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무자수행 중인 2022년 라이진 수퍼 아톰 토너먼트 파이널리스트 박시우(32, KRAZY BEE)가 약 2년만의 DEEP JEWELS 복귀 전에서 무난한 판정승리를 챙겼다.
10일 일본 도쿄 뉴피어홀(New PIer Hall)에서 개최된 DEEP JEWELS의 10주년 기념 대회인 DEEP JEWELS 42에 참전, 친정대회인 DEEP JEWELS 복귀 전에 임한 박시우는 농구선수 출신으로 프로 5승 째를 노리는 기대주 카와바타 '히메' 나미코(36, 일본)와 격돌, 판정승을 챙겼다.
우세한 리치를 살려 아웃 복싱을 하려는 상대에 시간을 제법 잡아먹긴 했으나 한 차례 덧걸이 성 테이크 다운과 클린치에서의 니 킥, 펀치 등 자잘한 타격으로 1R을 챙긴 박시우는상대의 타격 예봉을 막는 테이크 다운시도와 미들과 칼프킥 단발, 점프 페이트를 섞은 안면에 얹히는 돌려차기 등을 피로, 2R도 가져왔다.
마지막 3R, 다시 한번 클린치로 상대를 케이지 벽으로 몰고간 박시우는 백을 잡으면서 펀치 숏블로우, 상대의 손을 잡아주며 날린 바디에서 시작되는 펀치 콤보, 백 클린치에서의 사각에서의 하이킥 등을 촘촘히 히트시켜 나갔다. 히메가 종료 직전 펀치 러쉬를 걸어오자 잠깐 받아 줬던 박시우가 더블 렉을 슬램으로 연결, 경기를 마감했다. 30-27 3-0의 대승.
ROAD 활동 시절 여고생 파이터 주목을 받았었던 이예지(24, 일본)도 3년 10개월 만의 복귀 전 겸 3차 일본 원정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로드에서의 3연패 이후 2019년 7월, 9월 슈토에서 1전 1패의 성적을 거두며 발전된 경기력으로 일본에서도 크게 주목을 받았으나, 이후 3년 정도 경기를 치르지 못했던 이예지였으나, 이날 라이진 리거이기도 한 21전의 중견 베테랑 후루세 미즈키(22, 일본)와의 2R 경기에서 판정완승을 거두고 간만의 승리로 함박웃음을 지었다.
상대의 파워를 웃도는 케이지 컨트롤과 테이크 다운, 미들킥서 원투쓰리까지 이어지는 펀치 컴비네이션으로 적극성을 보여준 이예지는 상대에게 암 바나, 길로틴을 내주거나, 경기 종료 직전 하위에서 하체관절기를 이용해 백을 내주는 등 쉽지 않은 경기를 했으나, 1R, 태클을 찌그러뜨리고 잡은 상위, 2R 한 차례 테이크 다운을 더해 저지 3인의 우세를 이끌어냈다.
메인 이벤트였던 미크로급 타이틀 전에서는 도전자 무라카미 아야(31, 일본)가 챔프 스와나 '암 더 로켓' 분순(27, 태국)을 판정으로 잡아내 신 챔프에 올랐다. 킥 캐치를 시도, 던지기를 허용하는 불안한 출발을 끊었던 무라카미는 하체 관절기 시도와 상위 포지션에의 파운딩으로 1R을 넘겼다. 초반 테이크 다운과 파운딩으로 2R을 가져온 무라카미는 펀치와 칼프킥, 레그 트립에 균형을 일었으나, 두 개의 테이크 다운과 상위 포지셔닝, 토홀드 및 암 캐치 시도로 저지들의 우세를 얻어냈다.
31일, 일본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개최된 일본 메이저 라이진과 벨라토르의 대항전 이벤트, RIZIN 40에 참석했던 로드 FC 챔프 김수철(32, 팀포스)와 박시우(31, 크레이지 비)가 판정패로 올 해를 마감했다.
김수철(32, 팀포스)은 벨라토르 전 밴텀급 챔프 후안 아츌레타(35, 미국)과의 난전에서 스플릿 판정패배를 기록했다. 1R 역 테이크 다운을 당하며 경기를 시작했던 수철은 타이트한 스탠딩 길로틴, 카프킥으로 나쁘지 않은 1R을 보여줬다. 그러나 2R 강력한 카프킥에도 불구, 수 차례 테이크 다운을 내주며 컨트롤 당했던 김수철은 3R 교착으로 초반 잡은 상위를 놓치고, 펀치 카운터와 타이트한 다스 초크로 대항했지만 저지 1인의 우세를 얻는데 그치고 말았다.
