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 뉴스'에 해당되는 글 1542건

  1. 2024.10.13 [2024 인사이트 나이트] 8년전 리벤지 나선 김보성 TKO패배로 리벤지 불발, 금광산은 한 차례 다운 포함 2-0 판정으로 프로 3번째 승리 3
  2. 2024.10.13 [UFN 244] '철거북' 박준용, 한국계 베테랑 타바레스에 역전 판정승리, 무패의 천재 타이라는 타격의 벽에 막혀 프로 첫 패배
  3. 2024.09.29 [RIZIN 048] 김수철 KO로 밴텀급 타이틀 획득 실패, 라이트급 챔프 소우자는 21초만에 KO승으로 타이틀 방어 달성 2
  4. 2024.09.28 [BK 12] '피에로' 이송하 1년 만에 '아이언 스파이더' 오하라 주리에 서브미션 패배, 김재웅은 원사이드 그라운드로 판정승리, 남의철은 KO패배, 정한국은 서브미션 승리 1
  5. 2024.09.14 [FERC 01] 링챔피언십, 무에타이서 깜짝 2승으로 태국 페어텍스와의 대항전에서 3:3을 기록, MMA는 1승 1패.
  6. 2024.09.08 [2024 Bellator CS 4] 하빕 사촌동행 누르마고메도프, 포이리에 팀 메이트 샤블리에 판정으로 타이틀 방어, 웰터급 도전권은 TKO승을 거둔 베테랑 라킨이 획득
  7. 2024.09.08 [UFN 242] 밴텀급 복귀 한국계 슈넬, 아쉬웠던 2R 서브미션 패배, 브레디는 엘리트 주지떼로 겸 전 웰터급 타이틀 챌린저 번즈에 판정승리
  8. 2024.08.31 [ROAD FC 069] 전일 계체서 난조 박시원 파운딩으로 4강진출, 양지용은 인덴코에 초살 KO승리, 밴텀급 최약체 평가 김현우는 서브미션 승리
  9. 2024.08.25 [ZEUS FC 008] TFC, 더블지 밴텀급 왕자 황영진, 난전 끝에 TKO승으로 ZEUS FC 밴텀급 신 챔피언 등극, 발전된 대응 돋보였던 손민은 스크램블 끝 판정패배
  10. 2024.08.24 [RTU S03 E05-06] 유수영-최동운 나란히 결승진출, 글라디에이터 챔피언 카와나는 충격의 실신 KO패배
  11. 2024.08.18 [UFC 305] 미들급 챔프 두 플래시 서브미션으로 역전승, 1차 타이틀 방어 달성, 플라이급 4위 프랑스는 7위 어섹에 TKO승리
  12. 2024.08.16 [FFC 001] 한일 대항전 6-2 승리, 허재혁은 사모안 용벙 파팔리에게 초살 KO패배, 박현빈은 24초 TKO승리
  13. 2024.08.11 [UOE 061] 스피박 교과서적인 서브미션으로 티뷰라에 리벤지 달성, RTU 준우승자 카자마와 최승우와 격전을 벌였던 유세프도 서브미션 한 판승
  14. 2024.08.04 [UOA 07] 무패의 러시아 콤비 누르마고메도프와 마고메도프 판정으로 메인-코메인 동반 석권, 무패행진 계속
  15. 2024.08.03 [SC 03] 더블지 여왕 박보현, 타격 우위로 판정 압승, 박서영은 4수 끝 판정으로 슈토 첫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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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에서의 복수를 복싱에서 찾았던 영화배우 김보성(58, 프리)이 리벤지를 달성하지 못했다.  

16년 로드 FC에서의 MMA 데뷔 전에서 TKO패를 당했던 김보성은 12일, 서울 강남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개최된 복싱 이벤트에 출전, 분전했으나 8년전 TKO패를 안겨주었던 장본인이자 숙적 콘도 테츠오(56, 일본)에게 다시 한번 TKO 패배를 기록, 리벤지에 실패했다. 

[다운된 후 김보성이 레프리의 카운터를 들으며 일어서려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교덕 기자 ]

2분 4R 경기에서 러쉬를 통해 펀치를 쌓으며 몇 차례 히트를 내기도 했으나, 콘도의 두터운 가드와 스탭을 활용한 방어에 이렇다할 데미지를 남기지 못했던 김보성은 결국, 3R 달려들어가다 돌아나온 상대의 카운터에 다운되어 버렸고, 일어서려 했으나 눈이 이미 풀린 김보성이 손을 들어올리지 못하자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 속절없는 패배를 재차 경험하게 됐다. 

[다운 후 번쩍 손을 치켜드는 금광산 사진제공=파이널플래시]

조만간 다른 복싱 경기를 앞두고 있던 또 한명의 영화배우이자 종합격투가 '금광산' 김명호(48, 빅펀치복싱클럽)은 이날 다운 한 차례를 포함, 메이저 판정인 2-0으로 프로복싱 3번째 승리를 챙겼다. 오버핸드 훅 등 위력적인 유성민(22)의 펀치에도 불구, 다운을 한 차례 빼앗는데 성공했다. 이전 1패의 원인이 됐던 스태미너 저하도 후반 잠시 보였으나, 조정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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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의 공식포스터]

UFC 유일의 한국 미들급 리거 '강철 거북' 박준용(33, KTT)이 한국계 수문장 브랜드 타바레스(36, 미국령 하와이)를 판정으로 잡아내고 연승의 발판을 재차 마련했다. 

[서밍을 당한 박준용이 고통을 견디고 있다]

포도상구균 감염 탓에 계체를 통과하고도 7월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박준용은 초반 잘 풀리지 않았다. 시작하자마자 들어온 카운터에 슬립다운, 돌려주긴 했으나, 거리를 위해 줄이기 위해 들어가다 허용한 펀치, 피격 당했지만 페어 블로우로 처리 된 서밍 등 쉽지 않은 첫 라운드였다. 

[타바레스에게 펀치를 성공시키는 박준용]

그러나 2R 시작하자마자 킥 캐치 후 레그 스윕으로 거리를 좁힌 박준용은 라이트로 상대를 휘청거리게 만들었고 강력한 바디샷과 초반 어퍼 중심의 연달은 펀치 컴비네이션, 상대의 고개를 꺾이게 만든 잽과 칼프 킥으로 두 번째 라운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흐름을 바꿔 낼 수 있었다. 

[경기 직후 승리를 직감한 박준용이 탈춤 퍼포먼스로 자축하고 있다]

마지막 3R, 난타전에서 레프트를 맞춰 상대를 비틀거리게 만든 후 플라잉 니 킥까지 선보인 박준용은 끈질긴 백 클린치 끝에 버티고 버티던 타바레스에 테이크 다운을 성공, 백을 빼앗아 냈다. 백에서 다게스탄 수갑 컨트롤까지 선보인 거의 종료 막판까지 그라운드 캔버스에 잡아 둘 수 있었다. 스플릿이 의아할 정도의 박준용의 역전 판정승리였다. 

[로이발과 타이라의 승부가 갈리는 순간]

16전 무래의 플라이급 5위 랭커 타이라 타츠로(24, 일본)는 분전했으나 동체급 1위 브래던 로이발(32, 미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오키나와에서의 챔피언들과의 복싱 특훈까지 했던 타이라는 몇 차례 클린히트를 냈지만 타격전에서 크게 밀리면서 1,3R을 내줬다. 강력한 백 마운트 포지셔닝으로 2,4R을 따라왔으나 5R에서 백클린치가 실패, 역으로 길로틴 등 포지셔닝이 밀리면서 경기를 마치게 된 타이라는 저지 한 명으로부터 우세를 받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타츠로는 프로 첫 패배.  

[도슨이 가르시아의 상위 포지션에서 파운딩을 시도하고 있다]

3연승을 노리던 그래플러 라파 가르시아(30, 멕시코)와 만난 그랜트 도슨(30, 미국)은 압도적인 그라운드로 원사이드 게임 끝에 TKO승으로 연승행진을 재계했다. 1R 싱글렉 트립으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 라운드 끝날 때 눌러두며 포지션 우위를 놓지 않았던 도슨은 어깨에 손을 대주는 스핀 성 싱글 렉으로 2R 초반에도 일찌감치 테이크 다운을 만들어냈다. 특유의 레그 락으로 상대를 눌러 두고 파운딩으로 괴롭히던 도슨이 백 마운트에서 엘보와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프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사바타니의 초크에 괴로워하는 조나단 피어스]

언더 카드에서는 6전 무패의 컨텐더 리거 클레이튼 카펜터(28, 미국)과 베테랑 팻 사바티니(33, 미국)가 각각 그라운드와 스탠딩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타이 투이바사와 함께 마크 헌트의 사모안 하드 펀처의 계보를 잇고 있는 '주니어 타파' 파스콜 수아마니 마일로(28, 오스트레일리아)는 난타전 끝에 스탠딩 TKO승을. 클린히트에 두 번이나 다운당했던 카를로스 'CJ' 베르가라(33, 미국)을 추적한 라마잔 타미로프(27, 우즈베키스탄)가 바디샷으로 1승씩을 추가했다. 

