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몬 FC 01의 계체행사 후 기념 촬영에 나선 파이터들 사진제공=Rank5]
신생 메이저 단체 글리몬(Gleamon FC)의 첫 대회에 제동이 걸렸다. 메인이벤트가 무산될 위기에 처한 것.
2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점 2층 샤롯데 룸에서는 대회 전일 계체기자회견이 있었다. 10경기 중 대부분의 파이터가 무사히 계체를 통과했으나, 메인 이벤트에서 PXC 타이틀 홀더 김장용과 일전에 나설 예정이던 일본 베테랑 고노 아키히로는 계체에 실패, 25일 대회 출장자체가 불투명해졌다.
김장용의 세컨이자 UFC 파이터인 임현규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 경 1차 예비 계체에서 이미 시합체중을 1.5kg을 오버한 것으로 알려졌던 고노 아키히로 측에게 수차례의 추가 기회를 주면서 모습을 비추길 요구했으나, 고노 아키히로 측이 탈진을 이유로 결국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최사인 글리몬 컴패니의 박유현 이사는 "아직 (김장용과 고노 아키히로의) 메인이벤트 취소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고노 아키히로 측이 패널티 등을 감수하고도 뛰겠다는 의사가 있고, 주최측으로서도 첫 대회인만큼 웬만하면 진행을 하려고 한다."라며 캔슬 가능성에 거리를 두었다.
한편, 2년만에 복귀 전에 나선 서두원은 허용 체중 500g을 포함, 66.20kg로 계체를 통과했다. 서두원의 상대인 日 단체 인 라이징온의 3대 페더급 챔피언 후지타 무네히로도 65.80kg을 기록, 시합이 확정됐다. 라이징온은 국내에서 손꼽는 밴틈급 리거인 김수철이 데뷔전에서 벨트를 차지했던 중소단체다.
황지호로 개명한 KTT 출신의 황교평과 스피릿 시절부터의 베테랑인 안상일과 허민석도 무사히 계체를 패스했다. 다만 2차 계체에서 950g을 오버, 계체에 실패한 허민석의 상대인 아라이 류지가 예비 계체를 통과했다고 인터뷰 중 주장, 주최측의 운영미숙이 드러나기도 했다.
[Gleamon FC 01 계체 결과]
<메인>
[10경기 페더급]
김장용 70.70
고노 아키히로 71.90 * 계체 실패
[09경기 페더급]
서두원 66.25
후지타 무네히로 65.80
[08경기 81kg 계약]
허민석 80.85
아라이 류지 82.45 * 계체 실패
[07경기 라이트헤비급]
안상일 91.85
오카모토 준이치로 92.25
[06경기 72kg 계약]
황지호 72.30
다케우치 코우지 71.85
<노바매치(Undercard)>
[05경기 페더급]
김종백 65.90
아시타카 타이지 63.00
[04경기 페더급]
윤다원 65.50
사사키 후미야 65.70
[03경기 80kg 계약]
김민우 79.75
강호사 79.10
[02경기 밴텀급]
신재환 61.50
이지인 61.30
[01경기 페더급]
강종한 65.25
김동욱 6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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