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서울 - 예능감 충만한 김동현 압도적인 레벨차이를 보여주다.

 



김동현은 2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서울에서 미국 해병대 출신인 도미닉 워터스를 맞아 1라운드 TKO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실려가를 보여줬다.

 

김동현은 또 인터뷰에서 원래 상대였던 마스비달과 붙었으면 체력적으로 더 힘들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래도 내가 이기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대한민국 격투기 팬이 라스베가스 팬들보다 목소리도 더 멋졌다면서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Posted by 무진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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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추성훈, 김동현 벤 헨더슨 등 22명 계체통과

 

김동현이 계체를 통과하고 있다.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계체는 모든 선수들이 무사히 통과했다.

 

 

동안 파이터 마크헌트가 팬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7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계체현장은 UFC팬들과 함께하는 자리라서 더 뜨거웠다. 먼저 마크헌트. 노게이라, 줄리아나 페나가 현장에 나타나서 팬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노게이라는 옥타곤이나 링에서 싸우는 것은 육체대 육체가 싸우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정싱력 싸움이라면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면 바로 무너지는 것이 격투기라고 이야기했다 마크헌트를 한 팬이 동안이고 귀여운 얼굴이라고 하자, 100kg가 넘는 마크헌트가 크게 웃으면서 뒤집어졌다. 손가락으로 자신의 팬을 가리키면서 꼭 기억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줄리아나 페나는 홀리 홈과 경기를 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엔 본인은 전진하는 파이터라면서 옥타곤 구석으로 몰아놓고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어서 진행된 계체는 작은 김동현으로 시작해서 벤 헨더슨까지 모든 선수가 한번에 통과하면서 내일 대회를 더욱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선수들이 계체를 통과할 때마다 UFC 팬들이 환호로 답하면서 계체 현장은 점점 뜨거워졌다. 몇몇 선수들이 팬티까지 벗으면서 계체를 통과해 뒤에 서있던 옥타곤걸 유승옥, 아리아니 셀레스티, 레드 델라 크루즈가 황급히 자리를 비켜서기도 했다. 계체 막판에 추성훈이 멋진 등 근육 자랑으로 가장 큰 환호를 받으면서 계체는 끝이 났다.

 

 

멋진 등근육을 보여주고 있는 추성훈..

 



 

-메인 카드

[웰터급] 벤 헨더슨(170파운드/77.11kg) vs 호르헤 마스비달(170파운드/77.11kg)
[웰터급] 김동현(171파운드/77.56kg) vs 도미닉 워터스(171파운드/77.56kg)
[웰터급] 추성훈(170파운드/77.11kg) vs 알베르토 미나(171파운드/77.56kg)
[페더급] 최두호(146파운드/66.22kg) vs 샘 시실리아(146파운드/66.22kg)


-언더 카드

[미들급] 양동이(186파운드/84.36kg) vs 제이크 콜리어(185파운드/83.91kg)
[페더급] 남의철(146파운드/66.22kg) vs 마이크 데 라 토레(146파운드/66.22kg)
[라이트급] 방태현(156파운드/70.76kg)vs 레오 쿤츠(156파운드/70.76kg)
[여성 스트로급] 함서희(115.5파운드/52.38kg) vs 코트니 케이시(116파운드/52.61kg)
[플라이급] 야오 지쿠이 (126파운드/57.15kg) vs 프레디 세라노(125파운드/56.69kg)
[밴텀급] 닝 광유(134파운드/60.78kg) vs 마르코 벨트란(136파운드/61.68kg)
[웰터급] 도미닉 스틸(171파운드/77.56kg) vs. 김동현B(170파운드/77.11kg)

 

 

 

 

 

 

 

 

 

 

 

 

 

 

 

 

 

Posted by 범이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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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37은 시대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회가 됐다. 한 때 MMA계의 신화적 존재들이었던 미르코 크로캅과 B.J. 펜, 두 선수가 이 대회에서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두 사람 모두 마지막 경기에서 패했다. 그것도 처참하게.

메인이벤트로 펼쳐진 닉 디아즈와의 경기에서 B.J. 펜은 입장부터 뭔가 벅차오르는 듯한 표정이었다. 사실상 이전 경기에서도 승리 후 "만약 졌다면 은퇴하려고 했다."는 의미심장한 멘트를 남긴 바 있는 펜은 이미 마음 속으로 은퇴전에 임한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1라운드에 한 차례 펜의 테이크다운이 성공하고 순식간에 포지션이 서너번 바뀌는 환상적인 그라운드 공방이 있었던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복싱 경기 같은 양상을 띠었다. 한 때 UFC 최고의 복서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던 펜이었지만, 닉 디아즈는 펜의 잽을 무시하며 부지런히 뒷손을 던졌다. 2라운드가 끝날 무렵 이미 펜의 얼굴은 붉게 물들었고 눈은 부어올랐다.

결국 경기는 닉 디아즈의 판정승으로 마무리됐고, B.J.펜은 아내와 두 딸에게 돌아가야겠다면서 "I'm Done. (이제 됐다.)"란 말로 사실상의 은퇴를 선언했다.

로이 넬슨과 맞붙은 크로캅은 1라운드에 한 차례 테이크다운을 뺏겼지만 클로즈가드로 잘 버텨냈고, 2라운드에서는 한 차례 승기를 잡는 듯 했다. 넬슨의 러시를 특유의 코너링으로 받아 오히려 넬슨을 펜스에 가둬놓고 폭풍 같은 훅과 어퍼컷을 쏟아부은 것. 

그러나 로이 넬슨은 쓰러지지 않았고 다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후 크루스픽스 자세에서 약 30초간 파운딩으로 크로캅을 괴롭히며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3라운드에서 크로캅은 눈에 문제가 생긴 듯 넬슨의 펀치를 막아내지 못하더니 이내 성급한 하단 태클을 시도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것을 막아낸 넬슨이 백마운트를 차지하고 펀치 연타를 내려꽂았고 결국 레퍼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크로캅은 "나를 왕처럼 대해준 모두에게 감사한다.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채 쓸쓸히 케이지에서 퇴장했다.

한편, 세미메인이벤트였던 칙 콩고와 맷 미트리온의 경기는 2라운드까지 헤비급 답지 않은 교묘한 입식타격 기술들의 공방이 이어졌다. 하지만 결국 3라운드에 두 차례의 테이크다운과 파운딩, 리어네이키드초크 등의 시도로 포인트를 얻은 칙 콩고가 판정승을 거뒀다.

반면 스캇 조겐슨과 제프 커랜의 경기는 조겐슨의 테이크다운과 커랜의 가드포지션이 이어지는 그라운드 공방이 주를 이뤘지만, 3라운드에서는 커랜이 시원시원한 펀치 연타로 스탠딩에서 포인트를 얻었다. 하지만 결과는 조겐슨의 판정승.

그리고 '일본의 마지막 희망' 히오키 하츠는 UFC 데뷔전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정찬성에게 하이킥 KO를 거둔 바 있는 조지 루프를 상대한 히오키 하츠는 무리한 타격 공방은 피하면서 1, 2라운드에 한 차례 씩 테이크다운을 뺏았으며 그라운드에서 유리한 태세를 '유지'했다. 3라운드에는 조지 루프가 먼저 태클에 성공하는 등 분위기를 자기 쪽으로 바꿨지만, 2명의 부심이 히오키 하츠의 승리를 선언했고 장내에는 야유가 쏟아졌다.

한편 PPV 경기 전 스파이크TV 방영분 사전 경기에서는 명승부 제조기 도널드 세로니가 데니스 시버를 1라운드에 리어네이키드초크로 꺾으며 4연승에 성공했다.

[ UFC137 'Penn vs Diaz' 결과 ]

닉 디아즈 > B.J.펜 (판정승, 3-0)
칙 콩고 > 맷 미트리온 (판정승, 3-0)
로이 넬슨 > 미르코 크로캅 (3R 1:30, TKO)
스캇 조겐슨 > 제프 커랜 (판정승, 3-0)
히오키 하츠 > 조지 루프 (판정승, 3-0)

도널드 세로니 > 데니스 시버 (1R 2:22, RNC)
버트 팔라셰스키 > 타이슨 그리핀 (1R 2:45, 펀치 KO)
브랜든 베라 > 엘리엇 마샬 (판정승, 3-0)
램지 니짐 > 데니 다우니스 (판정승, 3-0)
프랑수아 카몽 > 크리스 카모지 (판정승, 3-0)
클리포드 스탁스 > 더스틴 자코비 (판정승, 3-0)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 닉 디아즈, B.J.펜
KO 오브 더 나이트 : 바트 팔라셰스키
서브미션 오브 더 나이트 : 도널드 세로니




Posted by 류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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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UFC 중계 해설을 맡고 있는 김대환 해설위원이 지난 주말 영국 '이스트코스트파이팅챔피언십 (East Coast Fighting Championship)'에 출전, 잭 트립이라는 영국 선수를 상대로 한 MMA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김대환 해설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트립이 가볍게 던진 로킥을 캐치, 타격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며 클린치 상황을 만들어낸 후 테이크다운을 성공했고, 그라운드에서도 시종 상위포지션에서의 압박과 백그랩에서의 조르기 시도까지 손쉽게 1라운드를 풀어나가며 많은 준비를 했음을 증명했다. 

2라운드에서는 지치기 시작하며 트립의 타격을 상당히 허용해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기도 했지만 끝까지 상대를 전진 압박하는 좋은 자세를 보여 결국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승리했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팀포마의 윤철 감독 또한 상대 선수와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보이며 2라운드 TKO승을 거뒀으며, 스튜어트와 아리야는 각각 판정승과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는 성적을 거뒀다. 
Posted by 류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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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원형 문 페이즈 디스플레이 디스크와 웃는는 달의 표면에 새겨진 얼굴

2010년에는 김동현에 이어 양동이가 UFC 진출을 이뤘고, UFC의 경량급 무대였던 WEC에서는 '코리안좀비' 정찬성이 단 한 번의 경기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최근 UFC의 WEC 통합 선언에 따라 정찬성 역시 UFC 파이터 타이틀을 손에 넣었으며, 곧 Ulimate Fight for Troops라는 이벤트를 통해 UFC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고요. 북미 MMA 무대 중에서도 최고의 무대에서 한국 파이터들의 활약을 볼 기회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은 기쁘기 그지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보면 양동이는 데뷔전에서 패하면서 아직 경험이나 스타일 면에서 불안 요소가 많다는 평을 얻고 있으며, 정찬성 또한 현실적으로는 2패를 안고 출발선을 떠난 상태로 다음 경기에서 크게 달라진 모습으로 승리를 거둬야만 하는 입장에 서있죠. 

다행히 김동현은 부상으로 인해 활동이 주춤하긴 했지만 9개월만의 복귀전에서 아미르 사돌라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성공적으로 귀환했고, 한국 시각으로 오는 1월 2일 아침 UFC125를 통해 5번 째 승리에 도전하고자 현재 미국에서 맹훈련 중입니다.



그런데 이런 김동현에 대해서 지루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팬들이 늘고 있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처럼, UFC 데뷔 때부터 '스턴건'이라는 별명처럼 한 방에 상대를 KO 시키는 모습을 기대했던 심리가 점점 초조함이나 실망감으로 바뀌고 있는 것은 아닌가 염려도 되는데요. 다행히 'UFC에서의 생존과 경기에서 이기는 것을 우선한다'는 김동현의 태도에 대해 대다수의 팬들은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궁금하긴 합니다. 왜 김동현은 일본 무대에서처럼 UFC에서 화끈한 KO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것일까요?


전술전략적 가능성

김동현의 소속팀인 팀MAD는 안전하고 높은 승률을 보장하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현실파입니다. 제가 2008년 김동현의 UFC 두 번 째 경기에서 코너맨으로 참가했던 당시의 후기에도 썼습니다만, 안전한 경기 운영을 위해 테이크다운에 노출될 위험 때문에 로킥도 거의 쓰지 않도록 하는 것이 팀MAD의 스타일이죠. 그러다 보니 복싱과 레슬링 테크닉을 주력으로 하는 이른바 '복슬러'식의 전략 전술을 주로 구사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지난 상대였던 아미르 사돌라가 스타일이나 체격, 맷집 등을 고려해봤을 때 여지껏 상대했던 선수들 중에서 가장 타격 승부를 걸어볼만한 타입이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타격 승부를 걸어보진 않을까 하고 기대했었습니다. 하지만 김동현은 테이크다운 압박 전략을 선택했죠. 아마도 부상으로 오래 쉰 후의 복귀전이었기 때문에 안전하게 싸우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실적으로 최선의 선택이었음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점점 위를 바라봐야 하는 상황에서 김동현이 향후 타격 승부를 걸어볼만한 상대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번에 싸울 네이트 디아즈도 타격 스킬이 썩 좋은 편은 아니라서 만약 제가 김동현의 코치라면 예의 왼손 스트레이트를 활용한 타격전을 주문하겠지만, 좀비라는 별명처럼 워낙 맷집이 좋고 밀어붙이는 타입이라 위험 부담을 안고 싸우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팀MAD의 성향대로라면 이번에도 레슬링 싸움을 주전략으로 삼을 확률이 높겠죠. 김동현 스스로도 타격보다는 레슬링 싸움을 선호한다고 했고요.

결국 현재 팀MAD와 김동현의 스타일대로라면 상대가 레슬링과 그라운드가 극강이면서 타격에서는 구멍이 많은 타입이라야 타격 승부를 노려볼 만한데, 현재 UFC 웰터급에서 그런 선수를 떠올리기가 쉽지 않네요. 따라서 앞으로도 김동현의 전략이 크게 바뀔 것으로 기대하긴 어려울 듯 합니다.  


그렇다면 서브미션승 노려볼 확률은??

지난 사돌라전은 김동현이 왜 개미지옥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지 실감하게 해준 경기였습니다. 그만큼 김동현의 그래플링 압박 능력은 대단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한판을 뺏는데는 실패했죠. 김동현의 그래플링 테크닉이나 신체 능력이 부족하지는 않지만, 압도할 정도도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특히나 김동현은 클린치 상태에서의 중심 싸움에 시간을 많이 쓰고, 테이크다운 이후에도 서브미션을 적극적으로 노리기보다는 상위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파운딩으로 상대를 서서히 무너트리는 데 주력하는 편입니다. 매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략이긴 하지만, 서브미션으로 한판승을 따내기는 어려운 전략이라고 봐야겠죠. 

더구나 상체 근력에 의존해야 하는 복슬러 전략은 후반에 체력이 달릴 수 있는 위험성도 안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돌라전에서도 후반 태클은 실패했고요. 특히 이번 상대인 네이트 디아즈는 그라운드에서의 서브미션 승률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후반에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테이크다운을 노리다가 오히려 서브미션 역습에 당할 위험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런 양상은 레슬링 실력과 상체 근력이 좋은 상위 랭커들과의 싸움이 될수록 더 확연해질텐데요. 특히 김동현의 복슬러 스타일이 UFC 선수들로서는 가장 익숙한 타입이란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분명히 변화를 꾀해야할 필요성은 있어 보입니다. 당장 초반 경기들만 해도 유도의 허리기술이나 다리기술을 활용한 테이크다운으로 꽤 재미를 봤지만, 최근 경기들로 올수록 그런 기술을 사용하기도 어려워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타격에 의한 승리,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

작년 여름 일본 최고의 종합격투 타격전문가라고 평가받는 요시타카 히로무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요시타카는 김동현의 타격, 특히 왼손 스트레이트에 대해서 흠잡을 데 없는 기술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최근 익스트림커투어 등에서도 김동현은 타격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이런 좋은 재능을 굳이 외면할 필요는 없겠죠.

다만 요시타카 히로무 역시 UFC 선수들의 신체적 스펙이 월등하기 때문에 일본에서처럼 쉽게 KO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는데요. 그렇다고 타격을 쓰는 것에 소극적이 될 필요는 없다면서, 정확한 자세를 유지하고 완벽한 카운터 타이밍을 잡는 훈련을 통해  필요할 것이라고 충고했는데요.