2022 수퍼 아톰급 토너먼트 결승에 진출한 박시우(31, 크레이지비)는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이자와 세이카(25, 일본)에게 다시 한번 판정패를 기록하게 됐다. 카운터를 가볍게 맞추기는 했지만 밀고 들어논 상대를 업은 채 1R 대부분을 보내야 했던 박시우는 2R에서 타이트한 다스 초크로 카운터를 거는가하면 상대의 코에 출혈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3R, 스크램블에서 백을 잡거나 스탬핑 등 분전했지만 스탠딩 길로틴을 내주는 등 확실한 우위를 잡지 못하고 종료를 맞이했다. 2-1패.
양 단체 마지막 대항전에서는 벨라토르 전 페더급 챔프 에이제이 맥기(27, 미국)가 공격적인 BJJ를 구사하는 라이트급 왕자 호베르투 사토시 소우자(33, 일본)를 판정으로 잡아냈다. 백 스핀 킥, 상위 컨트롤로 1R을 챙긴 맥기는 2,3R 백을 내주며 고생했으나, 끝까지 목을 내주지 않았고, 싸커킥, 스탬핑 등으로 상대에게 데미지를 안겨주었다. 3-0 판정승리.
벨라토르 최강자 중 한 명인 파트리시우 '핏불' 페레이라(35, 브라질)은 일계 브라질이자 라이진 현 페더급 챔프 클레벨 코이케(33, 일본)을 판정으로 잡아내고 3연승을 이어갔다. 특유의 타격 압박으로 경기를 리드했던 핏불은 잠시 테이크 다운을 내주기도 했지만 금세 일어나며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대항전에서 벨라토르 측에 섰었던 일본인 스타 호리구치 쿄지(32, 일본)은 3번째 만난 밴텀급 토너먼트 우승자인 오기쿠보 호리마사(35, 일본)을 판정으로 잡아내고 벨라토르 측에 1승을 보탰다. 1R 카프킥 데미지를 쌓여있는 상대를 다운, 파운딩으로 라운드를 선점한 호리우치는 2R에서도 그래플링에서 우위를, 3R 초반에는 플래쉬 다운으로 3-0을 기록했다.
밴텀급 토너먼트 우승후보 중 한 명이었던 전 UFC 리거 이노우에 나오키(25, 일본)은 판크라스 동체급 랭킹 1위 타키자와 켄타(28, 일본)을 압도적인 그라운드 게임 끝에 서브미션으로 승리했다. 1R 중반 카운터 테이크 다운을 시작으로 그라운드의 우위를 점하기 시작한 이노우에는 2R, 잡은 스트레이트 암 바를 기무라로 연결, 탭을 받아냈다.
마크 헌트의 제자 출신의 킥복서 주니어 타파(26, 뉴질랜드)는 스모 출신의 일본 헤비급 기대주 스다리오 츠요시(25, 일본)을 손쉽게 잡아내고 라이진 첫 승을 챙겼다. 일찌감치 레프트 훅으로 플래쉬 다운을 뽑아낸 타파는 스탠딩 요구로 스다리오를 일으켜 세웠고 훅 교환에서 또 다시 플래시 다운, 등을 돌리고 달아나는 상대를 재차 다운, 승부를 종결지었다.
TUF 13 우승자이자 UFC 플라이급 1위 존 닷슨(38, 미국)은 히어로즈 경량급의 영웅 도코로 히데오(45, 일본)를 KO로 잠재우고 라이진 연착륙에 성공했다. 바디샷 등 타격으로 도코로를 압박해대던 닷슨은 링 포스트에서 등을 보이며 급히 빠져나오던 도코로의 팔을 잡은 채 뒤에서 연달아 숏 블로우를 히트, 다운시켜 전투불능으로 만들었다.
4연승 중인 DEEP 2체급 챔프 모토야 유키(33, 일본)은 UFC 플라이급 랭커 호제리우 본토린(30, 브라질)을 실신 KO시키는 대어 사냥에 성공, 5연승을 기록하며 차기 타이틀 전에 근접할 수 있게 됐다. 본토린의 타격의 압박을 곁들인 클린치와 태클을 버텨낸 모토야는 꼬발칵과 펀치로 상대의 덕킹을 유도, 숙인 머리를 니 킥으로 걷어올려 본토린을 기절시켰다.
