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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대에서 8연패라는 기록적인 패배 기록을 가지고 있던 KTT의 헤비급 파이터 김지훈이 3년여 만에 승리를 거두고 연패 사슬 끊기에 성공했습니다.

14일 일본의 신생 단체 그라첸에 출전, 스모출신 파이터 와카무사시 카즈키와 격돌한 김지훈은 한 수 앞선 체력을 앞세워 3-0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와카무사시는 묵직한 타격으로 김지훈을 압박하려 했으나 김지훈은 비교적 가벼운 몸놀림으로 와카무사시를 지치게 만들고 지속적인 공격을 퍼부어 실로 오랜만의 승리를 거머 쥐었습니다.

체급 타 파이터들에 비해 상당히 불리한 체격을 가지고 있어 연습 상대 부족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김지훈이 이번 승리로 자신의 격투기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으면 합니다. 김지훈은 프로데뷔 전이었던 2005년 스피릿MC 인터리그 6에서 조현철에게 승리를 거둔 것을 제외하면 단 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었습니다.

이날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치러지는 나고야 발 대회 HEAT에 출전하게 된 한국 신성 임현규 대신'불량배 파이터' 시미즈 다이키와 격돌한 이윤식은 불량아 시절을 잊지 못한 듯 가끔씩 행해지는 반칙 공격에 밀려 2R에 길로틴 초크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레프리에 저지에도 불구하고 더티 파이팅을 계속해 옐로우 카드까지 받았던 시미즈의 응원단이 '죽여라!' 라고 외치는 등 흉흉한 응원 뿐만 아니라 케이지의 난입까지 하는 소동을 일으켰으나 주최진의 제지로 큰 소동까지는 번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그라첸은 본래 원래 불량배 대 현역 파이터의 모토를 가지고 있어 앞으로 더 큰 주의가 필요할 듯 합니다.

한편, 이날 메인으로 펼쳐진 페더급(-66kg) 킥 룰 4인 원데이 토너먼트에서는 쇼토칸 가라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요코야마 신고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토너먼트 1회전에서 요코야마와 격돌했던 서동흠은 종합격투가답게 끈끈한 클린치를 보여주며 상대의 리듬을 흐트려뜨렸으나 결국 입식의 벽을 넘지 못하고 TKO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시미즈의 반칙 공격에 괴로워하는 이윤식. 제공=스포츠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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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프로레슬링 단체 WWE에서 챔피언을 지낸 바 있는 아마추어 베이스의 프로레슬러 로베르토 로버트 레쉴리, 일명 바비 레쉴리가 41초만에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종합 격투가로서의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14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중소단체 Mixed Fight Alliance(MFA)의 이벤트 'There will be blood'에서 자신과 마찬가지로 종합 데뷔 전에 나선 복서+주짓수 백본의 신인 조슈아 프랭클린과의 일전에 나선 레쉴리는 자신의 파운딩과 펀치 공격으로 인해 발생된 프랭클린의 출혈로 인해 링 닥터가 경기 속행 불가를 선언, TKO승을 거뒀습니다.

본래 아마추어 레슬링 챔피언 출신인 레쉴리는 WWE에 스카웃되어 커트 앵글-브록 레스너의 계보를 잇는 아마 레슬링 백본을 가진 실력파 프로레슬러로 WWE의 하부 단체인 ECW 세계챔피언에 등극하는 등 단체의 차기 간판으로 활약해 왔으나 경기 중 부상과 수술로 인해 2008년 원치 않은 방출을 당한 뒤 격투가로서의 전향을 준비해 왔습니다.

현재 내년 봄으로 첫 대회를 연기한 'American Fight Legue(AFL)'이라는 중소단체와 계약 상태인 레쉴리는 임대형식으로 이번 MFA에서 데뷔 전을 치렀으며 다음 경기는 내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 단체인 Palace Fighting Championships(PFC)에서 2차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현재 데니스 강 등 많은 명 파이터를 배출하고 있는 명문 팀 American Top Team(ATT)에서 훈련 중인 레쉴리는 인터뷰를 통해 UFC에서 브록 레스너와 싸우고 싶다는 희망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 편, 이 날의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했던 헤비급에서 손꼽히는 탑 클래스 그래플러이자 데니스 강과 바비 레쉴리의 팀 메이트인 제프 몬슨이 UFC 시절 자신에게 펀치로 TKO승리를 거둔 전 UFC 헤비급 타이틀 홀더 리코 로드리게즈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7년만의 복수전에 성공했습니다. 

                  [프로레슬러 시절의 레슐리. 그는 MMA에서도 챔프가 될 수 있을까? 제공=W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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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내 UFC 인기의 견인차인 TUF 시즌 8의 승자가 결정되었습니다. UFC측은 지난 9월부터 시작한 자사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The Ultimate Fighters의 8번째 시즌인 '팀 노게이라 대 팀 미어의 결승전인 TUF 8 FINALE을 오늘(14) 미국 라스베가스 팜 리조트에서 개최했습니다.

먼저 치러진 라이트헤비급(-93kg) 결승에서는 팀 노게이라 소속의 뛰어난 레슬러 라이언 '다스' 베이더와 팀 미어 소속의 실력파 주짓떼로 비니 마할레스와 격돌, 마할레스와 킥을 몇 차례 교환했던 베이더가 라이트 펀치와 해머 파운딩으로 TKO승을 거두고 TUF 시즌 8의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이날의 메인이벤트이자 TUF 시즌 8 라이트급(-70kg) 결승에서는 팀 노게이라 소속의 두 파이터 필리페 노버와 에프레인 에스쿠데로가 접전을 펼쳤습니다. UFC CEO 다나 화이트로부터 젋은 GPS라며 극찬을 받았던 노버는 다채로운 서브미션 시도로 에스쿠데로를 괴롭혔으나 테이크 다운을 너무 많이 허용한 통에 3-0 판정으로 우승자의 자리를 에스쿠데로에게 넘겨야 했습니다. 