[UFC Fight Night 244 'Royval vs Taira' 결과]
12경기: 브랜던 로이발 > 타이라 타츠로 (판정 2-1) 
11경기: 브래드 타바레스 < 박준용 (판정 1-2)     
10경기: 치디 은조쿠아니 > 제러드 구든  (판정 3-0) * 172.5lb=78.24kg 계약
09경기: 그랜트 도슨 > 라파 가르시아 (TKO 2R 1:42)
08경기: 다니엘 로드리게즈 > 알렉스 모로노 (판정 1-2)
07경기: 카를로스 'CJ' 베르가라 < 라마잔 타미로프 (TKO 1R 2:15) 
06경기: 조나단 피어스 < 팻 사바티니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06)
05경기: 니코 프라이스 < 템바 고림보 (판정 3-0)
04경기: '주니어 타파' 파스콜 수아마니 마일로  > 션 샤라프 (KO 1R 2:15)  
03경기: 코리 맥케나 < 줄리아 폴라스트리 (판정 1-2) 
02경기: 댄 아구에타 < 코디 해던 (판정 0-3) * 138.5lb=62.82kg 계약  
01경기: 클레이튼 카펜터 > 루카스 호차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12) 
 
* 사진제공=UFC/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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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ZIN 48 의 공식 포스터]

국내 밴텀급 탑클래스 김수철(32, 로드짐 원주)이 염원하던 라이진 벨트를 손에 넣는데 실패했다.

29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에서 개최된 라이진의 넘버링 대회 RIZIN 48에 출전한 김수철은 전 UFC 출신의 기대주 인 이노우에 나오키(27, 일본)을 상대로 공석이었던 밴텀급 챔프 결정전에 출장, 분전했으나 상대의 카운터에 이은 러쉬를 견디지 못하고 TKO로 무너졌다. 

[김수철의 안면에 펀치를 시도하는 이노우에]

가끔씩의 펀치 클린히트와 칼프 킥을 맞추며 대항해 나가던 김수철은 압박을 서둘다 상대의 앞손 카운터 훅에 턱이 걸리며 순간 다리가 풀어졌다. 겨우 정신을 다잡은 김수철이 카운터를 준비했으나 이노우에가 냉정하게 잽과 스트레이트로 김수철을 순간 주저 앉혔다.  

[승부가 결정된 후 웃으며 이노우에를 축하해 주는 김수철]

백에 들러붙어 쏟아내는 이노우에의 파운딩 샤워를 피하기 위해 김수철이 링 줄 밖으로 머리를 내밀며 한동안 버텨 보았으나 이미 무리라고 판단한 레프리가 잠시 중단없이 경기를 중지, 김수철의 패배를 확인해 주었다. 

메인이었던 브라질 혈통 간의 라이트급 타이틀 전에서는 극강의 그래플러인 챔프 호베르투 사토시 소우자(35, 일본) 극강의 스트라이커인 도전자 루이즈 구스타보(28, 브라질)이 격돌, 단 20여 초 만에 승부가 결정나 버렸다. 소우자의 미들킥을 킥캐치하려던 구스타보의 턱에 라이트가 꼽혔고, 잠시 땅을 짚었다 백 스탭으로 회복을 꾀하려던 구스타보에 턱에 소우자가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작렬,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트릭스타' 모토야 유키(35, 일본)는 자신에게 한 차례 판정패를 안겨줬던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의 엘리트 레슬러 오타 시노부(30, 일본)에 역전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리벤지를 달성, 타이틀 전에의 열의를 드러냈다. 상대인 오타의 끈적한 압박에 3R까지 쉽지 않은 경기를 풀어야 했던 모토야는 상대의 압박을 털어내고 백을 캐치했다. 오타가 그립을 뜯어내며 버텼으나, 모토야의 한 쪽 그립을 견디지 못한 오타가 탭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로드에서 양지용을 잡아내고 라이진으로 올라간 무패의 기대주 라자발리 샤이둘라에프(23, 키르키즈스탄)는 전 벨라토르&라이진 밴텀급 타이틀 홀더 후안 아출레타(37, 미국)마저 암 바로 잡아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상대의 계체 실패로 패해도 노 컨테스트가 결정되어 있던 샤이둘라에프는 격한 스크램블 탓에 링 밖으로 떨어질 뻔 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위에 들어간 샤이둘라에프는 공격적인 주짓수 끝에 암 바를 캐치, 아출레타로부터 탭을 받아냈다.  

극강의 스트라이커이지만 그래플링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하기와라 쿄헤이(28, 일본)는 또 한번 서브미션에 무너져 다시금 3연패에 빠져버렸다. 아마추어 판크라스 왕자 다카키 료(25, 일본)와 타격전에서 근소한 우위를 이어가던 하기와라는 상대의 태클을 허용, 주저 앉고 말았다. 백에서 체중을 실어 파운딩을 견디지 못한 하기와라는 급히 일어서다 바디 락과 초크 그립까지 허용해 버렸고, 탭을 쳐야만 했다.   

경량급 2체급 챔피언 간의 밴텀급 일전에서는 남아공 단체 EFC의 2체급 챔프 슈토 2체급 챔프 나카지무로 줄루(35,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화려한 킥 러쉬로 슈토 2체급 챔프 조 아라이(26, 일본)을 킥으로 스탠딩 다운, 확실한 위력을 과시했다. 타격 전 중 복부의 꼬발킥에 살짝 흔들린 조를 본 줄루는 하이킥을 히트, 비틀 거리게 만들었다. 피냄새를 맡은 나카지무로가 니 킥과 하이킥, 돌려차기로 순식간에 러쉬, 보다못한 레플리가 뛰어들어 경기를 중단시켰다.     

TOP BRIGHTS에서 마츠시마 코요미를 KO로 잡아낸 바 있는 카르샤가 다우트벡(31, 카자흐스탄)은 18년 격투기 대리전쟁에서 윤창민을 하이킥으로 실신시켰던 키노시타 '가라데' 다케아키(28, 일본)을 펀치 한 발로 전투불능으로 만들었다. 가드 위의 타격으로도 상대를 몰아가던 다우트벡은 라이트 페인트를 곁들인 레프트를 키노시타의 관자돌이에 히트, 마치 종이 인형처럼 힘없이 쓰러지게 만들었다. 놀란 레프리가 즉시 경기를 중단시켰다.

[RIZIN 048 결과]
11경기: 호베르투 사토시 소우자 > 루이즈 구스타보 (TKO 1R 0:21)    
10경기: 이노우에 나오키 > 김수철 (TKO 1R 3:55)
09경기: 모토야 유키 > 오오타 시노부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09)
08경기: 후안 아츌레타 < 라쟈브알리 쉐이드알리에프 (암 바 1R 3:12) 
07경기: 이자와 세이카 > 아사쿠라 칸나 (판정 3-0) 
06경기: 우시쿠 주타로 < 사토 쇼코 (판정 0-3) 
05경기: 야치 유스케 > 우사미 페트릭 (판정 3-0)
04경기: 하기와라 쿄헤이 < 다카키 료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39)  
03경기: 호카무라 '긴타로' 유토 < 아키모토 쿄우마 (TKO 1R 3:16)    
02경기: 아라이 조 < 엔카지무로 줄루 (TKO 1R 4:12)   
01경기: 카르샤가 다우트벡 > 키노시타 가라테 (KO 1R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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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Combat 12 의 공식 포스터]

블랙리스트라는 레전드와 강자들의 복귀 카드로 화제가 됐던 블랙컴뱃의 12번째 넘버링 대회인 Black Combat 12 'The Return of The Kings' 가 28일,  서울 안암동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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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급 타이틀 홀더 '피에로' 이송하(30, 싸비MMA)는 DEEP 챔프이자 블랙컴뱃 라이트급 1위 '아이언 스파이더' 오하라 주리(31, 일본)에게 서브미션으로 1년여 만의 리벤지를 허용, 타이틀을 내주게 됐다. 1R 초반부터 다채로운 테이크 다운, RNC, 상위 포지션 등 그래플링에서 원사이드한 우위를 확인한 이송하는 2R, 싱글렉을 걸었다. 그러나 이를 노렸던 오하라가 닌자 초크로 카운터를 걸었고, 이송하가 회전, 탈출하려 했으나 오하라가 다리로 하프 그립을 잠궈 탭을 받아냈다. 

[박성준의 백을 잡고 슬램을 시도하는 김재웅]

TFC 챔프 출신의 원챔 상위 랭커 '투신' 김재웅(31, 익스트림 컴뱃)은 '홀리비스트' 김대환 대신 투입된 밴터급 2위의 동갑내기 '언더독' 박성준(31, 싸비MMA)을 압도적인 그라운드로 제압, TKO승으로 단체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1R 초반 타격전이 여의치 않자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김재웅은 탑 마운트에서 엘보 샤워로 1R을 챙겼다. 3R에서도 2R과 마찬가지로 백 클린치와 상위 포지셔닝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다 백마운트에서 레그 훅으로 고정, 파운딩으로 마무리지었다. 

