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사상 첫 대통령 관저 내 대회인 UFC Freedom 250가 한국 시각으로 15일, 개최지인 미합중구의 수도 워싱턴 DC에 위치한 백악관 특설 케이지에서 개최됐다.

전 BMF, 현 잠정 라이트급 저스틴 게이치(37, 미국)는 무패의 전 페더- 현 라이트급 챔프 일리아 토푸리아(29, 조지아)을 꺾고 UFC 벨트를 손에 넣었다. 잽과 테이크 다운을 섞은 어퍼, 훅으로 1R을 선점한 게이치는 1R에서 이어진 바디샷 때문에 다운까지 내줬으나, 암 바 등에 살아남았다. 눈에 띄게 느려진 토푸리아를 레프트-라이트 콤보로 다운, 흐름을 돌린 게이치는 막판 탑마운트를 만들었으나 초반 테이크 다운과 훅, 그라운드 옆구리 니 킥 등 4R을 지배, 안와골절이 심화된 토푸리아 측으로부터 포기를 이끌어냈다.
전 미들급-라이트 헤비급 타이틀 홀더 '포아탄' 알렉스 페레이라(38, 브라질)는 지난 타이틀 전에서 시릴 간(36, 프랑스)에게 KO패, 3체급 타이틀 석권에 실패했다. 첫 라운드 상대의 사이드 스탭을 잡지 못하고 막판 두 차례의 타격을 집어넣는데 만족해야 했던 페레이라는 고개를 숙이고 던진 간의 오른손 잽에 카운터 당해 다운되어 버렸다. 본능적으로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다가 엘보까지 허용한 페레이라는 일어난 후 프런트 킥, 양 훅, 엘보, 잽 등을 견디다 안면에 3연속 펀치를 그대로 허용, 레프리 스탑을 받아들여야 했다.
밴텀급 3위이자 전 타이틀 홀더 션 오말리(31, 미국)는 끈적한 싸움 끝에 7연승 중이던 GSP의 전 팀 메이트였던 현 밴터급 6위에이만 자하비(38, 캐나다)를 2R KO로 꺾고 연승을 재계했다. 가드를 올리고 달려나와 던지는 로우킥, 카운터 스트레이트 등 소극적인 공격을 들고나온 자하비를 압박하던 오말리는 2R 로우킥에 시달렸지만, 백스탭 스윗치에 이은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안면에 꽃아 자하비를 주저 앉혔다. 자히비가 튕기듯 일어났으나, 레프트를 결들인 오버핸드 라이트로 오말리가 경기를 끝내버렸다.
트럼프의 픽을 받은 헤비급 9위 데릭 루이스(41, 미국)는 최근 연승과 특이한 기믹으로 5위까지 올라간 조쉬 호킷(28, 미국)의 재물이 됐다. 첫 라운드 초반 상대의 카운터 태클에 상위 포지션을 내준 루이스는 이스케이프를 시도하는 도중에 엘보와 파운딩에 데미지, 힘이 들어가지 암 바에 묶인 채 1R을 마쳤다. 지친 루이스가 휘두르며 반격해 보았으나, 호킷의 원투, 클린치 더티 복싱에 대응하지 못하고 피격, 숙인 채 펀치러쉬를 받아내다 다운되어 레프리 허브 딘에게 구원받았다.
볼카노프스키 팀으로 옮긴 라이트급 8위 마우리시우 '후피' 데 리마 산토스(29, 브라질)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벨라토르 챔프 마이클 챈들러(40, 미국)에게 처형에 가까운 KO패배를 안겨줬다. 초반부터 타격을 살리기 위한 옆서기로 나선 후피는 칼프킥 등으로 링을 넓게 쓰는 챈들러를 추적해 나갔다. 가드 위로 백 스핀 킥을 맞춰 데미지를 안긴 후피는 테이크 다운으로 상대를 어퍼로 다운, 완전한 사냥모드에 들어갔다. 결국 바디샷 등 데미지가 쌓인 챈들러가 스핀 킥에 엎어지자 후피가 그라운드 어퍼로 마무리했다.
랭킹 진입을 목전에 둔 미들급 리거 간의 일전에서는 엘리트 레슬러 출신의 보 니컬(30, 미국)이 복귀 후 2연승 중이던 카일 다우스커스(33, 미국)를 타격 TKO로 꺾고 1승을 추가했다. 초반 스위치 하면서 클린치, 파워슬램 식의 슬램을 뽑아낸 니컬은 상대의 가드에서의 짜잘한 엘보 파운딩으로 컷까지 만들어냈다. 엘보 파운딩에도 불구, 심판의 브레이크로 상위 포지션을 상실한 니컬이 프런트 킥에 흔들린 집중력이 흐트러진 다우카우스를 들어가면서 던진 원투로 다운, 파운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페더급 2위로 계체 당일 라이트급 계체까지 통과한 기록을 만든 전 페더급 타이틀 챌린저 디에고 로페즈(31, 브라질)는 9위 스티브 가르시아(34, 미국)의 8연승을 타격 KO로, 저지, 백악관에서 첫 한판승자라는 기록까지 챙겼다. 긴 리치를 살린 복싱과 오블리, 브라질리언 킥 등의 다채로운 타격을 구사하는 상대와의 1R을 보낸 디에고는 2R 중반, 복싱 압박을 시작, 타격 교환 중 훅 카운터로 플래쉬 다운을 뽑아냈다. 튕기듯 일어난 상대를 양 훅으로 재차 누인 로페즈가 파운딩으로 가르시아를 순간 실신, KO승을 확정했다.
[UFC Freedom 250 결과]
07경기: 일리아 토푸리아 < 저스틴 게이치 (TKO 4R 5:00) * 라이트급 타이틀 전
06경기: 알렉스 페레이라 < 시릴 간 (TKO 1R 1:27) * 헤비급 잠정 타이틀 전
05경기: 션 오말리 > 아이만 자하비 (TKO 2R 4:02)
04경기: 데릭 루이스 < 조쉬 호킷 (TKO 2R 4:09)
03경기: 마우리시우 후피 > 마이클 챈들러 (TKO 1R 4:29)
02경기: 보 니컬 > 카일 다우카우스 (TKO 1R 4:34)
01경기: 디에고 로페즈 > 스티브 가르시아 (KO 2R 2: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