데니스 강의 현 팀 메이트와 구 팀 메이트의 대결이었던 ATT 소속의 윌슨 고베이아 대 실력파 그래플러 제이슨 맥도널드의 경기는 맥도널드와 난타전을 벌이던 고베이아가 레프트 카운터를 성공 시킨 뒤 이어지는 엘보 파운딩으로 경기시작 2분 18초 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꽤 좋은 소질과 악동 캐릭터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차전을 앞두고 연습 도중 경기 포기의사를 내비쳐 보는 이들의 짜증을 유발하기도 했던 TUF 8의 '크리스 리벤' 주니 브라우니는 토너먼트 1차전에서 필리페노베에게 패했던 데이브 카플란을 2라운드에서 암바로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되찾는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TUF 시즌 8 우승자인 라이언 베이더(左)와 에프레인 에스쿠데로(우) 제공=ZUFFA]

[TUF 8 FINALE 전경기 결과]
 
1경기 존 폴라코우스키 < 로리 델가도(길로틴초크 2R 2:18)
2경기 조지 루프 < 셰인 넬슨(판정 2-1)
3경기 탐 로울러 > 카일 킹스베리(판정 3-0)
4경기 쥴스 부르체즈 < 엘리엇 마셜(리어네이키드초크 1R 1:27)
5경기 셰인 프림 < 크리즈초프 소스진스키(기무라 2R 3:27)
6경기 데이빗 카플란 < 주니 브라우닝 (암바 2R 1:32)
7경기 윌슨 고베이아 > 제이슨 맥도널드(TKO 1R 2:18) 
8경기 앤터니 존슨 > 케빈 번스(KO 3R 0:28)
 9경기 비니시어스 마할레스 < 라이언 베이더(TKO 1R 2:18)
10경기 에프레인 에스쿠데로 < 필리페 노버(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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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무얼하던 잘 하고 볼 일인가 봅니다. 성적부진으로 최근 UFC에서 '짤렸던' 2007년도 최고의 신인 파이터 라모 티에리 소쿠주가 신생 거대 단체 어플릭션과 이야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셔독닷컴 등 북미매체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시각으로 오는1월 24일 두 번째 이벤트 'Day of Reckoning'을 개최하는 어플릭션 측과 UFC에서 방출당한 소쿠주 측이 현 스트라이크 포스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이자 동체급 탑 클래스로 평가되는 헤나토 '바발루' 소브날의 상대로 출장하는 것에 대해 얘기 중이라고 합니다. 

현재 소쿠주 측은 소브날의 상대로 어플릭션 측에 이미 구두로 나가겠다는 의사를 통보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주최측인 어플릭션은 물론 예정 대전상대인 소브날 측 역시 소쿠주와의 일전에 상당히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명이었던 상태에서 2007년 프라이드의 출장, -93k급 중 최강으로 꼽히던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와 히카르도 아로나에게 충격적인 KO승을 거두고 프라이드 도산 이후 큰 기대를 받으며 UFC로 옮겨갔던 소쿠주는 그러나 UFC에서 치른 단 3경기에서 1승 2패라는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두고 최근 조지 구르겔과 함께 방출됐습니다.
 
그러나 2007년에 보여주었던 대 호제리오, 대 아로나 전의 충격적인 승리는 여전히 UFC를 제외한 타 단체들에게 소쿠주가 잠재력이 높은 우수한 파이터로 평가를 내리는데 주저함이 없었던 듯 합니다. 그 증거로 소쿠주는 최근까지 K-1 측과 오는 12월 31일 개최되는 다이너마이트에서 K-1 수퍼 헤비급 챔피언 세미 슐트의 MMA 전 대전 상대 자리를 놓고 협상 중이었으며, 일본의 신흥 단체 센고쿠와도 어느 정도 얘기가 오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센고쿠를 선택해 노게이라와의 리벤지 전을 가지면 어떨까 기대도 했습니다만, 역시 동체급 최강 탑클래스 중 한명인 소브날 대 소쿠주 전은 선수 본인에게는 어떨찌 몰라도 팬들에게는 상당히 기대감을 줄 수 있는 우수한 매치 메이킹으로 보입니다. 
 
여하튼 현재 활동하고 있는 미국 무대를 다시 선택한 데다, 어플릭션은 UFC와 달리 타 단체의 경기도 어느 정도는 허용하고 있으니, 소쿠주도 나름대로 괜찮은 선택을 한 듯 합니다. 소쿠주와 마찬가지로 UFC에서 짤렸으나 어플릭션과 얘기 중인 파브리시오 베르돔의 최근 인터뷰에 따르면 어플릭션은 내년 16개의 이벤트를 치를 생각이라고 하니 타 단체에 나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UFC를 떠나 어플릭션에서 격돌하게 된 헤나토 소브날과 라모 티에리 소쿠주. 제공=ZUF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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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이지만 뛰어난 레슬링 베이스로 유명한 UFC 웰터급 파이터 조쉬 코스첵이 10전 2패의 일본 강자이자 UFC 기대주 요시다 요시유키를 타격 KO로 잡아내는 호쾌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근 티아고 알베즈에게 깨지고, 게임 관련 계약 문제로 한 동안 골머리를 썪었던 코스첵은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페이엇빌에서 개최된 UFC의 이벤트 UFN 16 'Fight for the Troops'에 출전, 지난 UFC 84에서 있었던 데뷔 전에서 아나콘다 초크로 초살승리를 거두며 주목을 받았던 요시다와 메인에서 격돌했습니다.

테크니션 답게 로우킥과 날카로운 라이트 등 정확성 높은 공격을 들고 나온 요시다에 맞서 레슬러다운 투박하지만 파워넘치는 타격을 앞세운 코스첵은 라운드 초반 요시다의 로우킥에 시달리며 갈피를 잡지 못하는 듯 했으나 곧 라이트로 요시다의 귀에 찢고, 출혈을 유도해 경기의 주도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요시다가 밀리는 것을 확인한 코스첵은 또 한번의 라이트로 상대를 케이지 끝으로 밀어넣었고, 요시다의 움직임이 일순 멈추자 라이트를 다시 한번 작렬시키며 일본의 테크니션인 요시다를 완전히 실신시켜 버렸습니다. 

