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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의 서브 브랜드 Dream(드림)의 3번째 대회인 TFC Dream 3 '서지연 vs 허송복' 이 3일,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계양체육관에서 개최됐다. 


[허송복에게 카운터 스트레이트를 성공시키는 서지연]


TFC 최초의 여자 메인이벤트 전에서는 기대주 서지연()이 첫 승리자로 남게 되었다.입식에서부터의 베테랑 허송복()과 이 날 메인이벤트에서 만난 서지연은 긴 리치의 타격으로 거리 싸움에서 승기를 잡았다. 타격으로 허송복을 케이지 벽으로 몰아간 서지연은 클린치 스크램블로 상위 포지션을 챙기게 됐다. 상체를 일으킨 서지연은 알리 포지션에서의 파운딩을 허송복을 향해 쏟아냈다. 결국 레프리의 경기 종료가 선언, 서지연의 TKO승이 확정됐다.  


[엘보 파운딩으로 송두리를 괴롭히는 김지훈]


김지훈(파라에스트라 서울)은 격전 끝에 서브미션 역전승을 가져갔다. 전일 계체를 실패,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김지훈은 '특전사' 김종만의 제자인 송두리(김종만짐)의 초반 타격과 풀 마운트에서의 파운딩에 첫 라운드를 완전히 내줬다. 허나 2R 김지훈은 태클 시도 중 카운터 점핑 길로틴을 탈출, 상위 포지션을 차지하고 암 바 그립을 잡기 시작했다. 캐치 후 롤링을 완료한 김지훈이 버티던 상대의 그립을 뜯어내고 암 바를 완성, 탭을 받아냈다.    


UFC 리거가 된 김지연에게 도전의사를 내비쳤던 당돌한 신인 최정윤(19, 한얼타이거 멀티짐)은 한판 승으로 위력 시위를 벌였다. 단신이지만 탄탄한 유술 베이스의 그래플러 이영주(18, 수도관)와 만난 최정윤은 마치 세미 슐트를 연상시키는 타격 압박으로 우세를 놓치 않았다. 이영주에게 백을 빼앗기며 그래플링에서의 약점을 들어내는 듯 했던 최정윤은 상대의 업어치기를 이용해 탑을 타냈고, 적잖은 기간 동안 파운딩 연사 후 암 바로 승부를 종결지었다. 


본래 상대의 부상으로 이날 유일의 국제전에 나서게 된 박종헌(대전 팀JS)은 한 수 우위의 그래플링 능력으로 요르무하메도프 노디르 알리(팀베스트)를 잡아냈다. 비록 후반 그립을 뜯기고 포지션을 역전당하긴 했으나, 더블 렉 슬램과 백 초크 시도로 1R을 챙긴 박종헌은, 2R 또 다시 더블 렉 슬램으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크루시픽스 포지션을 잡아낸 박종헌은 알리의 안면에 엘보 파운딩 샤워를 퍼부은 끝에 심판 양진호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유술 베이스의 그래플러 유수영(21, 본주짓수)은 타격을 장기로 하는 난적 장현우(28, 익스트림 컴뱃)에게 한 판승을 거두고 체급 내 교두보 마련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장현우의 타격에 위축되는 듯 했던 유수영은 상대의 라이트에 맞춰 카운터 태클을 시도, 테이크 다운을 만들어냈다. 장현우로부터 사이드에 이어 탑 마운트까지 앗아간 유수영이 장현우의 백을 캐치,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이끌어냈다.  


박태호(천안 MMA)는 타격 후 서브미션의 올라운드 게임으로 승수를 추가했다. 초반부터 안상주 (파라에스트라 대구)를 타격 러쉬로 다운, 경기를 리드하던 박태호는 위기에서 벗어난 안상주가 킥 컴비네이션과 펀치로 기세를 올려가는 는 것을 카운터로 다운시켜 흐름을 끓어버렸다. 주저 앉은 안상주에게 곧 파운딩에 이은 고각도의 길로틴 초크가 이어졌고, 견디다 못한 안의 탭아웃이 뒤를 이었다.   


김상원(23, KTT)은 이날 서브미션에 의한 첫 번째 승자가 됐다. 동갑내기 삼비스트 김범준(23, 수도관)과 격돌한 김상원은 초반 클린치 압박과 테이크 다운으로 그라운드 싸움을 걸었다. 스크램블 중 백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상대의 후두부 타격 반칙에 스탠딩을 회복 할 수 있었던 김상원에게 김범준이 하이킥을 받아내면서도 싱글 렉을 걸어왔다. 이에 김상원이 스탠딩 길로틴 초크로 카운터를 냈고, 그라운드에서 저항하던 김범준에게 탭을 받아냈다. 


장신의 중장거리 스트라이커 윤주환()은 신인답지 않은 차분한 마무리로 초살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시작 직후 윤주환은 카운터 라이트 훅으로 상대 전형주에게 다운을 뽑아냈다. 즉시 탑 마운트에 이어 가슴을 타는 체스트 마운트까지 빼앗아 낸 윤준환은 아직 정신을 잃지 않고 반격하는 전형주의 저항을 뿌리치고 안면에 정확한 파운딩 샤워를 시전, 경기 시작 18초 만에 TKO 승리를 확정했다.  


박진우(25, KTT)와 맞붙은 방재혁(20, 천기체)은 상대의 빈 틈을 놓치지 않은 핀포인트 타격으로 1승을 챙겼다. 경기 초반 박진우의 펀치에 안면을 가벼이 내주면서도, 경직된 듯 한 상대를 도발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가던 방재혁은 상대의 로우 블로우에 잠시 쉬어가게 됐다. 시합 재계 직후, 자신의 페인트에 순간 멈칫한 박진우를 본 방재혁은 원투 스트레이트로 단숨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TFC Dream 3 '서지연 vs 허송복' 결과]

14경기: 서지연 > 허송복 (KO 5R 1:07) * 女 -50kg 계약 

13경기: 송두리 < 김지훈 (암 바 2R 3:44) 

12경기: 최정윤 > 이영주 (암 바 1R 4:34) 

11경기: 박종헌 > 요르무하메도프 노디르 알리 (TKO 2R 3:33) * -75kg 계약 

10경기: 권혜린 < 박연화 (판정 1-2) * 女 -55kg 계약

09경기: 박문호 > 손찬희 (판정 3-0)  

08경기: 최제이 > 장한솔 (판정 2-0)

07경기: 장현우 < 유수영 (리어네이키드 1R 4:08) 

06경기: 안상주 < 박태호 (길로틴 초크 1R 2:24) 

05경기: 김상원 > 김범준 (TKO 1R 4:40)

04경기: 손환욱 < 이진세 (판정 0-3)

03경기: 전형주 < 윤주환 (TKO 1R 0:18) 

02경기: 박진우 < 방재혁 (KO 1R 3:33)

02경기: 지현영 < 이준용 (판정 0-3)


* 사진제공=김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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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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