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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313의 공식 포스터]

UFC의 724번째 이벤트이자 313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UFC 313 'Pereira vs Ankalaev' 가 한국 시각으로 9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8일, 티모바일 아레나(T-Mobile Arena)에서 개최됐다. 

[페레이라가 하이킥으로 안칼라예프의 목을 후리고 있다]

라이트헤비급 1위 마고메도프 안칼라에프(32, 러시아)는 챔프 알렉스 페레이라(37, 브라질)를 팽팽한 점수싸움 끝에 판정으로 제압, 새 챔피언에 등극했다. 칼프킥 개수로 1R을 내준 안칼라예프는 칼프킥으로 인한 타격 수에 밀려 3R을 내줬으나,  기습 원투와 막판 훅에 데미지를 입어 2R을, 클린치 압박 일변도로 4R을 챙겼다. 5R, 페레이라가 칼프-잽-하이킥 콤보, 펀치 카운터 등을 성공시켰으나, 클린치 압박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안칼라예프에게 3인의 저지가 손을 들어주었다.

[훅으로 피지에프를 순간 다운시키는 게이치]

전 경기에서 KO 당했던 3위 저스틴 게이치(36, 미국)와 전 경기에서 발목 부상으로 수술까지 받아야 했던 11위 라파엘 피지에프(32, 아제르바이잔)간의 라이트급 2차전에서는 한 차례 다운에 힘입은 게이치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초반 테이크 다운에 역 삼각, 클린치 니 킥, 막판 스트레이트에 1R을 내준 게이치는 2R 클린치 어퍼로 다운을 뽑아내 흐름을 돌렸다. 마지막 3R 피지에프가 바디샷과 니 킥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대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바하몬데스가 터너에게 삼각을 시도하고 있다]

라이트급 장신 스트라이커 이그나시오 바하몬데스(27, 칠레)는 13위 제일린 터너(27, 미국)를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첫 랭크인을 달성했다. 첫 라운드 잠깐의 가벼운 타격 교환 후 터너의 클린치에 무너져 상위 포지션을 내줬던 바하몬데스는 하위에서의 엘보, 암 바 스윕 등을 계속했다. 중반을 향해가던 중 두 번째 암 바 스윕을 시도한 바하몬데스는 따라오던 터너의 목과 팔을 다리로 잠그는데 성공, 트라이앵글 초크를 시작했다. 잠깐 버티던 터너가 탭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오른발 돌려차기로 그린의 머리를 후리는 루피]

코너 맥그리거의 미들급 버전이라 평가 받는 기대주 마우리시우 루피(28, 브라질)은 근사한 킥 한 방으로 실력파 스트라이커 킹 그린(38, 미국)을 잠재우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시작하자마자 타격으로 압박을 걸어나갔던 루피는 날카로운 라이트로 그린의 안면을 한 차례 흔들며 우세를 확인했다.  잠시 후 로우킥을 헛친 루피가 레프트 훅 페인트 후, 돌려차기로 가드가 비어있던 그린의 관자돌이를 히트시켰다. 예상치 못했던 공격을 받은 그린은 그대로 실신, 앞으로 꼬꾸라졌다. 

[페레이라가 페트로시안에게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고 있다]

브루노 페레이라(32, 브라질)는 서브미션으로 엘리트 킥복서인 아르만 페트로시안(34, 아르메니아)를 3연패에 빠드리고 UFC 4승째를 챙겼다. 무리하게 펀치를 시도하다 로우킥에 금적이 두 번이나 걸리는 등 리치 차이에 초반 애를 먹었던 페레이라는 레프트를 히트시키며 기회를 엿봤다. 태클을 섞어 상대의 장점인 타격을 봉쇄해 나가던 페레이라는 2R 후반, 더블 렉으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 백에서 돌아나가려던 상대에 트라이앵글을 곁들인 암 바를 캐치, 탭까지 연결해냈다. 

[펀치를 교환하는 모로노와 리알]

끈적하기로 이름난 알렉스 모로노(34, 미국)를 상대로 UFC 첫 승 사냥에 나선 전 벨라토로, PFL 리거 카를로스 리알 미란다(30, 브라질)은 화력의 우위로 단체 첫 TKO승을 챙겼다. UFC 데뷔 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판정패를 당했던 레알은 타격 교환 중 훅으로 모로노에 적잖은 데미지를 안겼다. 모로노가 굴하지 않고 받아쳤으나 바디샷이 적중, 다시 한번 데미지를 더했다. 벽에 갇힌 모로노에 레알의 빰 니킥과 바디샷 연사가 터졌고,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UFC 313 'Pereira vs Ankalaev' 결과] 
10경기: 알렉스 페레이라 > 안칼라예프 (판정  ) *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      
09경기: 저스틴 게이치 > 라파엘 피지에프 (판정 3-0)
08경기: 제일린 터너 < 이그나시오 바하몬데스 (트라이앵글 초크 1R 2:29)
07경기: 아만다 레모스 > 라스민 루신도 (판정 3-0) 
06경기: 킹 그린 < 마우리시우 후피 (KO 1R 2:07) 
05경기: 츠루야 레이 <  조슈아 반 (판정 0-3) 
04경기: 브루노 페레이라 > 아르만 페트로시안 (트라이앵글 암 바 2R 4:47)  
03경기: 알렉스 모로노 < 카를로스 리알 (TKO 1R 4:16) 
02경기: 마이런 산토스 > 프렌시스 마셜 (판정 2-1)    
01경기: 오지 디아즈 > 조던 산토스 (판정 3-0) 

* 사진=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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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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