같은 날 출전한 코스첵의 TUF 시즌 1 동료이자 팀 메이트인 마이크 스윅은 32전의 베테랑 조나단 가울렛에게 일찍감치 라이트를 작렬 시켜 그로기로 몰아 넣은 뒤,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며 회복 시간을 벌려는 가울렛에게 파운딩과 레프트로의 추가타를 퍼붓고 33초만의 초살 승리를 거뒀습니다. 

자니 리즈와 격돌한 전 스피릿 MC 미들급 챔피언이자 데니스 강의 팀 메이트인 스티브 부르노는  리어네이키드초크로 UFC 첫 승리를 맛봤으며, UFC로스터 중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에게 유일하게 패배했던 에디 산체스는 저스틴 맥컬리에게 끌려다니다 3-0으로 판정패했습니다.
                                     [조쉬 코스첵의 지난 경기 승리모습. 제공=ZUFFA LLC]

[UFN 16 경기 결과]

에디 산체스 < 저스틴 맥컬리(판정 3-0)
코레이 힐 < 데일 하트(다리부상 TKO 2R 0:20)
벤 사운더스 > 브랜던 울프(TKO 1R 1:49)
스티브 브루노 > 쟈니 리즈(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44)
루이지 피오라반티 > 브로디 팔버(판정 3-0)
맷 위먼 < 짐 밀러(판정 3-0)
네이트 로우런 < 팀 크레도어(갈비부상 2R 5:00)
라자크 알 핫산 < 스티브 캔트웰(암바 1R 4:04)
조나단 가울렛 < 마이크 스윅(TKO 1R 0:33)
조쉬 코스첵 > 요시다 요시유키(KO 1R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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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무진에도 보도된 바 있는 일본의 신생 믹스 격투기 이벤트 그라첸(http://www.moozine.net/70)에 최근 국제전 3연승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임형규 등 KTT 파이터들이 출전한다는 소식입니다.

김동현, 방승환 등 국내 탑 클래스 파이터들을 일본 무대로 진출시킨 바 있는 CMA가 프로듀스를 담당하는 신 이벤트 그라첸 사무국은 오는 14일 도쿄 디퍼아리아케에서 개최되는 자사의 첫 이벤트의 확정 대정카드를 10일 발표했습니다.






국내 레슬링명문 KTT 출신으로 뛰어난 레슬링은 물론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타격과 서브미션 능력으로 해외 무대에서 3연승을 거두고 있는 임형규는 무명인 시미즈 다이키와 일전을 벌이게 됐습니다. 불량배들의 이벤트를 모토로 하고 있는 그라첸인 만큼 임형규의 상대 다이키는 그쪽 계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은 착실히 종합격투기를 수련해왔고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는 임현규의 낙승이 예상됩니다만, 불량배의 불규칙한 공격 패턴과 리듬에 무술가나 파이터들이 깨지는 일은 사실 부지기수입니다. 격투기 대회에 출전할 정도면 어느 정도 주먹에도 자신이 있을 터이니 임현규는 상대를 얕보지 않는 것이 이번 승부의 키포인트 일듯 합니다.

아울러 임현규의 팀 메이트인 KTT 유일의 헤비급 파이터 김지훈은 스모 출신의 헤비급 파이터 와카무사시 카즈키를 상대로 8연패 사슬끊기에 도전합니다. 120kg가까운 체중으로 묵직한 타격을 장기로 삼고 있는 카즈키를 상대로 비교적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는 김지훈이 연패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번 대회에서 챔피언 이은수가 부상으로 반납한 CMA-KPW 무제한급 타이틀을 놓고 일본 파이터 세이류(星龍)와 나무진은 나무진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차후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일설에는 평일날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신입 회사원이기도 한 나무진이 난색을 표한 것이 이번 타이틀 전 결장의 원인이라 합니다.

대신 이날 메인에서는  입식 타격룰로 개최되는 -66kg급 토너먼트 결승전이 개최됩니다. 4인 원나잇 형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토너먼트에는 1회전에서 서동흠이 공수도 쇼도칸의 일본 챔피언 요코야마 신고의 입식 타격룰 데뷔 전 상대로 나섭니다. 신고는 가라데 외에도 무에타이, 복싱 등 여러 격투기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바 있어 서동흠은 만반의 준비를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타 단체 얘기입니다만, 오는 12월 23일 일본 효고 코베 월드 기념 홀에서 개최되는 킥 대회 'KING OF KING TOUITSU(통일)'에서는 2008 코리아GP -65kg급 챔피언이자 대한킥복싱협회 라이트급 챔피언 허세원이 '신기(神技)'라는 별명을 가진 현 룸피니 수퍼패더급 챔피언 센차이 소 킹스타를 상대로 거물 사냥에 나서게 됐습니다.

최근 불황으로 위축되어 있는 국내 격투기계지만 실력을 인정받아 해외 무대 출장이 끊이질 않는 것을 보면 그나마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쉽든 어렵든 국제 전에 나선 국내 파이터들이 후회없는 일전으로 후회없는 연말을 맞이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국제전에서 연승행진을 하고 있는 신흥 강자 임현규. 제공=Sher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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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긴 했습니다만 한국 무술계에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이 있어 전해드립니다.  

극진 가라데의 일파인 국제공수도 연맹 신극진회(신쿄쿠신카이) 한국 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일남 대표 사범이 지난 7일 스리랑카 아누라다푸라에서 개최된 제 13회 극진 가라데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극진인으로서 최초로 우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올해 극진 가라데 입문 10년을 맞아 기쁜소식을 가져온 김일남 사범은 이번 아시아선수권을 준비하는데 적지 않은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지난 10월부터 세계 대회 우승자인 츠카모토 노리츠카의 도장에서 전지훈련에 나선 김 사범은 탑클래스 공수가들과 매일 8시간이 넘는 강훈련을 하는가 하면 출전 1주일 전에는 블랙벨트 50인 연속 대련을 휴식없이 끝내 이미 출전 전부터 한국 극진 가라데의 신기록을 새우기도 했습니다. 
    
