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Fight Night 103 의 공식 포스터]


하와이 교포 제이디 '비제이' 팬이 TKO패로 복귀 전에서 참패했다. 


한 때 웰터급과 라이트급에서 타이틀을 차지할 정도의 강자였으나, 최근 3연패를 기록 중인 팬은 한국시각으로 16일,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개최된 UFC Fight Night 103에 출전 , TUF 라틴아메리카 우승자로 태권도 베이스의 거물 기대주 야히르 로드리게즈를 상대로 두 번째 페더급 경기 겸 30개월 만의 복귀전에 나섰다.  


[로드리게즈와 타격을 나누고 있는 팬]


최두호급의 기대를 받고 있는 멕시코의 태권도 파이터 로드리게즈는 녹록치 않았다. 팬이 어그레시브하게 들어가보았으나 빠른 백 스탭으로 팬의 타격 거리에서 빠졌고, 클린치에선 상대와의 사이에 무릎을 집어넣는 방어로 팬이 들러붙는 것을 경계했고, 라운드 중반 가드를 뚫고 들어오는 돌개차기에 팬은 적잖은 데미지를 입어야 했다. 이후 나래차기, 앞차기, 로우킥 등 다채로운 차기가 팬에게 쏟아졌다. 팬은 가드가 떨어지고 백 스탭 일변도로 1R을 마쳤다. 


[팬에게 점핑 킥 공격을 가하는 로드리게즈]


2R 시작 직후, 로드리게즈는 한 스탭 빠졌다가 가볍게 앞으로 뛰면서 프런트 킥, 착륙하면서 날린 라이트 컴비네이션을 날렸고, 머리에 이 두 방을 허용한 팬은 쓰러질 수 밖에 없었다. 팬이 몸을 회전시키며 쏟아지는 상대의 파운딩을 피하려 애썼으나, 결국 25번의 파운딩 샤워에 노출된 팬을 보다못한 레프리 빅 존 맥카시가 경기를 멈추었고, 로드리게즈의 승리가 결정되었다. 



[하위 포지션에서 헬드에게 암 바를 시도하는 로존]


코 메인이벤트 일전에서는 또 한 번의 논란의 판정이 내려졌다. 헬드가 승리가 명확해보였으나. 로존에게 스플릿 승리판정이 내려진 것. 1R 초반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는 헬드의 두부에 엘보를 연사해 데미지를 주거나, 2R 한 차례 테이크 다운과 암 바 시도 등 로존의 분전은 확실했으나, 클린치 우세, 클린치 테이크 다운과 이에 의한 상위 포지션 컨트롤 우세로 헬드의 승리가 확실했었다. 직후 인터뷰서 로존이 "100% 동의하지 않는다."란 의견을 낼 정도.



[펀치를 교환하는 맥기와 사운더스]


벨라토어 5,8 시즌 웰터급 준우승자 밴 사운더스는 양동이의 메인 이벤트 상대였던 코트 맥기를 난전 끝에 꺾고 판정으로 UFC 복귀 후 5번째 승리를 가져갔다. 장기인 클린치와 클린치에서 나오는 니 킥, 우세한 리치를 살린 킥으로 첫 라운드를 가져간 사운더스는 킥을 허용하면서도 따라 들어와 펀치를 내는 등 맥기의 진흙탕 싸움에 고전했으나, 타격의 정확도와 빈도에 앞서 판정승리를 챙겼다. 종료 직전 상위포지션에서 분발했던 맥기의 분전이 아쉬웠던 경기.

 


[레프트 훅으로 모라가를 공략하는 패티스]


애리조나 홈 그라운더이자 플라이급 타이틀 도전자 조 모라가와 격돌한 앤터니 패티스의 동생 세르지오 페티스는 안정적인 타격과 그래플링에 힘입어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챙기고 모라가를 3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첫 번째 라운드에서 타격 전 레프트 훅과 라이트 크로스 카운터를 떠뜨리면서 승기를 잡았던 패티스는 그래플링으로 흐름을 뒤집으려는 모라가의 추적을 회피했다. 경기 막바지에는 테이크 다운을 성공, 판정승리를 확정지었다.    



[탑 마운트를 탄 페스타에게 에제키엘 초크를 시전 중인 올레이닉]


61전의 베테랑 알렉세이 올레이닉은 탑 마운트를 타고 있는 상대로부터 초크로 탭을 받아내는 베테랑 그래플러의 저력을 과시했다. 체코 헤비급의 선두주자 빅터 페스타에게 테이크 다운을 허용, 압박을 당하던 올레이닉은 사이드 포지션에서 탑으로 올라오던 상대에 에제키엘 초크(보통 도복 주짓수 등에서 탑 마운트 시 도복 깃을 이용해 상대의 목젖을 압박하는 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UFC 사상 첫 에제키엘 초크 승리 겸 개인통산 10번째 에제키엘 초크 승리였다.