팀MAD 양성훈 관장의 미트 트레이닝은 다른 팀의 트레이너들도 칭찬할 정도로 정평이 나있으니, 충분히 그것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될 수 있는대로 킥을 좀 더 활용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펀치와 레슬링만으로 싸우는 것은 안전하긴 하지만 그만큼 정직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대로 상당한 스태미너를 소진하게 될 뿐 아니라 복싱에 익숙한 UFC 선수들을 상대로 빈틈을 만들어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킥을 이용해 공격의 궤도를 입체화함으로써 상대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타격전을 유도해 카운터 상황을 끌어내야 합니다.

특히 펀치, 레슬링, 그라운드 등의 영역에서 기술적 레벨이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되고 있기 때문에, 저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당분간은 킥을 잘 쓰는 선수들이 보다 유리한 경기가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필 데이비스, 티아고 알베스 등은 이미 미들킥이나 로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승리를 얻어내고 있기도 하고요. 심지어 지난 WEC53에서는 앤서니 페티스가 만화에나 나오는 기술이었던 삼각차기로 벤 핸더슨을 쓰러트리지 않았습니까?

앞서 팀MAD는 상대에게 잡히는 것을 경계해 킥을 잘 쓰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미들킥 같은 경우 과거 MMA에서는 킥캐치를 염려해 잘 쓰지 않던 대표적인 기술이지만, 위에 예로 든 필 데이비스나 티아고 알베스 등은 킥을 잡히더라도 충분히 버티거나 그라운드로 끌어들여 싸울 수 있는 레슬링 실력을 믿고 자신있게 미들킥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김동현 역시 충분히 과감한 킥 사용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레슬링 실력을 가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또, 그러는 편이 테이크다운을 노리기도 쉽습니다. 웰터급 최강자인 조르주 생 피에르 또한 가라테 기반의 킥을 베이스로 한 자신만의 독특한 타격 리듬을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테이크다운 찬스를 더 많이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번 UFC125에서의 상대인 네이트 디아즈는 그 스타일 상 어찌 보면 김동현이 타격으로 승부를 노려서 이름값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일지도 모릅니다. 가능하면 화끈한 KO승을 거둬서 김동현 자신에게도, 그리고 그를 응원하는 팬들에게도 기분 좋은 새해 선물이 됐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그 여세를 몰아서 2011년에도 승승장구, 타이틀샷까지 한 번 노려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Posted by 류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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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oozine.net BlogIcon 飛流 2010.12.31 1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 날카로우신 지적 ㅎㅎ

  2. 김용직 저지 2010.12.31 1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현이도 킬러인스팅트가 없음.
    상대를 조져서 회복불능으로 만든다는 잔인함이 없음.
    킬러본능은 역시 천사마 최강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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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Favicon of http://www.frsaclancels.com/ BlogIcon lancel 2013.01.07 2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에서 이러한 사람들과 이야기 할 시간 때 타겟 고객에 관한 것은 상당한된다합니다.

추성훈이 UFC 무대에서 1패를 추가했습니다. 홈 경기를 펼친 영국의 마이클 비스핑을 상대로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획득할 정도로 선전하긴 했으나 판정패, 그것도 3명의 배심이 모두 30-27을 선언한 사실 상 완패였습니다. (물론 라운드 별 판정 내용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릴 수 있겠습니다만, 어쨌든 추성훈이 이기는 판정이 나오지는 않았겠죠.)

그 패인에 대해서는지속적으로 지적되어왔던 체력이나 파워 문제, 따라서 역시 체급이 맞지 않는다는 얘기부터 시작해서 비스핑의 치고 빠지는 경기 스타일과 상성이 맞지 않았다든가, 레퍼리의 경기 진행 문제, 그리고 눈에 이상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 등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비스핑의 라이트 펀치를 지속적으로 허용했던 추성훈 (사진 출처_ kakutogi ESPN)

제가 보는 추성훈의 직접적인 패인은 우선 경기 중의 자세에 있었습니다. 제가 해부학 공부를 한 것은 아닌 지라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분들이 보시기엔 오류가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가지고 있는 무술적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봤을 때 추성훈의 자세는 체축이 비틀려 무릎은 굳어있고 뒤꿈치가 바닥에 붙어 있는, 전체적으로 중심이 뒤로 빠져있는 자세였습니다.

특히 이것은 1라운드 초반 펀치 공격이 실패한 후라든가, 로블로를 어필했다가 레퍼리가 그냥 진행시키는 바람에 비스핑의 공격을 한 차례 당한 다음, 그리고 3라운드 중반 이후 역전의 기미가 점점 보이지 않게 됐을 때 유난히 두드러졌습니다.

이런 자세에서는 뒷손이나 뒷발 공격이 나오기 힘들고, 발 움직임이 무거워서 거리를 좁히거나 연타를 내기가 어렵습니다. 때문에 경기 중의 추성훈처럼 앞손과 앞발 위주로 싸우게 됩니다. 

이것은 일종의 '주박(呪縛)'입니다. 즉,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인 것이죠. 마음 먹고 했던 공격이 실패하거나 성과가 충분치 못했을 경우,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자신의 페이스가 깨졌을 경우, 또는 상대를 쓰러트릴 자신이 없을 때 본능적으로 중심을 뒤로 빼며 방어 태세에 들어간 결과입니다. 

사실 뒷손 뒷발을 분명히 움직일 수는 있습니다. 머리로도 지금 쳐야 한다라는 생각은 드는데, 그게 잘 안 됩니다. 억지로 크로스를 뻗어도 거리가 모자라거나 맞춰도 큰 위력을 내지 못합니다. 그럼 점점 더 자신감이 없어지면서 중심이 뒤로 무너진 자세가 굳어지고, 계속 제 자리에서 혹은 뒤로 물러나며 앞손과 앞발만 내게 됩니다.


더구나 추성훈은 앞손 가드를 자주 떨어뜨리고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자세는 어깨의 피로를 줄여주고, 편안한 몸 상태에서 나오는 빠른 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필연적으로 머리와 상체를 뒤로 젖히는 스웨이를 자주 쓰게 만든다는 문제도 있죠. 

리치에서 유리하거나 발놀림이 아주 좋은 아웃복서가 아니라면 이렇게 앞손을 내린 스타일과 스웨이는 오히려 안면 방어에 최대의 걸림돌, 아니 그냥 얼굴을 대주는 것이나 마찬가지 행동입니다. 더구나 추성훈처럼 발이 무겁고 뒷발을 잘 움직이지 않는 상태일 경우 실제로 거리를 전혀 벌리지 못하고 상체가 고정되기 때문에 첫 펀치는 피하더라도 2, 3타 째는 반드시 맞게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수련생들을 지도할 때 이것을 '장승 자세'라고 부릅니다.)

자세가 저러면 다음 공격에 안면을 허용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수퍼액션 화면 캡처)

더 큰 패인은 이런 오류들이 계속해서 반복돼왔던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가드 문제도 추성훈이 유독 이번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안면을 많이 허용하긴 했지만, 사실 지난 경기들에서도 안면 허용 빈도는 만만치 않게 높았고 매번 경기 후 추성훈의 눈 아래는 부어 있었습니다.

받아치기 위주의 펀치 단타를 실마리로 풀어가는 경기 패턴도 여전합니다. 아니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패턴과 가드 문제가 계속 되면 위에서 지적한 자세가 뒤로 무너지는 나쁜 습관도 점점 굳어질 것입니다. 


이런 현상들을 통해 저는 크리스 리벤 전부터 느꼈던, '추성훈은 스승 없이 혼자 운동하고 있구나'라는 심증을 이번 경기를 보면서 더욱 강하게 굳혔습니다. 물론 UFC 무대를 먼저 밟은 대선배 우노 카오루가 코너맨으로 들어와주고, 오카미 유신을 비롯해 일본 최고 레벨의 격투가들이 그의 도장을 찾아 함께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훈련 환경은 그들과의 교류와 훈련 속에서 자기 스타일을 특화시키며 강해질 수 있게 해주는 반면, 단점도 점점 굳어지게 만들기 마련이죠.

게다가 위에서 언급한 추성훈의 장승 자세나 경기 스타일은 평소 훈련 시 다음과 같은 잘못된 타격 스파링 습관이 남은 선수들에게서 곧잘 볼 수 있는 케이스입니다. 첫 째, 풀 스파링 대신 라이트 스파링이나 끊어주는 스파링만 해서 강하게 치지 않으려는 습관이 몸에 붙어버린 경우. 둘 째, 사범이나 최고 선배라서 스파링 시 항상 후배나 제자들을 어느 정도 받아주느라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며 싸우는 습관이 붙은 경우. 마지막으로 상대를 얕보거나 폼잡으면서 싸우는 경우죠. -_- 특히 자기보다 힘 좋고 덩치 큰 스파링 상대가 없으면 쉽게 이런 버릇이 붙습니다.

어느 경우든 오류를 바로바로 지적해주고 정신 상태를 바로 잡아주며, 새로운 훈련 과제를 내려줄 수 있는 현명하고 신뢰할 만한 스승이나 선배가 없을 때 흔히 생기는 케이스죠. 김태영의 지도를 받을 때나 팀쿠로후네의 핵심 멤버로서 훈련에 참가할 때의 추성훈과 지금을 비교해보면 그 차이는 더 확연해보입니다. 지금 그의 주변에서 그나마 떠오르는 것은 우노 카오루입니다만, 과연 추성훈이 우노를 얼마나 따르고 있는지, 그리고 우노는 또 추성훈에게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팀에서, 자신이 주도하여, 자신이 원하는 훈련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추성훈의 경기에서 보이는 문제점에 대해서야 일본 언론이나 전문가들이 지적하지 않을 리가 없고, 주변의 동료들도 비슷한 의견이나 기술적 개선책을 직-간접적으로 제시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체력 문제나 가드에 대해서는 일반 팬들도 곧잘 하는 얘기죠. 그러나 누구도 결국 그를 바꾸고 단점을 고쳐주겠다고 나서지는 않을 것이고, 또 설령 나선다 하더라도 추성훈이 받아들이기 역시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그것은 추성훈이 진심으로 믿고 따를 수 있는 '멘토' 만이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경기에서 진 것이야 현재 실력의 결과이겠지만,지금 그를 올바르게 다잡고 이끌어 줄 스승이 없고 그래서 그의 미래가 여전히 불안해 보인다는 점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Posted by 류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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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쇼타 2010.10.19 0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2. Favicon of http://muye24ki.tistory.com BlogIcon 무예인 2010.10.19 0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 합니다.

  3. 주박 2010.10.19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마디로 '잡아주는 사람'이 없는 거네....
    난 물론 그보다는 체력과 힘의 한계가 더 크다고 보지만.

  4. Favicon of https://moozine.net BlogIcon 류운 2010.10.19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자 일본 데일리스포츠 온라인에 따르면,

    추성훈 일본 귀국하자마자 팀쿠로후네의 야마다 타케시 트레이너에게 러브콜.
    역시 본인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팀의 필요성'를 뼈저리게 느꼈다 함.

    덧붙여... '한 차례 테이크다운 시도했으나, 비스핑 몸이 너무 미끄러웠다'라고.
    "제가 말하기는 좀 뭣하지만..."이라고 덧붙이긴 했다고 하나... -_-
    그동안 잠잠하던 추까들에게 대형 떡밥을 투척하셨음 ;;

  5. 추성훈 나이를 생각하면 2010.10.19 1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멘토고 뭐고 은퇴해야 할 듯.

  6. 주박 2010.10.19 1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슥고이! 스베루! 다레가?
    존나 재밋

  7. 용마 2010.10.20 0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해줬으면 좋겠는데 아쉽네요 ~_~ UFC에서 아시아인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야
    한국이나 일본에서 격투기 시장이 좀 더 크게 될텐데...

  8. 용마산 2010.10.21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마산은 츠보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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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Favicon of http://www.replicasunglassesoutlet.com/ BlogIcon oakley dispatch 2013.04.06 1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쪽 오클리 선글라스 Radarlock의 더 복잡 한 복제본의 혜택

신생MMA단체 로드FC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8월 23일 서울 청담동 루빈스튜디오에서 정식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가진 로드FC는 오는 10 23일 서울 역삼동 섬유센터에서 첫 이벤트 'The Beginning'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최초로 옥타곤 케이지와 팔꿈치 공격까지 허용하는 UFC 스타일을 표방하고, 방승환, 서두원 등 쟁쟁한 국내외 MMA 선수들은 물론 '알통28호'로 알려진 인기 개그맨 이승윤의 종합격투기 도전 소식까지 알리면서 다양한 화제 거리를 낳았다. 이승윤의 종합격투기 도전은 당일 오전 유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옷 좀 벗어달라"는 사진기자들의 요구에 흔쾌히 응하는 이승윤 (사진 제공_ 로드FC)
 

몸짱 개그맨 승윤, "파이터로서의 나 지켜봐달라"

인기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
알통 28호' 등 자신의 근육질 몸매를 과시해 온 개그 연기로 호평을 받아온 이승윤은 본래 90kg에 육박하는 비만 몸매의 소유자였으나 꾸준한 육체 개조로 체중 70kg에 200kg 이상의 파워 리프팅을 할 수 있는 파워 몸짱으로 변신해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런 그가 또다른 도전을 시작했다.
오는 10 23일 로드FC의 첫 이벤트 'The Beginning'에서 -63kg급 경기를 통해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하기로 한 것. 로드FC 측은 조만간 이승윤의 데뷔전 상대 등 첫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종합격투가 변신을 선언한  몸짱 개그맨이승윤은 파이터로서의 각오를 단단히 했다 그간 프로레슬링 등 링에 서는 것을 동경해왔다고 밝힌 이승윤평소 링에 대한 동경이 있던 차에 서두원, 방승환 등과 가끔 훈련하면서 종합격투기에 도전해보겠다는 뜻을 품게 되었고, 서두원의 제안을 고민하지 않고 받아들였다.”라고 종합격투가로 변신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연예인인데 얼굴이 망가져도 괜찮은가?' 라는 다소 짓궂은 기자의 질문에 "더 이상 망가질 얼굴이 어디에 있나"라며 개그맨 특유의 유머러스한 답변으로 여유롭게 받아넘긴 이승윤은 "적은 나이도 아니고 쉽게 한 결정이 아니니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며 결연한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승윤을 종합격투기의 세계로 끌어들인 장본인이자 네오파이트 웰터급 챔피언 서두원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이승윤 형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팀 포스와 함께 형이 가장 부족한 타격을 중심으로 훈련을 도울 생각"이라며 전면 협력을 약속했다.

로드FC 정문홍 대표는 "이승윤은 자신의 의지로 종합격투가가 되고 싶다며 스스로 찾아왔다. 승윤을 이용할 생각도 없고 승윤이를 포함해 서두원, 방승환 모두에게 기여도에 따라 이익을 나눠주는 없어지지 않는 단체를 세울 생각"이라며 단체 설립의 포부를 대신했다.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로드FC 정문홍 대표 (사진제공_ 로드FC)


로드FC 탄탄한 인력, 중소규모 장기화 전략 등은 좋지만, UFC 스타일은 불안 요소

로드FC는 두 가지 측면에서 지금까지의 한국MMA 이벤트와 궤를 달리 하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을 수 있다. 우선 규모를 크게 잡지 않았다는 것이다. 장충체육관(관중 수용인원 최대 6천5백명) 규모의 이벤트가 대부분이었던 기존 대회들에 비해 로드FC는 1~2천명 규모의 섬유센터를 대회 장소로 선택했다. 현실적인 관중 규모를 인정하겠다는 것. 대신 연6회 정도의 중장기 개최로 연결시켜 꾸준한 관중 몰이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거기에 국내외 실력파 선수층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일단 팀포스의 간판 선수인 DEEP 라이트급 챔피언 방승환, 그리고 최근 '남자의 자격' 합창단 멤버로 뽑힌 네오파이트 웰터급 챔피언 서두원, 마르셀로 가르시아를 꺾은 김대원 등이 로드FC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리고 해외에서도 ATT 등에서 선수를 수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운영진 또한 직접 격투기 팀을 운영하고 있는 정문홍 대표를 비롯해, KPW 시절부터 시작해 스피릿MC, KOMA, 판크라스, K-1 KHAN 등 다양한 무대에서의 현장 레퍼링 경험을 가지고 있는 김기태 심판위원장 등 격투기 전문 인력이 대거 포진해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정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승윤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는 화제성 섭외 능력 역시 계속 기대해볼 부분이다.