김일남 사범은 이번 아시아선수권 챔피언 자격으로 2009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되는 제4회 가라데 월드컵 아시아 대표 선수로 나서게 됩니다. 또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지부 등 세미나를 요청 받기도 했다는군요.

현재 고향이자 극진 가라데 한국 본부가 위치한 부산으로 돌아와 후배와 제자 양성 중인 김일남 사범은 "이번 대회를 통해서 극진 발전을 위해서는 스스로가 행하고 솔선수범해야만이 모든 이들이 따른다는 것을 느꼈다. 향후 활동도 기대해 달라." 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MBC ESPN의 이동기 해설위원은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 극진가라데는 바람의 파이터라는 대중 매체가 만들어 낸 이미지를 통해서 주로 알려졌지만 이번에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성과적인 존재감을 확실히 가지게 되었다" 라며 김일남 사범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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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EP의 신강자로 떠오른 정찬성. 제공=공격투기]       
                    
판크라스 코리아 네오블러드 초대 챔피언 정찬성이 초살 KO로 두번째 해외원정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10일 도쿄 디퍼 아리아케에서 개최된 일본 중견단체 DEEP의 이벤트 'DEEP IMPACT 39'에 출전한 정찬성은 방어를 모르는 공격적인 타격으로 일본 현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재일교포 손황진을 경기 시작 17초만에 KO로 잠재우며 통쾌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올해 8월 글라디에이터에서 2002년 유도 은메달리스트겸 일본 명문 짐 '요시다 도죠' 출신의 전 UFC파이터 오미가와 미치히로에게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판정승을 거뒀던 정찬성은 경기 시작 전 부터 악수 페이크로 '선빵'을 날린 손황진과 그대로 난타전에 돌입했습니다.



(http://www.moozine.net/143 참조)의 당사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난타전을 즐기는 호쾌한 파이트 스타일을 지니고 있어, DEEP 측에서는 드림 페더급에 참전시킬 만한 카드로 점찍어 두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정찬성이 실신한 손황진에게 파운딩을 퍼붓자 레프리가 황급히 말리고 있다. 제공=공격투기]

이번 승리로 정찬성은 DEEP에서 향후 김동현과 방승환을 있는 강한 한국 파이터의 이미지를 이어 나갈 수 있게 됐습니다. DEEP에서도 연승을 이어간다면, 드림, 센고쿠나 향후 북미 무대까지 노려볼 발판을 마련한 것입니다. 이른 바 포스트 김동현, 포스트 방승환이 된 것이지요. 앞으로 활약이 기대됩니다.

반면에 지난 일본 철장 단체 케이지 포스에서 세계 랭커이자 UFC, 드림을 거친 일본 경량급 강자 나카무라 'K타로' 케이타를 실신 KO시켜 많은 기대를 모았던 수퍼코리언 2기 출신의 레슬링 파이터 김장용은 레슬러 특유의 터프함을 앞세워 선전했으나 상대 키쿠노 카츠노리의 타격을 넘지 못하고 3-0 판정패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키쿠노 카츠노리와 주먹을 교환하고 있는 김장용. 제공=공격투기]

메인에서는 2년만에 DEEP에 복귀한 DEEP 전 라이트급 챔프 오비야 노부히로가 타격 강자 토미요카 '바바로 44' 요시히로에게 훅과 파운딩으로 복귀전 KO승을 거뒀습니다.

[DEEP 39 전경기 결과]
 
1경기 루이즈 > 미우라 시노부(판정 2-0)
2경기 코이케 히데노부 < 츠쿠모 유사키 (TKO 1R 종료)
3경기 와타나베 유타 < 나이토 유키야(TKO 1R 1:25)
4경기 이노우에 슌스케 = 타자와 카즈히사(드로우)
5경기 이노우에 세이고 > 이세노 'ISE' 토시카즈(판정 3-0)
6경기 손황진 < 정찬성 (KO 1R 0:17)
7경기 키쿠노 카츠노리 > 김장용 (판정 3-0) 
8경기 하타 'DJ 타이키' 타이키 > 우메츠 나고야(TKO 1R 2:30)
9경기 무라야마 쇼지 > 오오츠카 타츠후미(판정 3-0)
10경기 유우이치 나카니시 < 시라이 유우야(판정 3-0) 
11경기  오비야 노부히로 > 토미오카 '바바로 44' 요시히로(KO 2R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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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참여도 부탁드립니다.
경기가 끝나고 나면 현장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호크님이 경기장으로 취재갔습니다.


결승  : 레미 본야스키 vs 바다 하리
A조에선 피터아츠가 초반에 떨어지면서 바다 하리가 치고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B조에선 레미 본야스키가 이기고 올라왔습니다. 피터 아츠와 밴너의 초반 탈락과 짐머맨의 활약 그리고 바다하리의 결승 진출 그리고 중견 레미 본야스키의 결승진출 확실하게 K-1은 확실하게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느낌입니다.

1라운드
두 선수가 거리를 재기만 하지만 긴장감은 최고입니다. 1분이 지날 때쯤 바다하리가 선재 공격을 시작합니다. 레미 먼저 들어갔다 오히려 손해보고 나옵니다. 바다하리 먼저 다운을 당합니다. 데미지도 있었지만 바다하리가 플라잉 니킥을 피하기 위해서 주저 앉으면서 다운이 선언 됐습니다. 

2라운드
매우 흥분한 바다하리가 테이크 다운과 파운딩, 스탬핑 킥으로 레미 본야스키를 눕혔습니다. 파운딩은 제대로 안 들어갔지만 스탬핑 킥은 제대로 들어갔네요

바다하리의 반칙으로 실격패 합니다. 레미의 우승의 눈물을 흘립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수 없겠습니다.

