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토마' 김경표(31, MMA 스토리)가 서브미션 한 판승으로 일본 메이저 단체 라이진 연착륙에 성공, UFC 진입 불발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씻어냈다.
로드 투 UFC 싱가폴 2회전에서 인도 복병 안슐 주빌리에게 패해 UFC 입성이 좌절됐던 김경표는 1일, 오사카 마루젠 인텍 아리나에서 열린 라이진의 42번째 넘버링 이벤트이자 52번째 흥행 RIZIN 042에 출전, 계체 실패로 로드 투 UFC 싱가폴 출장이 좌절됐으나, 베테랑 사사키 신지를 꺾은 바 있는 젊은 기대주 우사미 쇼 패트릭(22, 일본)을 상대로 첫 경기에 나섰다.
상대의 로우킥을 받아주며 던진 테이크 다운 카운터로 상위를 차지한 김경표는 우사미를 엘보 등으로 공략하며 링 포스트 쪽으로 슬금슬금 몰아나갔다. 몸을 일으킨 김경표는 상대의 트라이앵글 초크 시도를 뜯어내고, 바디와 안면에 파운딩을 쌓아가며 패스를 성공, 터틀 포지션으로 들어간 상대의 백을 빼앗았다.
김경표를 등에 업은 채 무릎을 꿇고 김경표와 파운딩을 나누던 우사미를 김경표가 누우며 다시금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갔고, 그립 싸움에 정신이 팔려있던 우사미의 목을 김경표가 사냥하는 뱀처럼 휘감아 버렸고, 양 손을 놓고 저항을 포기, 실신하는 듯 보였던 우사미가 바닥에 탭을 쳐 경기를 포기, 김경표의 한 판승리를 인정했다.
약 1년여 만에 복귀 전에 나선 교포 파이터 쿠니모토 '스트라서' 케이이치(41, 일본)은 베테랑이자 자신과 마찬가지로 벨라토르와 UFC를 모두 거친 베테랑 나카무라 '케이타' 케이타로(38,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카운터 등 사우스 포의 상대의 왼손에 1R을 내줬던 케이이치는 2R 초반 나쁘지 않은 미들킥으로 포문을 열었으나, 엇 박자의 레프트 카운터에 다운, 뒤이은 싸커킥과 파운딩에 무너지고 말았다.
* 사진제공=RIZIN FF
'격투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UFC 287] 아데산야 KO로 역전승, 타이틀과 리벤지 두 마리 토끼 달성, 마스비달은 판정패로 UFC 내 커리어 마감 (0) | 2023.04.09 |
---|---|
[AFC 024 & HEAT 051] 8:8 한일 대항전서 6개 승리로 완승, 고석현은 통합 챔프로 첫 타이틀에 (0) | 2023.04.06 |
[UOE 043] 샌드헤이건 한 수 위 운영으로 베라에 판정승, 홈은 산토스에 상위 컨트롤로 판정승리 (0) | 2023.03.26 |
[OFN 8] 함서희 원사이드 판정승으로 히라타와의 퓨드 청산, 2차전 나선 오호택은 무패에 신예에 TKO패배 (0) | 2023.03.25 |
[UFN 221] 다발리쉬벨리 전 챔프 얀에게 완봉 판정승리, 벨라토르 헤비급 킹 볼코프는 로마노프에 TKO 낙승 (0) | 2023.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