이처럼 '미니 스트롱'을 내세우는 로드FC의 노선은 한국MMA 대회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치를 높여주는 긍정적 요소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옥타곤 케이지와 팔꿈치 공격을 포함하는 UFC 스타일의 표방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 격투기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아직 UFC 스타일이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케이지의 안전성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하다. 일본의 드림조차도 케이지 제작 후 일부 선수들의 불만을 사지 않았나. 이밖에도 시야 문제, 레퍼링, 팔꿈치 공격으로 인한 유혈 상황 및 기타 선수 부상 등 불안 요소가 너무 많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주최 측은 "최근 종합격투기의 대세는 UFC다. 또한 김동현, 정찬성 등의 활약으로 인해 UFC/WEC 스타일에 대한 팬들의 이해도 많이 높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기존 대회 스타일을 답습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충분히 모험해볼 가치가 있다는 입장이다. 또, 선수 레벨에 따라 라운드 수, 팔꿈치 허용 여부 등에서 가변 폭을 둘 것 또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Posted by 류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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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경영 대통령 2010.08.24 0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승윤이 몸이 옛날에 근육 브라더스인가 뭔가 할 때는
    벌크 위주의 몸이었는데
    그 몸을 다시 슬림하게 만들었네...

    이거 진짜 어려울 건데...
    왜 뚱뚱한 사람 몸 만들 때 무거운 거 위주로 짧게 들면
    벌크만 나오고 근육 안이뻐진다 그러는데
    또 그렇게 되기도 쉽고...
    근데 이건 대단하네...

  2. 김용직 과장 2010.08.24 0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나 결혼 사진 루빈에서 찍었는데 ㅋㅋㅋㅋ

  3. 덕재딕재 팀장 2010.08.24 0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 사진 루빈에서 찍으셨는데 어제는 안오시고...

    이제 짜이그램 가족은 없어진건가요?

    김용직 과장님 어제 조낸 기다렸어요 ㅠ.ㅠ

    • 김용직 과장 2010.08.24 1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짜 쏘리...
      업무가 요즘 쏟아짐...
      담주 출장건이 엄청 큰거라...

  4. 용마 2010.08.24 1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기대기대 +_+

    근데 섬유센터가 어디죠 ㅡ.ㅡ 긁적긁적;;

  5. 이승윤 미니홈피 일촌사이 2010.08.24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홋 ㅋㅋ

  6. yametech 2010.08.24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대방이...

    나한테 뎀비는거 아니야..

    하면서

    때릴것 같아 ㅠ_ㅠ..

  7. 누드로드 2010.08.30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섬유센터는 삼성역 부근 대치동에 있는건데요,,역삼동은 다른 동네인데 ,,



M-1글로벌이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2008년 초  종합격투기의 월드컵이라고 할 수 있는 범세계적 리그의 형성과 그를 통한 차세대 격투스타의 발굴을 표방하며 출범한 단체죠. 공동대표에는 격투 황제 예멜리아넨코 표도르 그리고 바딤 핀켈슈타인이라는 인물이 함께 하고 있고, 우리나라 선수들 또한 M-1글로벌이 주관하는 이 M-1챌린지에 꾸준히 출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 격투 팬들이 M-1글로벌을 바라보는 시선은 그다지 곱지 않습니다. 바딤이 표도르의 계약 조건을 가지고 중간에서 장난을 친다거나, 이미 폐업한 어플릭션에서도 그랬고, 현재 UFC의 대항마로 부상할 수 있는 스트라이크포스에 있어서도 M-1글로벌이 도움이 되지 않는 불안 요소라고 보는 시선이 강하기 때문이죠.



특히 표도르를 놓고UFC와 벌였던 협상이나, 어플릭션 폐업, 최근 스트라이크포스 4월대회 출전 불발 등 일련의 사건(?)들은국내 팬들 사이에서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주제에 표도르를 미끼로 미국 단체들에게 얹혀가면서 단물만 빼먹으려는 기생충 같은 짓거리'라는 비난을 사기도 했습니다.

표도르가 UFC에 진출해야만 성사될 것으로 보이는 표도르 vs 랜디 커투어, 표도르 vs 브록 레스너 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빅매치들이 바딤의 '뻘짓'으로 무산됐고, 어플릭션이 폐업 후에도 M-1글로벌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당한 사실, 현재 스트라이크포스의 수익구조에 있어서도 M-1글로벌의 요구 조건이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 등을 생각하면 이런 시선도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

더구나 이로 인해 표도르도 끊임없이 '거품론'이나 '검증론'에 시달리고 있고, 최근에는 '이제 표도르도 배가 불렀구나.'라는 식의 비난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은 표도르를 믿고 응원하는 팬 입장에서는 결코 달가울 수 없는 일이죠. 특히 표도르도 이제 30대 중반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그의 격투가로서 신체 능력 저하를 염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그가 서둘러 세계 최고의 무대라고 불리는 UFC에서 정점을 찍어주기를 바라는 것 또한 그를 지지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한 바람이겠죠.


그러나 지금의 표도르는 단순히 한 사람의 격투가에 불과한 존재가 아닙니다. 그는 레드데빌스포츠클럽에서 러시아, 네덜란드는 물론 주변 동유럽 국가 출신의 수많은 후배 격투가들을 육성하고 있고, 나아가 M-1글로벌이라는 전세계를 아우르는 거대 격투기 리그를 등에 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책임을 표도르는 뛰어난 사업가이자 같은 우크라이나 태생인 바딤과 함께 하고 있으며 그에게 보이는 신뢰 또한 상당합니다. 동생 알렉산더가 바딤과 형의 관계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을 때도 "걔가 뭘 잘 몰라서"라고 일축했을 정도니까요. (바딤이란 인물과 표도르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동기님의 딴지일보 칼럼에 비교적 상세히 소개되어 있으니 따로 쓰지 않고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 http://www.ddanzi.com/ddanzi/section/club.php?slid=news&bno=966 )

물론 표도르가 가진 실력 있는 격투가의 모습을 응원하고 기대하는 팬의 입장에서는 이런 표도르와 바딤의 사업가적 행보가 결코 반가울 수는 없겠습니다만, (사실 저도 지난 4월대회 출전 불발 건에서는 좀 실망했습니다.) 표도르 입장에서 따져보면, UFC에 진출한들 당장 대단한 성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기껏해야 개인 수입이 좀(어쩌면 상당히 또는 매우) 늘어날 테고, 팬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기억에 남을, 또한 한 사람의 격투가 인생에 있어서도 큰 점을 찍을 수 있는 명승부를 두어번 치를 가능성이 열리겠죠. 표도르가 한 명의 프로격투가로서 개인의 영달만을 추구하는 위치에 있다면 그 이상 바랄 것은 없을 테지만, 이미 표도르는 더 큰 그림을 그리며 멀리 내다보는 것은 아닐까요. (앞서 언급한 격투 능력의 노화라는 점을 생각해봐도 이 편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 개인적으로는 표도르가 어떤 길을 가든 UFC나 스트라이크포스와 M-1글로벌이 어떤 식으로 결론을 내든 어차피 남의 집 잔치인지라, 가타부타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주목하고 싶은 것은 M-1글로벌이 우리 한국 MMA에 무엇을 줄 수 있는가이고, 그렇게 봤을 때 M-1글로벌은 MMA계의 기생충이기는 커녕, 오히려 자선 단체에 가깝습니다. 

적어도 M-1글로벌이 주관하는 M-1챌린지는 우리 선수들에게 다양한 해외 선수들을 상대하면서 자기 기량을 시험해볼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주는 무척이나 유용하고 고마운 대회이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국내 리그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최근 몇몇 MMA 후발국가들이 한국 선수들을 불러들이는 경우가 늘어나긴 했지만,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우리 선수들의 해외 진출 무대는 일본과 미국에 치중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대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일본 단체들은 자국 선수들을 위한 매치업을 우선하며 이를 위한 수단으로 한국 선수들을 부르는 경우가 많았고, 그렇기 때문에 단발성/소모성 매치업이 많았으며 때로는 부당한 대우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점이 크게 바뀔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죠. 때문에 일본은 다양한 경험을 축적하거나 기량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밑거름으로 삼을 수 있는 무대로서는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는 해도, 지금까지 확보된 루트가 많고 우리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부담없이 도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포기할 수 없는 무대임에는 분명하지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 단체들의 경우, 실력 본위의 대회 운영과 다양한 인종의 선수들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전하기에 좋은 무대임은 분명하지만, 상대적으로 공인된 실적이 부족하고 언어나 문화적 차이도 심한 우리 선수들이 쉽게 도전할 기회를 얻기가 아직은 쉽지 않습니다. 또, 비자나 이동 및 체류 비용 등 고려해야할 현실적 문제들은 일본 무대와는 또 다른 장애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최근 전문 에이전트들이 한국 선수들에게 눈을 돌리기 시작했으므로 차차 극복될 문제이지만, 서구 무대는 어떤 별도의 전략적 지원이나 투자가 없는 한 어느 정도 실적을 쌓은 후 대형 단체에 도전할 수 밖에 없다는 한계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도전할 자격, 즉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객관적 척도인 선수로서의 커리어'가 필요한데, 지금 우리 선수들에게는 이를 쌓을 기회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가장 원초적인 문제가 남아있는 것이죠.



이에 비해 M-1챌린지는 일단 리그에 올라가면 1년에 적어도 4~5회의 안정적인 경기 기회를 가질 수 있을 뿐더러, 미국과 일본, 러시아, 브라질이라는 격투계의 강국들을 포함한 다양한 해외 선수들을 상대하며 그들의 신체 능력이나 격투 스타일을 접해보는 흔치않은 경험도 쌓을 수 있을 뿐 더러, 그 결과를 통해 현재 우리 선수들의 수준이나 장단점을 가늠해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선수들이나 지도진의 인식 개선이나 실력 향상에 직간접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다른 어떤 격투 리그와도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이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개중에 눈에 띄는 선수들은 M-1브레이크스루라는 중간급 이벤트에 출전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출전한 경기는 미주 지역의 HD-NET과 우리나라의 SBS스포츠를 비롯해 주요 참가국의 방송을 통해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보여지죠. 결과적으로 선수 개인이나 일개 팀으로서는 쉽게 시도조차 할 수 없는 PR과 상위 무대로의 진출 역시 가능한 것이죠. 에이전트의 입장에서도 TV에서 볼 수 있는 선수가 홍보하기에 유리함은 명백한 일입니다. 심지어 선수를 계약으로 묶는 일도 없습니다. (오히려 너무 느슨해서 리그 중간에 선수들이 다른 대회에 나갈 기회가 생기면 냉큼 빠져나가기도 합니다.) 실제로 최근 UFC에 출전한 루시오 리냐레스 등 몇몇 M-1챌린지를 통해 활약했던 선수들이 더 큰 무대로 진출하는 기회를 얻는 사례는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한가지 문제점이라면 선수들 간에 수준 차이가 극심할 때가 있어 정확한 수준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인데요. 국가 별 MMA 수준에 따라서, 또는 그 때 그 때 선수를 수급하다보니 생기는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 미국 동부팀의 경우, 리그 후반으로 갈수록 브라질 선수들의 영입이 극심하게 늘었죠.) 올해부터는 그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국가/대륙별 예선이라고 할 수 있는 M-1셀렉션이라는 하부 대회를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러시아에서는 처음부터 이 셀렉션 대회를 통해 선수를 선발해 팀을 구성했고, 그 결과 2년 연속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런 결과를 놓고 봤을 때, 결국 M-1챌린지도 러시아 선수들, 특히 레드데빌이라는 소유 팀의 몸값을 올리기 위한 쇼케이스성 이벤트가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보기에는 M-1글로벌이 너무 큰 출혈과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일단 세계 각국을 돌면서 대회를 개최합니다. 이것은 매 대회마다 예상 불가능한 변수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고, 그런 상황 속에서 일차적으로는 선수들의 출입국 문제부터 필수 스태프들과 장비의 이동, 현지 흥행을 위한 투자 유치, 해외로의 중계방송 등등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엄청나게 복잡하고 다양하게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때로는 위성생중계로까지 진행되는 국제 대회를 예고된 스케줄과 내용대로 차질 없이 운영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비용과  신뢰 관계를 필요로 하는 일이고, 사실상 도박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M-1글로벌은 지금까지 큰 사고 없이 (때때로 대회 일시가 연기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M-1챌린지, 그리고 M-1브레이크스루 등의 이벤트를 치러왔습니다. 또한 올해도 각 지역별 M-1셀렉션 대회를 시작으로 착실히 리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선수들(뿐만 전세계의 기회를 얻고자 하는 숨은 도전자들 모두)는 올 한 해도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더구나 M-1글로벌은 지금까지 한국 선수들에게 우호적이기도 했습니다. 예컨대 작년 M-1챌린지 결승전에서는 굳이 한국 선수들을 수퍼파이트로 불러 가기도 했죠. 물론 여러가지 이해 관계가 얽혀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어쨌든 우리 선수들에게 한 번이라도 더 기회를 주는 국제적인 단체가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지 않습니까?  

Posted by 류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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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 읽어 봄 2010.05.13 1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실제로 M-1글로벌은 돈을 대는 것이라고는 얼마전 M-1챌린지까지는 선수 개런티 일인당 200만원 그리고 팀 감독 코치 해서 세컨드 두명의 개런티만 부담했고 각 지역별 대회의 선수 초청에 들어가는 금액이나 대관료 부수 비용은 주최를 하는 국가가 다 부담을 했으니 한마디로 배보다 배꼽이 더 컸던 이벤트인데 그나마도 워낙 대회가 없으니 경기를 한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나마도 아직 개런티 못받은 선수도 있는 것으로 암. 아울러 국내의 경우는 운영주최 자체가 격투기에 대한 이해도 없으며 보이게 안 보이게 내부에 일하고 있는 사람 중에는 여러모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한국 선수 들에게 기회를 더 주고 있는 것은 오히려 판크라스나 딥 같은 일본 쪽 단체가 아닐지 싶네요. 물론 그들의 하는 행태를 보면 별로 맘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어도 M-1같은 양아치 짓은 안하니 뭐 그나마 다행이겠지요.

    • Favicon of http://www.moozine.net BlogIcon 류운 2010.05.13 1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차피 사업적인 부분만 놓고 보면 어떤 단체든 자기 손해 보는 짓 안하려는 건 오십보백보, 그 정도 비용/수익 분배는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스포도 그렇지만 당장 눈앞에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M-1과 일을 한다는 건 결국 그만큼 뭔가 떨어지는 게 있으리라는 계산이 있기 때문일테고.

      결국 어느 단체가 됐든 여러 면에서 약자일 수 밖에 없는 우리 선수들이 감수할 부분이 많다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볼 때, 경기력 향상이나 현실적으로 최종 목표라 할 북미메이저단체에 진출할 수 있는 커리어 등을 고려하면 엠원이 상당히 활용 가치가 높은 존재임은 분명하다는 거죠.

      문제는 그 파이프라인을 맡고 있는 국내단체가 역할을 잘 수행해줘야한다는 점인데, 그들이 얼마나 그 점을 자각하고 있는지는 솔직히 저도 자신없네요. 그저 잘 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2. 애무원 슬리퍼 코랸 장인턱 댑효 2010.05.13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 고소당한다. 까불다가.

    • 남의이름흉내내지말기 2010.05.14 0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이 참 짧으시네요 그러다가 님이 고소 당하겠네요. 글고 엄하게 열심히 일하는 장인택 대표 이름 비슷하게스리 사칭이나 하지말기 바랍니다요

    • 애무원 슬리퍼 코랸 장인턱 댑효 2010.05.15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칭이라니.. 혼나볼래? 나 애무원 슬리퍼 코랸 장인턱 댑효야.. 내 말이 룰이고 법이야.

    • Y-1 가니가와 짜다하루 2010.05.15 1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인턱 댑효님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 삼면주 2010.05.15 1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한민국 최강은 바로 나, 삼면주이다!

