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입식의 메이저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킥복싱 단체 MAX FC의 6번째 대회인 MAX FC 06 in 대구 'New Generations' 가 12일 대구 영남이공대학교 내 천마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룸피니 챔프 출신 300전 베테랑 램팩 싯 분미는 단체 웰터급 기대주인 인천정우관의 심준보를 판정완파, 태국 탑클래스의 위용을 과시했다.
초반부터 다채로운 콤비네이션 맹공을 퍼붓는 심준보를 상대로 빠른 카운터 하이킥 로우킥과 프론트 킥 등 이른 바 받아주기로 첫 라운드를 보냈던 싯 분미는 2라운드부터 짚단 다루는 듯한 던지기와 니, 펀치, 킥을 화려하게 사용하는 컴비네이션 컴비네이션으로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심준보의 바디를 강력한 프런트 킥으로 걷어차는 싯 분미]
로우킥을 연사 끝에 곁들인 라이트 훅으로 2R 다운까지 빼앗은 싯 분미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압박은 줄였지만 일방적인 클린치 던지기와 빰 클린치 니 킥, 및 다채로운 타격 컴비네이션으로 라운드 내내 여유롭게 흐름을 이끌었고, 결국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한국 무대 데뷔 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본 대회부터 시범 도입된 비스트 룰 첫 경기에서는 무승부가 나왔다. 종합 킥을 합해 102전의 전적을 지닌 초 베테랑 곽윤섭이 집중적으로 로우를 노리는 것을 무에타이 국가대표 출신 함민호가 로우킥에 카운터 펀치를 여러 차례 성공시켰으나 큰 데미지를 주지 못한 채 경기가 종료, KO 외에는 승리를 인정하지 않는 룰에 따라 무승부로 끝이났다.
여 밴텀급(-54kg) 퀸즈리그 4강 토너먼트 결승에서는 1회전에서 최하나를 판정으로 제압한 박성희가 캐롤라인 샌드 벅스맨에게 판정승을 거둔 김소율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우직한 스트레이트 연사로 압박을 가해오는 상대를 긴 리치의 킥과 펀치 클린히트로 막아내 승리로 이끈 박성희는 현역 간호사인 체급 타이틀 홀더 김효선의 1차 타이틀 방어전 상대로 나서게 된다.
무제한급 (+95kg) 4강전에서는 차분한 클린치를 곁들인 다채로운 킥전법으로 1회전을 통과한 11전 무패의 권장원과 우승후보 no.1 이었던 국제킥복싱연맹 챔피언 민지원을 스탠딩 KO로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킨 대구 Team SF 짐 소속의 대구 불곰 이용섭 차기 대회에서 벨트를 건 일전을 벌이게 됐다. 권장원의 차분한 경기 운영능력과 이용섭의 맷집 및 리듬을 탄 펀치 연사 능력이 각각 돋보였던 1회전이었다. .
30여전을 넘는 베테랑 간의 자존심 대결에서는 44전의 전적을 지닌 인천 정우관의 김진혁이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2년 만의 복귀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32전의 향남 타이혼의 정상진의 의도치 않은 버팅 등 러프한 플레이에 신경전을 벌이던 김진혁은 바디샷으로 복부를 짬짬히 공략했다. 움직임이 둔해진 정산진에게 훅 클린히트 등을 꾸준히 집어 넣던 김진혁에게 5-0 판정이 주어졌다.
<메인>
07경기: 램팩 싯 분미 > 심준보 (판정 5-0)
06경기: 곽윤섭 = 함민호 * 비스트 룰 -90kg
05경기: 김소율 < 박성희 (판정 0-5) * 퀸즈리그 결승
04경기: 이용섭 > 민지원 (판정 2R 2:45) * 무제한급(+95kg) 초대 타이틀 4강전
03경기: 류기훈 < 권장원 (판정 0-5) * 무제한급(+95kg) 초대 타이틀 4강전
02경기: 정상진 < 김진혁 (판정 0-5) * -61kg 계약
01경기: 김동성 > 강윤성 (판정 3-2)
<컨텐더 리그 6>
08경기: 최윤지 > 신미정 (판정 5-0)
07경기: 권성현 > 박상윤 (판정 5-0)
06경기: 장태원 > 백시원 (판정 4-1)
05경기: 이기광 > 조경제 (KO 2R 0:53)
04경기: 이호중 > 강민석 (판정 5-0)
03경기: 진태근 < 자승민 (판정 2-3)
02경기: 최하나 < 박성희 (판정 2-3) * 퀸즈리그 53kg 4강전
01경기: 캐롤라인 샌드 벅스맨 < 김소율 (판정 5-5) * 퀸즈리그 53kg 4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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