[상위를 잡은 방성혁이 조규준에게 파운딩을 가하고 있다]

무패의 페더급 5위 '시라소니' 방성혁(23, 칼슨 해적단)은 자신의 팀메이트 '붉은매' 지혁민을 잡아냈던 페더급 4위 '한마 바키' 조규준(19, 야차클럽)을 TKO시키고 리벤지에 성공, 무패 행진을 계속했다. 거리를 줄이고 자신의 장기인 레슬링으로 끌고가기 위해 클린치를 고집하는 상대를 테이크 다운시키거나 펀치 카운터로 플래쉬 다운을 뽑는 등 첫 라운드를 챙겼다. 2R에도 같은 전법을 고집하던 상대를 돌려낸 방성혁이 펀치와 킥의 바디샷 연사로 다운, TKO승리를 확정지었다.

[박어진에게 스트레이트를 허용하는 남의철]

블랙컴뱃으로 5년여 만의 복귀전에 나선 전 UFC 리거로 스프릿 MC 챔피언 남의철(43, DEEP & HIGH SPORTS)은 라이트급 4위 '영보스' 박어진(22, Team Young)의 벽을 넘지 못했다. 초반 플래쉬다운 됐으나, 그다지 데미지를 입지 않은 듯 했던 남의철은 두 번의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으나, 체격차이로 눌러두지 못했다. 박어진이 리치 차의 타격을 맞춰 나가며 압박을 걸어왔고, 결국 연달은 라이트에 스턴이 걸린 남의철이 쓰러졌다 튕기듯 일어났으나 재차 터진 라이트에 정신을 잃었다.

[정한국의 힐 훅에 괴로워하는 정한국]

제우스 FC&젠틀맨 플라워 FC의 두 단체 챔프 '캡틴 코리아' 정한국(32, 팀매드 울산)은 계체를 실패했으나 장기인 하체 관절기로 승부를 뒤집었다. 가드를 바짝 올리고 라이트급 5위 '곰주먹' 김정균(30, 블랙컴뱃 대전)을 시종일관 압박, 바디샷 등 국내 굴지의 브라울러다운 농밀한 압박을 보였으나, 다운을 만들어내지 못했던 정한국은 종종 시도했던 하체관절기로 상대의 다리를 노렸다. 결국 3R, 정한국의 물고 늘어지는 힐 훅을 회전해 빠져나가려던 김정균이 탭을 쳐 경기를 포기했다.

[김율과 타격전을 벌이는 진태호]

더블지 웰터급 타이틀 홀더 겸 원챔 리거 '동백' 진태호(35, 로닌크루)는 힘겨운 경기 끝에 판정승을 기록했다. 5년 7개월 만에 복귀한 김율(40, 팀매드)과 만난 진태호는 서밍 휴식 이후 태클로 체면 치례를 했으나 거리를 맞추지 못해 타격을 허용했다. 결국 무리한 타격전 끝에 훅 카운터에 무너진 진태호는 레그시저스로 상위를 차지했으나, 삼각까지 잡히며 2R을 내줬다. 그러나 초반 클린치 덧걸이로 탑을 잡은 진태호는 마지막 3R 내내 상위를 유지, 역전 스플릿 판정승을 챙겼다.

[Black Combat 12 'THE RETURN OF THE KINGS' 결과]    
08경기: 이송하 < 오하라 주리 (닌자 초크 2R 4:17) * 라이트급 타이틀 전
07경기: 김재웅 > 박성준 (TKO 3R 1:41) * 64kg 계약
06경기: 방성혁 > 조규준 (KO 2R 2:19) 
05경기: 김동규 > 임정민 (판정 3-0) * 연장   
04경기: 박어진 > 남의철 (KO 1R 4:11)
03경기: 김정균 < 정한국 (힐 훅 3R 2"53) * 71.4kg 계약 
02경기: 김율 < 진태호 (판정 1-2)
01경기: 김성웅 < 김성재 (판정 0-3)

* 사진=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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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rtax vs Ring Championship 의 공식 포스터]

꾸준한 이벤트로 국내 격투기계의 신흥 메이저로 떠오르고 있는 링챔피언쉽의 첫 번째 해외 대회이자 태국의 믹스룰 이벤트 단체인 페어텍스 익스트림과의 대항전인 Fairtax Fight vs Ring Championship이 14일, 태국의 수도 방콕에 위치한 무에타이의 4대 성지인 뉴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MMA 2경기, 무에타이 4경기, 총 6개의 매치업으로 구성된 이번 경기에서 한국 팀은 열세를 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였던 무에타이에서 KO승 하나와 판정승 하나, 완승을 거둘 것이라 예상되었던 MMA에서 한 경기에 그쳐 총3개의 승리를 획득, 팀 페어텍스 익스트림과 동점을 기록했다. 

[팔라완의 킥을 받아내는 권기섭]

파이트 머니의 일부를 건네줘야 할 정도 전일 계체량에서 곤란을 겪었던  이 날의 메인이벤터 권기섭(23, IB짐)은 분전했지만 프로 30전째 경기에서 판정패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단신으로 120여 전의 베테랑 팔라완 셋농키(25, 미얀마)를 상대로 로우킥과 롱 레인지 스트레이트를 사용해 압박을 걸었던 했던 권기섭은 빠른 스탭을 가진 상대를 좀처럼 가둬두지 못했고, 무리한 추적을 감행하다 카운터 펀치와 빠른 킥에 시달려야 했다. 3-0 판정패배.

[타나와트의 탑마운트에서 파운딩을 꼽고 있는 남대현]

링 챔피언쉽의 프로무대와 고교천황 등 세미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페더급 기대주 남대현(19, 천무관)은 첫 해외원정을 1R TKO로 장식, 팀 코리아에 두 번째 승리를 안겨 주었다. MMA 4전의 전적을 가진 타나와트 나친나리트(33,태국)을 칼프와 하이, 잽과 스트레이트 등으로 몰아가던 남대현은 펀치 클린히트에 순간 충격을 받은 상대에 더블렉을 성공, 탑 마운트까지 타냈다. 결국 파운딩 샤워를 보다못한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 남기현의 승리를 확정지어 주었다. 

[구대원이 백스핀 엘보를 쿤크라이에게 먹이고 있다]

올해 4월 KO로 HERO 57kg 신 챔피언에 등극한 WAKO 국가대표 구태원(24, 야크짐)은 깜짝 대역전 KO로 한국 팀에 첫 승을 가져다 주었다. 비교적 단신이지만 101전의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쿤크라이 PK 센차이짐(26, 태국)의 바디블로우와 클린치 니 킥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구태원은 상대의 클린치를 아래로 빠져나오며 백스핀 엘보를 작렬, 첫 라운드 종료 2초를 남겨두고 상대를 그대로 재워버렸다. 

[코너 퍼스트에서 신토통에게 펀치로 압박을 거는 최재욱]

KMF 웰터급 왕자 최재욱(33, 삼산짐)은 한수위의 복싱 능력으로 판정승을 획득, 팀 코리아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65전의 프로 무에타이 전적을 가진 신토통 소 타나콘(25, 태국)의 킥에 위험한 장면을 노출하기도 했으나, 코너 포스트에 몰린 상대의 머리가 크게 뒤로 젖혀질 정도 펀치 클린히트를 수십여 차례 성공, 레프리 3인 모두의 우세를 얻어내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3년만의 복귀 전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김종필이 욧카이껫에게 플라잉 니킥을 날리고 있다]

송언식의 제자로 3연승 중인 김종필(24, 성서 쎈짐)은 200여전의 낙무아이로 전 ONE 리거 욧카이껫 'Y2K' 페어텍스(33, 태국)에게 판정패를 내줬다. 초반 위험을 무릎쓴 난타전에서 수차례의 클린 히트를 내며 어느 정도 기세를 탓던 김종필은 파워와 테크닉에서 한 수위인 상대의 타격에 점차 밀리기 시작했다. 1R 막판, 덧걸이 테이크 다운으로 재미를 본 김종필이 전법을 바꿔 몇 차례 테이크 다운을 냈으나,  그라운드에 눌러두지 못했디.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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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Bellator Champion Series 04 의 공식 포스터]

북미 메이저 MMA 단체 벨라토르의 흥행인 2024 Bellator Champion Series 04 'Nurmagomedov vs Shably' 가 한국 시각으로 8일, 개최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현지 시각으로 7일, 페창가 아레나(Pechanga Arena)에서 개최됐다. 

러시아 파이터 간의 라이트급 타이틀 전에서는 하빕의 사촌 동생이자 무패의 타이틀 홀더 우스만 마고메도프(26)가 더스틴 포이리에의 메인 스파링 파트너인 알렉산더 샤블리(31)를 판정으로 꺾고 타이틀을 지켜냈다. 두 파이터 모두 거의 약점이 없는 탓에 1R 백 슬램 2R 라이트 정도 밖에 가져가지 못했던 마고메도프는 4R, 하이킥 스턴에 이은 프런트 초크 시도로 승부의 추를 크게 기울였다. 결국, 마지막 5R에도 큰 데미지 없이 지켜낸 마고메도프가 방어에 성공, 무패를 이어갔다. 