  3. ufc는 mma의 기생충(지나가던 mma골수팬이 한마디) 2010.05.13 2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류세력이 비주류세력을 반역자 빨갱이로 몰아 제거하는 수법 뻔한 세상사 아닙니까
    ufc가 지들 밥그릇만 지켜나갈려고 종합격투기를 프로복싱이 아닌 wwe프로레슬링화 하는데
    누가 누굴 욕하나요? 유엡씨 광신도 빠돌이들만 mma팬인가? 지금은 ufc가 독보적인 리그로 남았으니 광빠들이 기승부리지만 진정한 mma팬이라면 전체 시장과 장래성을 봐야지
    ufc와 그의 추종 광신도들이 m-1를 욕하는것은 미국이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한것보다 더 웃기는거죠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누가 가증스런 협잡질을 하는지 알수있거늘

    ufc는 공정하고 나머지는 허접하고 불공정하다? ufc는 있는자임에도 불구하고 리그내에 불공정계약 노예계약으로 묶여있는 선수들이 존재하고 더욱 더 시장독점해서 푼돈으로 선수들을 말잘듣는 양으로 만들려는 행보로 가고있는데 그에 대항하는 세력들이 있다는것을 오히려 다행으로 생각해야지요
    ufc광빠들의 문제는 ufc가 정의라고 착각하고 있는것 ㅉㅉㅉ

    • Favicon of https://moozine.net BlogIcon 류운 2010.05.14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누가 옳으냐 그르냐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들 살아남고자 고민해서 낸 선택이고, 살아남는 것은 그만한 지지를 얻어낸 쪽이겠죠.

      결국은 팬들이 얼마나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느냐가 관건이니,
      여러 선택지를 충분히 살펴보고 고려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 글도 그런 의미에서 쓴 거니까요.

  4. Favicon of http://www.lowerpriceugg.com/tall-black-uggs BlogIcon tall black uggs 2012.12.15 1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감동! 모든 아주,opl31ke 아주 분명하다, 개방 문제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5. Favicon of http://www.lowerpriceugg.com/uggs-black-friday-sale BlogIcon uggs black friday sale 2012.12.15 1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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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주셔서 감사합니다,opl31ke 내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7. Favicon of http://www.classicuggsonsale.com/ BlogIcon uggs outlet 2012.12.15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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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Favicon of http://www.classicuggsonsale.com/ BlogIcon cheap ugg boots 2012.12.15 16: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opl31ke 최근 기사에서 와서 함께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당신의 쓰기 기술과 독자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 수 있도록 능력을 내 존경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나는 최신 게시물을 읽고 당신과 함께 내 생각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미국 전지 훈련 중이던 추성훈이 어제 일본으로 귀국했습니다. 약 2개월 만의 일본 귀국이다 보니 취재진이 입국 현장에 나갔던 모양인데요. 여기서 추성훈은 오는 다이너마이트에서 미사키 카즈오와 재대결하지 않겠느냐는 제의가 있었다는 깜짝 소식을 전했습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UFC110에서의 반델레이 시우바와의 대결이 취소된 직후, FEG 타니가와 사다하루 대표가 추성훈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경기가 없어졌으니 연말에 어떻게 안 되겠느냐?"라며 미사키와의 재대결 의사를 타진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추성훈은 UFC와 계약을 이유로 정중히 거절했다고 합니다.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도 "하고 싶은 대결이지만, 지금은 무리입니다"라고 확실히 잘라 말했다고요.


사실 UFC가 선수로 하여금 타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고 있음은 잘 알려진 내용이기 때문에 타니가와 프로듀서도 그다지 큰 기대를 했던 것은 아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쉽게 해볼 수 있는데요. 추성훈도 그렇게 생각했는지 "제 목소리가 듣고 싶으셨던 게 아닐까요?"라며 농담을 덧붙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타니가와 대표가 어지간히 급했구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UFC가 독점 조항을 내세운다고는 하지만, 과거 크로캅의 경우에서도 볼 수 있듯이 UFC 쪽에서 크게 아쉬울 것 없는 선수이고 일본 측에서 충분한 보상 조건을 내건다면 타대회 출전도 아주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죠. 

그리고 추성훈과 미사키의 재대결이라면 드림 vs 센고쿠의 합동이벤트로 치러질 이번 다이너마이트가 과거 이 둘의 대결이 있었던 야렌노카의 성격(이 때도 일본 격투기계의 단결을 내세우며 선수 파견이 이뤄졌었죠)을 잇는다는 명분도 설 뿐 아니라, 일본 그리고 한국 팬들에게는 큰 관심을 얻을 수 있는 매치업입니다. 타니가와 프로듀서 입장에서는 좀 무리를 해서라도 충분히 해볼만한 시도였던 셈이죠.

자서전 '가라테초바카이치다이'의 출판기념회에서 이시이 카즈요시 '관장' (사진 출처_ boutreview.com)
사실상 '관장'이라는 직함은 없어졌지만, 여전히 모두가 그를 '관장'이라고 부르고 있어 별명처럼 굳어진 듯


특히나 타니가와 프로듀서는 최근 K-1의 원래 주인(?)이었던 정도회관 이시이 카즈요시 전 관장의 현역 복귀로 인해 자신의 입지가 무척 불안해진 상황입니다. 이시이 전 관장은 특별경기총괄프로듀서라는 긴 직함을 가지고 지난 WGP 결승 대회에서 7년 만에 K-1 링 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기존의 경기총괄프로듀서인 카쿠다 노부아키 심판이 현재 업무정지 처분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 역할을 대신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단순히 얼굴만 비친 것이 아니라 대회가 시작되기 전 직접 선수들의 실연과 더불어 일일이 룰 설명을 하며 약 10분 동안이나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자신의 복귀를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대회 전에 그 대회의 룰을 설명하는 것은 수많은 실험적 시도가 있었던 90년대 일본 격투기 계에서는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최근엔 사라진 풍경 중 하나인데, 이것을 굳이 되살렸다는 것부터가 이시이 관장의 원점회귀 의지를 드러내는 부분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여담입니다만, 이 때 이시이 관장은 다리를 거는 행위에 대해 설명하면서 "오브레임 선수가 잘 사용하는데요, 확실히 말해서 반칙입니다."라고 콕 집어 얘기를 해서 순간 장내에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는군요. ^^)

이는 곧 앞으로 FEG가 K-1이나 드림을 운영함에 있어 초기 K-1이 지향했던 "실력에 의한 승부 중심의 운영"으로 돌아갈 것이고, 그동안 흥미성 매치업에 주력해왔던 타니가와 이벤트 프로듀서의 역할이 자연히 줄어들 것임을 의미한다고도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때문에, 어디까지나 제 추론이긴 합니다만 위기감을 느낀 타니가와 프로듀서 입장에서는 뭔가 큰 성과를 냄으로써 자신의 자리를 보전해야할 필요성이 있지 않았을까 싶은 것이죠. 추성훈 - 미사키의 매치업이라면 이벤트성도 강하거니와, 실력 승부라는 점에서 봐도 최고의 카드 중 하나니까요. 

야렌노카 이후, 재대결에 대한 의사 표명을 하는 추성훈과 타니가와 프로듀서 (사진출처_GBR)

그럼 추성훈의 입장은 어땠을까요? 분명히 미사키와의 재대결은 추성훈 입장에서도 언젠가 풀어야 할 과제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과거 미사키와의 경기가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추성훈은 "(미사키가 뛰고 있는 단체인 센고쿠까지) 쫓아가서라도 다시 싸우고 싶다"고 말한 적도 있죠.

그러나 UFC와의 계약이 성사되면서 그런 마음은 많이 사그라진 것 같습니다. (사실 단순히 미사키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당시 때를 같이 해서 출간했던 자서전 내용을 읽으면서 추성훈이 일본 격투계 전반에 대해서 어느 정도 마음을 정리한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UFC라는 더 큰 무대에 대한 새로운 목표가 생긴, 더구나 데뷔전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많이 느껴야 했던 추성훈 입장에서는 느닷없이 튀어나온 미사키와의 재대결 이야기는 오히려 뜬금 없는 얘기로 받아들여졌을 지도 모르겠네요.

또, 미사키와의 재대결이라는 테마가 추성훈에게 주는 무게감을 생각해봐도, UFC와의 계약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들 지금 당장 이런 식으로 급하게 받아들일 일은 아니겠지요. 악연의 고리를 확실히 끊어내기 위해서라도 충분히 몸과 마음을 준비해서 완벽한 상태에서 대결을 하고 싶은 것이 추성훈의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본 격투계의 정서를 생각해보면 더더욱, 이런 정도 고레벨의 악연은 적어도 5년 쯤은 지나서 -_- 아니면 한 10년 정도 푹 묵힌 후에 은퇴 경기로 하는 게 정석 아닌지... ㅎ)

어쨌든 타니가와 프로듀서 입장에서는 카드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그 카드를 꺼내는 타이밍이 적절치 않았다고 밖에 할 수 없겠네요. 


한편,  뺑소니 사건으로 인해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이 내려졌던 미사키 카즈오는 어제 SRC(센고쿠) 측으로부터 처분 해제를 받고, 곧바로 다이너마이트 출전 후보에 오르게 됐다고 합니다. 상대가 누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미사키 입장에서도 만약 추성훈과의 대결이 성사됐더라면 꽤 부담스러웠겠죠? ^^;;

Posted by 류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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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2http:// BlogIcon 김용직 대리 2009.12.12 2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UFC가 미쳤다고 아키야마를 내줄까.
    크로캅의 경우는 에이전트의 파워와 선수 스스로의 권력(?)이 막강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고.
    아키야마는 아직 UFC에 어떤 보물이 돼 줄지 맛보기만 뵌 상태이므로, 어쨋든 한두 경기 더 UFC 경기에 충실해야 할 마당이므로, 지금 타이밍에서 K-1 다이나마이트 뛰고 싶어도 못뛰지 않을까.

    그리고 미삭스 카즈오 최근에 연패에다 뺑소니까지 링 안팎에서 곡절이 있었지만 그리 만만한 선수 아니다. 일본 최고 선수 중 한명이고, 세계적인 테크니션이다. 아키야마, 데니스 강과 다시 붙어도 리벤지 당하리란 보장은 전혀 없다.

    다니가와 프로듀사 시대도 슬슬 종언인가. 칸초가 아무래도 야바이한 짓은 더 잘하지 아무래도.
    이시이는 존경 받을 만 한 인물은 못된다.

    • Favicon of https://moozine.net BlogIcon 류운 2009.12.12 2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 자?

      아키야마도 견적 딱 나오지 뭐....

      수갑 찰 때는 타니가와가 완전 새로운 대안인 것처럼 환영 받았었는데, 어쩌다 이제는 칸초가 진리가 됐네 그려 ㅋ

  2. . 2009.12.22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칸초가 누구에요?

  3. . 2009.12.22 16: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궁금 자세히좀 부탁합니다.

  4. 올팸이 2009.12.24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칸초뿐이야 우우음~!
    이거입니다.

  5. 볍진 2009.12.25 1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국술,기천따위 배울때 칸쵸는 케이원열었고 .
    칸쵸는200억 탈세해서 빵에갔지만 .
    누군 전철에서 시비붙어서 .
    코방갔다지.

    타니가와 영감 이제 슬슬 물러날대됬지.

  6. Favicon of http://2http:// BlogIcon 김용직 대리 2009.12.26 0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위의 글 누군지 알 것 같은데....

    이런 데서 이러는 거는 아닌 것 같습니다....

  7. Favicon of http://filebus.co.kr/?b_id=jhc0722 BlogIcon 앤존 2010.02.17 0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성훈은 세계레벨이 못됩니다....어느 정도는 하지만 나이도 나이고...


택견의 '딴죽'은 발바닥으로 상대의 복사뼈 부분을 안으로 혹은 밖으로 쓸듯이 후려서 넘어뜨리는 기술입니다. 발모양만을 보자면 유도의 '나오는발차기'와 비슷한 형태라고 할 수 있는데, 실제 경기에서는 '발목받치기'나 '모두걸이' 형태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옷을 잡는 유도와 달리 옷을 잡지 못하는 택견에서는 목덜미와 겨드랑이를 잡기 때문에 기울일 때 잡는 손과 방향이 달라집니다. 유도에서는 주로 소매깃을 잡은 손으로 상대를 당기고 가슴/목깃을 잡은 손으로 끌어 올리지만, 택견은 반대로 겨드랑이나 팔꿈치/삼두 부분을 받쳐 올리고 덜미를 잡은 손으로 상대를 당기는 것인데요. (물론 유도처럼 기울이는 경우도 가능합니다만, 주로 쓰이는 상황이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그 때문에 밖에서 안으로 끌어차는 유도의 발기술과는 달리 안에서 밖으로 밀어차는 것이 기본 형태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유도에서도 안뒤축후리기 같은 기술이 있지만, 후리는 방법이 조금 다릅니다. 유도의 발뒤축/안뒤축후리기에 해당하는 기술은 택견의 '낚시걸이' 혹은 '안짱걸이'라고 하는 기술과 유사합니다.)


지난주 인사동에서 열렸던 천하제일택견패결정전(통칭 '택견배틀') 대회에서 용인대학교 소속의 이건희 선수가 이 딴죽으로 상대 선수를 180도 뒤집어버렸다는 이야기가 택견배틀 홈페이지 게시판에 떴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딴죽으로 어떻게 사람을 그렇게 뒤집느냐'며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죠. 

어제 드디어 경기영상이 떴습니다. 특히 화제가 됐던 그 장면은 따로 떼어서 '핫클립'으로 선정됐는데요, 정말로 상대 선수가 180도, 아니 거의 360도로 한바퀴 공중제비를 돌며 나가 떨어집니다. 마치 합기도나 아이키도 시범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 실제 경기에서 나온 것이니, 못 믿겠다던 사람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흔히 발목후리기 류의 기술은 상대를 크게 던지기 힘들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유도 경기를 봐도 상대의 양발이 모두 공중에 뜰 정도로 만드는 발기술을 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통 유도의 메치기라고 하면 업어치기처럼 상대를 크게 업어메치는 손기술이나 허리기술을 연상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울이기와 타이밍만 잘 갖춰지면 발기술이야말로 적은 힘과 작은 동작으로 어지간한 손기술이나 허리기술 못지 않게 호쾌하게 상대를 던져서 제압할 수 있는 '능소제대', '유능제강'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유도 초창기, 즉 코도칸(강도관)이 처음 등장했던 시기에 다른 고류유술들을 제압하고 '유도'로 일본유술계를 통일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도 바로 이 발기술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일본 유술계에서는 '발기술의 코도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진정한 메치기의 꽃은 발기술에 있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유도 경기에서는 넘어가기 않기 위해서 중심을 낮춘 상태로 서로를 붙잡고 기술을 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대를 전방 측면으로 띄워올리는 '앞모로 기울이기'가 힘들어 동작이 작은 발기술로 한판을 따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애초에 손기술이나 허리기술을 위한 연계기, 혹은 포인트용 기술로 전락한 감이 없잖아 있어 아쉬움을 주는데요.

반면 택견에서는 상대를 붙잡고 늘어질 수 없는 규칙 (단체마다 조금씩 규정이 다르지만, 대개 상대를 잡으면 3초 이내에 기술을 걸어야 함) 때문에 순간적으로 정확한 기술에 들어가야 하므로 기술의 예리함이 살아있습니다. 특히 얼굴을 차는 발차기를 병행하기 때문에 유도에 비해 중심이 어느 정도 높아질 수 밖에 없어서 딴죽의 효용이 아주 커집니다. 실제로 택견 경기에서는 이 영상처럼 몸이 뒤집힐 정도로 넘어가는 경우가 심심찮게 나옵니다. 

그리고 비슷한 특성을 지닌 무에타이나 대도숙 공도 등의 '유술기를 허용하는 입식타격' 종목에서는 공통적으로 이런 '딴죽'류의 기술이 곧잘 나오는데요. 특히 K-1 MAX 무대에서 프아카오 선수가 이 기술을 아주 잘 구사했었습니다. (다만, 사실은 반칙에 가까운 기술이기 때문에 가끔 너무 남발해서 오히려 판정에서 불리해진 경우도 있었죠.) 무에타이의 딴죽은 옷이 없고 글러브를 낀다는 점 때문에 기울이는 방식 자체도 택견과 아주 유사합니다.

