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331] 동반출전 페더급 리거 최두호와 유주상, 레전드 핏불과 하드 펀처 에스웰에 각각 TKO패와 판정패, 플라이급 챔프 반은 난전 끝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타이틀 방어, 라이트급 2위 사루키얀은 7위 후피에 실신 KO승
격투 뉴스 2026. 9. 20. 13:22
UFC 331에 동반 출전했던 '슈퍼보이' 최두호(35, 팀매드 대구)'와 유주상(32, 코리안좀비MMA)가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20일 미국 로스 엔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된 UFC의 790번째 흥행이자 331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UFC 331의 메인 이벤트에 출전, 벨라토르의 간판스타이자 2체급 챔프 출신의 현 페더급 15위 파트리시우 '핏불' 페헤이라(39, 브라질)과의 랭킹 재진입 매치에 임하게 된 최두호는 타격 전 중 카운터에 걸려 1R를 채 버티지 못한 채 TKO패했다.
깊게 찔러 주는, 리치 차를 살린 레프트 바디샷 스트레이트로 첫 공격으로 선택한 최두호는 가벼운 풋워크와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줬던 최두호는 하프 빰 클린치에서의 어퍼와 잽으로 맞섰다. 페헤이라도 바디샷과 훅으로 최두호에게 데미지를 주기 시작, 최두호도 펀치를 돌려주며 타격전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잠시 후 최두호에게 클린 히트를 허용했던 페헤이라가 들어오는 것을 요격하기 위해 최두호가 잽을 냈으나 이를 타고 올라온 상대의 훅에 최두호가 순간 스턴 상태에 빠져 무너지기 시작했고, 페헤이라가 엘보 등 파운딩을 퍼부었다. 잠시 후 파운딩을 견디던 최두호가 몸을 돌려 딥하프를 파 발로 페헤이라를 밀어내는 동시에 레프리 트릭이 개입, 최두호의 TKO패배가 확정됐다.

프로 첫 패배 후 11개월 만의 복귀 전에 나선 AFC, HEAT 챔피언 유주상(32, 코리안좀비 MMA)도 2연패 중이던 헤비 펀처 마이클 애스웰 주니어(25, 미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배 같은 스플릿 판정패를 기록했다.

잽과 칼프킥으로 포문을 열었던 유주상은 펀치 공격 후 타고 들어오는 상대에게 라이트와 레프트 등 클린 히트를 허용, 첫 라운드를 내줬다. 쉬는 시간 동안 정찬성의 히트 앤 런, 치고 움직이라는 조언을 받고 잽 등 펀치가 잠깐 살아났던 유주상은 그러나 클린치 등에서도 우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피격도 적지 않아 우위를 자신 할 수 없는 애매한 2R을 마쳤다,

