0-3)
06경기: 하니 야히야 > 다나카 미치노리 (판정 3-0)
05경기: 주시에르 포미가 > 더스틴 오티즈 (판정 3-0)
04경기: 에릭 시우바 > 루안 차가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3:57)
03경기: 알렌 패트릭 > 스티비 레이 (판정 3-0)
02경기: 빈센테 루케 > 헥터 울비나 (KO 1R 1:00)
01경기: 글라이코 '네고' 프란사 < 그레고어 길레스피 (판정 0-3)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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