부상당한 구스타보 대신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노부미츠 타이손(36, 일본)을 상대로 맞이한 정찬성의 전 팀 메이트이자 UFC 리거 자니 케이스(33, 미국)는 초살 KO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노부미츠와 펀치를 교환하던 케이스는 오버 핸드 성 롱 훅으로 상대의 머리를 스치듯이 히트, 밀어서 넘어뜨린 후 파운딩으로 승리를 굳혀냈다.
마하의 제자이자 원챔 리거 나카하라 유키(30, 일본)을 상대로 라이진 6차전에 나선 녹아웃 블랙 챔프 출신 킥복서 스즈키 치히로(23, 일본)는 역전 승리를 거두고 연말대회 KO라는 공약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상대의 태클과 클린치를 막아내며 버티던 치히로는 나카하라의 러쉬에 몰렸으나, 꼬발 킥에 이은 라이트-레프트-라이트로 다운 파운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일본 캐나다 혼혈로 복싱 6관왕 우사미 쇼 패트릭(22, 일본)은 단체 데뷔 전이었던 사사키 신지 전에 이어 극진 챔프이자 코메디안 '블랙 팬서' 베이 노아(27, 일본)를 카운터 펀치로 제압, 첫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노아의 로우킥이 나오자 우사미가 기다렸다는 듯 레프트 잽 페인트에 이어 레프트 훅을 카운터로 박아 넣었고 그대로 실신시켜 버렸다.
간만에 라이진 복귀 전에 나선김수철(30, 팀포스)은 밴텀급 GP 우승자 겸 전 UFC 출신 오기쿠보 히로마사(35, 일본)를 난전 끝에 판정완파, 밴텀급 타이틀을 시야에 두게 됐다. 1R 펀치로 상대의 눈에 부상을 입힌 김수철은 특유의 압박에서 나오는 바디샷으로 플래쉬 다운을 성공, 흐름을 챙기기 시작했다. 2번의 테이크 다운과 태클 페인트의 사커킥으로 2R을 완전히 가져간 김수철은 초반 8초나 카운터 길로틴을 견뎌냈고, 막판 슬램까지 추가하며 경기를 마감, 3-0 승리를 챙겼다.
수퍼아톰급 GP 준결승에 나선 박시우(31, 킬러비)는 인빅타 여왕 출신의 전 체급 여왕이자 지난 WGP 우승 아마사키 하야카(40, 일본)를 판정으로 잡아내고 결승 진출을 달성, 이자와와의 리벤지 겸 타이틀 전을 완성해 냈다. 1R 탐색전으로 보낸 박시우는 테이크 다운을 필사적으로 막아내는 한 편, 원투 등 펀치로 클린히트를 만들어나갔다. 마지막 3R 초반 투 스탭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플래쉬 다운까지 뽑은 박시우는 꼬발차기 미들과 프론트까지 추가, 막판까지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체급 여왕 이자와 세이카(24, 일본)는 기권한 쿠보타 레나 대신 올라온 아나스타시아 스벳키스카(24, 우크라이나)과의 그래플링 난전 끝에 서브미션으로 탭을 받아내고 WGP 결승에 진출, 박시우와의 2차전 겸 토너먼트 결승을 확정지었다. 1R 초반, 로우킥에 카운터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이자와는 그러나 그래플링 능력이 좋은 스벳키스카와그래플링 난전을 펼쳐야 했다. 그러나 2R 막판, 삼각을 잠근 이자와가 엘보 연사에 견디지 못한 상대의 팔을 암 바로 캐치, 탭을 이끌어냈다.
생애 최초의 연패 중이던 전 단체 밴텀급 챔프 겸 전 벨라토르 챔프 호리우치 쿄지(30, 일본) 전 판크라스 3위 호카무라 '긴타로' 유타(29, 일본) 킥에 맞춘 레프트 카운터에 플래쉬 다운을 내준 호리구치는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으로 균형을 맞추고 1R을 마쳤다. 2R 초반 또다시 태클로 더블 렉을 성공시킨 호리우치는 차분히 탑까지 빼앗아내는데 성공, 탑에서 암 트라이앵글 초크에 시동을 걸었다. 긴타로가 몸을 뒤틀어보았으나 얼마지나지 않아 실신해 버리고 말았다.
