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떼로 중심의 일본의 종합격투기 대회 Real FC의 해외브랜드 겸 첫 한국 대회인 Arzalet Fighting Globe Championship 3 At Octagon in Korea 가 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클럽 옥타곤에서 개최됐다.
단체의 간판이자탑클래스 주지떼로 마르코스 요시오 소우자(33, 일본)는 마치 만화를 연상케하는 서브미션으로 한판승을 획득, 연승 MMA 무패 연승기록을 갈아치웠다.
비자 문제로 들어오지 못한 우즈베키스탄 파이터 대신 한국의 주짓수 대회에서도 우승한 바 있는 홍콩주제의 주지떼로 이탈로 다 시우바 콘칼베스(28, 브라질)와 조우한 소우자는 수퍼맨 펀치 후 태클, 로우킥 등으로 포문을 열었으나, 만만찮게 압박을 걸어오는 콘칼베스의 타격에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해 애를 먹어야 했다.
[콘칼베스의 플라잉 니 킥에 태클로 카운터를 거는 소우자]
그러나, 상대의 플라잉 니 킥 시도를 태클로 카운터를 건 소우자는 태클을 이어상위 포지션을 따냈고, 콘칼베스의 클로즈 가드를 뜯어내고 상체를 세워 파운딩을 시작했다. 당연스레 콘칼베스가 방어를 위해 팔을 위로 뻗자, 소우자 노렸다는 듯이 팔을 리버스 암 바로 캐치해 냈다. 라운드 종료 2초를 남기고 콘칼베스가 탭을 쳐 포기의사를 밝혔다.
팀태클 시절부터의 중고신인인 레슬러 케빈 박(CK 짐)은 힉슨 그레이시 급 주짓수 달인 클레버 루치아노(44, 브라질)를 타격으로 초살 격침시키는 저력을 과시했다.
[손을 집고 차는 도립차기인 천궁퇴로 루치아노를 압박하는 박]
경기 시작 직후, 스피디한 레프트 훅으로 루치아노를 플래쉬 다운시킨 박은, 파운딩으로 추적하는 대신 등을 돌려 한바퀴 케이지 안을 도는 여유를 보였다. 아직 정신이 있던 루치아노가 급히 몸을 일으켰고, 글러브 터치 후 천궁퇴를 막은 후 곧바로 태클을 시도했다.
스프롤로 루치아노의 테이크 다운을 막아낸 박이, 무릎을 꿇은 채로 부주의 하게 상체를 일으킨 루치아노의 안면 에 훅-어퍼-훅 컴비네이션으로 상대를 재차 다운시키자, 레프리가 난입, 41초만에 경기를 중지시켰다.
최근 TFC로 무대를 옮겨 간 만의 승리를 맛봤던 전 로드 FC 리거 정제일(MOB 짐)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리를 획득. 프로 데뷔 후 첫 번째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파운딩으로 포트를 괴롭히는 정제일]
그래플러 에릭 마이클 포트를 바디락과 레그 트립으로 넘어뜨리며 경기를 시작한 정제일은 차분한 파운딩과 엘보의 압박으로 암 바 등 상대의 저항을 뿌리치고 무사히 첫 라운드를 가져갔다. 두 번째 라운드, 완전치 못한 타격으로 들러붙으려는 상대를 두 차례 테이크 다운시킨 정제일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재차 상위에서의 압박을 이어갈 수 있었다.
김내철의 제자답게 뛰어난 스트라이킹 능력을 자랑하는 이경섭은 리버 킥으로 TKO승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이경섭이 미들킥으로 황신건의 옆구리를 걷어차고 있다]
초반부터 하이킥 등 큰 타격을 연발했으나, 상대인 레슬러 황신건의 테이크 다운에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치며 첫 라운드를 마친 이경섭은 두 번째 라운드 시작 직후, 레프트 미들킥으로 황신건의 리버를 걷어찼다. 충격을 받은 황신건의 움직임이 굳어버리자, 기회를 놓치지 않은 이경섭이 러쉬, 파운딩으로 TKO승을 굳혔다.
일본 등 해외 무대 경험이 풍부한 주최측 팀 포마의 두 에이스이자 로드 FC 파이터 김우제와 민경철은 각각 서브미션에 의한 한판 패배와 노컨테스트에 그치고 말았다.
[디아즈를 등에 업은 채 역전의 기회를 노리는 김우제]
클레버 루치아노의 제자 히카르두 디아즈(브라질)를 마주한 김우제(파이트하우스/팀포마)는 타격 전 중 카운터 테이크 다운을 허용, 일어나가다 백을 허용했다. 바디락까지 건 상대를 업고 케이지 포스트에 기대 반격을 노리던 김우재였으나, 강력한 파운딩으로 신경을 분산시키던 디아즈가 김의 목에 그립을 거는데 성공, 초크에 실신해버렸다.
슈토 토라오에서 펀치 TKO승을 거뒀던 기대주 민경철은 타이트한 타격 압박을 선보이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타격 러쉬를 걸던 중 상대 황도윤의 로우킥에 금적을 강타당했고, 제한 시간 내 회복에 실패, 간만에 찾아온 경기에서 무효경기에 그쳤다.
[타격전을 벌이는 류기훈과 김명환]
김명환은 한 수 위의 타격으로 종합 첫 경기에 나선 입식단체 맥스 FC 소속의 강호 류기훈을 완파, 장내를 놀라게했다. 종합 첫 경기에도 불구 클린치, 싱글 렉 시도, 겨드랑이 파기 등 많은 준비를 해온 류기훈을 카운터로 점차 잡아가던 김명환은 펀치로 류기훈의 코에 출혈을 만들어 확실한 우세를 잡기 시작했다. 류기훈이 본격적인 타격전을 걸기 시작했지만 김명환의 카운터를 넘기엔 무리가 있었다. 2-1로 김명환의 판정승리
[RFC 'Arzalet 3 At Octagon in Korea' 결과]
<메인>
08경기: 마르코스 요시오 소우자 > 이탈로 다 시우바 콘살레스 (암 바 1R 4:58)
07경기: 황신건 < 이경섭 (TKO 2R 0:07)
06경기: 클레버 루치아노 > 케빈 박 (TKO 1R 0:38)
05경기: 오오이시 마사히로 > 배정문 (길로틴 초크 1R 1:05)
04경기: 에릭 마이클 포트 < 정제일 (판정 0-3)
03경기: 히카르두 디아스 < 김우제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44)
02경기: 황도윤 = 민경철 (로우블로우 1R 0:41)
01경기: 김명환 > 류기훈 (판정 2-1)
<오프닝>
02경기: 최종빈 > 조현택 (판정 3-0)
01경기: 신유섭 > 박호상 (TKO 1R 0:32)
* 사진=Rank5 정성욱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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