북미 메이저 단체를 모두 섭렵한 베테랑 로렌츠 라킨(38, 미국)은 자랑하는 하드 펀치에 의한 TKO로 라마잔 쿠라마고메도프가 보유한 웰터급 타이틀 도전권을 손에 넣었다. 13승 3패의 기대주 레반 초켈리(27, 조지아)의 킥 캐치 후 스트레이트에 캔버스에 누어야 했던 라킨은 스탠딩을 요구하는 상대 덕분에 스탠딩, 상태를 가다듬었다. 잠시 후 고개를 흔들던 초켈리의 관자돌이에 라킨의 잽잽 후 라이트가 작렬했고, 라킨이 반사적으로 일어나는 상대를 추적, 파운딩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UFC 출신으로 3차례나 웰터급 타이틀을 차지했던 베테랑 더글라스 리마(36, 브라질)은 1년 4개월 만의 복귀전 겸 미들급 3차전에서 무명의 애런 제프리(31, 캐나다)에게 판정패, 망신을 당했다. 1R 테이크 다운은 내주었지만 엘보로 큰 출혈을 만들어내며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던 리마는 2R에 끝이 죽지 않은 위력적인 잽으로 상대를 풀래쉬 다운시켰다. 그러나 이에 위축된 상대가 그라운드 일변도로 변경, 이를 끊지 못하고 끌려다닌 탓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배를 맛봐야 했다. 

무릎 부상으로 빠진 길버트 멜렌데즈의 아내 케리 테일러 멜렌데즈 대신 3전 전승의 맥켄지 스틸러(25, 미국)와 겨루게 됐던 일본계 플라이급 파이터 스미코 이나바(33, 미국)는 역전 TKO로 연승을 재계할 수 있게됐다. 초반 타이밍 하이킥으로 상대를 스턴 상태에 빠뜨리기도 했던 이나바는 2R 후반 타이트한 암 바에 붙잡혀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차분히 몸을 돌려 탈출에 성공한 이나바가 들러붙어 파운딩을 시전, 레프리의 경기 중단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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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242의 공식포스터]

한국계 플라이급 11위 랭커로 르포 MMA 25전의 베테랑 맷 쉬넬(34, 미국)이 서브미션으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슈넬이 더든에게 카운터 어퍼컷을 히트시키고 있다]

한국시각으로 8일이자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7일 UFC 에이팩스에서 개최된 UFC의 서브브랜드 이벤트 파이트 나이트의 242 번째 흥행인 UFC Fight Night 242에 출전했던 쉬넬은 알렉산드로 코스타(28, 브라질) 대신 4일 전 오퍼를 수락한 중견코디 더든(33, 미국)의 아나콘다 초크에 무너졌다. 

[더든의 초크에 급히 옆으로 회전하는 슈넬]

거칠게 초반부터 휘두르며 들어오는 더든에게 크로스 라이트, 어퍼컷, 로우킥 등을 히트. 나쁘지 않은 첫 라운드를 보낸 슈넬은 2R 시작 직후 페인트를 곁들인 태클을 쳤으나, 이를 읽은 더든에게 목덜미를 캐치, 아나콘다 그립을 내줬다. 슈넬이 옆으로 구르며 탈출을 시도했으나, 더든이 같이 따라와 그립을 더욱 깊게 만들었고, 슈넬은 양 손으로 탭을 쳐야 했다.

[브레디가 번즈의 가드사이로 펀치를 쏟아붓고 있다]

웰터급 타이틀 챌린저이자 동체급 6위 길버트 번즈(38, 브라질)와 8위 션 브레디(31, 캐나다)간의 주지떼로 대결에서는 주짓수가 아닌 타격 압박을 앞세운 브레디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5위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시종일관 볼륨 타격을 앞세웠던 브레디는 볼륨 대신 강한 한 방 한 방을 노린 번즈의 펀치나 클린치 니 킥 러쉬 등을  잘 버텨낸 데다 테이크 다운 수도 7대 1의 비율로 상대를 압도, 5개의 라운드를 모두 가져가는 무난한 경기로 1승을 추가했다. 

[안드라지의 머리를 걷어차는 시우바]

8위의 태권도 베이스의 스트라이커 나탈리아 시우바(27, 브라질)는 스트로급 여왕 출신의  6위 제시카 안드라지(32, 브라질)로부터 판정승을 챙겼다. 스피드와 피지컬 우위를 바탕으로 사이드 스탭을 깔은 타격을 가지고 나온 시우바는 1R은 사이드 킥으로 플래쉬 다운을, 2R에서는 눈을 맞춘 훅으로 큰 인상을 남겼다. 3R에는 로우킥과 내려차기의 콤보, 한 차례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안드라지는 1R 수퍼맨 펀치, 훅을 수차례 히트시켰지만 저지의 마음을 돌리기 역부족이었다.  

[넬슨으로부터 상위를 차지한 가르시아가 파운딩을 퍼붓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최승우를 잡아 스티브 가르시아 주니어(32, 미국)은 역전 TKO로 페더급 5연속 한판 승을 기록했다. 계체에 실패한 카일 넬슨(33, 미국)과 계약 체중으로 조우한 가르시아는 테이크 다운을 허용, 백을 내줬으나, 스윕에 성공했다. 이에 넬슨이 즉시 하위에서 암 바를 시도했지만, 가르시아가 파운딩으로 이를 뜯어냈고, 계속 파운딩을 시도했다. 스크램블 끝에 등을 케이지에 기대고 앉은 넬슨의 관자돌이에 엘보를 히트시킨 가르시아가 파운딩 샤워로 종지부를 찍었다. 

[강력한 백초크로 말롯을 괴롭히는 둘가리안]

언더카드에서는 4명이 한판 승을 거뒀다. 크리스 파디야(28, 미국)은 RTU 우승자 롱주(24, 중국)의 눈을 카운터 엘보로 붓게 만들어 닥터스탑을 이끌어냈으며, 네이던 플래처(26, 잉글랜드)는 TUF 32 동기 지기만타스 라마스카(27, 루마니아)를 탑에서 암 트라이앵글로 잡아냈다. LFA 스트로급 여왕 간 일전에서는 제클린 아모린(29, 브라질)가 바네사 데모폴로스(35, 미국)를 암 바로, 아이작 둘가리안(28,미국)은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브랜던 말롯(28, 미국)에게 탭을 받았다.  

[UFC Fight Night 242 'Burns vs Brady' 결과]
12경기: 길버트 번즈 < 션 브레디 (판정 0-3) 
11경기: 제시카 안드라지 < 나탈리아 시우바 (판정 0-3)     
10경기: 카일 넬슨 < 스티브 가르시아 (TKO 1R 3:59) * 148.5lb=67.35kg 계약
09경기: 맷 슈넬 < 코디 더든 (아나콘다 초크 2R 0:29)
08경기: 트레버 피크 < 야넬 쉬무즈 (판정 0-3)
07경기: 롱주 < 크리스 파디야 (TKO 2R 4:14) * 닥터스탑 
06경기: 아이작 둘가리안 > 브랜던 말롯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4:19)
05경기: 안드레 리마 > 펠리페 도스 산토스 (판정 3-0)
04경기: 가브리엘 산토스 > 이자 (판정 3-0)  
03경기: 제클리니 아모린 > 바네사 데모폴로스 (암 바 1R 3:28) 
02경기: 안드레 페트로스키 > 딜런 부드카 (판정 3-0) * 188.5lb=85.5kg 계약  
01경기: 지기만타스 라마스카 < 네이던 플래처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1:14) 
 
* 사진제공=UFC/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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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 069의 공식 포스터]

국내 최대 메이저 MMA 단체로 최근 원주 시정부의 지원 자금 관련 문제로 애를 먹었던 로드FC가 자사 최대 규모 이벤트인 라이트급과 밴텀급의 글로벌 토너먼트 8강전을 31일, 강원도 원주 종합첵육관에서 개최, 건재함을 과시했다.  

전일 계체에서  난조를 겪었던 무패의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22, 다이아MMA)은 이번 토너먼트에도 연속참전한 슈토 라이트급 세계 챔피언 '캡틴 아프리카' 데바나 슈타로(39, 일본)를 파운딩 샤워로 제압, 라이트급 토너먼트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시작하자마자 태클을 치는 상대를 찌그러뜨려 상위를 잡은 박시원은 서둘지 않고 파운딩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결국 파운딩이 쌓인 데바나가 더 이상 저항하지 못하자 신승열 레프리가 라운드 종료 10초를 남기고 경기를 중단시켰다. 