세미슐트를 내 쫓은 K-1은 바다하리에게 중징계를 내려야 할텐데..그럼 과연 흥행을 이끌 선수가 누가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무참하게 깨진 5명의 전문가의 예상 : http://moozine.net/158
8강전 4경기가 끝난 지금 5명의 전문가들의 예상 성적표는 참혹 합니다.
이동기,천창욱,최우석 4경기중 1경기를 맞추고 저와 김대환 해설은 2경기를 맞췄네요.
피터아츠와 루슬란이 절대적으로 지지를 받았지만 패배하면서 전문가들의 예상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리저버 2경기 : 맬빈 맨 호프 vs 폴 슬로윈스키
목줄을 메고 나오는 맬빈, 호스트와 함께 나오는 폴

1라운드
왠지 모범생 대 악동의 경기느낌, 라운트 훅에 다운 폴 슬로윈스키. 어네스트 후스트는 새 선수를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친구 따라온 맬빈 맨 호프 대단합니다. 2번의 다운을 뺏으면서 폴 슬로윈스키를 잡았습니다.

최홍만 대 맬빈 맨 호프가 경기를 한다면 정말 다윗 대 골리앗의 경기가 되겠군요.

리저버 1경기 : 최홍만 vs 레이세포
지금 까지는 다른 의미에서 승리를 점칠 수 없는 경기입니다. 두명 다 선수생명을 걸고 싸우는 느낌입니다.
레이 세포는 나훈아 미소를 날리면서 등장합니다..ㅋㅋ
최홍만은 훈련은 한국에서 했지만 세컨으로는 김태영 사범과 랜디김이 함께 나오네요. 노래도 변경. 일주일 전에 봤었는데 그 사이 또 체중이 준 느낌.

1라운드
키 차이가 역시 상당하네요. 백 스핀 블로우 오늘 무섭네요. 레이세포는 바디와 로킥으로 갑니다. 레이 세포는 언제나 처럼 여유롭네요. 오늘도  최홍만의 망설임 스텝은 그대로 입니다. 막판에 레이세포는 안면에 좋은 펀치가 들어갔고 최홍만은 나름 몰아 붙였습니다 만 어깨를 흔들면서 나왔습니다.

10:9 레이세포 우세

2라운드
레이세포는 로킥과 회전을 이용한 공격과 바디를 노립니다. 최홍만 무릎이 너무 느린게 안타깝네요. 나 지금 무릎 들어가요. 준비하세요. 라고 느껴지는 공격입니다.

3라운드
로우킥의 데미지가 쌓인 최홍만의 걸음이 더 느려졌습니다. 레이 세포 로우킥을 넣고 여유롭게 빠져나갑니다. 1,2라운드를 가져 갔으니 무리 하지 않습니다. 핵 꿀밤을 날리지만 이리 저리 도망갑니다. 최홍만 연습 부족인게 확실하게 보이네요.

30:28로 만장일치 승리를 거둔 레이세포 입니다. 레이세포의 긴 연패의 늪을 끊어주는 최홍만 입니다.


8강 4경기 : 제롬 르 밴더 VS 레미 본야스키
최우석 기자와 천창욱 해설위원이 밴너의 손을 들어줬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레미 본야스키의 손을 들어준 경기입니다. 레미와 하리가 결승에서 만난다면 재미있는 경기가 될듯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레미에게 한표~

1라운드
초반에 승부를 거는 레미. 3경기를 해야 한다는게 부담 스러운가? 아니면 악연 때문인가?
앞에 신예 선수들의 경기랑 비교가 됩니다. 고수들의 모습이라고 해야 할까요. 긴장감이 다릅니다. 플라잉 니는 언제나 호쾌합니다.

2라운드
가드 사이로 노려보는 레미 본야스키의 눈빛이 평상시와 다릅니다. 2라운드도 역시 레미가 압박합니다, 결국 3라운드로 가네요. 바다 하리는 편안한 맘으로 경기를 보고 있겠군요.

3라운드
로우킥 공방을 하는데 이건 두 선수에게 둘다 불리할듯. 결국 데미지에 의한 밴너의 다운. 경기가 끝나는 느낌입니다. 닥터 스톱으로 끝났습니다. 레미 본야스키 역시 큰 데미지는 없이 올라갑니다. 하지만 몇번의 로우킥이 조금 걸립니다.

8강 3경기 : 루슬란 카라예프 vs 구칸사키
중견 신예 대 진짜 신예의 경기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루슬란의 승리를 예상한 경기입니다. 전 루슬란의 경기가 매력적이라 좋아합니다. 매력적이고 경험에서 앞서는 루슬란에게 한표를 던집니다.

1라운드
로우킥으로 거리를 만드는 구칸 사키와 치고 들어가는 루슬란 입니다. 들어갈 때 구칸 사키의 받아치는 게 좋습니다. 슬립을 이용한 구칸 사카의 경기 운영은 노련합니다. 종료 직전에 루슬란의 턱에 꽂혔지만 구칸 사키의 주먹이 좀 가벼워 보입니다.

2 라운드
가벼운 몸 놀림으로 시작한 루슬란 코너에 몰아넣고 계속되는 연타 관중을 흥분 시키네요. 2 라운드는 확식히 루슬란의 라운드인데 3라운드에도 저렇게 뛸 수 있을런지..ㅡㅡ;;

3 라운드
다운 당하는 루슬란 과연 다운으로 처리할지 플래시 다운으로 처리할지..플래시 다운이면 루슬란에게도 아직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다운으로 처리하면서 3:0으로 구칸사키의 승리가 선언됩니다.

* 플래시 다운 : 다운 당한 선수에게 데미지가 없어 보이거나 바로 일어나서 경기 재개의사를 밝힌 경우에 줍니다.


8강 2경기 : 에베우톤 테시이라 vs 에롤 짐머맨
극진인 답게 진지하게 등장한 테세이라, 해골옷을 입고 춤추며 등장한 짐머맨 상반 된 두 선수의 입장입니다.

1라운드
글라우베 페이토자의 복수를 꿈꾸는 테세이라. 확실히 글라우베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둘의 몸매가 거의 유사하네요. 저의 예상을 깨고 테세이라가 앞서 나가네요..ㅜㅜ 블로거 뉴스 베스트에 올랐는데..ㅜㅜ 테세이라 10초 사인을 종을 치걸라고 생각해서 기회를 날립니다..

2라운드
테세이라 확실히 극진이 내 놓은 괴물입니다. 테세이라가 예상보다 강합니다. 짐머맨의 미들킥이 먹히긴 했으나 아직은 약합니다. 짐머맨 힘내라고!!