[연인이자 팀 메이트인 밴텀급 챔프 아만다 누네즈와 포옹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앤서로프]


현 女 밴텀급 챔프 아만다 누네즈의 연인이기도 한 태권도 베이스의 니나 앤서로프는 일방적인 원사이드 게임 끝에 서브미션으로 UFC 첫 승을 챙겼다. RFA 스트로급 챔프이지만 아직 UFC에서 승리가 없던 조슬린 존슨-라이바거에 타격으로 첫 라운드를 챙긴 앤서로프는 로우킥으로 상대의 자세를 무너뜨리고 타이트한 백초크 시도로 2R 마저 챙겼다. 3R 2분경 채차 로우킥으로 상대를 넘어뜨린 앤서로프가 탑에서 백을 차지, 그립싸움 끝에 초크를 완성했다. 


                                                                                                              [해리스의 스트레이트에 셔먼의 안면이 찌그러지고 있다]

[펀치로 셔먼의 안면을 찌그러트리는 해리스]

트 해리스는 한 수 위의 복싱 능력으로 KO승을 생일을 맞은 자신의 아내에게 선물했다. UFC 첫 승을 노리는 체이스 셔먼을 맞이한 해리스는 몇 차례의 가벼운 로우블로우를 만들어냈으나 첫 라운드부터 양 훅, 원투 스트레이트로 시종일관 셔먼의 턱을 두들겨 두들겨 댔다. 다운은 시간 문제로 보일 정도로 원사이드 게임의 2라운드. 펀치 후 양 훅으로 빰 클린치 니 킥을 상대의 턱에 쑤셔넣은 해리스가 라이트훅과 레프트 스트레이트로 다운을 만들어내고야 말았다. 


[빰 클리치 어퍼컷으로 미하일로비치를 공략하는 크리스텐슨]


190cm의 신장을 가진 장신의 데니쉬 라이트 헤비급 리거 요하킴 크리스텐슨은 자신의 리치를 살린 타격전 끝에 단체 첫 승을 기록할 수 있었다. 공격적인 보얀 미하일로비치의 훅 등 타격에 몇 차례 걸리긴 했으나 결국 불리한 리치를 줄이기 위해 자신의 공격범위에 들어오는 상대를 카운터와 빰 클린치 니 킥 등 타격으로 요리해가며 마지막 3라운드까지 경기를 이끌던 크리스텐슨은 클린치 게임에 밀려 급해진 상대의 턱에 어퍼컷을 히트,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에스커의 맹렬한 파운딩 샤워를 급급히 방어 중인 스밀리아코프]

[하위 포지션에서 에스커의 파운딩을 방어하기 급급한 스밀리아코프]

UFC 첫 승 회득에 나선 프랜치 파이터 시릴 에스커는 영리한 그래플링 게임으로 원하는 바를 이뤘다. 마찬가지로 UFC 데뷔 전 첫번째 승리를 노리는 러시아의 드미트리 스밀리아코프와 맞붙은 에스커는 클린치 후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다. 깔린 스밀리아코프가 아래에서 맹렬히 숏 파운딩을 내보았으나, 노스 사우스로 돌아가려던 에스커가 급작스럽게 반대로 탑 마운트를 타는데 성공, 체스트 마운트까지 만들어냈다. 결국 에스커가 촘촘한 파운딩을 연사,TKO승을 챙겼다. 

[UFC Fight Night 103 'Rodriguez vs Penn' 결과]

12경기: 야하르 로드리게즈 > 제이디 '비제이' 팬 (TKO 2R 0:24)

11경기: 조 로존 > 마친 헬드 (판정 3-0) 

10경기: 코드 맥기 < 밴 사운더스 (판정 3-0)

09경기: 조 모라가 < 세르지오 페티스 (판정 0-3)

08경기: 데이븐 파웰 < 드라카 클로즈 (판정 0-3

07경기: 프랭키 사엔즈 < 아우구스투 멘데스 (판정 1-2)

06경기: 알렉세이 올레이닉 > 빅터 페스타 (에제키엘 초크 1R 2:57)

05경기: 알렉스 화이트 < 토니 마틴 (판정 0-3)

04경기: 조슬린 존슨-라이바거 < 니나 안서로프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3:39)

03경기: 체이스 셔먼 < 월터 해리스 (KO 2R 2:41)

02경기: 보얀 미하일로비치 < 요아킴 크리스텐슨 (TKO)  

01경기: 드미트리 스밀리아코프 < 시릴 에스커 (TKO 1R 2:41)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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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ngfu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