최근 라이트급에서도 괜찮은 모습을 보였던 전 페더급 챔프 박해진(31, 킹덤MMA)은 라이트급 토너먼트 전 우승자 겸 MFP 왕자 아르투르 솔로비예프(30, 러시아)의 불륨타격에 1R을 채 버티지 못했다. 박해진은 가드를 바짝 올리고 상대의 칼프킥에 맞불을 놓는가 하면 가드 아래로 뚫고 들어오는 어퍼 등을 선보이며 분전했으나, 라운드 후반 플라잉 니 킥을 안면에 허용, 다운됐다. 솔로피예프의 파운딩 러쉬가 이어졌으나 박해진은 얼굴을 가린 채 대응치 못했다. 

지난 토너먼트에서 기대이하의 성적을 거뒀던 밴텀급 스트라이커 양지용(28, 제주 팀 더 킹)은  MFP 1위 랭커 알렉세이 인덴코(34, 러시아)를 초살 TKO승으로 제압, 지난 토너먼트의 탈락과 라이진 패배의 아쉬움을 어느정도 털어냈다. 페인트를 섞은 스트레이트로 시작하자마자 상대를 흔든 양지용은 데미지를 어필하는 상대에 왼발 하이킥과 왼손 스트레이트로 압박을 시작, 턱에 크로스를 꽃아 인덴코를 순간 전투불능으로 만들어버렸다. 

프로에서 거둔 모든 승리가 한 판승인 거물 카밀 마고메도프(32, 바레인)를 상대로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 첫 경기에 나선 한상권(28, 김대환MMA)는 연패를 끊지 못하고 서브미션에서 무너졌다. 거리르  펀치를 상대를 플래쉬 다운시키는 듯 했던 한상권은 하체와 피겨포를 이용해 백을 타낸 상대에 슬램을 허용했다. 백을 잡은 상대에게 결국 목이 잠긴 한상권이 잠시 버텨보았으나, 그러기엔 너무 깊숙히 목이 잠긴 상태였다. 탭아웃 패배. 

지난 밴텀급 토너먼트 파이널리스트이자 전 글라디에이터 챔프 하라구치 아키라(29, 일본)는 프로 MMA 무패의 신입 으르스켈디 두이셰예프(23, 키르키즈스탄)의 벽을 넘지 못하고 밴텀급 초반 탈락하고 말았다. 하라구치는 뛰어 들어오는 상대의 태클을 막지 못하고 더블 렉을 허용, 케이지 벽에 주저 앉고 말았다. 스크램블 끝에 백을 내준 하라구치는 몇 차례 백 초크의 위협을 피해냈으나, 그림싸움끝에 페이스락성 초크에 목을 내주게 됐고, 탭을 쳐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이번 밴텀급 토너먼트에서 최약체로 평가 받던 김현우(21, 팀피니시)는 근사한 서브미션 콤보로 밴텀급 첫 준결승 티켓을 손에 넣고 챔피언 김수철과의 토너먼트 준결승 전을 확정했다. 브라질의 산타 마스터이자 프로 MMA 10승 2패를 기록 중인 초 기대주 루카스 페레이라(31, 브라질)에게 압박을 걸던 김현우는 슬램성 태클을 걸어오는 상대의 목을 길로틴으로 잠궜다. 길로틴을 완성하지는 못했으나, 김현우가 곧 트라이앵글을 고쳐 잡았고, 잠시 후 페레이라를 실신시키는데 성공했다.

[ROAD FC 069 결과] 

<2부>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
14경기: 박시원 > '캡틴 아프리카' 데바나 슈타로 (TKO 1R 4:50)  
12경기: 박해진 < 아르투르 솔로비에프 (TKO 1R 4:30)
10경기: 한상권 < 카밀 마고메도프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27)

[밴텀급 토너먼트 8강]
11경기: 양지용 > 알렉세이 인덴코 (TKO 1R 0:35)   
09경기: 하라구치 아키라 < 으르스켈디 두이셰예프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27)
08경기: 김현우 > 루카스 페레이라 (트라이앵글 초크 1R 3:15)

<1부> 

07경기: 윤태영 < 임동환 (TKO 1R 1:30)
06경기: 위정원 < 알림세이토프 에디(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35) * 밴텀급 토너먼트 리저브
05경기: 김영훈 > 이영철 (판정 3-0) 
04경기: 이은정 < 이보미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49) 
03경기: 홍태선 < 이신우 (TKO 1R 3:28) 
02경기: 김시왕 > 최 세르게이 (TKO 1R 4:44) * 64.5kg 계약
01경기: 이선주 < 한민형 (판정 0-3) * 66kg 계약   

* 사진제공=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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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US FC 008의 공식 포스터]

충청권 중심의 MMA단체 제우스 파이팅 챔피언십이 지난 12월 링에서의 복귀 대회에 이어 25일,  케이지 복귀 이벤트를 겸한 자사의 8번째 넘버링 이벤트 ZEUS FC 008 'Reborn' 이 25일, 충청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새로운 벨트를 들고 포즈를 취한 황영진 눈에서 격전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TFC, 더블지 FC 밴텀급 왕자 황영진(35, 코리안좀비MMA)은 ZEUS 플라이급 챔프 이민주(파라에스트라 청주)를 잡아내고 밴텀급의 새로운 맹주가 됐다. 초반 태클에 백을 내주고 연달은 초크 시도에 시달린 황영진은 1R 막판 엘보 카운터에 데미지를 입긴 했으나 타격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이민주의 타격을 받아내며 타격을 내던 황영진은 다운을 쌓아가며 확연히 앞서 나갔고, 결국 다운된 상대를 파운딩으로 수습,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민주와 난타전을 벌이는 황영진]

명문 팀 매드의 신세대 기대주 손민(팀매드)은 감량실패로 인한 데미지에도 불구, 분전 끝 패배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방타우 무에타이의 명 트레이너의 조지 힉맨의 제자인 앤드류 허먼과 맞붙은 손민은 초반 공격적인 테이크 다운을 시도, 잠시 우세를 점하는 듯 보였으나, 팜 투 팜 길로틴을 활용 백을 자꾸만 앗아가는 상대와 경기 내내 그래플링 스크램블을 이어갔다. 마지막 3R, 손민이 타격전으로 나서려 했으나, 허먼의 그래플링에 밀려 상위를 빼앗긴 채 경기를 마쳤다. 0-3 패.  

3전 무패의 정승현(팀매드 부산)은 8전을 치른 중견 김희찬(열평훈련소)을 차분한 그래플링과 파운딩으로 제압, 한판 승으로 1승을 추가했다. 초반부터 날카로운 칼프킥으로 상대의 다리를 공략하던 정승현은 상대가 균형을 잃자 달려들어 스크램블로 탑 마운트를 차지했다. 상대를 케이지에서 떨어뜨려 안정성을 높인 정승현은 파운딩으로 백 마운트를 차지, 몸을 빼려는 상대의 복부에 두 번이나 레그록을 넣어 바닥에 붙인 채 파운딩 샤워를 시전, 레프리로부터 중지를 이끌어냈다.   

박시원과 박찬수의 팀 메이트로무패의 레슬러 백현(다이아MMA)는 테이크 다운 이후 원사이드한 그래플링 게임에 이은 서브미션으로 플라이급 토너먼트 1회전을 통과했다. 무에타이 베이스의 스트라이커이자 레전드 이광희의 제자인 권세원과 타격을 교환 후 태클로 테이크 다운시킨 백현은 상대의 백을 타낸 후 지속적인 컨트롤로 권세원의 백에 매달린 채 괴롭혀 댔다. 결국, 백현이 리어네이키드 초크 그립을 완성, 탭을 받아내 1승을 추가, 토너먼트 준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국제대회에서 입상까찌 한 엘리트였으나 MMA에서 그간 단 한번의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사도관 가라데카 정호원(프리)는 근사한 펀치와 타격 컴비네이션으로 프로 MMA 첫 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18전 10승의 중견 베테랑이지만 4년동안 경기를 가지지 못한 채 전일 계체까지 실패한 박지호를 마주한 정호원은 앞손 레프트 훅으로 상대를 앞으로 쓰러뜨렸다. KO되지 않고 버틴 상대의 백으로 돌아간 정호원이 즉시 RNC를 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소요시간 57초.   

[ZEUS FC 008 결과]

<메인> 
12경기: 황영진 > 이민주 (TKO 2R 2:52) * 밴텀급 타이틀 전    

11경기: 손민 > 앤드류 허먼 (판정 0-3)  
10경기: 최병권 > 김태형 (판정 3-0) * 플라이급 토너먼트 1회전
09경기: 김희찬 < 정승현 (TKO 1R 2:46) 
08경기: 백현 > 권세원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14) * 플라이급 토너먼트 1회전
07경기: 정호원 > 박지호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0:57) 
06경기: 김성진 > 천성호 (판정 3-0) 
05경기: 살만칸 < 이규현 (판정 0-3)  
04경기: 장찬우 > 김영한 (판정 2-1) * 플라이급 토너먼트 1회전 
03경기: 이승철 > 이환현 (암 트라이앵글 초크 1R N/a) * 63kg 계약
02경기: 정지호 < 박광준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N/a) * 플라이급 토너먼트 1회전 
01경기: 성낙찬 < 우지호 (판정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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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UFC Season 3 Episode 5/6]

더블지 FC 챔피언 최동훈(25, 팀매드 포항)과 블랙컴뱃 챔프 유수영(28, 본주짓수 군포)가 동반 판정승으로 토너먼트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올해 5월 UFC의 아시아권 탤런트 선발 대회인 Road to UFC Season 3, Episode 3에서 플라이급과 밴텀급 토너먼트에 첫 출전, 각각 1승을 거둔 바 있던 최동훈과 유수영은 24일 미국 라스베가스의 UFC 에이팩스에서 개최된 동대회 Episode 5에 나란히 등장, 의사 출신의 레슬러 앙가드 비샤트(29, 인도), 지난 시즌 파이널리스트 다얼미스 자우파시(24, 중국)를 상대로 토너먼트 준결승에 나섰다. 