최근 MMA에서도 료토 마치다나 김동현 등의 활약 등으로 인해 동양무술 특유의 발기술에 주목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그 활용도가 높지 않은 관계로 '유도식 테이크다운'이라는 말로 뭉뚱그려 표현되는 경우가 많지만, 특히 택견의 발기술은 위에서 설명한대로 타격전의 양상, 그리고 맨몸 상태에서도 쓰기 좋은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잘만 연구하면 MMA에서의 활용 가치도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첨언하자면, 작년 미국에서 브라질유술&MMA 도장에 한 달 정도 다닌 적이 있었는데, 스파링에서 이 딴죽으로 재미를 쏠쏠히 봤었습니다. ^^)


[기술의 성패를 결정짓는 포인트]
1. 기울이기를 통해서 상대의 중심을 확실히 앞쪽 45도 방향으로 띄울 것.
2. 후리는 발과 기울이는 손을 짧게 끊어 쓰지 말고 '길게' 힘을 쓸 것. 즉, 폴로스루를 확실히 할 것.
3. 엉덩이를 뒤로 빼고 발만 내밀면 넘어뜨릴 수 없다. 몸 전체로 상대를 띄워올릴 것. 



※ '필살기열전'은 '류운의 Point of View' 하부 섹션으로 새롭게 기획한 연재 코너입니다. 각종 무예나 격투 기술, 특히 선수들의 특기 기술이나 최근 경기에서 구사된 신기술을 소개하고 분석함으로써 선수나 수련생들의 학습에 도움을 주고, 팬들에게는 관전의 재미를 더해주고자 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류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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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ㅂ BlogIcon 김용직 기자 2009.09.04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대가 180도 넘어 돌아가니까 스스로 몸을 더 돌리는데...? 낙법 치려고...
    만일 유도같으면 크게 돌아가면 점수 더 뺏기니깐 머리나 어깨로 땅을 찍으면서 버텼겠지...

    난 엣날에 유도하는 친구한테 운동장에서 발기술 장난 걸다가... 빡돈 그색히가 나를 하여간 발기술로
    넘겼는데(허리는 안쓴거 같음) 거의 내 느낌에 1m 이상 공중에 떠서 하늘보며 쾅하고 떨어진 기억이 남.

    유도 무서운 거 제대로 알았었음. 던지는 게 아니고 하여간 희안하게 나를 공중에 띄웠음....

    • Favicon of https://moozine.net BlogIcon 류운 2009.09.04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신이 당한 게 저거임.
      옷잡고 돌려버리면 거의 제자리에서 붕 떴다가 거꾸로 떨어짐.
      택견은 머리를 눌러버리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떠버리면 자동으로 구르게 되어있음.
      유도에서라면 몸을 더 날리고 상체를 틀어서 앞으로 떨어지려고 하겠지.

  2. Favicon of http://cafe.daum.net/YongBongCom BlogIcon afe12 2009.09.04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을도

  3. Favicon of http://2http:// BlogIcon 김용직 기자 2009.09.04 2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기술 아닌거 같어. 저거는 앞으로 돌잖어. 나는 그때 마치 바나나 껍질 밟고 뒤로 넘어졌음.
    공중 침대에 누운 듯이. 쾅 소리가 운동장에 울려퍼지고 사람들도 좀 쳐다봤음...
    머리는 본능적으로 내 배꼽을 봐서 직접 안부딪혔고 등하고 엉덩이가 동시에 닿은 다음에 머리도 통.
    하여간 한 10초 정도 정신 못차렸음.. 그래서 그 뒤로 그 친구한테 심한 장난은 안침 ㅋ
    근데 씨름하면 내가 이겼는데 ㅎㅎㅎ 허리춤만 잡아야 되서 그런가...

    • Favicon of https://moozine.net BlogIcon 류운 2009.09.04 2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러니까... 옷 잡고 걸리면 떨어지는 게 달라진다고 -_- 유도는 옷 잡고 팔 당겨주니까 수직으로 떠서 등으로 떨어지게 됨. 하지만 택견은 잡을 수가 없기 때문에 굴려버리는 거지.

  4. Favicon of http://2http:// BlogIcon 김용직 기자 2009.09.05 0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그런거인가.

  5. 네티즌 2009.09.06 1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류운님이 쓰신 2008/12/28 '추성훈 비난할 자격없는 FEG'란 게시물을 보고 너무나
    경악하여 결국 장문의 글을 쓰게되었는데, 거기에다 댓글달면 못보실 것 같아
    여기에다 댓글을 다는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류운님을 '객관적'인 격투기 기자로 알았기에 좋아하며 류운님의 글을 신뢰하였고,
    얼마전에 올리신 FMC와 관련된 글도 류운님은 객관적이라 판단하셨기에 거의 동의하면서
    읽었는데요.

    우연히 예전 게시물을 보고 류운님의 신뢰도가 현격하게 낮아지는 바람에,
    만약 다른 네티즌이나 추빠의 글이었다면 그냥 무시했을텐데 류운님 글인지라
    애정을 가지고 댓글을 다는 것이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류운님은 바다하리의 징계를 보고 추성훈의 '무기한 출장정지 처분'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하셨는데요. 사실 바다하리와 추성훈은 비슷한 사례가 아니기 때문에
    비교하기에 적절치 못하며, 바다하리와 비슷한 경우는 바로 몬타나 실바가 있죠.

    몬타나 실바와 무사시의 경기. 몬타나 실바가 경기 중 느닷없이 무사시에게 테잌다운을
    시킨뒤 올라타 파운딩을 퍼부어댔죠. 이때 심판이 말리자 심판을 거칠게 밀쳐버린후
    (심판 튕겨 날라감.심판 폭행에도 해당) 다시 무사시에게 올라타 파운딩을 퍼부었습니다.

    바다하리는 우발적으로 두번 가격한뒤(그것도 빗맞음) 그친것에 비하면, 몬타나 실바는
    말리는 심판마저 공격한뒤 계속 폭행했다는 점에서 바다하리보다 훨씬 심한 추태를 보였습니다.

    몬타나 실바는 '무기한 출장정지'를 받았으나 논란이 가라앉은뒤 3개월만에 복귀했는데
    (한경기 치르면 보통 3개월 정도 쉬니까 사실상 '눈가리고 아웅'이었던 거죠),
    바다하리에게는 가혹한 징계를 내린다면 그것이야말로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겁니다.

    그리고 '무기한 출장정지'를 '영구제명' 수준의 중징계로 오인하시는 것 같은데,
    K-1에서 무기한 출장정지란, 말그대로 기한이 없는 출장정지로서 논란이 가라앉는다면
    언제든지 복귀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참고로 류운님 글에 달린 댓글을 보면 어떤분이 만약 무사시가 실력으로 결승 올라갔다가
    바다하리에게 같은 일을 당했다면 바다하리는 퇴출당했을 것이다라고 했는데,
    실제 무사시는 몬타나 실바에게 훨씬 더 큰 봉변을 당했는데도 실바는 3개월만에 복귀했습니다.

  6. 네티즌 2009.09.06 1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다면 추성훈은 대체 왜 그런 징계를 받은 걸까요? 류운님은 마치 추성훈이
    실수로 크림 한번 발랐다고 중징계 받았다는 식으로 전형적인 '추빠'식 주장을 하셨는데,
    이것은 당시 사태를 전혀 모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크림을 바른 것보다
    그 후에 인터뷰에서 자신은 다한증이라 땀을 많이 흘린다며 사쿠라바가 땀을
    오해한 것 같다는 해명을 한것이 치명적이었습니다.

    이것은 재일교포 파이터 기인 '최영'의 칼럼에서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사쿠라바와의 경기 후 추성훈은 언론을 통해
    '원래 다한증이 있어 몸이 미끄럽다. 만져봐라'라고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그 이후 사과를 하고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는 보습크림을 사용한 것을 털어놨다.
    문제는 이 때문이다. 고의성이 있든 없든, 사건 이후 그가 한 말 바꾸기는
    결국 일본 사회에서는 거짓말과 변명으로 받아들여졌다.....그러한 연유 때문에
    결국 추성훈은 복귀를 했지만 악역이라는 탈을 뒤집어 쓸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추성훈이 몸에 로션을 바르는 영상이 공개되며 추성훈은 그제서야
    로션을 발랐다는 사실을 시인했는데요. 추성훈은 평상시 몸이 건조하여 로션을 발랐다라고
    해명을 했는데, 이전의 해명과 모순이 됩니다. '다한증'으로 인해 땀을 오일로 착각할 정도로
    엄청나게 땀을 흘린다는 추성훈이 끈적한 로션을 몸에다 바른다니.....

    어쨌든 추성훈의 '무기한 출장정지'처분과 여론의 악화는 크림을 발랐다는 사실 자체가
    원인이 아니라, 추성훈의 거짓말로 인해 신뢰도가 무너져버렸기 때문입니다.
    (이후에 추성훈의 유도시절 행적이 공개되어 더더욱 궁지에 몰리게 됩니다)

    작년에 추성훈과 대결하기위해 추성훈을 도발하던 아오키 신야는
    '추성훈을 생각하니 손에 땀이 난다. 다한증인 것 같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한국언론에서는 그 말을 보도하며 [추성훈의 민감한 부분을 건드렸다.]라고
    보도했는데요.

    하지만 당시 댓글에는 네티즌들이 '다한증은 뭐고 추성훈의 민감한 부분을 건드렸다니,
    대체 뭔소리 하는거야?'라는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사실 저 기사를 쓴
    기자도 '민감한 부분을 건드렸다'라고 보도할 정도라면 '다한증 변명'을
    알고 있었다는 소리인데, 다만 한국언론에서는 그 부분에서는 전혀 보도를
    하지 않았으니 국내 네티즌들이 어리둥절했던 겁니다. 국내 네티즌들은
    그저 한국기사만 보고 착한 추성훈이 실수로 크림 한번 발랐다가 재일교포라서
    차별받는걸로 알고있었으니까요.

  7. 네티즌 2009.09.06 1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 격투기계에 정통하다는 류운님조차 마치 추성훈이 처음부터 정직하게 사과한 것처럼
    '처분은 달게 받겠다, 실력으로 다시 증명하고 싶다'라고 말하는 부분만 언급하면서
    마치 지금의 바다하리와 똑같았다는 식으로 말을 했는데요.

    류운님이라면 나름 일본 격투기계에 정통한 전문기자로 알고있었는데,
    정말 '다한증 해명'을 몰랐던 것인지, 아니면 일부러 왜곡하기위해 뺀것인지......
    (굳이 일본 격투기계에 정통하지 않아도 웬만한 격투기팬이라면 다 아는 사실입니다)

    참고로 바다하리는 안때렸다고 거짓말 한 것도 아니고 경기 후 바로 사죄한 것인데,
    만약 추성훈이 경기 후 바로 사쿠라바에게 사죄하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면
    아마 당시 분위기로 봐서는 경기 몰수 정도로 끝났을 겁니다. 하지만 추성훈은....

    당시 기사입니다. http://www.mfight.co.kr/news/viewbody.php?code=mfight_board_news&number=5194
    추성훈 "미끌거림, 땀이 원인일지도"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추성훈은 "사실 다한증이 있다.
    긴장 상태에선 곧바로 흘러 떨어질 만큼의 땀이 난다"며 "어쩌면 그것이 원인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사쿠라바가 미끄럽다고 어필한 것이 땀 때문이 아닐까 고개를 갸우뚱한 추성훈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117&aid=0000073929&
    ......."솔직히 내가 땀이 많다. 하지만 그게 원인인가"라며 되묻기도 했다. <- 마이데일리

  8. 네티즌 2009.09.06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론적으로 말하면, 추성훈은 K-1으로부터 차별이 아닌 엄청난 특혜를 받은 선수이며,
    K-1은 당시 사쿠라바를 철저하게 무시하며 추성훈을 옹호했습니다.

    류운님은 타나가와 프로듀서가 추성훈 로션 파문 당시 '고의성은 없었다고 판단한다'라고
    분명히 말했다면서, 최근에 '경기전부터 준비한 반칙은 경우가 다르다'라고 말한 것을 보고
    타나가와 프로듀서 자신의 발언과 대치된다고 했는데요.

    류운님은 마치 과거에는 진실을 말했고, 최근에는 악감정을 가져서 말을 한다는 식으로
    인용했는데, 그것은 오히려 과거에는 그만큼 추성훈을 감쌌고 최근에는 솔직한 심정을
    표현했다고 봐야 옳을 겁니다. 당시 타나가와 프로듀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추성훈을
    감싸고 돌았습니다. 오히려 이것은 K-1이 당시 추성훈에게 얼마나 특혜를 줬는지에 대해서
    비판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당시 일본의 영웅 사쿠라바가 퉁퉁 부은 얼굴로 '정말 미끄러워요'라고 심판에게 하소연했으나,
    K-1은 들은척도 안하고 추성훈의 승리를 선언하며 폭죽을 터트렸고, 그후 인터뷰에서도
    타나가와는 추성훈의 명백한 승리라며 판정번복은 없다고 공공연히 말했습니다.

    추성훈은 다한증이라 땀을 많이 흘린다면서, 마치 사쿠라바가 땀을 크림으로 오해하여
    난동부렸다는 식으로 해명을 했고, 결국 사쿠라바는 땀과 크림도 구별못하고 난동부린 선수가
    되어 조용히 구석에 찌그러지면서 사태는 일단락 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 아시는지? 당시 한국언론에서는 '오일 논란' 자체를 '한국인의 승리를
    폄하하려는 일본세력의 음해'라며 재일교포 차별논란으로 물타기했다는 겁니다.
    (한국언론은 흥행이 보장되는 '반일선동' 아이템을 애용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분석이 아니라
    대부분 이런식의 감정적인 보도입니다... 안타깝게도 류운님의 추성훈 관련글도 마찬가지였구요)

    당시 한국언론에서는 '정직한' 추성훈이 승리했는데 '야비한' 사쿠라바가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변명을 했고, 그에 동조하는 야비한 일본인들이라는 식으로 보도가 되었으며,
    심지어 어느 언론에서는 사쿠라바에게 '패배를 떳떳히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법부터 배우라'는
    식으로 사쿠라바에게 훈계하는 기사마저 실렸습니다.

    하지만 그 후 아시다시피 추성훈이 로션을 바르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여론의 역풍을 받은 겁니다.
    당연히 K-1주최측조차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되었는데(추성훈을 계속 비호하고 감쌌다는 이유로)
    그 후에도 타나가와 프로듀서는 류운님이 인용했듯 '고의성은 없었다고 판단한다'라면서
    끝없이 추성훈을 비호하며 감싸면서 무한애정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런식의 감싸기는 오히려 여론을 악화시켰으며 K-1의 이미지가 급격히 안좋아지자
    어쩔 수 없이 타나가와는 고육지책으로 '무기한 출장정지'라는 처방을 내린 겁니다.

    하지만 '무기한 출장정지'란 몬타나 실바의 사례를 봐도 알수있듯 '눈가리고 아웅'이며
    일단 여론을 가라앉히기위한 면피성 대책에 불과하죠.

    사실 '성민수 칼럼'에서도 언급했듯 정말 차별을 하려고 한다면 아예 추성훈을 안쓰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K-1은 여론이 잠잠해진 것 같으면 추성훈의 복귀설을 언론에 슬쩍
    흘려보면서 여론의 반응을 감지하고 있었습니다. 즉, 언제든지 여론만 가라앉는다면
    추성훈을 복귀시키려고 했던 것입니다.

    심지어 7월 16일 '히어로즈 미들급 토너먼트 개막전'이 열렸던 요코하마 아레나에서는
    추성훈 복귀에 대한 '설문조사함'까지 설치하는, 그야말로 눈물겨운 노력을 볼수 있었습니다.
    여론의 눈치를 보면서도 어떻게든 추성훈을 복귀시키려하는 K-1의 각고한 노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죠. 그리고 결국 10월에 복귀했구요.

    사실 어차피 추성훈이 경기를 자주 갖는 선수도 아니고
    (지난해에는 떡밥들과 단 두경기만 가졌었죠), 경기 후에 4~5달 쉰다고 가정한다면
    1경기 정도 밖에 공백이 없는 셈이었으니 딱히 중징계라고 할 것도 없었습니다.

