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317] 무패의 전 페더급 챔프 토푸리아는 KO로 라이트급 새 챔피언에 플라이급 챔프 판토자는 원 사이드 게임 끝 서브미션으로 4차 방어 달성, 조슈아 반과 5차 방어전 확정
격투 뉴스 2025. 6. 29. 14:06
UFC의 번째 흥행 겸 단체의 317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UFC 317 'Topuria vs. Oliveira' 가 한국 시각으로 29일, 개최지인
맥스 할로웨이를 KO로 잡아낸 페더급 챔프 일리야 토푸리아(28, 조지아)는 전 라이트급 왕자 찰스 올리베이라(35, 브라질)를 KO로 꺾고 공석이던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고 2체급 챔프에 등극했다. 무에타이를 들고온 올리베이라에게 더블 언더 훅까지 파였으나, 오히려 되치기에 성공한 토푸리아는 올리베이라의 하체 시도를 두 차례 파해, 스탠딩에 성공했다. 잠시 후 가드를 올린 상대의 안면에 잽을 찔러 발을 멈춘 토푸리아가 카운터 라이터-레프트의 양훅 콤보로 다운을 뽑고, 파운딩 두 방으로 마무리했다.
플라이급 타이틀 홀더 알렉산드레 판토자(35, 브라질)는 현 체급 4위 카이 카라 프랑스(32, 뉴질랜드)를 원사이드 게임 끝에 서브미션으로 제압, 4차 방어를 달성했다. 라이트 훅으로 흔든 후 백을 캐치, 레그 트라이앵글까지 챙긴 판토자는 암 트라이앵글 초크, 백 초크 등으로 1R부터 능력차이를 보여주었다. 미들킥으로 상대를 밀어가던 판토자가 한 차례 테이크 다운과 크로스 카운터, 니 킥으로 2R마저 챙긴 판토자는 마지막 3R 또다시 레그 삼각을 곁들인 백을 캐치, 기습 그립으로 저항하는 상대로부터 탭을 받아냈다.
3주전 발가락 부상을 입고도 플라이급 랭킹 1위 브랜던 로이발(32, 미국)과의 대전을 받은 12위 랭커 조슈아 반(23, 미얀마)은 판정승을 획득, 타이틀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월등한 리치의 상대에게 뛰어난 펀칭 능력으로 첫 라운드를 챙겼으나 거리를 잡은 상대의 볼륨 타격에 밀려 2R을 내줬던 반은 3R, 역시 볼륨에서 밀리는 듯 했으나, 오블리킥을 연발, 자세가 무너진 상대에 10초를 남기고 라이트 훅 카운터로 다운을 뽑아냈다. 한 판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저지 3인 전원의 우세를 얻어냈다. 단체 역사에 길이 남을 난타전.
'철거북' 박준용을 TKO로 깬 바 있는 헤비펀처 그레고리 호드리게즈(33, 브라질)는 한때 상위 랭커였던 운영의 귀재 자크 헤르만손(37, 스웨덴)을 첫 라운드 TKO로 잡아냈다. 근접거리의 압박을 위해 자신도 적잖이 타격을 허용했으나 칼프킥을 크게 허용하지 않았던 호드리게즈는 헤르만손을 케이지로 몰아넣는데 성공, 라이트 페인트를 곁들인 레프트 단발로 실신시켜버렸다.
로드 FC 페더급 챔프이자 RTU 우승자 이정영에게 완봉승을 거뒀던 무패의 기대주 하이더 아밀(35, 미국)은 단 30초도 견디지 못한 참패를 기록했다. 컨텐더 리거 조제 델가도(27, 미국)의 바디 스트레이트를 시작 직후 허용한 아밀은 추가 훅은 막아냈으나, 클린치 후 안면으로 날아오는 니 킥을 허용, 그대로 다운됐다. 레프리가 급히 경기를 중단했고, 아밀이 항의했으나 때는 이미 늦은 뒤였다.
LFA 출신의 컨텐더 리거 비아체슬라브 보르쉬체프(33, 러시아)를 만난 트렌스 맥키니(30, 미국)는 패스트 서브미션으로 단체 내 3번째 연승행진을 재계했다. 킥을 차는 상대의 발꿈치를 들어올려 틈을 만들어 더블 렉으로 보르쉬체프를 주저앉힌 맥키니는 프런트 넥으로 컨트롤, 아나콘다 초크를 시도했다. 보르쉬체프가 저항했으나, 맥키니가 목을 잠근 채 마운트를 획득. 탭까지 연결했다.
터프한 베테랑 니코 프라이스(35, 미국)를 프로 11번째 경기 겸, UFC 두 번째 경기에 나선 10전 무패의 신인 자코비 스미스(29, 미국) 펀치와 슬램 컴비네이션으로 1R 초반부터 큰 우세를 보여주던 자코비는 막판 백 스핀을 치던 상대를 레프트 잽으로 데미지를 안기는 첫 라운드를 마쳤다. 2R, 테이크 다운을 성공, 프라이스의 서브미션을 파훼한 스미스가 기습 백초크로 탭을 만들어냈다.
[UFC 317 'Topuria vs. Oliveira' 결과]
11경기: 일리야 토푸리아 < 찰스 올리베이라 (KO 1R 2:27) *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
10경기: 알렉산드레 판토자 > 카이-카라 프랑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1:55) * 플라이급 타이틀 전
09경기: 브랜던 로이발 < 조슈아 반 (판정 0-3)
08경기: 베닐 다리우쉬 > 헤나투 모아카노 (판정 3-0)
07경기: 페이턴 탤벗 > 펠리페 리마 (판정 3-0)
06경기: 자크 헤르만손 < 그레고리 호드리게즈 (TKO 1R 4:21)
05경기: 하이더 아밀 < 조제 델가도 (KO 1R 0:26)
04경기: 비비아니 아라우조 < 트레이시 코테즈 (판정 0-3)
03경기: 트렌스 맥키니 > 비아체슬라브 보르쉬체프 (길로틴 초크 1R 0:55) * 132lbs=59.87kg 계약
02경기: 니코 프라이스 < 자코비 스미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4:03)
01경기: 조나타 드니즈 > 엘빈 하이네스 (판정 3-0)
* 사진=Getty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