마지막 3R, 앞선 두 개의 라운드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달려든 유주상은 애스웰 주니어와 맞 타격전을 시작, 몇 차례 클린 히트를 뽑고, 중반이 되자 테이크 다운까지 성공시켰다. 그러나 상위 포지션을 압박하는데 시간을 보내는 알 수 없는 경기 운영을 하는 미스를 저지른 유주상은 이렇다 할 파운딩 한 방도 치지 못하고 상대의 스탠딩을 허용, 경기를 마쳤다. 아쉬움 가득한 2-1 판정패배.
약관 24세의 플라이급 챔피언 조슈아 반(24, 미얀마)와 부상으로 타이틀을 헌납해야 했던 전 챔프 알렉샹드리 판토자(36, 브라질)를 판정으로 잡아냈다. 초반부터 높은 페이스의 테이크 다운과 맞고도 밀고 들어오는 타격에 난전을 치러야 했던 반은 타격으로 점수를 쌓아갔다. 4R 중반 처음으로 테이크 다운 후 깔려 있었던 반은 활발히 움직여 큰 데미지 없이 라운드를 마쳤고, 5R 후반 투로 경기 유일의 다운을 뽑아내고, 변형 기무라까지 시도했다. 경기 후 49-46, 49-47, 50-45의 큰 점수 차로 반이 판정승리를 확정했다.
라이트급 2위 아르만 사루키얀(29, 러시아)이 7위 마우리시우 후피(30, 브라질)을 라운드 종료 4초를 남기고 실신 KO시키고 타이틀 전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자신보다 우월한 리치를 지닌 상대의 펀치에 애를 먹던 사루키얀은 줄기차게 테이크 다운을 시도, 백까지 노려보았으나 후피의 만만찮은 방어에 고전했다. 상대의 클린치 중 엘보에 눈에 큰 부상까지 입은 사루키얀은 그러나 잠시 후 1R 종료 직전 레프트-싱글렉 페인트 후에 레프트 엘보로 사루키얀이 후피를 실신, 추가타 엘보와 파운딩으로 레프리 스탑을 받아냈다.
존 존스가 밀어주던 무패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의 엘리트 레슬러이자 게이블 스티븐슨(26, 미국)은 초살로 첫 프로 KO패를 기록했다. 2연패 중이던 초살 션 샤리프(33, 미국)를 상대로 UFC 2차전 겸 프로 5번째 승리사냥에 나섰던 스티븐스는 카프킥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스티븐슨이 압박을 사이드로 돌아 나가려던 것을 예측하고 있었던 샤리프가 라이트에 이은 레프트 투 훅에 스티븐슨이 턱을 피격, 그대로 실신하며 쓰러졌다. 곧바로 달려든 샤리프를 전 파이터 겸 현 레프리 트랭크 트릭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타이틀 전을 포함 4연패로 10위까지 추락한 밴텀급 베테랑 말론 베라(33, 에쿠아도르)는 체급 변경 후 파죽의 3연승 중이던 최두호의 전 상대 찰스 쥬르뎅(30, 캐나다)을 KO로 잡아내고 연패를 끊어냈다. 자타공인 슬로우 스타터였으나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괴롭히던 베라는 2R 가드 사이로 파고드는 어퍼로 첫 다운을 뽑고 승기를 잡았다. 알리 포지션에서 파운딩으로 쥬르뎅의 눈에 데미지를 준 베라는 3R, 로우킥 카운터로 다시 한번 눈에 레프트를 히트, 경기 포기를 받아냈다.
UFC 3차전에 나선 컨텐더 출신의 미들급 기대주 하이언 간드라(31, 브라질)는 파워풀한 펀치 러쉬로 오지 디아즈(35, 미국)를 꺾고 프로 10연승을 이어갔다. 상대인 디아즈와 짦은 탐색전으로 라운드 초반을 보낸 간드라는 레프트 잽이 가드 사이로 살짝 꽂히자 대담한 양 훅 러쉬를 감행했다. 디아즈가 대부분의 타격을 가드하는 듯 보였으나, 가드 사이를 파고 든 라이트에 순간 다리가 풀려 주저 앉았다. 피 냄새를 맡은 간드라가 파운딩 샤워를 시전, 종지부를 찍었다.
이터널 MMA 챔피언으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12위 케이시 오닐(28, 스코틀랜드)는 근사한 카운터 서브미션으로 13위 에두아드라 모우라(32, 브라질)를 제압, 3연승을 확정지었다. 초반 킥을 냈다가 카운터 펀치에 상위를 내준 오닐은 모우라의 엘보 파운딩과 뒤이은 타이트했던 아나콘다 초크를 견뎌야 했다. 잠시 후, 버터 플라이 가드에서 양 발로 상대를 순간 높이 띄어 올린 오닐이 암 바를 캐치, 탭까지 이끌어냈다.
오해로 인한 정찬성과의 신경전으로 주목을 끌기도 했던 전 페더급 랭커 기가 치카제(38, 조지아)는 단 한 차례의 실수로 인해 4연패를 기록, 방출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원브라질 명문 슈트박세 소속의 베테랑 조안데르손 브리토(31, 브라질)에게 날카로운 스트레이트로 포문을 연 치카제는 원투에 이은 클린 하이킥까지 뽑아냈으나, 하이킥을 차다가 슬립, 상대에게 상위 포지션을 내주고 말았다. 치카제가 급히 가드 포지션으로 방어하려 애썼으나, 브리토의 해머링에 스턴, 역전 TKO패를 내주어야 했다.
[UFC 331 'Van vs. Pantoja 2' 결과]
12경기: 조슈아 반 > 알렉산도르 판토자 (판정 3-0) * 플라이급 타이틀 전
11경기: 아르만 사루키얀 > 마우리시우 후피 (KO 1R 4:56)
10경기: 파트리시우 '핏불' 페헤이라 > 최두호 (TKO 1R 3:28)
09경기: 게이블 스티븐슨 < 션 샤라프 (KO 1R 0:12)
08경기: 이보 바랴네프스키 < 알론조 맨필드 (판정 1-2)
07경기: 찰스 쥬르뎅 < 말론 베라 (TKO 3R 2:02)
06경기: 타이 투이바사 < 로벨리스 데스파이네 (판정 1-2)
05경기: 마이클 애스웰 주니어 > 유주상 (판정 2-1)
04경기: 하이언 간드라 > 오지 디아즈 (TKO 1R 2:04)
03경기: 애드먼 샤바지언 > 브루노 페헤이라 (판정 3-0)
02경기: 케이시 오닐 > 에두아드라 모우라 (암 바 1R 3:22)
01경기: 기가 치카제 > 조안데르손 브리토 (TKO 1R 1: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