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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터급에서 또 한번의 실패로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던 천재 파이터이자 하와이 교포 비제이 팬이 통쾌한 서브미현 한판 승이로 지난 패배의 울분을 털어냈습니다.

올해 1월 웰터급 챔피언 조르주 생 피에르와의 웰터급 타이틀 전에서 완패한데다가 경기시 생피에르의 바셀린 사용에 조금은 과도한 비판으로 비난을 들어야 했던 비제이 팬은 한국시각으로 9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UFC 101 'Declaration'에서 출전, TUF 시즌 1 출신의 실력파 파이터 케니 플로리언을 상대로 라이트급 타이틀 방어전에 나섰습니다.

     [UFC 101에서 챔피언다운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비제이 팬과 앤더슨 실바. 제공=ZUFFA]

이전과는 다르게 차분한 경기 운영을 보여준 비제이 팬은 4라운드 중반까지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조르주 생 피에르가 썼던 철망으로 밀어 붙이면서 테이크다운 시도로 체력을 깎는 상대 케니 플로리언의 전법에 어느 정도 말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스무스하게 풀지 못하며 고전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오래가지는 못했습니다. 다시한번 자신을 철장으로 밀어 붙이려는 플로리언을 이 경기의  첫번째이자 유일한 테이크다운으로 쓰러뜨리며 하프가드 획득에 성공한 비제이 팬은 상대 플로리언의 주무기인 엘보 파운딩 등으로 압박을 시작, 풀마운트와 백마운트를 오가는 한 수 위의 그래플링 실력을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한번 백마운트를 잡아낸 비제이 팬은 포지션을 잡은 채로 힐킥을 플로리언의 옆구리에 쑤셔 넣는 등 여유로운 경기를 펼쳐나가다 플로리언의 손이 비어 있는 틈을 놓치지 않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잠그는 데 성공, 탭 아웃을 받아 내며 타이틀을 지켜냄과 동시에 웰터급에서의 패배의 울분을 씻어낼 수 있었습니다.
 
최근 지루한 경기로 적잖은 비판을 받았으나, 전 UFC 라이트헤비급 포레스트 그리핀과의 라이트헤비급 데뷔 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는 노가드를 지속할 정도의 뛰어난 동체 시력과 몇 번이나 상대를 무릎 꿇릴 정도의 강력한 카운터 타격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가다 펀치러쉬를 걸어오는 포레스트의 턱에 카운터로 손쉬운 TKO 승을 거뒀습니다. 

[UFC 101 'Declaration' 경기결과]

11경기비제이 팬 > 케니 플로리언 (리어네이키드 초크 4R 3:54)(라이트급 타이틀전)

10경기: 앤더슨 실바 > 포레스트 그리핀 (TKO 1R 3:23)

09경기쉐인 넬슨 < 애런 라일리 (판정 3-0)

08경기: 아밀 사둘라 < 조니 핸드릭스 (TKO 1R 0:29)

07경기: 켄달 그로브 < 히카르도 알메이다 (판정 3-0)
06
경기조쉬 니어 < 커트 펠그리노 (판정 3-0)

05경기: 탐댄 맥크로리 < 존 하워드 (판정 2-1)

04경기테일즈 레이트 < 알레시오 사카라 (판정 2-1)

03경기매튜 리들 > 댄 크레이머 (판정 3-0)

02경기: 조지 소티로폴리스 > 조지 루프 (암락 2R: 1:59)

01경기제시 레녹스 > 다닐로 빌포르 (TKO(컷) 1R 3:37)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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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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