더블지 시절 양동이의 프로 마지막 상대로 현 글라디에이터 챔피언 카리우 기브레인 올리베이라(35, 브라질)는 단체의 푸쉬를 받고 있는 시바사이 쇼마(31, 일본)에게 서브미션에 무릎, 단체에 경착륙하고 말았다. 날카롭고 묵직한 잽으로 상대의 코에 출혈을 만들었으나, 시바이시의 펀치 후 태클에 길로틴을 잡았다가 상위를 내줬던 올리베이라는 백을 내주며 일어서려했다. 그러나 이를 기다렸던 시비사이한테 백을 내준 올리베이라는 레그락에 이은 RNC에 바닥을 쳐야했다.
원타임 엔젤스파이팅 리거 하기와라 쿄헤이(26, 일본)는 킥단체 녹아웃 챔프 출신의 킥복서 스즈키 치히로(23, 일본)에게도 서브미션을 허용, 3연패에 빠지게 됐다. 하기와라는 카프킥으로 제법 재미를 봤으나, 1R에서 무리한 덧걸이를 역이용한 상대에게 저먼까지 당하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2R 초반, 타격전 중 클린치로 백을 잡은 스즈키가 RNC 페인트로 탑까지 내준 하기와라는 암 바, 파운딩에 시달리다 비스듬하게 목을 내준 뒤, 속절없이 탭을 쳐야만 했다.
안드레 디다의 제자 루이스 구스타보(26, 브라질)는 UFC 출신의 PXC 챔프 야치 유스케에 이언 현재 8연승 중인 DEEP 오하라 쥬리(31, 일본)마저 잡아내고 라이트급 타이틀 전에 가까이 갈 수 있게 됐다. 긴 리치를 지닌 상대의 킥을 뚫고 들어가 펀치 카운터를 휘두른 구스타보는 양 훅 중 라이트를 히트, 상대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오하라가 태세를 정비하기도 전에 재차 라이트가 히트. 니 킥 등을 견디지 못해 무너지고 말았다.
일본에서 활약 중인 '리틀 함서희' 박시우(31, KRAZY BEE)과 수퍼 아톰급 WGP 토너먼트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박시우는 31일, 일본 사이타마 현의 사이타마 수퍼 아리나에서 개최된 일본의 메이저 격투기 이벤트 RIZIN 37에서 있었던 女 수퍼 아톰급 월드 그랑프리(WGP) 1회전에 출전, 5년 전 초대 체급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거뒀던 실력파 그래플러이자 함께 훈련하기도 했던 전 팀 메이트 아사쿠라 칸나(24, 일본)와 조우했다.
이미 레나를 전 경기에서 판정으로 제압했던 박시우는 킥과 라이트로 거리를 맞춰 나가기 시작, 아사쿠라의 특기인 태클을 스프롤 등을 막아나가며 나쁘지 않은 첫 라운드를 보냈다. 2R 로우킥과 펀치 연사로 포문을 열었던 박시우는 태클을 완벽히 막아나가는 한 편, 클린치에서 엘보와 니 킥, 덧걸이 테이크 다운으로 한 차례 상위까지 잡아냈다.
마지막 3R, 태클을 돌려내 코너에 다시 한번 아사쿠라를 막아낸 박시우는 테이크 다운과 암 바를 연결했으나 실패했으나, 라이트를 안면에 박아넣었다. 태클에서 일어난 아사쿠라에 타격 러쉬를 몇 차례나 퍼부었던 박시우는 태클에서 제대로 일어나지 못했던 아사쿠라의 안면에 사커와 니 킥을 박아 넣었고, 공이 울린 순간 하이킥으로 다운까지 뽑아냈다. 3-0 승리.
UFC 교포 챔프 밴슨 핸더슨의 팀 메이트이자 전 라이트급 타이틀 챌린저 자니 케이스(33, 미국) DEEP 챔프 다케다 코지(26, 일본)의 레슬링에 밀려 시작하자마자 앞 손에 걸린 케이스는 큰 데미지는 없으나 타격을 히트시키는 데 애를 먹으며 1R을 마쳤다. 결국 밀고 들어온 상대에게 저먼 스플렉스와 싸커킥, 테이크 다운까지 허용, 2R을 내준 케이스는 3R 초반 펀치로 다케다를 흔들었지만 결국 저먼 등 백을 잡혀 이를 풀어내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써버렸다. 예상치 못했던 완패.