  9. 네티즌 2009.09.06 1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시 일본에서 영웅이었던 추성훈의 이미지가 급격히 추락하게 된건
    추성훈의 유도시절 행적이 공개되어 의혹을 증폭시켰기 때문입니다.

    재일교포 파이터 최영은 추성훈의 '다한증 해명'을 언급하면서
    '문제는 이 때문이다. 고의성이 있든 없든, 사건 이후 그가 한 말 바꾸기는
    결국 일본 사회에서는 거짓말과 변명으로 받아들여졌다'라고 했는데요.

    사실 이것만으로도 추성훈에 대한 신뢰도가 안좋아질 수 밖에 없었는데,
    그 후에 추성훈의 과거 행적까지 공개되면서 더더욱 궁지에 몰린 것입니다.

    추성훈은 2002년 세계선수권 일본예선에서 상대선수에게 '미끄럽다'라는
    항의를 받았고, 2003년 세계선수권에서 추성훈은 64강 부전승 이후 32강부터
    준준결승까지 3연승을 거뒀는데, 이 과정에서 만난 프랑스-몽골-터키 선수들이
    모두 도복이 미끄럽다고 항의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었습니다.

    당시 한국 언론에 보도된 기사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00456848&

    = 추성훈, 도복 기름칠 의혹 =

    0...재일동포 4세로 지난 2001년 일본으로 귀화해 이번 대회 일장기를 달고 남자 81㎏급에
    출전한 추성훈(28.일본 이름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도복에 기름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날 16강 상대였던 몽골의 담딘수렌이 경기 도중 추성훈의 도복을 잡으면 자꾸 미끄러진다며
    심판에 문제를 제기, 잠시 경기가 중단되는 등 비슷한 주장이 다른 선수들로부터도 나와
    8강부터는 예비 도복으로 갈아입고 경기에 나섰다.

    올해 일본 대표 선발전에서 추성훈과 맞붙었던 나카무라 겐조도 같은 주장을 한 적이 있는데
    대회 조직위 심판이사가 도복 확인 결과 이를 입증할 만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회 관계자는 도복을 세탁할 때 묻은 섬유 유연제가 땀에 젖으면서 미끄럽게 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 물론 당시 '의혹'으로서 끝났긴 하지만, 사실 이번 사쿠라바전도 '의혹'에서 끝났었지만,
    며칠뒤 추성훈이 로션을 바르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실이 밝혀진 것이기에 이전의 의혹도
    의심의 눈초리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이번에도 카메라에 찍히지만 않았다면
    그냥 의혹으로 끝났을테니까요.(실제 추성훈의 해명과 K-1의 '판정번복은 없다'라는 결론으로
    여론은 잠잠해지는 추세였고 사쿠라바 역시 더이상의 의혹제기를 하지 않았었구요)

    헌데 다음과 같은 방송내용까지 공개되면서 추성훈은 더더욱 궁지에 몰리게 되죠.

    http://www.dailian.co.kr/news/n_view.html?id=118935&sc=naver&kind=menu_code&keys=7
    2003년 2월 4일 일본 후지티비의 정크스포츠에 유도선수로서 출연한 추성훈은 방한용 속옷을 미끄럽게해
    게임을 유리하게 진행한다는 발언을 하는 등....

    게다가 당시 피해자가 일본의 영웅인 사쿠라바라는 점도 여론의 악화에 한몫을 했으며
    (진중권이 한국의 영웅 심형래에게 한마디 했다가 마녀사냥 당했던 것처럼요),
    또한 그의 애인이 일본남자들의 선망의 대상인 톱모델 '야노시호'라는 점도 한몫을 했죠.

    당시 추성훈은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하는데, 공공장소에서 야노시호와 껴안고
    차안에서 진한 키스를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니 야노시호의 팬마저 가세하여 비난여론이
    들끓을 수 밖에요.

    실제 어느 언론에서는 추성훈이 일본에서 비판받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야노시호'때문이라는
    우스개 분석도 있었는데, 게다가 일본의 영웅 사쿠라바를 변명이나 해대는 파이터로 전락시킬
    뻔한 것, 또한 과거의 유사행적 등이 공개되면서 여론이 악화되는게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10. 네티즌 2009.09.06 1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성훈이 한번이라도 언론에 FEG가 제대로 대우를 안해줬다고 불만을 터뜨리거나
    비난을 한 적이 있었나요?'

    -->> 대체 어떤 의도로 이런 말을 하신건지... 제가 저 위에 쓴대로 FEG는 사실상
    추성훈의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오일 논란' 당시에도 적극적으로
    추성훈을 옹호하였으며, 또한 추성훈이 원하는 약체 떡밥 상대를 제공까지 해주면서도
    많은 돈을 지불해줬습니다. 근데 대체 어느 부분에서 추성훈이 FEG가 제대로 대우를
    안해줬다고 불만을 터트려야 하나요?

    일본에서는 파이터층이 두꺼운데, 당시로서는 검증되지도 않았던 유도선수 추성훈을
    발굴하여 착실히 떡밥을 제공해주며 추성훈을 격투기선수로 성장시켰던게 FEG인데
    대체 추성훈이 FEG를 어느 부분에서 비판해야 하는지..

    마치 류운님은 FEG가 추성훈을 제대로 대우안해줬는데도 추성훈이 의로워서
    가만히 있다는 식으로 보도했는데, 오히려 FEG가 제대로 대우해줬으니 추성훈이
    가만히 있었던 거죠. 추성훈 성격 모르시나요? 비운의 유도가 '윤동식'이야말로
    용인대 차별의 실질적인 피해자라고 꼽히는데도 윤동식 선수가 언론에
    용인대가 제대로 대우를 안해줬다고 불만을 터뜨리거나 비난을 한적이 있었나요?

    하지만 추성훈은 알다시피 공공연히 언론에 용인대 차별을 말하고 다녔었죠.
    (혹시 류운님은 이것을 용인대를 트집잡는 내용이라고 판단하지는 않겠죠?)

    만약 FEG만 없었다면 솔직히 저나 류운님이나 추성훈에게 관심이나 있었을까요?
    K-1때문에 추성훈이 한국에서 대형스타가 된 것이며, 또한 '오일논란'이
    처음 일어났을때도 적극적으로 추성훈을 옹호하였으며, '오일논란'이 사실로
    밝혀진 뒤에도 '고의성은 없었다고 판단한다'라면서 끊임없이 감싸고 돌았습니다.

    이후에도 FEG는 추성훈에게 드림 미들급 챔피언 게가드 무사시와 붙히려고도
    노력했으나 추성훈은 1년 내내 최약체 상대만 선택하여 골라서 싸웠었죠.

    이런 엄청난 특혜를 제공했음에도 추성훈이 K-1 연말축제 다이너마이트의
    대전마저 거부하며 자신의 흥행력을 이용하여 터무니없이 높은 계약금을
    요구했다면 FEG로서는 당연히 배신감을 느낄 수 밖에 없고 그러다보니
    언론에 불만을 터트린 거죠.

  11. 네티즌 2009.09.06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류운님은 일본에서 추성훈이 '누리야마'라는 별명을 얻고 있음에도
    FEG가 아무말 없이 동조했다며 FEG를 비판했는데....

    K-1이 가까스로 여론을 가라앉히고 추성훈을 복귀시켰는데 추성훈을 '누리야마'라고
    부르는 여론을 향해 큰소리를 치라니, 다시 여론에 기름을 끼얹으라는 소리군요.

    그리고 추성훈이 그런 별명을 얻고 이미지가 나빠진건 추성훈 본인의 잘못인데,
    대체 FEG가 왜 그런것까지 적극 나서서 해명해야 한다는 건지요?

    크로캅이 한때 '도망캅'이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그렇다면 UFC가 적극 나서서
    도망캅이라고 부르는 팬들을 향해 질책을 해야 할까요? 그런 별명을 얻게된건
    본인의 잘못이며, 본인이 양질의 경기를 통하여 해결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류운님은 FEG를 추성훈의 꼬봉 정도로 착각하시는데, FEG는 추성훈빠가 아니라
    님이 잘 알고 계시듯이 흥행을 목표로 하는 '비즈니스의 세계'입니다.

    만약 추성훈이 악역캐릭터로서 K-1의 흥행을 이끌 수 있다면 굳이 K-1에서는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구요.

    K-1,UFC 등 프로단체들은 기본적으로 '흥행'을 목적으로 하는 상업적인 대회입니다.
    심지어 올림픽조차 홈어드벤티지를 적용하고 여론에 따라 룰을 개정하기도 하는데,
    K-1이나 UFC는 말할 것도 없구요.

    '성민수 칼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유료PPV채널이 중요수입원인 UFC는 상대적으로
    충성스런 매니아들을 고려하여 경기의 '질'에 신경쓸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UFC조차 PPV판매 부진을 이유로 P4P랭킹1위인 앤더슨 실바에겐 상대적으로 푸대접하고,
    반면 엄청난 시청률이 보장되는 브록레스너에겐 천문학적인 대우를 해주는 것을 봐도
    기본적으로 단체에서는 '흥행'을 보장해주는 선수가 VIP대접을 받는 겁니다.

    하물며 일반 공중파TV의 시청률에 단체의 사활이 걸려있는 K-1에서는 시청률 보증수표인
    추성훈은 특급VIP일 수 밖에 없습니다(일본에서는 마사토와 키드와 비슷한 수준이었죠)

    님이 잘 아시는데로 이득을 쫓는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K-1이 '흥행수표' 추성훈을
    차별할 이유가 전혀 없구요. 자국의 영웅인 무사시가 몬타나 실바에게 심한 봉변을
    당했음에도, 한국인 네티즌의 예상과는 달리(한국 네티즌들은 만약 바다하리가 무사시를
    폭행했다면 바다하리는 당장 퇴출당했을 것이라고 예상했죠) 실바는 3개월만에
    복귀한 것을 봐도 어디까지나 자국의 영웅이란 것도 '흥행'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대접을 해주는 것입니다.

    실제 일본영웅 사쿠라바가 노쇠화의 기미를 보이며 흥행성이 떨어지자 K-1에서는
    새로운 스타인 추성훈을 발굴해 세대교체를 하기위해, 사실상 추성훈의 떡밥매치로
    '추성훈VS사쿠라바'를 연말매치로 잡았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실제 추성훈이 히어로즈 미들급GP에서 우승했을때 모든 일본인 관중들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친 것을 봐도 알 수 있듯, 추성훈은 일본을 대표하는 차세대
    격투스타였고 그 여세를 몰아 바로 연말에 사쿠라바와의 대결을 추진한거죠.

    그래서 당시 경기후 사쿠라바의 항의를 K-1에서는 철저하게 묵살했으며,
    추성훈을 옹호하며 편을 들어줬던건 역시 추성훈이 새로운 흥행수표였기 때문입니다.
    (당시 추성훈은 일본에서 CF를 6개나 찍었으며, 그 중에서는 격투기 선수 최초로
    일본 나이키CF모델로 발탁되어 일본내에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류운님은 거창하게 '군자는 의로움을 따르고 소인은 이로움을 쫓는다'라는 문구를
    인용했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첫째가 이로움입니다. 추성훈도 이로움을 쫓아
    UFC로 갔구요. 추성훈도 소인배입니까? 님이 말했듯 비즈니스세계에서 당연한 겁니다.

  12. 네티즌 2009.09.06 1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들을 위해 몸바쳐 뛰었던 선수마저 내치고 헐뜯는 FEG'
    --> 솔직히 이부분에서 실소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추성훈이 FEG를 위해
    뛴 것도 아니고, FEG가 추성훈을 위해 K-1에서 뛰게해준 것도 아니고
    사실상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서로의 이익관계가 맞아떨어져 계약했을 뿐입니다.

    '유도'를 너무나 사랑해서 한국국적을 버릴 수 밖에 없었다던 추성훈이
    유도를 은퇴한뒤 K-1에 데뷔한건 FEG를 너무나 사랑해서 몸바칠 사명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당연히 '이로움'때문이었구요. 마찬가지로 사쿠라바의
    노쇠화로 인해서 흥행을 위한 새로운 영웅이 필요했던 FEG는 추성훈의
    자질을 보고 '흥행' 즉, 이로움을 위해 추성훈을 키워준 겁니다.

    류운님은 FEG가 추성훈을 '내쳤다'라고 했는데, 추성훈을 내친게 아니라
    추성훈과 계약하려고 하다가 추성훈이 계약금액을 높게 불렀기 때문에
    협상이 결렬된 것일 뿐입니다.

    추성훈이 보다 나은 조건을 요구한게 '너무나 당연한 행동'이라며 옹호하셨는데,
    그렇다면 K-1측에서는 조금이라도 계약금을 낮추려고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행동'
    입니다. 어차피 양측다 '의로움'으로 뭉쳐진 관계가 아니라 철저히 비즈니스 관계로
    엮여진 관계니까요.

    '추성훈은 사쿠라바전 이후 많은 서운한 일들이 있었음에도 단체와의
    의리, 프로로서의 기본적인 자세를 잃지 않고 계약기간을 채웠고'

    --> 단체와의 의리때문? 당시 추성훈은 다른 단체로 갈 수가 없었습니다.
    당시 여론이 엄청나게 악화되어 K-1조차 어쩔 수 없이 단체의 이미지를 위해
    일시적으로 출전정지시킨건데, 어떻게해서 추성훈이 다른 단체로 갑니까?
    당시 추성훈을 받아주는 단체는 엄청난 비난을 받을게 뻔한데 말이죠.

    실제 추성훈에 대한 여론이 잠잠해졌을 무렵에는 K-1에서 잽싸게 복귀시켰구요.

    또한 프로로서의 기본적인 자세를 잃지 않고 계약기간을 채웠다고 했는데,
    2008년 한해동안 많은 격투기팬의 기대를 저버리고 떡밥 파이터만 2명 골라서
    상대하여 한국팬들에게조차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계약갱신 시기를 맞아 보다 나은 조건을 요구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계약 갱신을 거부한 것이니 어찌보면 프로 선수로서
    너무나 당연한 행동이라 할텐데 말이죠'

    님은 FEG를 비난하기위해 이런 구절을 인용했죠 '군자는 의로움을 따르고 소인은
    이로움을 쫓는다' --> 이게 추성훈에게는 대체 왜 해당이 안될까요?

    결과적으로 FEG는 당시로서는 검증되지도 않았던 유도선수 추성훈을 뽑아서
    떡밥 파이터를 물려주며 착실하게 탑파이터로 성장시켰고, 그 덕분에
    한국에서도 유명스타가 되고 일본내에서도 유명스타가 되어 일본 톱모델
    야노시호와도 결혼하게 되었는데요.

    님 말대로라면 추성훈은 자신을 키워준 FEG를 위해 '의로움'을 따라 FEG와 계약해야했는데,
    하지만 추성훈은 '보다 나은 조건' 즉, '이로움'을 쫓아 계약이 결렬됐는데
    왜 류운님은 추성훈의 행동을 너무나도 당연한 행동이라고 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아예 '군자는 의로움...' 이런 뜬구름잡는 문구를 인용하지 마시던가요.

    물론 저는 FEG와 추성훈 양측 모두 비즈니스 세계에서 너무도 당연하게 자신의 '이로움'을
    쫓아 계약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추성훈의 행동이 잘못됐다는게 아닙니다.
    (물론 도의적으로는 그렇게 좋은 모습으로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류운님 말대로라면 추성훈은 분명 '이로움을 쫓은' 소인이라는 겁니다.

  13. Favicon of https://moozine.net BlogIcon 류운 2009.09.07 0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티즌님, 장문으로 보내주신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다만... 해당 기사에 댓글 다셔도 실시간 순으로 댓글알림이 뜨기 때문에
    굳이 이 쪽에 남기시는 수고는 안 하셨어도 됐었는데... ^^;;
    혹시 다음에 댓글 다실 때는 (이 글에 대한 리플이라 하더라도)
    해당 기사에 댓글을 달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도 그 쪽에 간단히 코멘트를 달아두겠습니다.

