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토르의 올해 두 번째 이벤트인 Bellator MMA 256 ' Bader vs Machida 2' 가 한국 시각으로 10일, 개최지인 미국 코네티컷 주 언캐스빌 현지 시각으로 9일, 모헤건 선 아레나에서 무관중으로 개최됐다.
라이트헤비급 8인 WGP 첫 경기에서는 현 헤비급 왕자이자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라이언 베이더(37, 미국)이 8년 전 자신에게 KO패를 안긴 전 UFC 동급 챔피언 료토 마치다(42, 브라질)를 판정으로 제압, 리벤지를 달성했다. 초반 아찔했던 하이킥 등 마치다의 거리싸움에 고전을 면치 못하던 베이더는 2R부터 5R까지 펀치러쉬로 거리를 뚫고 테이크 다운을 성공, 라운드 종료시까지 컨트롤과 파운딩으로 상대를 그라운드에 눌러 놓았다. 3-0.
현재 단체 플라이급 2위 리즈 카무쉬(37, 미국)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를 시종일관 압박, 1승을 추가했다. 30전의 베테랑이자 인빅타 동급 여왕 바넷사 포루투(37, 브라질)의 데뷔 전 상대로 간만의 경기에 나선 카무쉬는 타격 포인트에서는 근소한 수로 밀렸으나 상대에겐 없는 한 차례의 슬램식 테이크 다운 성공을 포함, 클린치 압박 등으로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했다.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리.
페더급 상위 랭커 간의 일전에서는 3위 아담 보리치(27, 헝가리)가 8위 제레미 케네디(28, 캐나다)를 타격의 우세로 판정승을 거두고 타이틀 대권도전 가능성을 높였다. 테이크 다운을 내 준 탓에 어느 정도 팽팽한 첫 라운드를 보낸 보리치는 레프트와 상대의 다리를 깎아먹는 카프킥, 하이킥 히트 등으로 2R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3R, 테이크 다운을 한 번씩 교환했지만 클린치와 그라운드 컨트롤에서 보리치가 우위를 가진채 경기가 종료, 3-0 승.
UFC 여성 타이틀 챌린저 캣 징가노(38, 미국)은 서브미션으로 단체 2연승을 가져갔다. 지난 벨라토르 데뷔 전에서 판정승을 거둔 뒤 농구 출신의 장신 올리비아 파커(39, 미국)를 두 번째 상대로 맞이한 징가노는 상대의 덩치에 밀려 쉽지 않은 클린치 게임을 펼쳤으나, 테이크 다운으로 활로를 찾기 시작했다. 상위에서 한동안 시간을 보낸 징가노는 스윕에 하위포지션을 내줬지만 벨리다운 암 바로 기습을 시전, 그대로 탭을 받아냈다.
단체 라이트급 3위 랭커인 고이치 야마우치(28, 브라질)은 UFC 출신의 신입 댄 모렛(34, 미국)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치르고도 판정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경기 초반 라이트를 얻어 맞고 플래쉬 다운을 내줬으나, 백에서의 기무라 등으로 위기를 탈출한 야마우치는 테이크 다운 후 압박으로 무난히 2R까지 챙기는 듯했다. 3R 중후반 업어치기 실패로 하위를 내준 야마우치가 암 바 시도로 백에서 경기를 마감했으나, 두 명의 레프리가 모렛의 우세를 선언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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