3라운드
에롤 짐머맨 힘 내면서 다운을 하나 뺏어냅니다. 휴~

결국 2:0으로 에롤 짐머맨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저 역시 연장으로 가는 걸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점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다운이 없었다면 테세이라의 승리였습니다.

8강 1경기 : 바다 하리 VS 피터 아츠
1라운드
바다하리의 압박은 상당히 무섭네요. 거리를 두고 몰아 붙이면서 피터아츠에게 1라운드에서 다운을 뺏어냈습니다. 하지만 역시 아츠가 1라운드 후반에 맞받아 치면서 바다하리를 휘청 거리게 만드네요.

2라운드
다시 한번 바다하리가 다운을 시키네요. 정말 대세는 바다하리란 말이 절로 나옵니다. 피터아츠의 우승을 점친 많은 전문가들 무색하겠습니다. 결국 2라운드 레프리 스톱으로 끝나네요. 저의 에롤 짐머맨 우승 예상을 그냥 날려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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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단체 센고쿠가 또 하나의 유명 파이터를 받아 들일 듯 합니다. 터프한 파이팅 스타일로 이름난 제임스 탐슨의 매니저 켄 파비아는 금요일 출연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최근 일본 단체 센고쿠로부터 탐슨의 출전 오퍼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파비아에 따르면 센고쿠로 부터 탐슨의 최초의 출전 오퍼를 받은 것은 약 3주전. NCAA  아마추어 자유형 레슬링 챔피언 출신의 팀 퀘스트 파이터 무하메드 ' 킹 모' 라웰과 싸우라는 것이었으나 준비 기간 등 여러가지 문제를 고려해서 거절하자, 센고쿠 측이 다른 파이터와의 경기를 주문했다 합니다.

아직 상대 파이터가 결정되지 않은 탓에 탐슨의 센고쿠 행을 100% 확실할 수는 없으나  필 바로니 등 상당히 많은 수의 유명 파이터를 거느리고 있는 파비아가 '자신이 여태까지 본 가장 큰 액수'라며 탐슨의 파이트머니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한 것을 보면 탐슨의 새로운 무대가 센고쿠가 될 가능성이 적지 않은 듯 합니다.   

탐슨은 이른 바 공이 울리면 상대에게 달려든다는 '공 앤 러쉬' 스타일과 상대방과의 난타전을 두려워 하지 않는 터프함으로 인기가 높은 파이터입니다만 지구력과 맷집, 테크닉 등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은 파이터입니다. 최근 4경기도 1승 3패로 결코 좋은 편은 못됩니다.

엘리트XC로 이적을 앞두고 랜디 커투어의 짐인 익스트림 커투어로 훈련지를 옮겨 기대를 모았던 탐슨은 이적 후 로저스에게는 KO패를 당하기도 했으나 단체의 푸쉬를 받는 킴보와의 경기에서는 오랜 레슬링으로 인해 변형된 귀에서 출혈이 난 탓에 비록 TKO패를 기록하기는 했어도 나름대로 우세한 경기를 해 재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탐슨이 센고쿠 행을 택한다면 이번에 준비 기간 부족 등으로 무산된 킹 모와의 대전이 다시 이뤄진다면 재미있을 듯 합니다. 탐슨은 현재 내년 1월 4일 일본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개최될 센고쿠의 차기 이벤트 '센고쿠노 란(戦極の乱)'에 출전이 유력합니다. 

                                    [엘리트XC에서 활동하던 제임스 탐슨. 제공=ProEl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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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 K-1 WGP 결승전에서 '한류 거인' 최홍만과 월드 그랑프리 리저버 자격을 놓고 일전을 벌일 '흑표' 세포가 오늘(4일)일본 도쿄에서 있었던 참전 파이터 개별 인터뷰에서 상대 최홍만에 대해 '변한 게 없다' 라며 자신의 승리를 암시 했습니다.

최근 각종 격투기 토너먼트에서 리저버가 우승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는 만큼 세포를 쓰러뜨릴 수 있다면 절호의 기회를 손에 넣을지 모르는 최홍만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도회관이 아닌 한국 내 훈련에 대해 '감량된 체중에 적응하기 위해서' 라는 답변을 남겼습니다. 

아래는 두 파이터의 개별 인터뷰 전문입니다. 답변과 질문은 반말로 진행하겠습니다.

[최홍만]

- 서울에서 개막전을 치른 후 그동안 어떻게 연습해 왔나?
여태까지는 쭉 일본에서 훈련했지만 이번엔 한국에서 연습했다.

- 훈련은 어떤 내용이 중심이었나?
구체적으로는 스스로의 부족한 부분을 인식하고, 이를 보충하는 연습을 했다.

- 한국에서 트레이닝한 이유는?
변화를 주고 싶었고, 체중 감소에 따라 연습할 필요가 있는데다, 변화된 체중에 적응하는 의미에서 한국이 좋다고 생각했다. 

- 지금 체중은 몇 kg인가?
어느 정도 감량했던 체중이 지금은 반 정도 다시 붙었다. 몇 kg인지는 기억하고 있지 못하다.

- 체중 감량의 성과는?
익숙치 않은 체중 탓에 걱정은 되지만, 이전보다 움직임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 대전 상대 세포에 대한 인상은?
매우 능숙한 파이터다. 최근 슬럼프이지만 한 방이 있기 때문에 조심하려한다.

- 일본에서는 복귀전이 되는데 각오는?
이 경기를 위해 그 어떤 때보다도 많은 연습을 해왔다. 그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한다.

- 지금 일본에서는 촬영한 영화가 개봉 중이다. 언제 촬영한 건가?
정확히는 올해 여름 이었다.

- 한국에서 영화에 출연한 적이 있는가?
나와달라는 요청은 몇 번 받았지만 출연한 적은 없다. 이번이 처음이다.

- 같이 출연한 일본 배우들로부터 격려는 받았나?
웃으면서 힘내라고 말해 주었다.