[최동훈이 스트레이트로 비샤트의 안면을 공략하고 있다]

7전 무패를 이어가던 최동훈은 비샤트의 레슬링과 압박, 초반 펀치에 적잖이 흔들렸으나, 2,3 두 개의 라운드에서 하나씩 터진 펀치에 의한 다운으로 스플릿 판정승을 거두고 토너먼트 우승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기게 됐다. 1R 킥을 차던 중 상대의 오버 핸드 라이트 카운터에 코에 데미지와 출혈까지 입었다. 비샤트의 압박이 거세졌던 2,3R, 최동훈은 각각 슥빡성 라이트,  레프트 잽에 이은 라이트 두 방으로 다운을 획득, 승부를 지켜냈다. 

[상대 다얼미스에게 케이지를 밟는 수퍼맨 펀치를 먹이는 유수영]

초반 태클 후 백 클린치로 짫은 순간이나마 그래플링의 우위를 확인한 유수영은 라운드 막판 힙 토스에 던져지긴 했으나 깊숙히 찔러넣은 스탭인 잽과 근사한 업어치기 후 즉시 이어지는 백 캐칭의 묘기같은 기술로 첫 라운드를 챙겼다. 2R 초반에도 케이지를 밟는 수퍼맨 펀치 등을 피력한 유수영은 몇차례 상대의 펀치에 피격당해, 잠시 움찔하기도 했으나. 잽과 스트레이트로 맞서 유효타 수에서 앞서나갔다. 마지막 3R에서도 유수영은 테이크 다운만 5개를 획득했다. 

[시에빈의 연타에 실신해 무너지는 카와나]

방재혁과의 두 차례 승부로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리고 있던 현 글라디에이터 페더급 챔피언이자 이번 페더급 토너먼트 우승후보 중 한 명이었던 카와나 마스토(29, 일본)은 무리한 러쉬로 인한 카운터 허용으로 실신KO패배라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지난 시즌 이정영에게 초살패를 기록했던 ONE 리거 시에빈(26, 중국)을 초반 레프트로 플래쉬 다운을 뽑는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으나 라운드 후반 거리가 안 잡힌 채로 무리하게 들어가다 두 번의 레프트를 허용, 무너지고 말았다. 

[Road to UFC Season 3 Episode 5/6 결과]      

<Episode 6>
05경기: 카와나 마스토 < 시에빈 (KO 1R 4:17) * 페더급 토너먼트 준결승  
04경기: 동황시에 < 스밍 (판정 1-2) * 女 스트로급 토너먼트 준결승
03경기: 주캉지에 > 하라구치 신  (판정 2-1) * 페더급 토너먼트 준결승 
02경기: 펑시아오찬 > 모타노 미키 (판정 3-0) * RTU 밴텀급 토너먼트 1회전
01경기: 조나단 피얼스마 < 사만다르 무라도프 (판정 0-3) * 174lb=78.92kg 계약

<Episode 5>

05경기: 바이얼겅 제러이스  < 나카니시 토키타카 (판정 3-0) * 밴텀급 토너먼트 준결승 
04경기: 최동훈 > 앙가드 비싯 (판정 2-1 ) * 플라이급 토너먼트 준결승  
03경기: 유수영 > 다얼미스 자우파시 (판정 2-1) * 밴텀급 토너먼트 준결승
02경기: 루엘 파날레스 < 키에란딥 싱 소타(판정0-3) * 플라이급 토너먼트 준결승
01경기: 대니 맥코멕 > 옌취후이(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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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305의 공식 포스터]

북미 최대의 MMA 단체 UFC의 305번째 넘버링 대회이자 701번째 이벤트인 UFC 305 'Du Plessis vs. Adesanya'  가 한국 시각으로 18일, 개최지인 오스트레일리아 퍼스 현지 시각으로 17일, RAC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두 플래시가 RNC로 아데산야로부터 탭을 받아내고 있다]

미들급 챔피언 드리커스 두 플레시(30,  남아공)은 전 챔프 이스라엘 아데산야(35, 나이지리아)를 악전고투 끝에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1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테이크 다운을 활용해 경기 중반까지 선전했던 두 플레시는 테이크 다운 실패와 바디샷 탓에 반응이 점차 느려져 타격에서 크게 밀리기 시작했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 꾸준히 타격을 내던 두 플레시는 4R, 사이드 스탭을 밟던 아데산야를 펀치로 히트, 백 테이크 다운을 성공했고, 곧바로 RNC를 잠궈 내 탭을 받아냈다. 

[어섹에게 레프트를 히트시키는 프랑스]

최근 2연패로 부진했던 플라이급 4위 카이 카라 프랑스(31, 뉴질랜드)는 7위 스티브 어섹(오스트레일리아)을 1R KO로 잡아내고 연패 탈출에 성공, 다시금 타이틀을 노려 볼 수 있게 됐다. 자신보다 신체 조건이 좋은 복싱 베이스의 풋 위크에 거리 조절에 애를 먹었음에도 불구, 꾸준히 타격으로 노크를 하던 프랑스는 1R 말, 레프트 페이트에 이은 라이트, 레프트를 연달아 던져 어섹을 플래쉬 다운시켰다. 어색이 일어났지만 추적한 프랑스가 다시금 펀치로 주저앉혀 승부를 결정지었다.

[리징량이 프라테스의 돌려차기에 안면을 얻어 맞고 있다]

2년여 만에 복귀한 전 웰터급 랭커 리징량(36, 중국)은 프로 첫 KO패배를 기록하는 최악의 복귀 전을 기록했다. 장신의 스트라이커 카를로스 프라테스(31, 브라질)의 월등한 복싱에 두 번이나 플래쉬 다운을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던 리징량은 꾸준히 전진했지만 2R 초반에도 스트레이트에 다운되는 등, 쉽지 않은 게임을 해야 했다. 결국 레프트에 3방이나 걸린 뒤 케이지 벽에 갇혀 버린 리징량에게 잽-가드를 부수는 라이트에 이은 레프트가 직격, 전투불능으로 만들었다. 

[타파에게 힐 훅을 시도하는 워커]

UFC 2전 사냥에 나선 발터 워커(26, 브라질)은 서브미션으로 단체 내 첫 연승행진을 시작하게 됐다. 저스틴 타파의 형제인 '주니어 타파' 파스콜 사우마니 마일로(27, 뉴질랜드)와 맞붙은 워커는 타격전은 철저히 피하고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으로 우세를 점했다. 상위 포지션에서 그라운드 파운딩으로 타파를 괴롭히던 워커가 종료를 10여초 남겨두고 힐 훅을 시전, 롤링 중에 고통을 못인긴 타파가 비명을 지르자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젠킨스가 바디샷으로 번즈의 복부를 후비고 있다]

김상원에게 패한 바 있는 잭 젠킨스(31, 오스트레일리아)는 3R TKO승으로 지난 경기의 팔꿈치 부상으로 인한 TKO패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웰터급 타이틀 챌린저 길버트의 동생인 허버트 번즈(36, 브라질)과의 복귀 전에 나선 젠킨스는 몇 차례 테이크 다운을 내주긴 했으나, 오버 언더, 바디샷-어퍼 컴비네이션으로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했다, 3R 극 초반, 로우블로우를 털고 나온 젠킨스가 칼프킥-레프트 바디-라이트로 다운을 획득, 스탠딩을 요구했으나, 번즈가 일어나지 못했다.

[실신한 니콜의 회복을 돕는 로드리게즈]

타이타 타츠로와의 일전으로 이름을 알렸던 헤수스 산토스 아귈라 로드리게즈 (28, 멕시코)는 계체 실패에도 불구 프로 무패의 홈그라운더 스튜어트 니콜(29, 오스트레일리아)을 서브미션으로 잡고 단체 3연승을 이어갔다. 기무라를 이용해 상위를 내준 로드리게즈는 백을 잡히거나 알리 파운딩에 고전했다. 허나 무리해 백을 실패, 태클을 쳐오는 니콜의 목을 로드리게즈가 플라잉 길로틴으로 카운터 캐치했고, 잠시 후 빠져나가지 못한 니콜이 실신, 승부가 결정됐다. 

