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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llator MMA 139의 공식 포스터 ⓒVIACOM]

북미 제2의 MMA 단체 벨라토어의 140번째 이벤트이자 139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Bellator MMA 139가 한국 시각으로 27일, 개최지인 미국 캔사스주 멀베인 현지시각으로 26일 개최되었습니다. 

이적 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UFC 출신의 킥복서 칙 콩고는 포지셔닝 능력의 우세를 앞세운 그라운드 & 파운드 전법으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원타임 벨라토어 헤비급 타이틀 홀더 알렉산더 볼코프와 메인에서 맞붙은 콩고는 만만찮은 타격을 구사하는 볼코프에 뽑아꼽는 슬램형 테이크다운을 1R 후반부터 구사하기 시작, 경기내내 파운딩과 압박으로 상대를 그라운드에 묶어두는데 성공했고, 판정으로 1승을 더했습니다.

시즌 8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자 데이빗 리켈스은 반칙인 그라운드에서의 두부에의 니 킥 한 발로 다 이긴 경기를 날려버리고 말았습니다. 53전의 베테랑 존 알레시오와 클린치 중 안면 니 킥으로 승기를 잡은 리켈스는 서두르지 않고 타격으로 압박, 샌드백 상태에서 타격으로 승리 일보 직전까지 몰고 갔으나, 흥분한 탓인지 명백한 그라운드 상황에서 두부에 니 킥을 집어넣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고, 노컨테스트 판정을 받아야 했습니다.

북미 데뷔 전에 나선 공도(空道)의 챔프이자 쿠메 다카스케의 팀 메이트 카토 히사키는 월드 클래스 수준의 킥복서를 KO시키는 성공적인 북미 데뷔 전을 치러냈습니다. WBC 무에타이와 글로리 챔프 출신의 킥복서 조 쉴링과 격돌한 카토는 상대의 킥에 밀리는 듯했으나, 그라운드 & 파운드로 첫 라운드를 가져간 뒤, 두 번째 라운드 시작 34초만에 기습적인 레프트 수퍼맨 펀치 단발로 일본인 첫 KO승리를 거뒀습니다. 

타이틀 상실을 포함 최근 두 경기에서 연달은 패배로 부진을 면치 못했었던 전 페더급 타이틀 홀더 팻 커런은 무난한 판정승리로 한 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 단체 내 2전을 포함 5연승을 거두고 있던 신흥 기대주 에마뉴엘 산체스를 상대로 맞이한 커런은 인 앤 아웃에 연달은 펀치 컴비네이션은 물론, 물흐르는 듯한 테이크 다운과 한 수위의 포지셔닝 능력으로 3개의 라운드를 전부 챙기고 심판전원 일치 판정승을 확정지었습니다.  

2011년 10월 한 차례 벨라토어에서 경기를 치렀던 에런 일라이는 특이한 복합 서브미션으로 단체 복귀 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타이트한 회전식 길로틴 초크를 선보이며 제이메슨 사우디노를 압박하던 일라이는 2R 초반 타격을 받으면서 클린치를 시도하는 상대를 스탠딩 길로틴 그립으로 캐치한 후, 케이지 쪽으로 돌려 목을 비스듬하게 누르면서 다리를 걸어 각도를 더해 탭아웃 승리를 거뒀습니다. 

벨라토어 데뷔 전을 포함해 4연승을 기록 중이던 바디 레슐리의 트레이닝 파트너 알렉스 허들스턴은 안면 가드 없이 통통 스탭을 밟으며 들어오던 상대 하비 아얄라의 안면에 빠른 라이트 카운터 잽으로 격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하체를 잡아서 회복을 꾀하려던 아얄라의 백을 빼앗은 허들스톤은 4점 포지션으로 반쯤 일어나 있던 상대에 양 다리 훅을 곁들인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걸어 경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7전 전승을 기록 중인 일본계 브라질리언 아우구스투 사카이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단체 3연승째를 노리던 다니엘 겔레모어를 난타전 끝에 상대방의 경기 포기로 TKO승을 기록했습니다. 사카이는 타격전에서 펀치로 약간의 우세를 점하며 흐름을 놓지 않았고, 2라운드 종료 후 겔레모어가 눈이 보이지 않는다며 경기 지속불가의사를 전달, 8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NCAA 챔피언 출신의 뛰어난 레슬러로 지난 경기에서 벨라토어 두 번째 패배를 맛본 버바 젠킨스는 30여전에 가까운 경력을 가진 베테랑 그래플러 조 윌크에 파워풀한 파운딩으로 승리를 거두고 지난 패배의 아픔을 달랬습니다. 묵직한 타격과 그라운드에서의 압박으로 상대의 서브미션을 눌러 흐름을 잡아온 젠킨스는 2R, 기무라 락을 걸어오는 윌크를 테이크 다운 후, 파운딩 연사로 레프리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내 TKO승을 챙겼습니다. 

흔치 않은 우루과이 국적의 파이터로, 5전 무패의 성적으로 단체를 노크한 가스통 레이노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데뷔 전에 나선 그렉 스캇을 카운터에 이은 길로틴 초크로 제압, 6전 무패를 이어갔습니다. 무모한 듯 싶은 거칠은 타격을 들고나온 상대에 거리를 두며 요격하던 레이노는 펀치 카운터와 미들킥으로 데미지를 안겼고, 그라운드에서 절망적인 싱글 렉을 시도하던 상대에 카운터 길로틴 초크를 연결, 탭을 받아냈습니다. 

[Bellator MMA 139 결과]

11경기: 칙 '콩고' 기욤 오우에드라고 > 알렉산더 볼코프 (판정 3-0) 

10경기: 데이빗 리켈스 > 존 알레시오 (NC 1R 2:24)

09경기: 조 실링 < 카토 히사키 (KO 2R 0:34)

08경기: 팻 커런 > 에마뉴엘 산체스 (판정 3-0) 

07경기: 제이메슨 사우디노 < 에런 일라이 (길로틴 초크 2R 1:05)

06경기: 요니 라자피아리손 < 브리아나 피소리 (판정 0-3

05경기: 알렉스 허들스톤 > 하비 아얄라 (TKO 1R 1:12)

04경기: 아우구스투 사카이 > 데니얼 갈레모어 (TKO 2R 5:00

03경기: 버바 젠킨스 > 조 윌크 (TKO 2R 1:00)

02경기: 바비 쿠퍼 > 파블로 빌라세캬 (판정 2-1)

01경기: 그렉 스캇 < 가스통 레이노 (암 바 1R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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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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