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065] 김수철 더블 스코어의 판정승으로 밴텀급 토너먼트 결승 진출, 한국인 김인수로 귀화한 난딘에르덴도 TKO로 라이트급 결승에
격투 뉴스 2023. 8. 27. 12:14
국내 제일의 메이저 MMA 단체 로드 FC의 65번째 넘버링 대회이자 라이트급, 밴텀급 두 체급 글로벌 토너먼트의 준결승이 포함된 이벤트인 ROAD FC 065가 26일, 안양 실내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밴텀급 토너먼트 1회전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로드 FC 유일의 2체급 챔프 겸 경량급 간판스타 김수철(31, 팀포스)는 박형근을 꺾고 올라온 블랙벨트 주지떼로 겸 원챔피언쉽 리거 브루노 아제베도(독일)를 판정으로 잡아내고 결승진출을 달성했다.
깔끔하지만 동작이 큰 상대의 타격에 맞서 김수철은 니 킥 카운터 발목 받치기를 시작으로, 복부 펀치와 미카즈치게리, 카운터 훅, 하이킥을 맞추는 한편 장기인 클린치에서도 니 킥과 바디샷을 조근조근 넣어 나갔다. 태클을 오버 언더 훅으로 돌려내고 상위에서 파운딩까지 처넣은 김수철은 하이킥으로 마무리, 1R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2R 초입부터 바디샷을 강하게 몰아친 김수철은 레프트 훅으로 두 번째 라운드 마저 챙겼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두 차례테이크 다운 후 데미지와 체력 저하로 힘들어하는 상대를 원투에 이은 하이킥 콤비네이션으로 다운을 뽑아내고 라운드 종료까지 눌러두었다. 3-0으로 완승을 챙긴 김수철은 10월 29일. 부전승으로 올라온 하라구치 아키라와 결승에서 만난다.
문근트슈즈 난딘에르덴(36, 몽골)에서 귀화, 한국인으로서 첫 경기에 나선 김인수는 한 판승을 거두고 솔로비예프와의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을 확장 지었다.암 4기의 어머니를 위해 싸우는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38, 일본)의 테이크 다운을 방어, 역 테이크 다운에 성공한 김인수는 파운딩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결국 연달아 테이크 다운을 방어해낸 김인수가 알리 포지션에서 돌아나가 파운딩을 히트, 데바나의 전투의지를 잠재우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 러시아)는 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상권에게 반칙패로 손쉽게 맥스 '더 바디' 스기모토(38, 카메룬)를 타격전 끝에 TKO로 잡아내고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에 선착했다. 플라잉 니 킥, 펀치 등으로 상대인 스기모토를 몰아가던 솔로비예프는 레프트 어퍼컷을 히트, 상대를 순간 멍하게 만들었다. 틈을 놓치지 않은 솔로비예프가 레프트 훅으로 다운까지 뽑아냈다. 스기모토는 더 이상 대항하지 못하고 터틀 후 얼굴을 방. 레프리가 급히 경기를 중단시켰다.
지난 경기에서 강호 여제우를 잡아내며 연패를 끊었던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41, 팀포스)는 역전 TKO로 프로 10전째를 장식했다. 전 대표인 김대환의 제자이자 맥스 '더 바디' 스기모토에게 판칙패로 토너먼트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한상권(27, 김대환MMA)에게 어퍼컷 등 초반 펀치를 허용, 두 차례나 테이크 다운까지 내주며 라운드 후반까지 끌려다닌 신동국은, 그러나 스탠딩으로 일어난 후 펀치 러쉬, 휘두르는 라이트 한 방으로 단숨에 한상권을 다운,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ROAD FC 065 결과]
<2부>
11경기: 김수철 > 부르노 아제베두 (판정 3-0) * 밴텀급 토너먼트 4강
10경기: 문제훈 < 양지용 (판정 1-2) * 밴텀급 토너먼트 리저브
09경기: 김인수 > 데바나 슈타로 (TKO 1R 4:33) *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
08경기: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 맥스 스기모토 (TKO 1R 1:53) *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
07경기: 신동국 < 한상권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1:24) * 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06경기: 오일학 < 세키노 타이세이 (DQ 1R 2:58)
<1부>
05경기: 정성호 < 김영훈 (TKO 2R 4:59)
04경기: 한윤수 > 손재민 (TKO 2R 1:50)
03경기: 장찬우 < 정재복 (힐 훅 1R 2:12)
02경기: 이선주 > 이신우 (판정 3-0)
01경기: 권민우 > 한우영 (TKO 1R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