[UFC 305 'Du Plessis vs. Adesanya' 결과]
12경기: 드리커스 두 플레시 > 이스라엘 아데산야 (리어네이키드 초크 4R 3:38) * 미들급 타이틀 전     
11경기: 카이 카라 프랑스 > 스티브 어섹 (1R TKO 4:04)    
10경기: 마테우스 감롯 < 댄 후커 (판정 1-2) 
09경기: 타이 투이바사 < 자르지뉴 로젠스트루익 (판정 1-2)
08경기: 리징량 < 카를로스 프라테스 (KO 2R 4:02) 
07경기: '주니어 타파' 파스콜 사우마니 마일로 < 발터 워커 (니 바 1R 4:56)
06경기: 조슈아 쿨리바오 < 리카르도 라모스 (판정 1-2) 
05경기: 케이시 오닐 > 루아나 산토스 (판정 3-0)
04경기: 잭 젠킨스 > 허버트 번스 (TKO 3R 0:48)
03경기: 탐 놀란 > 알렉스 레예스 (판정 3-0)
02경기: 송커난 > 리키 글렌 (판정 3-0) 
01경기: 스튜어트 니콜 < 헤수스 산토스 아귈라 로드리게즈(길로틴 초크 1R 2:39) * 127.5lb=57.88kg 계약

* 사진=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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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MC, 로드FC 챔피언을 지낸 레전드 파이터 권아솔과 개그맨 오인택 대표가 의기 투합하여 이끄는 파이터 100의 첫 프로 대회인 파이터100 파이팅 챔피언십(Fighter100 Fighting Championship)의 첫 대회인 FFC 001이 16일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 특설링에서 개최됐다. 

프로 MMA 4경기, 아마추어 복싱 4경기, 8대 8의 한일 대항전으로 개최된 이번 경기에서는 프로 MMA 3-1, 아마추어 복싱 3-1로 한국이 일본에게 6-2로 승리를 거뒀다.

김재훈 대신 사모안 맥 파팔리와 이 날 마지막 경기에 나선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40, 프리)은 초살 KO로 무너졌다. 경기 시작 직후 맥 파팔리의 난타전 요구 사인을 받은 허재혁이 다가서자 난타전이 개시, 바디에 이은 원투가 연속으로 꽃히자 허재혁이 견디지 못하고 엉덩방아를 찧으며 다운되어 버렸고, 피 냄새를 맡은 파팔리가 그대로 파운딩 러쉬로 승부를 굳혀다. 소요시간 18초.  

[박현빈이 사다유키에게 스트레이트를 던지고 있다]

파이터백에서 KO를 만들어 내며 복서의 면모를 과시하던 박현빈(23, SSMA)은 시작 직후 날린 펀치 러쉬로 프로 첫 초살 KO승리를 기록했다. 터치 글러브 직후 브레이킹 다운 출신의 긴 리치를 지닌 사다유키 타츠키(일본)에게 달겨든 박현빈은 사다유키와 난타전을 시작했다. 박현빈도 펀치를 허용했으나, 사다유키의 얼굴에 클린 히트 유효타가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 보다못한 신승민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소요시간 24초.

로드에서 2전을 치러낸 최은석(19, 로드짐 군산)은 첫 국제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베테랑 나카노 타케시에게 하이킥을 성공시키며 초반부터 좋은 그림을 그렸던 최은석은 점핑 길로틴 실패로 하위를 내주긴 했으나 큰 데미지 없이 스탠딩에 성공했다. 잠시 후 나카노의 하이 싱글렉을 링 줄에 기대가며 버텼던 최은석은 상위에서 백을 차지, 우세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파운딩 샤워를 퍼부었다. 나카노가 일어나지 못하자 레프리가 스탑을 선언했다. 

파이터100 룰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기대주 편예준(18, 로드짐 군산) 라이진 리거 사카이 류헤이(37, 일본)의 끈질긴 그래플링에도 불구, 압도적인 타격을 앞세워 판정승을 획득 MMA 프로 첫 승을 챙겼다. 마지막 2R, 중후반 결국 테이크 다운과 백을 내주고 종료 직전까지 시달려야 했던 편예준은 그러나 테이크 다운을 허용하기 전까지 킥과 펀치로 상대의 안면을 엉망으로 만드는가 하면, 레그 트립 성 테이크 다운을 뽑아내 저지들의 마음을 잡아냈다. 

[다카유키와 펀치를 교환하는 김민형]

100초 3라운드로 진행된 복싱 매치에서는 한국 팀이 3-1로 완승을 거뒀다. KBF 현 타이틀 홀더 김재영이 바싹 올린 가드와 긴 리치를 십분 살린 정통파 도쿠시마 쿠고에게 판정패 한 것을 제외, 김태인의 제자 김지환이 멀티 다운 끝에 킥복싱 챔프 오가와 타케하루를 3R TKO로, 김재민이 극 초반 다운을 발판 삼은 판정승을, 로드 FC 파이터 김민형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 세계 3위 랭커 출신 복서 다카유키 호소카와를 3-0 판정으로 잡아내는 업셋까지 성공했다. 

[FFC 001 결과]
<프로 MMA>
08경기: 허재혁 < 맥 파팔리 (TKO 1R 0:18) * 무제한급   
07경기: 박현빈 > 사다유키 타츠키 (TKO 1R 0:24)  *70kg 계약
06경기: 최은석 > 나카노 다케시 (TKO 1R 2:23) * 66kg 계약
05경기: 편예준 > 류헤이 사카이 (판정 3-0) * 57kg 계약

<100초 3R 스페셜 복싱 매치>
04경기: 김민형 > 다카유키 호소카와 (판정 3-0) * 75kg 계약  
03경기: 김재민 > 사카이 쵸타 (판정 3-0) * 무제한급     
02경기: 김지환 > 오가와 타케하루 (TKO 3R 0:18) * 69kg 계약   
01경기: 김재영 < 도쿠시마 쿠고 (판정 0-3) * 59kg 계약
 
* 사진제공=RANK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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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ESPN 061의 공삭 포스터]

북미 최대 메이저 MMA 단체 UFC의 710번째 흥행이자 ESPN의 61번째 대회인 UFC On ESPN 061 'Tybura vs. Spivac 2' 이 한국 시각으로 11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헌지 시각으로 10일, UFC의 다목적 스튜디오인 UFC 에이팩스(Apex)에서 열렸다. 

[스피박이 티뷰라에게 암 바를 시도하고 있다]

헤비급 랭킹 9위를 마크 중이던 세르게이 스피박(29, 몰도바)는 체급 8위 마르친 티뷰라(38, 폴란드)와의 2차전에서 서브미션으로 승리, 4년만의 리벤지 달성으로 지난 시릴 간 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초반부터 가드를 뚫는 펀치 러쉬로 클린치 압박을 시작했던 스피박은 스크램블 끝에 상위를 내줬으나, 하프가드에서의 기습적인 암 바로 상대 티뷰라의 구두 탭을 받아내는데 성공, 퍼포먼스 보너스 5만 달러까지 챙겼다.  

[백을 잡은 카자마가 하랄람푸스에게 파운딩을 가하고 있다]

RTU 준우승자 카자마 토시요미(27, 일본)는 단체 첫 승을 노리던 컨텐더 리거 하랄람푸스 그리고리우(32, 사이프러스)에 서브미션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3점 포지션 니 킥으로 포지션을 잃었지만 스윕과 그라운드 컨트롤로 첫 라운드를 챙긴 카자마는 2R 시작 직후 상대의 러쉬에 밀리다 레프트를 허용, 다운을 내줬다. 엘보 파운딩이 이어졌으나, 당상대를 하프가드에 잠근 카자마가 기습 트라이앵글을 캐치, 탭을 이끌어냈다. 이 역전극으로 카자마는 퍼포먼스 보너스까지 챙겼다.  

[자르노에게 업힌 채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하는 우세프]

최승우와 일전을 벌인 페더급 파이터들간의 일전에서는 최승우에게 판정패 했으나 최근 4연승을 구가 중인 유세프 잘랄(27, 미국)이 최승우에 판정승을 거뒀던 자르노 에렌(29, 네덜란드)을 서브미션으로 제압, UFC 복귀 후 2연속 서브미션 승리를 이어갔다. 더블 렉으로 상대를 케이지에 몬 유세프는 싱글 렉 콤보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 사이드에서 물흐르듯 백까지 타냈다. 자르노가 잘랄을 업고 일어났지만, 이미 바디락까지 잠군 유세프가 그립싸움 끝 RNC를 완성, 탭을 받아냈다.  