[레이 세포]

- 최홍만과의 대전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특별히 이렇다 할 생각이 든건 아니고,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되겠군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 최홍만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최홍만은 매우 재미있는 인간이다. 파이터로서는 성장 중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홍만은 K-1에 오랫동안 있었지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 바다 하리에게 빼앗은 다운은 어떻게 생각하나?
그 펀치는 타이밍이 좋았다고 본다. 하지만 최홍만은 결국 패했고, 하리에게 다운을 빼앗았기 때문에 굉장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이번에는 대전 상대로서 최홍만을 대하지 않으면 않된다. 최홍만을 상대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는 터라 100%의 힘을 내지 않으면 않된다.

- 일전 세미 슐트 전에서도 다운을 빼앗은 적이 있는데. 최홍만은 다운시키기 쉬운 상대인가?
굳이 비교하자면 슐트 쪽이 어려운 상대이지만 이번은 완전히 별개라고 느끼고 있다. 최근까지 얀 '더 자이언트' 노르키아와 스파링을 해왔고 기백이 이전과는 다르다. 전력을 다할 것이다.

- 최근 매번 경기 후 은퇴할 것이라는 소문이 도는데 이에 대해 어찌 생각하나?
은퇴설에 대해서는 나도 잘 알고 있다. 다시 한번 팬과 미디어에게 확실히 말하겠다. 4년전 피터 아츠에게는 상태가 좋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 아츠는 최고의 상태이다. 모두 같은 인간이고 좋지 않은 시기가 있기 때문에 현재보다 더욱 노력해 더욱 우수한 파이터가 되려고 힘을 낼 수 있는 것이다. 발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랜디 커투어처럼 40세가 넘어서도 노력하고 있는 파이터가 있다. 37세에게는 아직 미래가 잔뜩 남아 있다. 스스로를 타이르고 미래를 확신하고 있으므로 은퇴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리저버 전에서 맞붙을 최홍만과 레이 세포. 촬영=gil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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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현지 기준) 개최된 WEC37 Torres vs Tapia에서 미구엘 토레스가 16연승을 거둠과 동시에 WEC 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다시 한번 허리에 감았다. 평소에는 서브미션 승리가 많았던 토레스이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원투 스트레이트에 이은 마무리 파운딩으로 2라운드 3분 4초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

특히 상대였던 매니 타피아는 최근 9연승을 달렸던 상승세의 파이터로 타격전을 즐겨 타격에 의한 승률이 40%에 달하는 스트라이커임을 감안하면 미구엘 토레스의 파이팅 스타일이 얼마나 잘 균형잡혀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경기 내용 면에서도 미구엘 토레스는 하이푸시킥-스트레이트-백스핀블로-로킥 같은 적극적이고 화려한 컴비네이션을 구사했으며, 1라운드에는 나래차기나 앞굴러차기 같은 기술까지 선보이며 마음껏 기량을 뽐냈다.

매니 타피아 역시 2라운드 초반에는 타격전에서 약간 재미를 봤지만 미구엘 토레스의 긴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한 번 허용하고서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첫 다운에서는 바로 일어서 경기를 이어나갔지만 다시 한번 원투스트레이트에 다운을 뺏기고서는 일어나지 못한 채 마운트포지션을 내주고 파운딩 세례를 받았고, 결국 레퍼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한편 세미파이널 경기에서는 전 IFL 챔피언이자 브라질유술 검은띠인 웨그니 파비아노가 일본 슈토 챔피언 출신인 타무라 아키토시를 시종 그라운드에서 괴롭히다가 숄더초크(암트라이앵글)로 결국 승리를 거뒀다.


[WEC37 전경기 결과]
 

1경기 셰인 롤러 > 마이크 버드닉 (길로틴초크, 1R 1:01)
2경기 컵 스웬슨 > 타카야 히로유키 (판정 3-0)
3경기 바트 팰러스츄스키 > 알렉스 캐럴렉시스 (펀치 TKO, 2R 1:11)
4경기 디에고 눈즈 > 콜 프로빈스 (판정 3-0)
5경기 마크 무노즈 > 리카르도 바로스 (펀치 TKO, 1R 2:26)
6경기 조니 헨드릭스 > 저스틴 해스킨즈 (펀치 TKO, 2R 0:52)
7경기 조셉 베나비데즈 > 대니 마르티네즈 (판정 3-0) 
8경기 브라이언 보울즈 > 윌 리베이로 (길로틴초크, 3R 1:11)
9경기 웨그니 파비아노 > 타무라 아키토시 (숄더초크, 3R 4:48)
10경기 미구엘 토레스 > 매니 타피아 (펀치&엘보 TKO, 2R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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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릭션, 센고쿠의 간판 파이터인 탑 클래스 종합격투가이자 캐치레슬러인 조쉬 바넷이 거칠고 더티하기로 이름난 스트라이커 길버트 아이블과의 대전이 결정됐습니다.

어플릭션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있으며 아이블의 현 소속사인 M-1 측은 아이블이 어플릭션 측과 3경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시각으로 오는 1월 24일 개최되는 어플릭션 이벤트 'Day of Reckoning' 에서 조쉬 바넷을 상대로 어플릭션 데뷔 전을 치른다고 밝혔습니다.

굳이 말씀드릴 필요도 없겠지만 아이블에겐 바넷은 큰 도전입니다. 여태까지의 상대들 중 최강의 파이터라고 할 수 있지요. 경기 중 심판을 폭행할 정도로 급한 성격과 게리 굿리지를 하이킥으로 KO시킬 만큼 강력한 스탠딩 타격을 가지고 있으나 프라이드 시절 보여주었던 그라운드의 취약성 때문에 반쪽 짜리 파이터라는 소릴 듣기도 했습니다.

2006년 5월 로먼 젠소프에게 KO패 당한 이후 7연승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데다 올해 10월 자국인 네덜란드 이벤트에서는 토홀드 같은 관절기도 사용하기 시작하며 어느 정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아이블입니다만 여전히 세계 최강급들과의 대전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바넷은 역시 그에게 버겁기 그지 없는 상대입니다.