하마사키를 두 번이나 잡아낸 무패의 현 체급 챔피언 이자와 세이카(24, 일본)는 단 한번의 서브미션 시도로 탭을 받아내고 무사히 WGP 토너먼트를 통과했다. 엘리우 그레이시 직계의 무패의 주지떼라 라우라 폰토우라(21,브라질)에게 시작하자마자 트라이앵글 그립을 잡혀 한 참을 잡혀있었던 이자와는 겨우 탈출에 성공, 상위에서 길로틴 그립을 캐치, 롤링을 곁들여 탭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인빅타 여왕이자 전 체급 챔프 하마사키 아야카(40, 일본)는 스승 후지이 메구미를 두 번이나 잡았으며 11년 전 지진으로 대전이 무산 됐었던 WSOF 출신의 UFC 리거 제시카 아귈라(40, 멕시코)에게 판정완승을 거뒀다. 초반 더블 렉을 성공시켰으나, 별 재미를 못봤던 하마사키는 미카즈치 게리로 상대를 위기에 몰아넣으며 1R을 챙겼다. 펀치에 적잖이 피격당하면서 초반 태클이 무색해졌던 하마사키는 3R 중반에도 더블을 성공,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쳤다. WGP 2회전 진출 달성.
일본 경량급 최강이라 일컬어지는 젊은 올라운더 다카하시 '신류' 마코토(22, 일본)를 상대로 9년 만의 플라이급, 1년여 만의 MMA 경기에 나선 역경파이터 도코로 히데오(44, 일본) 초반부터 힐 훅 등 하체 관절기와 업 킥으로 상대를 당황스럽게 한 도코로는 훅에 상위를 내주기는 했으나 2R에서도 롤링에 롤링을 거듭, 기대주에게 어려움을 안겨주었다. 3R 플라잉 니 킥을 날리다 상위를 내준 도코로는 열심히 움직이려 했으나 다카하시의 압박과 막판 슬램이 작렬, 판정으로
박시우와 같은 수퍼 아톰급 WGP에 출전한 쿠보타 레나(31, 일본) 아마 대회인 IMMAF 챔프 출신으로 프로 2전의 아나스타샤 스베키스카(24, 우크라이나)를 난전 끝에 판정 제압, 토너먼트 1회전을 통과했다. 레프트와 사커로 다운을 뽑아내며 1R을 가져갔던 리나는 2R 러쉬 후 크로스 스트레이트로균형을 흔들었으나, 엘보, 프런트 킥 등, 자신의 리듬에 적응된 상대의 긴 리치의 타격에 경기내내 애를 먹어야 했다. 그러나 1,2R의 다운 등 우세로 심판 전원일치 승리.
스모 출신 '스다리오 츠요시' 카미야마 사토시(25, 일본)는 올해 4월 TKO패배를 안겨 준 유술가 세키네 '슈렉' 히데키(48, 일본)를 펀치와 파운딩 한 방으로 제압, 리벤지를 달성했다. 이전과는 달리쉐이프 업이 된 카미야마는 한 손을 쭉 핀 상태로 견제, 한 차례 스윗치로 세키네를 코너로 몰았다. 세키네가 커버를 올리고 달려드는 것을 뒷손으로 격추시킨 카미야마가 파운딩에 전투불능이 된 상대를 보고 추가 파운딩을 스탑, 승부가 결정됐다. 거칠기만 했던 이전과는 다른 큰 변화.
UFC와 ONE을 경험한 전 킹 오브 판크라시스트 겸 현 DEEP 웰터급 챔프 아베 다이치(30, 일본)은 지난 UFC 출신 교포 스트랏서 키이치에 이어 초대 REAL 웰터급 챔프로 약 2년 만에 경기에 나선 탑 클래스 주지떼로 마르코스 요시오 소우자(37, 일본)마저 TKO로 제압, 체급 강호로 남았다. 1R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과 백을 지켜내 상대의 스태미너를 상당히 소모시킨데 성공한 아베는 3R 중반 페이트 레프트에 이은 오버 핸드 라이트로 소우자를 다운, 싸커킥으로 마무리했다.
