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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12 의 공식 포스터]

UFC의 212 번째 넘버링 대회이자 UFC의 올해 두번째 브라질 이벤트인 UFC 212 'Aldo vs Holloway' 가 한국시각으로 4일,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에서 개최되었다. 


맥스 할로웨이(25, 미국)는 챔프 조제 알도(30, 브라질)를 TKO로 꺾고 페더급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앞선 두 라운드에서 알도의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하고 카운터를 허용하며 고전했던 할로웨이는 3R 전진 압박을 계속해 나가며 기회를 엿보았다. 결국 원투 이후 따라온 할로웨이의 원투가 알도를 다운시켰고, 상위 포지션을 잡아냈다. 두 차례의 백 초크 시도를 거쳐 할로웨이의 파운딩이 쉴 새 없이 쏟아졌고, 터틀에서 굳은 알도를 보다못한 존 맥카시가 경기를 끝냈다.      


현 체급 챔프 요아나 옌제이첵의 희생양이자 체급 랭킹 1,2위 클라우디아 가델라(28, 브라질)와 카롤리나 코발키예비츠(31,폴란드)의 대결에서는 1위 가델라가 한판 승으로 타이틀 전 가능성을 높였다. 클린치에서 근접 엘보로 기세 싸움에서 승기를 잡은 가델라는 클린치에서 언더 훅과 레그 트립으로 테이크 다운을 뽑아내고 사이드 포지션마저 챙겼다. 등을 보이며 일어나려는 코발키예비츠에게 매달린 후, 바디 락을 곁들인 가델라가 그립을 완성, 백초크를 결정지었다.  


레전드 비토 베우포트(40, 브라질)는 전 스트라이크 포스, 판크라스 타이틀 홀더 네이트 마쿼트(38, 미국)를 판정으로 압도, 19개월만의 승리를 맛봤다. 베우포트는 앞선 두 라운드서 마쿼트의 타격압박과 거리 싸움에 특유의 레프트가 봉쇄 당해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야 했다. 마지막 3라운드 3분 여가 지나면서부터 레프트 거리를 찾은 베우포트가 상대에 적잖은 데미지를 안겨 라운드를 챙길 수 있었고, 이는 판정승리에 큰 보탬이 되었다. 


UFC 2전에 임한 파울로 '보하치냐' 엔리케 코스타(26, 브라질)는 10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링 오브 컴뱃 챔프 올로웨 밤부셰(29, 미국)에게 파상공격을 견딘 보하치냐는 복부의 미들킥으로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2R의 스태미너가 염려될 정도로 바디샷 중심의 추격타를 퍼부었지만, 피니쉬를 실패한 보하치냐였으나, 다음 라운드 밤부셰가 무리한 미들킥을 사용하다 블록당해 넘어지는 행운이 이어졌다. 그대로 상위를 탄 보하치냐가 묵직한 파운딩으로 TKO승을 챙겼다.


디아즈 형제의 팀 메이트 얀시 메데이로스(30, 미국)는 빨랐던 스탑에 힘입어 에릭 시우바(33, 브라질)를 꺾고 웰터급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메데이로스는 초반 상대의 귀 뒤를 히트, 기회를 잡았으나, 강력한 로우킥과 안면 니 킥 등 상대의 타격에 밀려 1R을 내줘야했다. 시우바와 타격을 나누며 기회를 엿보던 메데이로스는 하지만, 양 훅을 연달아 터뜨려 시우바를 주저 앉혔고, 시우바가 파운딩을 허용하면서도 상대를 붙잡으려 애쓰는 것을 레프리가 스탑 선언을 내렸다.


타격가 겸 명 트레이너인 드웨인 러드윅의 제자 매튜 로페즈(30, 미국)는 슈토 브라질 챔프 자니 에두아르두(36, 브라질)를 타격으로 제압했다. 노바 우냐오 출신다운 날카로운 로우킥 중심의 컴비네이션을 뿜어내는 상대를 케이지 중앙에서 테이크 다운시킨 로페즈. 상대의 깊숙한 하체 관절기 시도를 묵직한 파운딩으로 탈출했다. 상대를 엎드리게 만든 로페즈는 파운딩 샤워를 멈추지 않았고, 에두아르두가 더 이상 방어하지 못하는 걸 본 레프리가 경기를 중지시켰다.  


10년간 염원하던 UFC 입성을 달성한 브라이언 켈러허(30, 미국)는 40전이 넘는 베테랑을 서브미션으로 꺾는 쾌거를 거뒀다. 켈러허는 초반 UFC 15번째 경기에 나선 유리 알칸타라 (36, 브라질)의 타격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곧 상대를 압박으로 케이지 벽으로 몰았다. 더블 렉 시도에 주저 앉은 켈러허는 상위 포지션을 굳히려는 상대의 힘을 거스르지 않고 카운터 암 인 길로틴을 시도했다. 그립이 잠긴 직후, 알칸타라가 탭으로 포기의사를 표했다. 


'타잔' 루안 차가스(23, 브라질)는 3수 끝에 단체 첫 승을 가져갔다. 자신처럼 단체 첫 승 획득에 나선 39 전의 베테랑 짐 월헤드(37, 잉글랜드)의 상대로 나선 차가스는 예상치 못한 각도에서 튀어 나오는 다채로운 타격으로 상대에게 충격을 쌓아나갔다. 한 맷집하는 월헤드도 견디며 클린히트를 냈으나, 차가스가 이미 뻗은 라이트를 짧은 백핸드 후 레프트 훅의 변칙적인 콤보를 폭발시켜 다운을 만들었다. 차가스의 이어진 백초크에 월헤드는 탭을 쳐야 했다. 


11전 무패의 신입 데이베손 알칸타라 피게이레두(브라질)는 일방적인 그래플링 게임 끝에 타격으로 승리를 챙겼다.. TUF 라틴 아메리카 출신의 마르코 벨트런(31, 멕시코)를 한 수위의 그래플링으로 압박, 무난히 첫 라운드를 가져간 피게이레두는 2R 초입부터 힐 훅, 백 초크, 파운딩 등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스탠딩서 피게이레두의 레프트 엘보 훅과 라이트 어퍼컷이 연달아 터져 벨트런을 캔버스에 뉘었고, 피게이레두는 두번째 라운드를 꽉채운 한판승을 챙겼다. 


[UFC 212 'Aldo vs Holloway' 결과]

12경기: 조제 알도 < 맥스 할로웨이 (TKO 3R 4:13) * 페더급 통합 타이틀 전  

11경기: 클라우디아 가델라 >카롤리나 코왈케비츠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03) 

10경기: 비토 베우포트 > 네이트 매쿼트 (판정 3-0)

09경기: 파울로 엔리케 코스타 > 올루웨 밤부셰 (TKO 2R 1:06)

08경기: 에릭 시우바 < 얀시 메데이로스 (TKO 2R 2:01) 

07경기: 말론 모라에스 < 하파엘 아순상 (판정 1-2) 

06경기: 에렉 스파이슬리 < 안토니우 카를로스 주니어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49) 

05경기: 자니 에두아르두 < 매튜 로페즈 (TKO 1R 2:57)

04경기: 유리 알칸타라 < 브라이언 켈러허 (길로틴 초크 1R 1:48) 

03경기: 비비아니 페레이라 > 제이미 모일 (판정 3-0)

02경기: 루안 차가스 > 짐 월헤드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4:48)

01경기: 데이베손 알칸타라 피게이레두 > 마르코 벨트런 (TKO 2R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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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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