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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의 18번째 넘버링 대회인 TFC 18 ' 황영진 대 트레빈 존스' 가 25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타격으로 존스를 압박하는 황영진]


PXC 동체급 현역 챔프 트레버 존스(27, 괌)를 상대로 밴텀급 벨트 획득에 나선 황영진(29, SHIN MMA)은 스플릿 판정으로 곽관호에 이어 TFC 2대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상대의 로우킥에 앞선 두 라운드를 상납한 황영진은 3R 중반부터 리치를 앞세운 펀치 러쉬로 압박을 시작, 유효타를 늘려가기 시작, 막판까지 근소한 우세를 점할 수 있었다. 리치의 우세를 앞세운 황영진의 타격에 거리를 잡지 못하던 존스가 5R 막바지 매치 유일의 테이크 다운을 뽑아냈으나, 더 이상의 데미지를 주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3인의 심판들 중 2인이 황영진의 승리를 선언했다. 

  

전 페더급 챔프 김재웅(25, 익스트림 컴뱃)은 난전 끝에 TFC 최대 출장자 정한국(25, 부산 팀매드)를 판정으로 잡아내고 밴텀급 타이틀 도전에의 기틀을 마련했다. 초반 정한국의 컴팩트한 타격에 코에서 출혈까지 보였던 김재웅은 라이트로 다운을 만들어 내며 흐름을 바꾸었다. 몇 차례나 그로기에 빠지고도 다시 전진해오는 정한국의 압박에 적잖은 데미지를 입고 스테미너를 크게 소비한 김재웅은 그러나 끝까지 우세를 잃지 않았고 심판 전원의 우세를 가져올 수 있었다.   


지난 드림 대회에서 장정혁과의 난타전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PFC의 고교생 챔프 니시카와 야마토(17, 일본)은 행운의 1승을 가져갈 수 있었다. 여승민(22, T.A.P 복싱&레슬링)과 맞붙은 니시카와는 잽과 로우킥의 컴비네이션으로 단순한 패턴만을 고집, 여승민의 킥 캐치와 롤링 소버트 등 다채로운 킥에 밀리며 활로를 찾지 못했으나, 두 번째 라운드 로우킥을 차려던 여승민의 발가락이 야마토의 경기 복에 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로우블로우 브레이크 중 여승민이 고통을 호소, 닥터스탑으로 니시카와의 TKO승이 선언됐다. 


[쓰러진 이택준에 맹폭을 가하는 김동규]


'빅마우스' 김동규(25, 부천 트라이스톤)은 스탠딩 TKO로 레슬러 이택준(22, 큐브 MMA)을 잡아내고 그간의 부진을 씻어냈다. 클린치를 걸어오는 상대를 털어낸 후, 타격으로 압박을 걸기 시작한 김동규는 클린치 니 킥과 펀치로 상대를 괴롭히다가 오버 핸드 라이트로 이택준을 다운, 파운딩으로 맹공을 퍼부었다. 이택준이 겨우 일어났으나 쉬지 않고 이어지는 김동규의 타격에 몰리는 장면이 지속, 결국 보다못한 레프리가 난입, 김동규의 타격 사워로부터 이택준을 구해냈다. 


[사토에게 암 트라이앵글 초크를 가하는 김두환]


해외에서의 2연패 후 TFC 무대로 돌아온 코리안탑팀의 주장 김두환(29)은 긴급 참전한 일본의 베테랑 사토 히카루(37, 일본)를 서브미션으로 제압, 프로 첫 연패에서 탈출에 성공했다. 시작 직후 인사이드 로우킥과 잽으로 체격의 우위를 앞세워 사토를 몰아넣은 김두환은 셀프가드를 시도하는 상대에게 다리를 캐치 당하는 불안한 출발을 했다. 힐 훅에 위기를 맞기도 했던 김두환은 차분히 몸을 돌며 기회를 엿보았고, 하체 관절기를 고집하던 사토에게 깊숙한 카운터 암 트라이앵글 초크를 캐치했다. 사토가 잠시 저항해보았으나, 얼마 견디지 못하고 탭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상위 포지션에서 안상주를 압박하는 유수영]


주짓수 명문 팀간의 밴텀급 자존심 대결에서는 3연승을 달리던 유수영(22, 본주짓수)이 한 수 위의 그라운드 능력을 앞세워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스크램블로 상위 포지션을 차지, 다스 초크와 파운딩 등으로 첫 라운드를 가져간 유수영은 2R 초반 상대 안상주(23, 파라에스트라 대구)의 하이킥과 레프트 더블 등에 데미지를 입었으나, 태클로 상위 포지션을 재차 챙겼다. 암트라이앵글 그립과 파운딩으로 안상주를 괴롭히던 유수영이 결국 탑마운트를 따냈고, 백을 내준 상대의 목을 타이트한 그립으로 감싸는데 성공, 탭아웃 승을 챙겼다. 

 

라이트급 기대주 김태균(24, 몬스터 하우스)은 서브미션 승리로 단체 3연승을 내달렸다. 시작을 알리는 혼이 울리자마자 이영훈(17, 파주 팀에이스)에게 날아든 김태균은 잠깐의 난타전을 거쳐 하이 앵글의 크루시픽스 포지션을 잡아내려 했으나 상대의 저항에 밀려 스탠딩을 허용했다. 그러나 김태균은 이영훈의 태클을 스프롤로 막아냈고, 터틀 포지션에 있는 상대의 등뒤로 돌아가 백초크를 잠궜다. 한 차례 그립은 푼 김태균은 이의 저항이 느슨해지자 즉시 그립을 고쳐 잡았고, 탭을 받아낼 수 있었다.   


[TFC 18 '황영진 vs 트레빈 존스' 결과]

11경기: 황영진 > 트레빈 존스 (판정 2-1) * 밴텀급 타이틀전

10경기: 김재웅 > 정한국 (TKO 4R 2:17)

09경기: 서지연 > 박시윤 (판정 2-0)

08경기: 정세윤 < 오카노 유키 (판정 0-3) 

07경기: 장정혁 = 윤다원 (판정 0-1)

06경기: 여승민 < 니시카와 야마토 (TKO 2R 0:52) * 닥터스탑  

05경기: 김동규 > 이택준 (TKO 1R 1:36)

04경기: 김두환 > 사토 히카루 (암트라이앵글 초크 1R ) * 계약

03경기: 유수영 > 안상주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19)

02경기: 김태균 > 이영훈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09

01경기: 최승국 > 김건홍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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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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