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의 578번째의 이벤트이자 서브브랜드인 파이트나이트의 192번째 대회인 UFC Fight night 192 'Smith vs Spann' 이 한국 시각으로 19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18일, UFC의 컨텐더 용 스튜디오인 UFC 에이팩스(APEX)에서 개최됐다.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챌린저이자 체급 6위 앤서니 스미스(33, 미국)는 11위 라이언 스팽(30, 미국)를 서브미션으로 제압, 3연승을 거뒀다. 1R 크게 휘두던 상대를 카운터 훅으로 다운시킨 스미스는 암 바를 시도하다 스탠딩을 허용했지만 레프트와 스트레이트에 다리가 풀려 있던 스팽을 카운터 체크 훅으로 다시 그라운드에 처박았다. 다리를 잡으며 버티는 스팽의 백을 차분하게 잡은 스미스는 레그 훅으로 상대의 몸을 편 후, 그립을 쑤셔 넣어 RNC를 완성, 탭을 이끌어냈다.
이언 쿠텔라바(27, 몰도바)가 달라진 경기 운영으로 판정승을 획득, 2년 만의 승리를 맛봤다. 레슬러 데븐 클락(31, 미국)과 마주한 쿠텔라바는 다리를 순간 풀어버린 펀치 다운에도 불구, 결코 서둘지 않는 안정적인 컨트롤로 1R을 가져왔다. 2R에서도 태클과 레그트립을 섞은 높은 수준의 테이크 다운을 선보인 쿠텔라바는 탑 마운트까지 수차례 뽑아냈다. 3R 막판, 한 차례의 테이크 다운과 그라운드 니킥까지 내준 쿠텔라바는 테이크 다운을 돌려주며 경기를 마쳤다. 3-0 완승.
실력파 그래플러 크리스토스 야보스(31, 미국)를 상대로 맞이한 라이트급 14위의 레슬러 아루만 사루키안(24, 러시아)은 펀치로 단체 첫 TKO승리를 확보, 4연승을 이어갔다. 초반 클린치 후 테이크 다운에 하위를 내줬던 사루키안은 스탠딩 회복 후 타격으로 압박을 걸었다. 야보스가 미들킥을 차는 것을 받아낸 사루키안이 라이트로 다운을 뽑아냈다. 파운딩을 무릎쓰고 등을 내주며 일어나려던 야보스에게 들러붙은 사루키안이 양 손 파운딩으로 상대를 주저 앉혀 승부를 갈랐다.
2연승 중인 밴텀급 기대주 간의 일전에서는 네이트 매네스(30, 미국)가 토니 그레블리(29, 미국)에게 펀치로 역전 TKO승을 기록, 펀치 카운터와 테이크 다운을 주고 받던 1R 막판, 주저 앉을 정도의 라이트를 맞았으나, 시간 종료로 살아난 매네스는 2R 초반부터 오소독스의 앞손 잽을 살려 거리를 빼앗아 갔다. 중반 뒤로 몰린 그레블리의 안면이 훅 타이밍에 열리는 것을 놓치지 않은 매네스의 카운터 어퍼가 작렬, 다운 후 파운딩으로 3연승을 결정지었다.
킥 캐치 돌려차기 KO로 유명한 호아킨 버클리(27, 미국)는 운영을 앞세운 역전 TKO승으로 다시금 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킥을 장기로 삼는 브라질 단체 SMF 챔프이자 2타임 컨텐더 리거 안토니오 아로요(32, 브라질)의 미들과 하이킥에 1R을 내준 버클리는 2R부터 압박형 킥을 사용, 흐름을 바꿔 나갔다. 3R 중반, 복부 니 킥을 비껴 받으며 던진 버클리의 오버 언더 훅이 아로요의 귀 뒤를 히트, 다운 후 파운딩으로 역전승을 기록했다.
ATT에서 훈련 중인 젊은 중화 베테랑 롱주(21, 중국)는 모든 면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인상적인 원사이드 게임 끝에 막판 TKO로 UFC 첫 승을 시작했다. PFL에서 넘어온 브랜전 잰킨스(29, 미국)를 상대로 UFC 2차전에 나선 롱주는 3잽 후 백 스핀 블로우를 던지는 상대를 펀치 카운터로 플래쉬 다운, 압도적인 그라운드 컨트롤로 첫 라운드를 가져갔다. 2R도 그라운드 우위로 챔긴 롱주는 3R에서도 상위 컨트롤 족족 파운딩을 꼽아댔고, 보다못한 레프리가 막판 경기를 끊었다.
UFC 유일의 가이아나 파이터 칼스톤 해리슨(34)는 단체 데뷔 전 서브미션 한판 승에 이어 이번엔 펀치 TKO승으로 UFC 입성 후 첫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국내단체 AFC 웰터급 챔프를 지낸 사샤 팔라트니코프를 잡고 연승을 노리는 임파 카상가나이(27, 미국)의 턱에 라이트를 꽂아 스턴을 뽑은 해리슨이 그대로 러쉬를 시작했다. 다시 카운터 레프트로 다운을 뽑아낸 후, 해리슨이 터틀 상태인 카상가나이의 한 쪽 팔을 감아잡아 봉쇄 후, 안면에 파운딩 샤워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단체 입성 후 2연패하며 힘든 상황을 보내던 한나 골디(29, 미국)는 프로 첫 번째 서브미션으로 다소의 분위기 전환을 달성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2연패 중이던 에밀리 위트마이어(30, 미국)를 만난 골디는 초반 상대에게 깔려 리어네이키드 초크 시도 등에 시달려야 했으나, 하위 포지션에서 상대의 팔을 잡아끌어 암 바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위트마이어가 허리를 들어 잡힌 팔을 빼려했으나, 그대로 펴지면서 구두 탭, 골디의 한판 승이 결정됐다.
[UFC Fight Night 192 'Smith vs Spann' 결과]
14경기: 앤서니 스미스 > 라이언 스팬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47)
13경기: 이언 쿠텔라바 > 데븐 클락 (판정 3-0)
12경기: 아리안 립스키 > 만디 뵘 (판정 3-0)
11경기: 아루만 사루키안 > 크리스토스 야보스 (TKO 1R 2:09)
10경기: 토니 그레블리 < 네이트 매네스 (TKO 2R 2:10)
09경기: 호아킨 버클리 > 안토니우 아로요 (TKO 3R 2:13)
08경기: 마이크 로드리게즈 < 타폰 은추쿠이 (판정 0-3)
07경기: 페니 키엔자드 < 라퀴엘 패닝턴 (판정 0-3)
06경기: 롱주 > 브랜던 잰킨스 (TKO 3R 4:35) * 71.66kg 계약
05경기: 몬텔 잭슨 > Jp 바이스 (판정 3-0)
04경기: 에린 블래치필드 > 사라 알파 (판정 3-0)
03경기: 칼스톤 해리스 > 임파 카상가나이 (TKO 1R 2:38)
02경기: 구스타보 로페즈 = 알라텅 헤일리 (판정 0-0) * 68.03kg 계약
01경기: 에밀리 위트마이어 < 한나 골디 (암 바 1R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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