[UFC On ESPN 061 'Tybura vs. Spivac 2' 결과]
10경기: 마르친 티뷰라 < 세르게이 스피박 (암 바 1R 1:44)   
09경기: 데이먼 잭슨 < 체페 마리스컬 (판정 0-3) * 149.5lb=68.81kg 계약
08경기: 대니 바를로 > 니콜라이 베레테니코프 (판정 2-1) * 171.25lb=77.67kg 계약
07경기: 크리스 구티에레즈 > 쿠엥 리 (판정 3-0) 
06경기: 야나 산토스 > 첼시 챈들러 (판정 3-0) * 141lb=63.95kg 계약
05경기: 카자마 토시요미 > 하랄람푸스 그리고리우 (트라이앵글 초크 2R 1:55)
04경기: 카롤 호사 > 페니 키안자드 (판정 3-0)  
03경기: 조나타 디니즈 > 칼 윌리엄스 (판정 3-0)     
02경기: 유세프 잘랄 > 자르노 에렌(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52)  
01경기: 스테파니 루치아노 > 탈리타 아란카 (판정 3-0)
 
* 사진제공=UFC/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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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ABC 07의 공식 포스터]

UFC의 700번째 흥행이자 19번째 아부다비 이벤트인 UFC On ABC 07 'Sandhagen vs.Nurmagomedov' 이 한국 시각으로 4일, 개최지인 아랍 에미레이트 아부다비 현지 시각으로 3일, 에티하드 아레나(Etihad Arena)에서 개최됐다.

[그라운드에서 샌드헤이건과 공방을 펼치는 누르마고메도프]

무패를 기록 중인 러시안 콤비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메인과 코메인을 석권했다. 메인에서 체급 2위의 강호 코리 샌드헤이건(32, 미국)을 만난 17전 무패의 하빕의 사촌 오마르 누르마고메도프(28)는 킥 캐치와 백 테이킹, 테이크 다운 콤보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획득, 타이틀 차기 대권주자의 자리를 확정지었다. 3주전 급오퍼를 받고 코메인에 나섰던 스트라이커 샤라푸틴 마고메도포(30)도 다채로운 타격기로 상대 미하우 올렉시에추쿠를 무난히 압도,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승부가 난 직후 서로를 격려하는 퍼거슨과 키에사]

7연패 후 웰터급 데뷔 전에 나섰던 전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이자 TUF 14 챔피언 토니 퍼거슨(40, 미국)은 3연패로 자신처럼 절박했던 TUF 15 우승자 마이클 키에사(36, 미국)에게 덜미를 잡혔다. 펀치를 흘린 키에사에게 상박을 싸잡힌 퍼거슨은 백으로 돌아간 상대에게 그대로 백 마운트에서의 초크를 내줬다. 퍼거슨이 저항했으나, 키에사가 그립을 고쳐 잡자 탭을 쳐야했다. 직후 인터뷰에서 퍼거슨은 싸우고 싶을 때 돌아오겠다며 모호한 말을 남겼다.

[알바레즈가 브레너에게 니 킥을 시도하고 있다]

프로 승리 전부가 한 판승인 장신의 스트라이커 조엘 알바레즈(31, 스페인)는 자신의 리치를 활용한 타격전으로 디에고 리마의 제자 엘베스 브레너(26, 브라질)를 연패에 수렁에 빠뜨리고 자신은 연승행진을 재계했다. 상대의 산발적인 타격을 뚫고, 펀치와 플라잉 니 킥, 라운드 막판 다스 초크 시도로 1R을 챙긴 알바레즈는 3R 훅에 걸려 스턴 상태가 된 브레너가 태클을 시도하자 몸을 빼내 거리를 만든 후 머리에 니 킥을 연사해 TKO승을 확정, 한판승을 추가했다.

[매서운 스트레이트로 매니필드를 공략하는 무르자카노프]

라이트헤비급 13위 랭커  무패의 아자맛 무르자카노프(35, 러시아)는 하드 펀처로 유명한 레슬러이자 체급 14위 알론조 매니필드(36, 미국)을 타격에서 압도, KO승을 거두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초반부터 펀치 콤비로 매니필드를 압도한 무르자카노프는 반복된 태클시도와 클린치로 지친 상대에 2R 강렬한 레프트 훅을 히트시켰다. 서있긴 했으나, 매니필드의 데미지를 눈치 챈 무르자카노프가 양 훅과 어퍼컷으로 다운을 획득, 두 차례 안면에 꽂힌 파운딩 추가타로 종지부를 찍었다. 

[다운된 야히야의 가드사이로 파운딩을 가하는 페르난데스]

LFA 리거 카우에 페르난데스(29, 브라질)는 UFC 2수 만에 첫 승을 거뒀다. 홈그라운더로 UAE 워리어즈 타이틀 홀더 모하메드 야히야(30, 아랍 에미레이트)를 상대로 단체 첫 승 사냥에 나선 페르난데스는 하용하면 휘청거리를 정도의 칼프 킥으로 상대의 다리를 공략해 나갔다. 결국 견디다 못한 야히야가 몸을 띄우자 페르난데스가 기다렸다는 듯 양 훅으로 격추시켰고 파운딩으로 승부를 마무리헸다. 

[UFC On ABC 07 'Sandhagen vs.Nurmagomedov' 결과]
13경기: 코리 샌드헤이건 < 오마르 누르마고메도프 (판정 0-3)     
12경기: 샤라푸틴 마고메도프 > 미하우 올렉시에추쿠 (판정 3-0) 
11경기: 말론 베라 < 데이브손 피게이레두 (판정 0-3)   
10경기: 토니 퍼거슨 < 마이클 키에사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44)   
09경기: 맥켄지 던 > 루피 고디네즈 (판정 3-0)
08경기: 조엘 알바레즈 > 엘베스 브레너 (TKO 1R 3:36) 
07경기: 아즈맛 무르자카노프 > 알론조 맨필드 (KO 2R 3:18) 
06경기: 모하메드 야히야 < 카우에 페르난데스 (TKO 1R 4:45)
05경기: 샤밀 가지에프 > 돈 탈 마예스 (판정 3-0)
04경기: 구람 쿠타텔라테 > 조던 부체닉 (판정 3-0)  
03경기: 빅토리아 두다코바 < 샘 휴즈 (판정 1-2)     
02경기: 자이 허버트 > 롤란도 베도야 (판정 3-0)  
01경기: 세드릭 듀마스 > 데니스 툴룰린 (판정 3-0)
 
* 사진제공=UFC/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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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S Produce by SHOOTO Vol.3의 공식 포스터]

더블지 FC 스트로급 여왕 박보현(25, 웨스트짐)이 시원한 타격으로 압도적인 판정승을 챙겼다.

올해 4월 스승 김내철 대표가 이끄는 링 챔피언십으로 복귀 했으나, TKO 참패를 기록했던 박보현은 3일, 일본 도쿄 신주쿠 페이스에서 개최된 슈토 이벤트 COLORS Produce by SHOOTO Vol.3에 출전, 라이진 리거로 박시우를 애먹였던 후쿠다 미치와 격전을 벌였던 실력파 와타나베 아야카(27, 일본)를 상대로 빠른 복귀 전에 임했다.

이전의 참패의 분풀이라도 하듯 박보현의 러쉬는 노도와 같았다. 잽과 훅, 원투를 맞춘, 박보영은 스프롤로 손쉽게 상대의 태클로 방어, 클린치에서도 상대를 돌려내며 더티 복싱, 엘보와 니 킥으로 수 차례 히트를 만들며 원사이드하게 첫 라운드르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와타나베가 자신도 맞으며 던진 타격에 코에 출혈이 나는 등 그 흐름이 조금 늦어지긴 했지만 박보현은 양 훅을 클린히트 시키는 등 타격 압박을 늦추지 않아 두 번째 라운드도 가져갈 수 있었다. 마지막 세번째 라운드, 산발적인 타격을 허용하긴 했으나, 타격 연타로 상대를 그로기까지 빠뜨렸던 박보현은 두 차례의 태클을 무산시키고, 오히려 암 바까지 시도했다.

경기 종료 후 판정은 모든 레프리가 박보현의 승리를 인정한 3-0, 와타나베가 잘 버텼다고 할 정도로 압도적인 승리였다. 

4번째 슈토 출장에 나섰던 박서영(21, 로드짐 군산)은 여자 격투기 레전드 후지이의 애제자 하라타 아야네(19, 일본)를 판정으로 꺾고 슈토 첫 승을 챙겼다. 카운터 테이크 다운에 성공, 리어네이키드 초크까지 잡았으나, 라운드 후반 스윕당해 깔려있는 애매한 첫 라운드를 보냈다. 그러나 마지막 라운드인 2R 초반부터 펀치 카운터와 백 스핀 블로우 등으로 흐름을 가져온 박서영은 스탠딩에서 백을 잡는가 하면, 막판 근사한 카운터 테이크 다운을 성공, 눌러두는데 성공했다. 2-1 승리.  

박보현을 TKO로 잡아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던 코카 아이라(22, 일본)와 ONE 출신으로 현채 체급 랭킹 4위를 마크 중인 제니 황(33, 대만)의 2차전 겸 아톰급 타이틀 전에서는 카운터 펀치를 주무기로 삼은 코가가 판정승으로 리벤지를 달성했다. 링 포스트를 등지고 압박을 걸어오는 상대에 레프트 카운터를 주무기로 주로 싸웠던 코가는 후반으로 갈 수록 테이크 다운을 허용했으나, 하위에서 큰 데미지 없이 스탠딩에 성공, 2-1 판정으로 벨트를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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