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chan 077] 로드 헤비급 리거 배동현, 버저비터 TKO로 단체 헤비급 왕자에, 원타임 로드 리거 겸 전 라이트급 챔프 하야시 '라이스' 료타는 연장 접전 판정승로 웰터급 첫 승.
격투 뉴스 2025. 9. 14. 17:18로드 FC 헤비급 리거 배동현(39, 팀피니시 세종)이 TKO로 첫 해외 타이틀을 팀에 안겼다.
14일 일본 오사카 토요나가 시에 위치한 다목적 경기장 176 BOX에서 개최된 일본 중견 격투기 단체 그라찬의 77번째 넘버링 대회인 Grachan 077에 출전한 배동현은 괴수 킬러라는 이명을 지닌 헤비급 챔피언 겸 라이진 헤비급 리거 아라토 히데타카(37, 판크라스 오사카 아나가키구미)을 난전 끝에 파운딩으로 종료 1초를 남겨두고 레프리 스탑으로 TKO승을 챙겼다.
오블리킥으로 포문을 열었던 배동현은 펀치가 좋지만 리치가 짧은 상대에게 링을 넓게 쓰며 칼프, 프런트 킥, 잽 등으로 거리를 두는 전법으로 초반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이킥을 시도했다가 넘어진 배동현은 업어치기에 상위를 내주며 최대의 위기를 맞이했으나 오히려 백을 잡고 파운딩 샤워를 시전, 스트레이트 한 방을 허용했으나, 나쁘지 않은 첫 라운드를 마쳤다.
상대의 적극적인 클린치 공세와 클린치 중 서밍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두 번째 라운드를 보낸 배동현은 그러나 3R, 클린치 중 로우블로우로 주의까지 받았으나, 시합 개시 후 백 테이크에서 테이크 다운을 보란 듯이 성공, 상위에서의 파운딩으로 상대를 괴롭혀 나갔다. 결국 막판까지 상위를 잡고 있던 배동현이 파운딩으로 러쉬, 종료 1초를 남겨두고 레프리로부터 스탑을 이끌어냈다.
박시원에게 KO패 당한 단체 4대 라이트급 타이틀 홀더이자 하야시 '라이스' 료타(32, 일본)는 미시마 도콘조노스케의 제자이자 체급 1위 아오키 타다히데(35, 일본)과의 윁터급 코메인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판정승을 챙겼다. 초반 테이크 다운과 로우킥과 오버 언더 훅으로 만든 플래쉬 다운으로 1R을 챙긴 하야시는 막판 트위스터 캐치까지 성공했으나, 테이크 다운과 스윕을 주고 받은 탓에 연장에 돌입, 초반 테이크 다운을 선취당했으나, 이후 테이크 다운을 돌려주며 막판 파운딩으로 저지 3인의 우세를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