일본에서 수행 중인 '리틀 함서희' 박시우(29, KRAZY BEE)가 난적과의 복귀 전에서 판정패했다.
올해 6월 아톰급 GP 결승 문턱 패배했던 박시우는 23일 일본 도쿄 고라쿠엔 홀에서 개최된 DEEP 이벤트인 DEEP 104 IMPACT에 출전, 프로 단 3전만에 벨트를 획득한 DEEP-JEWELS 스트로급 여왕 이자와 세이카(23, 일본)를 상대로 49kg 복귀전에 나섰으나 3-0으로 판정 완패, DEEP에서 첫 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초반부터 훅을 허용, 이어지는 상대의 테이크 다운 압박을 케이지 활용으로 파해나가며 기회를 보던 박시우는 칼프 킥과 어퍼와 카운터 스트레이트 등 타격으로 맞섰으나 쉽게 흐름을 잡지 못했다. 2R에는 상대의 오른쪽 눈이 크게 부어 오른데다 상위를 잠깐 잡았으나, 알리 포지션에서 사커킥으로 상대의 안면을 걷어차 2점 감점의 레드카드를 받아야 했다.
마지막 3R 박시우는 카프킥과 스윗치 타격으로 맞서려 했으나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을 내주는 등 압박을 끊어내지 못한 채 경기 종료를 맞이했다. 28-27, 29-26, 29-26 의 완패였다.
박민제와 대전 경험이 있는 슈토의 전 플라이급 챔피언 후쿠다 유야(29, 일본)는 DEEP 데뷔 전에서 다카하시 마코토(21, 일본)에게 판정으로 덜미를 잡혀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2라운드까지 팽팽했으나, 3R 카운터 레프트 스트레이트의 다운이 아쉬웠던 일전.
SRC챔프 겸 DEEP 라이트급 챔프 출신으로 73전을 치러낸 베테랑이지만 최근 5경기 동안 승리를 맛보지 못했던 키타오카 사토루(41, 일본)는 3R 초반 태클을 시도하다 본자이 주짓수 소속의 스즈키 타쿠미가 날린 카운터 니 킥을 허용, 그대로 다운되어 파운딩에 속절없는 TKO패배를 추가했다.
1차전에서 로우블로우로 경기 중간 판정을 맞이했던 현 웰터급 타이틀 홀더 스미무라 류이치로(35, 일본)과 요네다 나오(30, 일본)의 2차전에서는 2-1 스플릿 판정으로 1차전에서 승리했던 스미무라가 근소한 우위로 승리, 벨트를 지켜냈다.
DEEP JEWELS 아톰급 GP에 출전했던 '리틀 함서희' 가 박시우(29, 부산 팀매드)가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선배 함서희가 보유했던 아톰급(48kg) 벨트 획득을 위해 작년부터 일본에서 무자 수행 중이던 박시우는 판정승으로 아톰급 GP 1회전을 통과, 20일에는 일본 도쿄 뉴피어홀(New Pier Hall; ニューピアノホール)에서 개최된 DEEP JEWELS 33에 출전, 한 차례 꺾은 바 있는 미크로급 여왕 오오시마 사오리(26, 일본)을 상대로 GP 결승티켓 확보에 나섰다.
잽과 프런트 킥 페인트, 저공 태클 등을 방어하며 거리를 유지하던 박시우는 케이지 중앙에서 싱글렉 테이크 다운을 큰 피해없이 회피했다. 계속 전진 압박을 걸어오는 상대를 레프트로 몰던 박시우가 라이트 훅을 안면에 꽂아 다리를 풀어버렸고, 곧 풀마운트까지 빼앗으며 피니쉬 찬스를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하위에 있던 오오시마가 박시우의 왼 팔을 캐치, 암 바를 노리기 시작했고, 박시우가 체중을 실어 찍어누르며 방어하자 오오시마가 그대로 캐치를 유지한 채로 엎드리며 리버스 암 바로 전환했고, 팔에 압박이 더해진 박시우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탭, 경기를 포기했다.
재작년 12월 박시우에게 패했던 오오시마는 이번 승리로 리벤지와 함께 결승 진출을 달성했고, 결승에서 그라운드의 우위를 십분 활용해 아오노 히카루(28, 일본)마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제압, 미크로급과 아톰급의 2체급의 여왕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