  14. Favicon of http://2http:// BlogIcon 김용직 기자 2009.09.07 2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좋은데 성민수 칼럼은 뭐냐는 ㅋㅋㅋㅋ

  15. 이광민 2009.09.14 2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유도에서 대련할때 발을 많이 쓴거 로군요..... 그리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고류유술

    이 강도관에게 밀린 이유가 본연습만 치중해서 인줄 알았는데 오늘 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유익

    하게 되었네요....... 좋은글 부탁 드립니다 오쓰(押忍)!!!!!

    다음에는 관절기의 비밀도 부탁 드려도 될까요????


8월 14일 서울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는 UFC 파이터 김동현과 추성훈(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의 UFC100 동반승리축하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사실 이미 UFC101까지 치러진 시점이고 UFC100이라는 대회 특성 상 대회를 전후해서 수많은 보도가 쏟아져 나왔기 때문에 굳이 기자회견 씩이나 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지만, 마침 추성훈의 방한 일정도 있고 하니 겸사 겸사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실제로 기자회견장에서 나온 질문도 대부분 이미 나왔던 얘기들을 재삼 확인하는 정도의 것들이 많았고, 간혹 신변잡기에 관한 질문이 좀 새로웠던 정도였는데요. 특히나 연예부 기자로 보이는 한 여기자 분이 추성훈에게 '여성팬이 많은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식상하기 짝이 없는 질문을 던졌을 때는 여기저기서 가는 실소와 한숨이 터져나오기까지 했죠. 더구나 추성훈이 '난 잘 모르겠으니, 거꾸로 당신 생각을 듣고 싶다'고 역시 '식상한 반문 패턴'으로 답하자, 그 기자 분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만면에 미소를 띄우며 신이 나서 자신의 생각을 늘어놓는 '팬심가득'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

여기서 질문의 진부함을 조금이나마 쇄신시켜보고자 김동현에게 질문을 하나 던졌습니다. 혹시 추성훈에게 여성 팬의 인기를 끌 수 있는 비결을 전수받고 싶은 생각은 없는지라고요. 사실 이 질문도 식상하지 않다고는 못할 질문이지만 바로 전에 김동현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얘기가 나왔던 지라 과연 여자친구를 의식한 발언이 나올지 약간 낚시성 질문을 던져본 건데요. 의외로 '그럴 생각이 있다'고 너무 순순히 미끼를 덥썩 물어버리더군요. 거기에 오히려 한수 더 떠서 "과외비가 얼마인가요?"라고 추성훈에게 농담까지 던지는 게 아니겠습니까. 지금 대답이 언론을 통해서 여자친구에게도 알려질텐데 괜찮겠냐고 물어도 "크게 상관없다"고 '간 큰 남자'스러운 발언을 내뱉았습니다. 덕분에 가라앉았던 회견장 분위기도 좀 밝아졌고요.

"앗, 성훈이 형, 거기는 좀 민감..." , "이런 데를 만져줘야 여자들이 좋아해... "

김동현의 '간 큰' 발언은 다른 질문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이어졌습니다. 미국에서 몇 체급 위의 선수들과 스파링을 해봤어도 밀리지 않더라며 자신의 실력, 특히 레슬링이나 그래플링 실력은 세계최고 수준(일본 시절과 달리 타격KO가 잘 안 나오는 이유는 상대가 자꾸 레슬링으로 덤벼서 받아주다 보니 그렇다고 하네요 ^^)이라고 말하는 김동현의 당당한 모습은 과거 "아직 모자라기만 합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라며 겸손을 떨던 일본 활동 시절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 같았으면 쭈뼛거리며 짧게 한두마디 하고 끝냈을 소속 팀 팀MAD나 스폰서 삼성제약에서 출시할 에너지드링크의 홍보 멘트도 거리낌 없이 해내더군요. ^^

사실 김동현이 UFC 전향 이후 미국 정서를 고려해 일부러 좀 자신감 넘치는 듯한 발언을 연출하기 시작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역시 연출된 발언은 마치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듯 어색하기 짝이 없었던 반면, 현재의 김동현에게서는 또 한 번의 승리와 보다 넓은 세계를 경험한 데서 나오는 안정감과 자연스러운 당당함이 베어나오는 것이 느껴져서 보기 좋았습니다.

질문이 아무리 식상해도 이런 표정들은 좀 자제를...  -_- (질문하는 우리도 힘들어요 ㅡ.ㅜ)

반면 함께 했던 추성훈은 여전히 일본에서 통하던 조심스럽고 무난한 답변들로 일관했습니다. 워낙 인터뷰 한 번 하기가 어려운 추성훈이다보니 어지간해서는 기자회견 같은 자리에서는 잘 던지지 않을 성질의 질문까지 해봤는데요. 예컨대 조르주 생 피에르의 바셀린 사건과 그에 대해 무죄(?) 처리를 한 UFC와 네바다주스포츠위원회의 결정을 지켜보는 심정이 남달랐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BJ펜과 GSP의 기술을 보는 데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다. 각 단체마다 기준이 다르고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라는 무난한 답변으로 기대(?)를 저버렸고, 경기 전후 아내인 야노 시호가 무슨 말을 해줬느냐는 질문에도 "바로 병원에 갔기 때문에 잘 생각나지 않는다"라며 농담으로 살짝 회피하더군요. (별 거 아닌 질문 같지만, 일본에서는 이런 사적인 질문은 좀 꺼려하는 정서가 있죠.)

그나마 "땅값 비싼 곳에 도장을 냈는데, 월세는 감당이 되느냐"라는 질문에 "UFC 출전 건도 있고 해서 아직 일반 오픈을 못했는데, 월세가 정말 비싸다. 나도 틈틈이 지도할 예정이니까 많이들 와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한 것이 그나마 좀 직설적인 대답이었습니다. 어쨌든 다들 그다지 기사 꺼리로 쓸만한 답변들은 아니었네요. 그나마 김동현과 친해진 덕인지 함께 사진을 찍을 때는 재미있는 포즈를 많이 취해서, 회견 후 나온 기사들을 보니 포토 기사들이 많더군요. 아무래도 추성훈은 미국 무대에 적응하기 위해서 좀 더 시간이 필요할 듯 한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김동현이 추성훈에게 과외라도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 사진에 딸린 지문들은 사실과는 전혀 관계없는, 그냥 재미로 붙여본 대화 내용입니다. 오해마시길 ㅋ


Posted by 류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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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용직 기자 2009.08.17 0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뭐 한 게...
    악귀야마는 알짜 인터뷰는 빼놨다가 일본언론에 푸는 습관이 발견되고 있음.
    앞으로도 그러면 재미 없을 건데...
    김동현은 악귀야마의 좋은 점만 배우시오...

    • Favicon of https://moozine.net BlogIcon 류운 2009.08.17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왜냐면 일본 언론하고는 단독 인터뷰가 되거든.

      그런데 재미있는 건, 일본 애들은 또 아키가 한국에서만 진심을 털어놓는다고 투덜댄다는 거.

  2. Favicon of http://yourpharmacyusa.com/ BlogIcon Buy Tramadol Online 2013.03.15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놀라운 이야기 이런,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erbuynowtramadol.zoomblog.com/ BlogIcon Buy Tramadol Online 2013.03.15 2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놀라운 이야기 이런, 감사합니다!


"쿠어즈 마시며 셰이블과 화끈한 밤 보낼래"

 
7월 11일 펼쳐졌던 UFC100 헤비급 통합타이틀매치에서 브록 레스너가 잠정 챔피언 프랭크 미어를 2라운드 1분 48초 만에 파운딩 연타로 꺾고 자신의 타이틀을 지켜냄과 동시에 1년 전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줬던 프랭크 미어에 대한 원한을 갚는데 모두 성공했습니다.

1라운드부터 레스너는 미어를 그라운드로 몰고 갔습니다. 미어 역시 태클로 들어오는 레스너에게 다리를 잡힌 채로도 뛰어올라 안면에 무릎차기를 차넣는 등 기지 넘치는 대응을 했지만 힘 차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미어와의 지난 경기에서 미어의 기습적인 하체관절기에 탭을 해야했던 레스너는 미어의 움직임을 봉쇄하기 위해 목 아래로 팔을 집어넣고 반대 쪽 팔의 상박 부분을 끌어잡아 머리를 고정시키는 독특한 변형 넬슨 그립을 구사했습니다. 이후 프랭크 미어는 하위 포지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계속해서 레스너의 펀치에 왼쪽 옆구리와 얼굴을 '구타'당해야 했습니다. 라운드 종료 후 코너로 돌아가는 미어의 얼굴은 마치 경기를 마친 복서의 그것처럼 변해있었습니다.

2라운드도 양상은 비슷했습니다. 아니 오히려 프랭크 미어에게는 더 나쁜 상황이었죠. 펜스에 몰려 몸이 비스듬히 돌아간 채 브록 레스너의 아래에 깔린 미어는 이렇다할 방어도 하지 못한 채 레스너의 쏟아지는 펀치를 고스란히 맞아야 했는데, 케이지 바깥 쪽에서 이를 지켜보던 미어의 코너맨이 경기를 멈춰달라고 외칠 지경이었습니다. 레퍼리 또한 그대로 경기를 중단시켰고 레스너의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레스너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죠. 미어에 대한 통쾌한 복수에 신이 난 레스너는 비틀거리며 일어선 미어에게 다가서 거침없는 도발을 퍼부었습니다. 이에 관중들이 야유를 보내자 가운데 관중석을 향해서도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리며 정면 대응했고, 조 로건과의 인터뷰 중에도 "저 시건방진 녀석의 머리를 드디어 박살내줬다. / 얼마든지 야유를 해도 좋다. 난 그게 좋으니까."라며 마치 건방진 신인으로 활약하던 WWE에서의 악역 시절 같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나아가 레스너는 향후 계획을 묻는 조 로건의 질문에 "집에 돌아가면 쿠어즈 라이트를 마실 거다. (링 바닥의 버드 라이트 로고를 바라보며) 버드와이저는 안 마신다. 나에게 돈을 주는 회사가 아니잖아."라며 대회 스폰서마저 도발하는가 하면 "그리고는 내 아내 몸 위에서 밤을 보내겠지."라는 19금 멘트까지 날려댔습니다. 이쯤되니 야유를 쏟아붓던 관중석에서 오히려 다시 환성이 터져나오기도 하더군요. ^^;

대회 후 인터뷰에서 레스너는 이와 같은 언동에 대해 "프로페셔널한 행동이 아니었다"었다고 사과 멘트를 했지만, 다나 화이트 대표는 "WWE 시절의 나쁜 버릇이 나온 건지, 생각해서 한 행동이라기보다는 감정이 앞서서 내뱉은 말일 것"이라면서 은근히 레스너를 옹호했는데요. 실제로 UFC가 과거 티토 오티즈라는 악동 챔프를 보유하고 켄 샴록과의 라이벌 구도 등을 통해 상당히 오랜 기간 재미를 봤던 것을 상기해보면 당분간 롱런할 것으로 보이는 악역 챔피언 브록 레스너의 등장과 도발적인 행보는 반길만한 일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왠지 브록이 다음 경기에서는 버드라이트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나올 거 같은 생각이 드는 건 저 뿐인가요? ^^;)

Posted by 류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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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ilyung.tistory.com BlogIcon 미령 2009.07.13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록 레스너의 경기를 보고 힘만쎈 괴물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던데요.
    저는 그 압도적인 힘이 대단한 거라고 봐요.
    기본적으로 같지는 않아도 어느정도 비슷한 힘을 보유해야 하는데, 프랭크 미어에 비해 힘이 너무 좋더군요.
    또한 힘이 있어도 못쓰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브록 레스너는 영리한 것 같더군요.

    • Favicon of https://moozine.net BlogIcon 류운 2009.07.13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는 말씀입니다. 섬세한 테크닉이 부족한 면이 없는 건 아니지만 힘이 워낙 월등하고 그 힘을 잘 활용할 줄 아니까 고난도 기술이 필요없다고 봐야겠죠. 프랭크 미어를 1라운드 내내 묶어놨던 변형 그립 같은 경우도 레스너니까 할 수 있었던 거라고 봅니다.

  2. 이황표 2009.07.13 1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변형그립따위 나도 한다. 나는 이황표다. 나도 보부 삽푸 잡았다.

  3. 카인군 2009.07.13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라운드 상위포지션에서 프랭크 미어한테 공간 하나도 안주고 그립잡고 파운딩 날린건 정말 대단했습니다. 미어를 완벽하게 묶어둘수 있었던건 역시 괴력때문이겠죠 -_-a 레스너 선수가 이번 경기를 위해서 주짓수 선수와 스파링을 많이 했다고 하던데 역시 준비를 확실히 한것 같았습니다.

    ...UFC 챔피언들은 다 괴물들이네요 그러고보니까;;
    라이트급 BJ Penn, 웰터급 GSP, 미들급 Anderson Silva, 라이트헤비급 Lyoto 용안 machida, 헤비급 Brock Lesnar -_-;;;;;

  4. 김용직 기자 2009.07.13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수가 졌다고 뭐라 하지 마라 말이야.
    이길 수가 없다고. 인간은 고릴라에게 진다고.


UFC100에서 케이지 데뷔전을 갖게 된 추성훈(아키야마 요시히로)가 엘런 벨처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난타전 끝에 2-1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초반에는 상당히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잽을 계속 허용하며 왼쪽 시야가 가려져버린 추성훈은 점점 타격전을 뜻대로 풀어가지 못했고 3라운드에는 완전히 벨처의 페이스에 말려들어 고전했습니다.

본인도 승리를 확신하기 어려웠던 듯 추성훈은 경기 후 1-1로 판정이 갈린 상황에서 마지막에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바닥에 드러누워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일단 UFC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는데 성공한 추성훈은 그러나 다음 경기에서는 자세 교정 및 체력 안배 등을 개선해야할 과제로 안게 됐습니다. 이하는 경기 내용입니다.


1라운드에서 추성훈은 잽, 왼발하이킥 등으로 거리 유지하다가 기습적인 오른손 스트레이트, 오른발 하이킥으로 공격해 벨처를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치고 빠지는 추성훈에게 날린 벨처의 인로킥이 낭심을 가격, 브레이크가 걸립니다. 이후 경기 흐름은 계속해서 중간 거리에서의 타격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오가는 펀치 속에서 추성훈은 지나치게 상체가 앞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여 위태로운 느낌을 줬는데요. 실제로 왼손 스트레이트를 허용하며 엉덩방아를 찧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큰 데미지를 얻지는 않았고 일어서며 킥캐치와 동시에 펀치를 날려 벨처를 쓰러뜨립니다. 벨처도 곧장 풋초크 자세를 만들어 반격을 시도했지만, 추성훈은 몸을 뒤로 뺀 후 바로 파운딩을 날리며 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2라운드에서는 벨처의 미들킥을 캐치하고 발뒤축걸기로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는 추성훈, 가드패스를 시도하다가 벨처에게 등을 잡히는 위기를 맞습니다. 벨처가 앞으로 구르며 하체관절기 시도해보지만 추성훈도 이를 잘 방어하고 사이드를 점유하는데 성공합니다. 벨처는 다시 가드를 잡는데 성공하지만, 추성훈은 이 때부터 벨처의 힘이 빠진 것을 눈치챘는지 상체를 세우고 심호흡을 하는 등 여유를 찾기 시작합니다. 이어진 스탠딩 상황에서도 리듬을 타며 스트레이트, 어퍼 등 단타 공격을 성공시키고, 벨처는 지친 티를 많이 내며 역시 단타 위주로 대응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벨처의 펀치가 추성훈의 왼쪽 눈을 건드리며 시야를 방해하기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스탠스를 넓게 잡고 옆으로 많이 돌아서는 자세 때문에 2라운드 후반부터 로킥을 많이 허용하기 시작합니다.

3라운드에서도 추성훈은 벨처의 잽에 왼쪽 눈을 계속 맞습니다. 급기야 눈두덩이가 부어 눈을 가려버립니다. 펀치 거리를 잡는데 답답함을 느꼈는지 뒤차기 시도해보는 추성훈. 하지만 접근전을 시도하지는 못합니다. 간간이 킥 공격을 하던 벨처가 스스로 넘어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추성훈은 그라운드로 쫓아가지 못합니다. 경기는 어느새 후반으로 접어들고 포인트에서 앞선 벨처는 펜스를 발로 차며 수퍼맨펀치를 날리는 '서비스샷'을 만들기도 하는 등 여유를 찾습니다.

