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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을 교환하는 최홍만과 아오르꺼러]

ROAD FC의 두번째 중국대회이자 30번째 넘버링 대회인 ROAD FC 030이 한국시각으로 28일 개최됐다.

도쿄대회에서 카를로스 도요타에게 실신 KO패배를 당했던 씨름전사 최홍만은 실신 KO승리로 무너졌던 자존심을 회복했다. 도요타 전을 참고한 듯 머리 위의 양 훅 러쉬를 걸어오는 아오르꺼러를 클린치로 저지, 기회를 엿보던 최홍만은,특기인 클린치에서 니 킥 대신 숏 블로우로 상대를 실신, 뒤이은 파운딩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최홍만은 5월 서울에서 MMA로 무대를 옮긴 마이티 모와의 3차전 겸 토너먼트 결승전에 나서게 된다.  

한국 중량급 입식격투기의 자존심 명현만은 분전했으나, 3R 서브미션 패배로 토너먼트 결승이 좌절됐다. 헤비 펀처인 마이티 모의 큰 펀치와 클린치를 2라운드까지 잘 막아낸 명현만은 상대의 스태미너 저하와 원투로 만들어낸 컷으로 인해 마이티 모의 거리감이 크게 떨어진 탓에 매우 유리한 듯 했으나. 3R 테이크 다운에 이어 사이드 포지션을 연달아 허용하는 실수를 범했다. 이어 마이티 모가 곁누르기에서 그립으로 목을 끌어올리는 클래식한 넥 크랭크를 시도, 탭아웃으로 패하고 말았다. 

한중 女 산타 출신 간의 일전이었던 앤시아오난과 임소희 간의 일전에서는 원사이드 게임 끝에 월등한 타격 능력을 지닌 앤시아오난의 타격에 견디다 못한 임소희가 경기 중 기권, 앤시아오난이 2연승을 이어갔다.임소희는 상대의 목감아 던지기를 빠져나오는가 하면 파상공격에도 양손을 뻗으며 러쉬를 걸어 상대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등 매우 분전했으나, 타격에서의 파워차가 명확해 일방적으로 밀렸다. 결국 앤시아오난의 장기인 사이드 킥에서 후리기로 두부를 가격당한 임이 경기를 포기했다.    

손가락에 장애를 가졌음에도 불구 태권도 국대 홍영기를 상대로 분전을 펼쳐 국내 팬들로부터 적지 않은 박수를 받았던 중화 레슬러 허난난은 러시안의 벽을 넘지 못하고 서브미션 기술에 무너졌다. 알렉세이 푸드니코프에게 테이크 다운을 걸어보았으나 별 재미를 보지 못한 허는 상대의 백 스핀 블로우에 다운, 흐름을 내주었다. 겨우 일어난 허를 푸드니코프가 다시 던져 캔버스에 박은 후 파운딩으로 백을 차지해 버렸고, 뒤이은 백 초크로 경기를 종결지었다. 

복싱 타이틀까지 가지고 있는 입식 강자 오두석은 욕심 탓에 MMA 데뷔 전에서 경착륙하고 말았다. 장신의 산타 베이스 파이터 양쥔카이와 격돌한 오두석은 타격에 자신있다는 듯 양손 러쉬로 양을 몰아붙였고, 실제 클린히트를 만들었으나, 양의 카운터에 걸려 다리가 풀리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오가 금세 일어났으나, 레프리 와다 료가쿠가 경기를 중지, 오의 TKO패가 되었다.

숨겨진 올라운더로 차츰 이름을 알리고 있는 기대주 장익환은 또 한번의 카운터 서브미션으로 1승을 더했다. 장은 월등한 리치와 킥복싱 베이스의 킥 능력으로 스탠딩을 지배했으나, 단신이지만 파워풀한 테이크 다운을 자랑하는 정샤오량에게 쉽사리 승기를 잡지못했으나, 두 번째 라운드 시작 직후 재차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상대의 팔을 뽑아내 리버스 암 바로 연결, 탭을 받아냈다. 

[ROAD FC 030 결과]

<2부 (메인)>

05경기: 아오르꺼러 < 최홍만 (KO 1R 0:36)   

04경기: 앤 시아오난 > 임소희 (TKO 1R 3:28) * 임소희 기권

03경기: '마이티 모' 사일라 실리가 > 명현만 (넥 크랭크 3R 1:12

02경기: 알라텡 헬리 > 사사키 후미야 (TKO 1R 1:34)   

01경기: 허난난 > 알렉세이 푸드니코프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05


<1부 (언더카드)>

04경기: 알버트 챙 > 이시하라 유키 (판정 3-0)

03경기: 양쥔카이 > 오두석 (KO 1R 0:18)

02경기: 정샤오량 < 장익환 (암바 2R 0:26) 

01경기: 샹리안루 < 김세영 (판정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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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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