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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tor MMA 165의 공식포스터]

UFC 라이트급 챔프 출신의 밴슨 핸더슨이 라운드 안배 실패로 라이트급 타이틀도전에 실패했다.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 호세에서 개최된 Bellator MMA 165에 출전 벨라토어 3번째 경기 겸 라이트급 타이틀 전에 나선 핸더슨은 막판 스태미너가 저하된 타이틀 홀더 마이클 챈들러를 그라운드에서 몰아세웠으나 역전에 실패, 벨라토어 내에서의 입지가 흔들리게 되었다.

슬로우 스타터인 핸더슨의 라이트급 타이틀 전 첫 라운드는 비참할 정도였다. 뒤로 돌며 빠지다 챈들러의 스트레이트에 걸려 케이지에 몰려 플래쉬 다운까지 당한 핸더슨은 알리 포지션에서의 파운딩 안면 클린 히트, 두 차례의 타이트한 길로틴 초크 시도, 심저어 프로레슬링의 그것을 연상시키는 깔금한 저먼 스플렉스까지 내주었다.

첫 라운드 이후 클린치 게임으로 조금씩 흐름을 잡기 시작한 핸더슨은 조금씩 경기의 점유율을 올려나가기 시작했다. 로우킥을 잽 카운터로 격추, 특기인 묵직한 미들과 로우 킥으로 상대의 예봉에 맞서 나갔다. 3라운드에서는 테이크 다운 시도 중 카운터 길로틴에 잡히긴 했으나 초중반까지는 상대의 전진을 막는 니 킥 카운터가 빛을 발했다 

하지만 챈들러도 만만치 않았다. 길로틴, 역 트라이앵글, 두 차례의 기무라 시도 등 강력한 핸더슨의 쉴 새없는 서브미션 등 저항에도 불구하고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으로 4라운드 대부분의 시간을 핸더슨의 상위 포지션에서 보내는데 성공, 흐름을 좀처럼 내주지 않았다. 

스태미너를 비축했던 핸더슨은 마지막 라운드 초반 레그 훅을 곁들인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 한판 역전 승의 기회를 잡는 듯 했으나, 그립을 힘겹게 뜯어낸 챈들러가 탈출, 막판까지 챈들러의 태클 시도를 체중으로 깔아뭉개며 바디 등 빈 곳을 보이는 대로 히트했으나, 경기가 종료되고 말았다. 46-48, 48-46, 48-47의 판정으로 챈들러의 승리가 선언되었다.

WAKO 챔프 출신으로 사이보그의 두개골을 니 킥으로 골절시켰던 11전 무패의 기대주 마이클 페이지는 38전의 종합격투기 베테랑이자 WBC 무에타이 챔프 페르난도 곤잘레스를 상대로 2-1 스플릿 판정을 기록, 아쉬움을 남겼다. 카운터를 경계하는 곤잘레스에 카운터를 끌어내기 위한 소극적인 타격만으로 두 라운드를 풀어낸 페이지는 태클과 클린치, 태격 러쉬로 만회를 꾀하는 상대에 밀려 한 판승을 만들어내지 못해 피니쉬 기록을 5연승에서 마감해야 했다. 

쉐인 카인의 팀 메이트로 멜빈 길라드를 포함, 3연승을 기록 중인 브랜던 걸츠와 격돌한 8전 전승의 애덤 피콜로티는 격전 끝에 상대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심판전원 일치 판정승으로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플라잉 니킥을 손으로 튕겨낼 정도로 터프한 걸츠를 상대로 다채로운 킥과 펀치, 테이크 다운으로 1,2 라운드를 가져간 피콜로티는 막판 묵직한 양훅 러쉬와 슬램 등 걸츠의 맹추격을 차분한 하체 관절기 등으로 뿌리치고 판정승리를 손에 넣었다. 

2전 무패의 쉴라 파딜라를 상대로 MMA 데뷔 전에 나섰던 킥복서 겸 길버트 멜렌데즈의 아내, 케리 앤 멜렌데즈는 펀치 단발로 인한 초살 KO승리를 만들었다. 경기 시작 직후 잔 젭을 뻗어가며 계속 상대를 압박해 나가던 멜렌데즈는 스탭인 레프트로 거리를 좁힌 후 즉시 라이트를 상대의 턱에 히트시켰다. 넘어지면서 본능적으로 손을 짚어 주저 앉았으나, 데미지로 멍해진 된 파딜라의 안면에 멜렌데즈가 즉시 추가타를 시전, 47초만에 경기를 끝냈다.     

GSP의 팀 메이트로 전 UFC 리거 프랜시스 카뭉과 UCMMA 챔프 린턴 베셀 간의 일전은 백 초크 경합에서 우세를 차지한 베셀이 판정승리를 가져갔다. 백 마운트 후 초크 시도로 라운드 종료 시까지 상대를 캔버스에 묶어둔 베셀은 백초크를 걸어오는 상대에 포지션을 뒤집어 백마운트에서의 초크시도로 2R도 챙겼다. 초반 테이크 다운을 내줬던 3R에서도 베셀은 피니쉬는 이루지 못했으나, 카뭉의 기무라 시도를 빠져나와 또 한번 백초크를 시도,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망한 백야드 파이터 '킴보 슬라이스' 의 아들로 이날 종합 첫 경기에 나섰던 케빈 퍼거슨 주니어는 상대 애런 해밀턴의 길로틴 초크에 2라운드를 넘기지 못하고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날 걸츠와 피콜로티 전 이후, 2월 대회에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와 UFC 리거 맷 미트리온 간의 매치업이 확정 발표되었다.     

[Bellator MMA 165 'Koreshkov vs Lima 2' 결과]

11경기: 마이클 챈들러 > 밴슨 핸더슨 (판정 2-1) * 라이트급 타이틀 전

10경기: 마이클 페이지 > 페르난도 곤잘레스 (판정 2-1)

09경기: 브랜던 걸츠 > 애덤 피콜로티 (판정 3-0)

08경기: 케리 앤 멜렌데즈 > 실리아 파디아 (KO 1R 0:47

07경기: 린턴 베셀 > 프랜시스 카뭉 (판정 3-0)

06경기: 애런 해밀턴 > 케빈 퍼거슨 주니어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02)

05경기: 사라 디에일리오 > 제이미 니베라 (암 바 2R 4:46)

04경기: 캐링턴 뱅크스 > 제이크 로버츠 (판정 3-0)

03경기: 도미닉 서머너 > 저스틴 로스웰 (TKO 1R 2:09)

02경기: 다나사베 무하메드 < 드와이트 그랜트 (판정 0-3)  

01경기: 제임스 테리 > 저스틴 베이스맨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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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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