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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N Origin 02의 공식 포스터]

정찬성이 이끄는 종합격투기 단체 좀비 파이트 나이트(Zombie Fight Nation:ZFN)의 서브 브랜드 대회인 오리진의 두 번째 대회인 ZFN Origin 02가 7일, 서울 강남 반포에 위치한 피클볼 체육관 스포모티브 서울(Spomotive Seoul)에서 개최됐다.

[스탠딩에서 타격으로 심건오를 압도하는 성준협]

로드 FC의 헤비급 터줏대감 심건오(35, 김대환MMA)는 프로 두 번째 경기에 나서는 신인 타격가 '강릉 돌감자' 성준협(25)에게 채 2분 도 버티지 못하고 TKO패를 기록, 망신살이 뻗쳤다. 시작하자마자 펀치로 밀고 들어오는 성준협에게 타격을 허용하면서도 받아치려 애썼던 심건오는 그러나 데미지 량에서 성준협을 이기지 못해 계속해서 타격을 허용했다. 결국 다운된 심건오에게 파운딩 샤워가 쏟아졌고, 쌓인 데미지에 저항하지 못했고, 레프리에 의해 구원받아야 했다.  

[최성혁에게 재패니즈 넥타이를 시도하는 카와나]

2연속 KO중이던 최성혁(28, 팀한클럽)은 RTU 출전자이자 전 글라디에이터 페더급 타이틀 홀더로 현 ZFN 리거 카와나 마스토(30,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초반 휘두르며 들어오는 카와나의 기세를 플라잉 길로틴 시도로 꺾으려 했던 최성혁은 업어치기를 성공했으나, 클린치 압박에 시달렸다. 클린치에서 탈출한 최성혁이 쫓아 들어오는 카와나를 펀치 카운터로 크게 흔들었으나, 더블 렉에 상위를 내줬다. 잠시 후 스크램블 중 터틀 포지션에 있던 최성혁에게 카와나가 넥타이 계 초크를 시전, 순식간에 탭을 받아냈다. 

[승리 후 코치인 최두호와 기쁨을 나누는 손동진]

할로웨이 오디션에서 대활약한 손동진(24, 칼슨 해적단)을 상대로 단체 데뷔 전에 나선 최두호의 제자 최찬우(20, 팀매드)은 상대의 타격에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차분한 그라운드의 대응으로 무난한 1승을 거머쥐었다. 첫 라운드 펀치 카운터에 걸리며 경기를 시작했던 최찬우는 테이크 다운이 실패했으나, 로우킥과 하이킥, 클린치 덧걸이 테이크 다운, 클린치 니킥과 엘보로 흐름을 바꿨다. 2R 초반, 레프트에 다운을 내줬던 최찬우는 다시금 테이크 다운을 성공, 잠시 후 백에서의 초크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두리가 쓰러진 이승준을 바라보고 있다]

'노빠꾸' 이승준(25)을 상대로 프로 두 번째 승리 사냥에 나섰던 좀비 트립의 최대 아우풋 이두리(21, 코리안좀비MMA)는 원사이드한 그래플링 게임에 이은 타격으로 프로 두 번째 승리를 손에 넣었다. 초반 이승준의 원투에 피격당하는 불안한 스타트를 끊은 이두리는 삼각을 시도하다 실패, 상위 포지션을 내줬다. 그러나 잠시 후 유도 베이스의 이두리가 되치기로 포지션을 역전, 파운딩 등으로 압박을 시작했다. 이승준이 라운드 막판 겨우 일어났으나 체력고갈로 대응치 못하다 이두리의 라이트가 작렬, 승부가 갈렸다. 

[박진을 백초크로 공략하고 있는 지민찬]

할로웨이 오디션 때 판정패했으나 어그레시브함으로 할로웨이의 추천을 받고 부활한 신인 '감자주먹' 지민찬(19, 하바스MMA)은 프로 8년 차 박진(24, 팀파시)을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단체 내 첫 승을 거두고 할로웨이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초반부터 압박을 걸어 카운터로 함께 걸며 박진을 압박해 나가던 지민찬은 클린치에서 타이밍 테이크 다운을 성공, 박진을 주저 앉혔다. 잠시 후 스크램블 중 몸을 세우려던 박진의 목을 지민찬이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캐치했다. 버티던 박진은 탭을 치고 곧바로 실신했다. 

[ZFN Origin 02 결과]

06경기: 심건오 < 성준협 (TKO 1R 1:34)
05경기: 카와나 마스토 > 최성혁 (길로틴 초크 1R 3:14) 
04경기: 서장진 > 임홍규 (판정 3-0) * 90㎏계약/좀비로얄 룰/3분3R 
03경기: 손동진 < 최찬우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13)  
02경기: 이승준 < 이두리 (TKO 1R 4:25)     
01경기: 박진 < 지민찬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23)   

* 사진제공=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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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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