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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 051 의 공식 포스터]

한국 메이저 MMA 단체 ROAD FC의 51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ROAD FC 051이 15일 홍은동 그랜드힐튼 서울 호텔 특설에서 개최됐다. 

[박정은이 싱글렉 테이크 다운을 위해 함서희를 들쳐업고 있다 사진=박종혁 RANK5 & KNS 기자]

아톰급 여왕 함서희(31,팀매드)는 박정은(22, 스트롱울프)을 판정으로 꺾고 2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사우스 포에서의 뒷 손 스트레이트, 클린치에서 발목 걸이의 타이밍 태클로 첫 라운드를 챙긴 함은 스탭을 살린 다채로운 카운터로 맞서는 박을 압박, 지근거리서 펀치 연사와 클린치에서의 니 킥, 목감아 던지기 카운터로 상위를 차지 2라운드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3R 박의 싱글렉과 니 바의 애를 먹었지만 끝가지 압박한 함서희가 무난히 타이틀을 지켜냈다. 

[이예지의 체스트 마운트에서 상황을 보는 이수연]

겁없는 녀석들 리거 이수연(24, 로드 짐 강남)은 체급의 신데렐라 이예지(19, 팀 제이)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이예지의 거친 타격 러쉬와 압도적인 그라운드 스크램블에 애를 먹고 첫 라운드를 내준 이수연은, 2R 상대의 목감아 던지기의 틈을 이용 백 마운트를 차지 할 수 있었다. 일단 상위를 잡은 이수연은 파운딩과 초크 시도를 그대로 되돌려 주며 2라운드를 마감했고, 후반 깊은 인상을 남긴 이수연에게 두 명의 저지가 손을 들어주었다. 

[스밍에 안면에 레프트 카운터를 꽂아넣는 심유리] 

무에타이 국대 심유리(24, 팀 지니어스)는 낙무아이다운 빰 클린치 니 킥 연사로 TKO승을 챙기고 체급의 넘버 3로 자리매김했다. 동갑내기 대학생 스밍(중국)과 클린치 싸움에서 초반부터 묵직한 니 킥으로 여러차례 플래쉬 다운을 만든 심유리는 타격전에서도 레프트 카운터를 앞세우며 일찌감치 경기를 리드해나갔다. 상대의 태클도 스프롤로 막아으며 우위를 지켜나가던 심유리는 2라운드 막판, 빰 클린치 니 킥을 연사, 스탠딩 TKO승을 확정지었다.

[슬램으로 백현주를 내다 꽂는 홍윤하]

홍윤하(29, 송탄 MMA 멀티 짐)는 서브미션으로 프로 커리어 3승째와 2연승,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챙겼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센트럴 리그를 거쳐 올라온 약관 20 살의 기대주 백현주(광주 승리 짐)와 격돌한 홍윤하는 타격 전을 거쳐, 케이지로 상대를 몬 후, 더블 렉의 슬램으로, 상대를 케이지 캔버스에 내리 꽂았다. 어렵지 않게 백을 차지한 홍윤하는 파운딩으로 기회를 엿보다, 백현주의 턱 밑으로 그립을 집어넣어 초크를 완성, 레프리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냈다. 

[페레이라의 펀치에 히트당한 최원준이 쓰러지고 있다]

미들급 강호 양해준의 복귀 전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던 브라질리언 베테랑 미셸 페레이라(25, 브라질)는 초살 KO로 1승을 더했다. 명문팀 MMA 스토리의 기대주 최원준(29)과 맞붙은 페레이라는 양 발을 붙으고 날카롭고 안정적인 카운터 훅을 내는 최원준에게 살짝 놀랐듯 했으나, 잠시 후 뛰어들면서 날린 라이트 스트레이트 펀치로 최원준의 안면을 그대로 직격, 다운시켜 버렸다. 곧 경기가 중지됐다. 경기 시작 41초 만의 일이었다.  

[레프트 카운터로 여제우를 가격하는 난딘에르딘]

100만불 토너먼트 세미파이널리스트 문근트슈즈 '오카' 난딘에르딘(31, 몽골)은 펀치 한 판승으로 타 대회 출장에서의 서브미션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최근 WEF에 출장했다가 레프리의 빠른 암 바 스탑에 어처구니 없는 패배를 맛봤던 오카는 차분히 여제우(27, 쎈짐)를 압박해 들어갔다. 펀치연사로 거리를 잡은 오카의 레프트 숏 훅이 여제우를 무릎꿇리자 레프리가 급히 경기를 중지시켰다. 

  [헨다나기치와 킥과 펀치를 교환하는 장정혁]

ROAD로 무대를 옮긴 탈북자 출신의 전 TFC 리거 장정혁(21, 김대환MMA)는 진땀 무승부를 기록했다. 맥스 핸다나기치(22, 체코)로 단체 데뷔 전에 나선 장정혁은 양 훅 컴비네이션 등을 앞세워 상대의 긴 리치를 막는 효과적인 압박 전술을 구사했으나, 후반으로 갈 수록 집중력이 떨어진 탓에 거리 싸움에서 잔매를 맞아 적잖은 점수를 내줬다. 박빙의 경기였던 탓에 장정혁도 핸다나기치도 각각 한 명의 레프리의 우세를 얻는데 그쳤다. 

뒤이어 개최된 2018년 로드 FC 어워드에서는 신인상에 미첼 페레이라, 기자단 선정 올해 파이터에는 페더급 챔프에 등극한 이정영이 수상했다. 올해의 서브미션 상은 한이문을 길로틴으로 잡아낸 유재남이, 올해의 KO는 진 유프레이 전의 함서희, 올해 최고 파이터 상은 은퇴한 전 페더급 챔프 최무겸에게 돌아갔다. 

[ROAD FC 51 결과]

<ROAD FC 051 XX>

11경기: 함서희 > 박정은 (판정 3-0) * 女 아톰급 타이틀 전

10경기: 이예지 < 이수연 (판정 1-2)

09경기: 심유리 > 스밍 (2R 4:08) * -50kg 계약 

08경기: 김영지 < 로웬 필거 (판정 0-3)

07경기: 홍윤하 > 백현주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44)


<ROAD FC 051>

05경기: 미첼 페레이라 > 최원준 (KO 1R 0:41) * -86kg 계약 

04경기: 박형근 > 신승민 (판정 3-0)

03경기: 문근트슈즈 '오카' 난딘에르딘 > 여제우 (TKO 1R 2:42) * -72kg 계약 

02경기: 장정혁 = 맥스 핸다나기치 (판정 1-1)

01경기: 김지훈 < 김태인 (TKO 2R 0:50)


* 사진제공 = 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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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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