그에 비해 바넷은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3명의 파이터 중 한 명인 돌주먹 페드로 히조를 KO시키며 한 층 강해진 모습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패배를 안겼던 나머지 두 명은 UFC 헤비급 잠정 챔피언인데다가 이미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와 이미 맛이 가도 한 참간 크로캅이니 사실상 바넷의 상대가 될만한 파이터는 표도르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엘리트XC의 신흥 강자인 브렛 로저스나 자신이 프라이드에서 키락으로 제압했던 에밀리아넨코 알렉산더와의 재대결이 물망에 올랐습니다만, 본래 알로브스키와 표도르가 보유한 WAMMA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일전을 벌일 예정이었던 바넷에게 아이블과의 일전은 그닥 달가울리 없는 매치업입니다.

여하튼 개인적으로는 바넷이 가장 좋아하는 파이터 중 한 명인데다 아이블의 더티함을 굉장히 싫어하는 탓에 바넷이 아이블을 '찢어(!)' 버리고 표도르와의 대결에 나설 수 있으면 좋겠군요. 뭐 제가 걱정하지 않아도 기습적인 타격만 조심한다면 바넷이 낙승하겠지요. 아이블 팬들께는 죄송!!! ^^;

            [약체인 길버트 아이블(右)를 만나게 된 조쉬 바넷(左) 아이블 사진 제공=슈트복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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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이벤트 치고 '요하킴 한센 대 JZ 칼반' 등 극소수의 카드를 제외하고는 볼만한 카드가 없어 욕을 먹고 있는 K-1 다이너마이트에 그나마 볼만한 매치업이 추가될 모양입니다. 에디 알바레즈의 매니저 몬테 콕스는 최근 북미 매체들을 통해 알바레즈가 다이너마이트에서 일본 경량급 최고의 주짓떼로인 아오키 신야와 격돌한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단체 MFC 챔피언이기도 한 알바레즈는 올해 3월부터 있었던 드림 라이트급 GP에 출전, 안드레 '디다' 아메다, 요하킴 한센, 카와지리 타츠야 등 라이트급 강호들을 물리치며 자신의 강함을 증명한 바 있으나 부상으로 아오키 신야와의 결승전을 한센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유연한 신체에서 나오는 뛰어난 유술 실력으로 일찍부터 포스트 고미로 불리웠던 아오키 신야는 드림 라이트급 GP에서 JZ 칼반과의 두 차례 격돌 등 고난 속에서도 주최측의 푸쉬를 받으며 무난하게 결승진출까지는 이뤄냈으나 프라이드 시절 이미 한 차례 격파한 요하킴 한센의 파운딩에 KO당하며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습니다.

알바레즈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신야와의 대결은 좀 더 일찍 이뤄졌겠지요. 이미 팬 여러분들도 한센과의 경기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알바레즈는 모든 부분이 뛰어난 올라운드 파이터이고 신야는 그래플러입니다. 짱깨 논리로 보자면 알바레즈가 우세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아오키의 그래플링 실력은 쉽사리 이번 승부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의 강력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알바레즈의 서브미션 실력은 아오키의 그것을 따라오지는 못하구요.

여하튼 기사 쓰기가 고로울 정도로 '지랄(!) 맞은' 카드 일색이었던 이번 다이나마이트에 알바레즈 대 신야같은 빅매치가 추가됐다는 것은 기사 쓰는 입장에서 정말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군요. 고맙습니다. FEG -_-

한편 알바레즈는 1월 23일 중소단체 익스트림 챌린지에서 경기가 예약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최근에는 거대 스포츠 미디어 그룹 ESPN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신흥 단체 BFC와 계약까지 체결했다고 하니 알바레즈에게는 드림 출전이 플러스가 되었음에는 틀림없군요.

   [라이트급 탑클래스 그래플러 아오키 신야(右)와의 경기가 결정된 에디 알바레즈(左). 제공=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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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종합격투가 박광철이 자신이 보유했던 슈토 웰터급 환태평양 챔피언 타이틀에 재도전합니다.

슈토 측은 내년 1월 18일 도쿄에서 개최될 '슈토전승 5' 의 전 웰터급 환태평양 타이틀 홀더 박광철과 현 챔피언 엔도 유스케의 타이틀 전이 포함된 대전 카드 일부를 최근 공개했습니다. 최근 케이지 포스나 드림에서 활동해 온 박광철은 이번 유스케 전으로 약 11개월 만에 슈토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몇 안되는 재일교포 출신의 종합격투가인 박광철은 슈토를 중심으로 활약하다 최근에는 드림과 일본 유일의 철장 단체인 케이지포스 등 여러 단체에서 뛰어 왔습니다. 일본의 간판 경량급 파이터인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의 팀 메이트답게 뛰어난 레슬링과 펀치력이 장점입니다.

그러나 박광철의 최근 성적은 2연패로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케이지포스 챔피언전에서는 러시안 특수부대 출신의 기대주 우마하노프 알투르와 접전 끝에 2-1 판정패했고 드림 라이트급 GP에서는 결국 우승을 거둔 요하킴 한센을 상대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박광철의 차기 전 상대인 엔도 유스케는 비교적 타격이 가볍다는 평가를 듣기는 하지만 6살 때부터 해온 유도와 삼보를 베이스로 삼고 있는 그래플러로, UFC에서 엄청난 체력과 뛰어난 레슬링 실력을 보여 준바 있는 클레이 구이다를 암바로 제압할 만큼 실력을 갖추고 있어 박광철도 방심할 수는 없는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아무쪼록 최근 아쉬운 경기 끝에 연패로 인해 벽에 부딪힌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박광철이 유스케를 잡고 새로운 부활의 전기를 마련했으면 합니다.

한편 지난 달 29일 있었던 슈토전승 4에서는 세계 라이트급 챔프 카도카와 히데키를 상대로 방어전에 나섰던 현 환태평양 라이트급 챔피언 이노우에 '리온' 다케시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승리를 거뒀으며 TKO 챔프 히오키 하츠와 격돌한 슈토의 얼굴 사토 루미나는 하츠의 파운딩에 패해 3연패를 기록, 연패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1월 18일 타이틀 전이 결정된 박광철과 그의 대전 상대 엔도 유스케. 제공=G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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