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천왕 시즌03 파이널] 홀로 생존한 주장 고필승의 후반 활약에 힘입은 팀 임펙트가 핑퐁게임 끝 시즌 3 팀 챔피언에, 원매치에선 송호준, 이도윤이 각각 한 판 승을 차지
격투 뉴스 2025. 9. 19. 19:18학교폭력 근절을 모토로 삼고 있는 청소년 간 팀 대항전 중심의 MMA 단체 고교천왕의 세번째 시즌 결승이벤트, 고교천왕 시즌 3 파이널 'King of School'이 19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신안산 대학교 체육관 특설 케이지에서 개최됐다.
4대4 팀 대항전의 우승은 주장 대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주장 고필승의 2연 판정승에 힘입은 팀 임팩트가 우승을 차지,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클린 히트에서 앞서 판정으로 첫 승을 선점한 팀 언리미티드의 김지후를 팀 임팩트의 유영진이 기무라와 테이크 다운 등 그래플링으로 앞서며 판정제압,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냈다. 재차 나선 유영진에게 초반 태클을 성공했으나 스윕으로 상위를 내준 왕주원이 기습 트라이앵글로 탭을 이끌어냈다.
다시 나선 왕주원에게 팀 임팩트의 김민제가 훅 샤워의 플래쉬 다운 후, 백 포지션에서 컨트롤, 막판 테이크 다운 등으로 판정을 획득했으나, 초반부터 강한 로우킥과 펀치 러쉬를 들고 나온 김민성이 스크램블 끝에 마운트에서의 파운딩으로 앞서나갔다. 임팩트 측에서는 혼자남은 주장 고필승이 분전, 파운딩과 두 차례의 스윕으로 판정승으로 팀 언리미티드의 주장 함효준을 불러냈다.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으로 초반 우세를 점한 고필승이 휘태커의 특기인 동방향 펀치와 하이킥 콤보 후,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으나. 재차 킥 캐치 후 세 번의 테이크 다운을 만들어 냈고, 함효준의 테이크 다운 시도 추적을 털어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판정에서 고필승이 레프리 두 명으로부터 우세를 얻어낸 팀 임팩트의 우승을 확정, 시즌 3의 챔피언에 등극했다.
링 챔피언십의 김내철 대표의 애제자 이정규는 판정으로 1승을 추가했다. 칼프킥, 하이킥 등 기술 면에서 상대 '코리안 하회탈' 김나한에게 밀리는 듯 했던 이정규는 간간이 내는 상대의 도발까지 무시하며 미들킥과 펀치 클린 히트로 부지런히 압박을 꾸준히 쌓아 나갔다. 결국 전일 계체에서 불출석한 상대의 패널티까지 더해지자 이정규는 레프리 두 명으로부터 우세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
국가대표 출신 주지떼로 이도윤운 근사한 카운터 서브미션으로 한 판승을 챙겼다. 이미 2전의 프로 전적을 가진 '오뚝이' 김민중과 만난 이도윤은 테이크 다운 등으로 초반 경기를 잘 풀었으나, 어느 정도 익숙해진 김민중에게 백을 잡히는 등 리듬을 내주며 밀리기 시작하는 듯 했다. 그러나 김민중이 테이크 다운을 걸자, 이도윤이 타이트한 길로틴으로 카운터, 버티던 상대로부터 탭을 받아냈다.
MMA에 집중하기 위해 자퇴까지 했으나, 학업이 필요하다는 이민영 대표의 설득으로 검정고시까지 합격한 천무관의 기대주 김도형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쉬운 판정패를 기록했다. 장기인 롱레인지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살려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2R 종료 직전 상대인 박지환의 트라이앵글 캐치에 연장까지 가게 됐고,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2-0으로 역전 판정승을 내줬다.
이날 오프닝 이벤트였던 67kg 계약 원매치에서는 팀피니시 본관의 '파송송' 송호준이 차분한 타격 압박으로 한 판승을 거뒀다. 최근 타이틀을 연달아 따낸 팀 선배들의 기운을 받은 송호준은 시작하자마자 타격 압박을 걸기 시작했다. 바디를 허용한 상대 강자운이 데미지를 입고 오버 언더 훅으로 맞받기 시작하자, 서둘지 않고 펀치 연사로 반격, 레프트 카운터로 승부를 종결지었다.
[고교천왕 시즌03 파이널 'King of School' 결과]
<4대4 팀 대항전 결승 : 팀 임팩트 대 팀 언리미티드 >
06경기:팀 임팩트(고필승/유영진/김수완/김민제) > 팀 언리미티드(김지후/김민성/왕주원/함효준)
1.김수완 < 김지후 (판정 0-3)
2. 유영진 > 김지후 (판정 2-1)
3. 유영진 < 왕주원 (트라이앵글 초크 1:17)
4. 김민제 > 왕주원 (판정 3-0)
5. 김민제 < 김민성 (TKO 1:31)
6. 고필승 > 김민성 (판정 3-0)
7, 고필승 > 함효준(판정 2-0)
<원매치>
05경기: 이정규 > 김나한 (판정 2-0) *85kg 계약
04경기: 김민중 < 이도윤 (길로틴 초크 1R 2:49) * 72kg 계약
03경기: 박지환 > 김도형 (판정 2-0) * 68kg 계약/ 연장 1분
02경기: 임형준 < 서연철 (판정 0-3) * 65kg 계약
01경기: 송호준 > 강자운 (TKO 1R 1:17) * 67kg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