그러나 종료 30초 전 과감히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추성훈, 벨처를 넘어뜨리는데 성공하지만 벨처는 그라운드 상황을 반기지 않는 듯 브리지로 튕겨내며 바로 스탠드 상황으로 돌아갑니다. 마지막 10초를 남겨두고 두 선수는 난타전을 펼치고 추성훈도 안면 공격을 몇 차례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 짓습니다.


1라운드는 추성훈, 3라운드는 벨처의 라운드가 확실한 상황. 2라운드 판정을 부심들이 어떻게 볼 것인지가 문제였습니다. 테이크다운과 펀치로는 추성훈이 우위인 듯 하지만, 눈에 입은 데미지와 후반에 계속 허용한 로킥이 신경쓰이는 상황이었죠. 첫번째 부심은 추성훈의 이름을 불렀지만 두번째 부심은 벨처의 이름을 불렀고, 추성훈은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부심이 29-28로 추의 승리를 선언하면서 추성훈은 UFC 데뷔전을 2-1 스플릿 판정승으로 장식하게 됐습니다.

박빙의 승부였지만 추성훈과 앨런 벨처 모두 적극적인 타격전을 노렸고, 파이트 스타일이나 프로파이터로서의 퍼포먼스 상으로도 상당히 '궁합'이 잘 맞는 매치였던 만큼 일진일퇴의 엎치락뒤치락하는 공방이 펼쳐진 흥미로운 경기였습니다. 또한 이로써 UFC100이라는 역사적인 이벤트에 출전한 2명의 한국(계) 파이터들 모두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


 

Posted by 류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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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itting.kr BlogIcon 윤석구 2009.07.12 1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성훈 선수는 쪼까 실망스럽네요.

    밸처의 수준을 생각하면...

    • Favicon of https://moozine.net BlogIcon 류운 2009.07.12 1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벨처가 유명 파이터는 아니지만 실력이 나쁜 파이터라고는 보기 어려울 거 같고... 아무래도 미국 첫 무대이다보니 필요 이상으로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갔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2. 나무늬 2009.07.12 1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설자가 10분 5분 2라운드 경기 뛰다가 5분 3라운드 경기 뛰는게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해서 방을 데굴 데굴 구르면서 웃었어요. ㅋㅋㅋ

  3. 그런데 2009.07.12 1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존 피치 경기는 왜 중계를 안한 건지 정말 이해가 안 되는군요.

  4. 김용직 기자 2009.07.12 2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무늬 까지마시오. 나무늬가 5분3라운드 힘들다면 힘든 것이오.
    근거? 그런 것은 하늘나라로.

  5. 김용직 기자 2009.07.12 2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성훈 갈수록 힘들어질 것임. 데뷔전이라 힘들었다기 보단 갈수록 더 힘들어질 것임.
    아시아무대에선 우위이던 파워가 이젠 평균치 간당간당에,
    나이를 먹을수록 떨어진 체력에,
    추성훈도 1년짜리로 보임.

    • Favicon of https://moozine.net BlogIcon 류운 2009.07.12 2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벨처가 초반에 같이 지쳐버려서 후반에 유리한 상황에서도 아웃파이팅을 했던 것을 보면 추성훈의 힘이 딸린다고 보기는 어려울 듯... 그러나 지금 스타일로는 체력적으로 더 우위에 있을 상대들에게 힘들 것이라는 데에는 동감.

      그래도 화이트나 UFC 팬들은 좋아할 스타일이니, 어느 정도 패배의 위험을 무릅쓰더라도 당분간 현재 스타일로 가면서 차후를 대비한 스타일 변화를 차근차근 모색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음.

  6. GUEST 2009.07.12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김용직 기자 님

    댓글로 올리신 말씀 잘 캡쳐했습니다~

  7. Favicon of http://www.newspaper114.com BlogIcon Newspaper114 2009.07.13 0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아슬아슬했어요. 역시 서양인은 힘이 좋더군요~

  8. tlscjs678 2009.07.13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성훈 경기 한마디로 실망스럽다.
    체력이 그래서야 어디 견디겠어>?
    자고로 스포츠 선수 치고 쇼프로에 얼굴 드리미는 넘들치고 제대로 한는 넘들 못 봤다.
    쇼프로 그만 나오고 운동이나 열심히 해라

  9. 카인군 2009.07.13 1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도 추성훈 선수에 대한 말이 많아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는 미국에서 UFC 경기 PPV로 봤구요 한국에 방송된것도 다운받아서 봤습니다. 중간중간 끊긴 부분이 있었는데 그때 추성훈 선수가 잽-라이트 스트레이트로 반격했었구요 벨처가 가볍게 맞기도 했습니다. 현재 sherdog에서도 말들이 많은데 Joe Rogan 해설자가 "Alan Belcher got robbed!!!" (벨처는 승리를 도둑맞았다) 라고 말해서 UFC 팬들 사이에서도 말들이 무지 많습니다. 일단 저는 추성훈 선수 첫경기를 본후에 종합격투기를 시작해서 추빠라고 해도 할말 없습니다만 자료 하나 제시하겠습니다

    http://fightmetric.com/fights/Akiyama-Belcher.html

    위 자료는 파이트메트릭이라고 각종 MMA 사이트에서 많이 거론되는 사이트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테이크 다운및 그라운드 컨트롤에서는 추성훈 선수가 앞섰구요, 스탠딩 타격에선 근소한 차로 추성훈 선수가 우세를 보였습니다. 뭐... 자료 제시해도 난 안믿는다. 추성훈이 진 경기다 하는 분들은 계속 그렇게 생각하시던가요.

    재미있는 장면 하나 덧붙이겠습니다 ㅋ
    http://i28.tinypic.com/r7of91.gif
    자료출처: Sherdog.net forum

    추성훈 선수하고 쇼군하고 아는 사이 인지는 몰랐네요 ㅋ

  10. what?!! 2009.07.13 1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쇼프로에 얼굴 보이는것은 잘해서 그런것이다
    꼴통아

  11. dddd 2009.07.13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성훈은 그냥 k-1하는게 어울리다 UFC 엔 안어울려, 운좋은겨 보나마나 체력 금 빠져가지고 K-1해 그냥



'스턴건' 김동현이 UFC 3연승에 성공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방금 펼쳐진 UFC100에서의 T.J.그랜트와의 경기에서 김동현은 3라운드 내내 상위 포지션을 점유하며 특기인 팔꿈치 공격으로 그랜트를 괴롭히는 여유있는 경기 운영으로 3-0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1라운드. 먼저 그랜트가 태클해서 테이크다운을 노려보지만 펜스에 기댄 채 잘 버틴 김동현은 이내 포지션 역전에 성공합니다. 가드 공방 중에 팔꿈치 공격을 간간이 성공시키는 김동현은 다시 그랜트를 일으켜 무릎 공격 후 테이크다운까지 뺏아냅니다. 이 때 그랜트의 왼쪽 관자놀이에 커트가 생겼습니다. 이후 다시 한번 그랜트의 테이크다운 시도 후 가드 공방이 벌어졌지만 김동현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그랜트의 오른쪽 눈가에 다시 커트를 만들었죠. 조급해진 그랜트는 아래에서 팔꿈치 공격을 시도해보기도 했지만 큰 영향을 주지 못한 채 1라운드를 마쳐야 했습니다.

2라운드에서는 김동현이 먼저 하이킥과 레프트스트레이트로 선공했습니다. 여기서 그랜트가 클린치로 대응한 후 테이크다운을 노렸지만, 김동현은 스프롤로 방어하며 길로틴초크 그립을 만드어내는데 성공합니다. 아주 좋은 그립이었지만 펜스 주변이다보니 다리의 위치가 좋지 않아 경기를 끝낼 수는 없었습니다. 그랜트는 길로틴초크에서 빠져나온 후 오모플라타 등 가드에서의 서브미션이나 스윕을 계속 시도했지만 김동현은 가드에 들어갔다 빠졌다를 반복하며 파운딩과 팔꿈치 공격으로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그랜트가 무릎을 꿇고 있는 김동현의 얼굴을 업킥으로 가격해 1점 감점을 당하며 경기의 판도는 완전히 김동현 쪽으로 기울고 맙니다.

3라운드가 되자 그랜트는 그라운드 공방으로는 승부를 내기 어렵겠다고 생각했는지 타격전을 시도해봅니다. 바뀐 그랜트의 흐름에 잠시 주춤한 김동현은 오른발 미들킥이나 안면스트레이트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이내 끌어안으며 메치기로 분위기를 다시 자기 쪽으로 끌어옵니다. 이후 흐름은 1, 2라운드와 거의 유사하게 흘러갔습니다만 김동현이 여유를 찾은 모습이 확연히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림을 만들기 위해 허벅다리후리기, 발뒤축후리기 등의 유도식 테이크다운 기술을 시도하는가 하면, 가드 안에서도 마치 패스 기법을 '연습'이라도 하는 듯 다양한 패스 기법들을 활발하게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도 팔꿈치 공격으로 포인트를 쌓는 것은 잊지 않았죠.

이렇게 경기는 마무리됐고 김동현은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얻어내며 또한번의 승수를 쌓는데 성공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동현은 "그랜트가 내가 그래플링을 잘한다고 여기지 않았던 것 같다. 이제는 잘 알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한 번 승리해서 기쁘지만, 앞으로 더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습니다.



Posted by 류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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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용직 기자 2009.07.12 2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휸 스턴건 김....
    무난한 판정승.
    그러나 역시 스턴건이란 별명은 아시아용.
    힘 좋은 양키에게 KO승 거두는 건 무리였나...

  2. 아쉬워요 2009.07.12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ㅜㅜ 전 추성훈 선수는 싫은게 아닌데 왤케 추성훈 선수는 띄워주고 김동현 선수는 잘하는데 잠잠한지... 무릎팍이라도 나와야대나-_-

  3. 카인군 2009.07.13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동현 선수도 무릎팍 한번 나가야할듯... 솔직히 김동현 선수처럼 열악한 한국 사정에서 이런 선수가 나왔다는건 참 대단한거죠.

  4. 김동현화이팅 2009.07.14 0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동현 선수는 아직도 ufc에서 underdog 취급을 당하며 ,dark match에 나오더군요..
    1승 때도 다크매치더니...이번엔 정식 경기에 참여할 수 있을거라 내심 기대했는데..
    ufc의 대우가 이렇게 아쉽다니..
    얼릉 추성훈 선수처럼 당당히 팬들이 가득 찬 본 경기에서 열심히 싸우는 모습 보고 싶습니다.
    김동현 선수 팬들 단체로 ufc측에 요구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사이버를 통한 의견 올리기는 인터넷 강국 한국인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닐지..
    하여튼 김동현 선수 정말 잘 싸웠습니다. 아주 엘보우 공격 멋졌습니다.. ^^:
    추성훈 선수는 체력 더 보강해서 다음 번에는 knock down 승리를 따내시길...

  5. 김동현화이팅 2009.07.14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하나 더...제발 김동현 선수 측에서는 통역 좀 잘 하는 세컨드를 영입하던지 햇으면 합니다.매번 김동현 선수가 말하는 내용을 제대로 미국팬들에게 전달하지 못 하는 것 같아 정말 아쉽습니다,,.

  6. 김동현화이팅 2009.07.14 0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동현 선수가 혹시라도 이 글들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김동현 선수 측근 들이라도 모니터해서 팬들의 바람을 알아주실 바라는 마음에 더 적습니다.
    김동현 선수가 3연승을 달리고 있고 정말 세계적인 무대에서 주눅들지 않고 당당히 싸워나가는 모습은 정말 멋지지만 언젠가 빠른 시일 내에 상대방을 K.O시켜 승리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 김동현 선수 그라운드 실력 좋지만 웰터급 챔피언 G.S.P처럼 체력이면 체력, 타격이면 타격, 택다운이면 택다운 ... 다 방면에서 연습을 더 하여 꼭 G.S.P 같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라며 더 나아가 웰터급 챔피언으로 우뚝 서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 K.O승리에선 타격 연습 밖에 없습니다..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김동현 선수가 스스로 말했던 화끈한 경기 보여주십시요,..

팀클라우드 동료와 UFC 대비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추성훈 [사진출처_ GONG KAKUTOGI 09년 7월호]

오는 7월 UFC100을 통해 미국 MMA에 데뷔하게 되는 추성훈(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철망이라는 환경과 새로운 룰에 적응하기 위한 훈련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武Zine의 협력지인 일본 격투기전문지 'GONG KAKUTOGI'는 자신의 팀 '클라우드'와 와주츠케이슈카이, 번게링베이, 리킥스, 골드짐 등을 오가며 UFC 대비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추성훈의 근황을 알렸다.

추성훈의 훈련 일정은 크게 세 파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전에는 골드짐에서 피지컬 트레이닝, 오후에는 킥 전문 체육관인 번게링베이와 오노데라 리키의 도장인 RIKIX(리킥스)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저녁에는 와주츠케이슈카이 또는 클라우드 도장에서의 종합 훈련이 이어진다. 스케줄에 따라서는 하루에 두 파트의 훈련(피지컬+타격 또는 피지컬+종합)만 할 때도 있지만, 훈련할 때는 확실히 집중하고 놀 때는 확실히 놀아줌으로써 운동에 대한 모티브를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추성훈의 기본 방침은 확고하다.

특히 리킥스에서는 UFC용으로 새롭게 장착할 팔꿈치 기술을 집중적으로 익히고 있다. 신일본킥복싱 챔피언 출신이자 현재는 격투기 해설가로도 활동중인 오노데라 리키는 추성훈에 대해 "종합격투가인데도 훅 위주가 아닌 스트레이트와 어퍼컷이 주류를 이루고 있을 뿐 아니라, 겨드랑이를 조이고 중심에서부터 뻗어나오는 펀치의 위력과 스피드가 경이적"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추성훈은 펀치와 팔꿈치의 컴비네이션을 집중적으로 익히고 있는데, 이를 지켜본 사람들은 기술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고 평하고 있다.

와주츠케이슈카이에서는 옥타곤이라는 환경에 적응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익히고 있다. 특히 와주츠케이슈카이에는 일본 유일의 옥타곤 대회인 '케이지포스'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많고, UFC 경험이 풍부한 오카미 유신도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지난 UFC97을 현지에서 직접 시찰한 추성훈은 "UFC의 선수들은 모두 체력이 좋고 레슬링이 강하다. 게다가 야유가 쏟아지는 현장 분위기나 판정 시스템 또한 일본 선수들에게는 불리한 부분이 있다. 따라서 자기 페이스를 잃지 않고 먼저 공격하고 쓰러뜨려서 그라운드에서도 위를 차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UFC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다졌다.

상대인 앨런 벨처에 대해서는 "강한 선수다. 특히 조르기 기술과 복싱이 뛰어나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지만, 앨런 벨처의 '아키야마가 스테로이드를 못한다면 체력적으로 내가 우위라고 생각한다'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약물 같은 건 전혀 하지 않는데 어째서 그런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그만큼 내 몸이 좋아 보인다는 존경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신경전에 대해서는 오히려 한수 위의 여유를 보였다. (실제로 추성훈은 HERO'S 시절에도 도핑 검사의 강화를 주장했던 사람 중 하나다.)

또한 김동현이나 정찬성 등 한국계 선수 특유의 강한 체력에 대해서는 "대륙의 인간과 섬나라 인간은 피의 근본부터가 다르다."라며 타고난 체질적 잠재력을 원인으로 언급했다. 추성훈은 얼마 전 왼발 엄지 발톱이 빠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훈련에는 큰 지장 없이 임하고 있다.

 
Posted by 류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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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ilyung.tistory.com BlogIcon 미령 2009.05.27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성훈... 좋은 결과를 내길 바랍니다~
    추성훈도 좋지만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진 멋진 선수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2. BlogIcon What is acid reflux 2012.01.10 1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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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우드'와 와주츠케이슈카이, 번게링베이, 리킥스

  4. Favicon of http://www.mcgolfacademy.com/print.asp BlogIcon dior replica 2014.09.27 1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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