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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F 시즌 1의 악동 크리스 '크리플러' 리벤이 자신의 첫 UFC 메인이벤트 출전에서 출혈로 인해 패했습니다.
영국 잉글랜드 버밍햄에서 현지시각 5일,한국시각으로 6일 개최된 UFC의 10번째 영국 대회 UFC 138 'Leben vs Munoz'에 출전한 리벤은 학창시절 NCAA, 올 아메리칸 타이틀을 획득할 정도의 실력파인 필리핀계 미국인 레슬러 마크 무뇨즈를 상대로 자신의 UFC 첫 메인이벤트 경기에 나섰습니다.
레슬러 답게 테이크다운을 들고 나온 무뇨즈에 리벤은 길로틴과 카운터 테이크다운으로 대항했습니다. 상위포지션을 내주며 파운딩을 내주긴 했으나 클린치에서 니킥을 퍼부으려는 무뇨즈를 캐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는가 하면, 일어나다가 타격을 얻어맞긴 했지만 금세 회복하며 반격하는 등 분전했습니다.
하지만 2라운드 들어 전 라운드에서 리벤이 자신보다 못한 레슬링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한 무뇨즈는 테이크다운&파운드로 리벤의 스태미너를 깎기 시작했고 라이트 파운딩으로 왼쪽 눈가에 큰 컷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 이를 집중적으로 노리며 확실한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링 닥터가 한 차례 올라가며 리벤의 눈 상태를 체크, 경기가 속행되었지만 잘 안보인다고 눈 상태가 좋지 않았던 리벤은 제대로 된 반격을 할 수 없어 무뇨즈에게 마운트를 빼앗긴 채 라운드가 종료될 때까지 얻어맞아야 했고 결국 라운드 종료 후 리벤 측 세컨이 선수보호를 위해 경기중지를 선언, TKO패배를 얻게 됐습니다.
[UFC 138의 팬포스터 by Aronian]
케이지레이지 및 얼티밋 챌린지 UK 챔프 브레드 피켓과 16연승 행진 중인 브라질 출신의 기대주 헤난 바라우 간의 준 메인이벤트 전에서는 밴텀급답게 스피디한 타격전으로 진행되던 중 바라우가 안면 니킥으로 팽팽하던 균형을 깨고 20여발의 펀치를 퍼부어 승기를 잡은 뒤 피켓의 백을 캐치, 초크로 승부를 확정지었습니다.
GSP에게 패한 후 예전같지 않았던 티아고 알베즈는 UFC 신입인 콩고계 스웨덴 국적 파이터 파피 아베디의 밀고 들어오는 펀치러쉬를 방어하며 기회를 엿보다 레프트 훅을 위시한 컴비네이션으로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간 뒤, 해머피스트와 엘보로 다진 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마무리하는 물흐르는 듯한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프라이드 시절 스탠딩 게임에서 쇼군을 압도한 바 있는 프랑스의 베테랑 킥 복서 시릴 디아바테는 2라운드 초반까지만해도 호주의 중량급 파이터 엔터니 페로쉬의 질긴 테이크 다운 시도를 잘 방어하며 자신의 게임을 이끌어갔으나, 그라운드에서 밀린 탓에 페로쉬의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하와이 출신으로 혼합 무술 카주켄보의 달인 에디 파알로로토와 맞붙은 영국 출신의 루타 리브레의 달인 테리 에팀은 자신의 킥을 캐치, 태클을 시도하던 파알로로토를 카운터 길로틴 초크로 연결하는데 성공. 17초만에 탭을 받아내고 서브미션 오브 나잇 상금 7만 달러를 챙겼습니다.
3년만에 UFC 복귀를 달성 후 2연패 중에 있던 일본의 경량급 강호 오미가와 미치히로는 UFC 데뷔 후 1패를 기록 중인 브레드 피켓의 팀 메이트 제이슨 영을 상대로 효과적인 스탠딩타격과 유도식 테이크다운으로 제압, 압도적인 그라운드 게임으로 심판전원 일치 판정으로 UFC 데뷔 4년만에 염원하던 첫 승을 손에 넣었습니다.
올리 톰슨 대신 8전 무패의 헤비급 유술가 필립 데 프라이스와 맞붙은 영국 헤비급의 간판 랍 브라우튼은 2라운드 프라이스에게 탑 포지션을 빼앗고 기무라록을 시전하거나, 크루시픽스 포지션을 잡고 엘보와 파운딩을 퍼부으며 승리에 근접했으나 경기시간 내내 프라이스의 그라운드에 끌려다닌 탓에 판정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케이지레이지 활동 시절 드림 웰터급 챔프 마리우스 자롬스키를 두 번이나 타격으로 제압한 강호 체 밀스는 TUF 시즌 13의 준우승자인 태권 파이터 크리스 코프의 러쉬를 펀치-니킥-펀치 컴비네이션으로 끊은 뒤, 붙으며 시간을 벌으려던 코프의 안면에 재차 집어넣은 니킥으로 경기시작 40여초 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UFC 138 'Leben vs Munoz' 결과]
10경기: 크리스 리벤 < 마크 무뇨즈 (TKO 2R 5:00)
09경기: 브레드 피켓 < 헤난 바라우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09)
08경기: 티아고 알베즈 > 파피 아베디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32)
07경기: 시릴 디아바테 < 앤터니 페로쉬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09)
06경기: 테리 에팀 > 에디 파알로로토 (길로틴 초크 1R 0:17)
05경기: 존 맥과이어 > 저스틴 에드워즈 (판정 3-0)
04경기: 랍 브라우튼 < 필립 데 프라이스 (판정 3-0)
03경기: 오미가와 미치히로 > 제이슨 영 (판정 3-0)
02경기: 크리스 코프 < 체 밀스 (TKO 1R 0:40)
01경기: 크리스 카리아소 > 본 리 (판정 2-1)
파이트오브나잇: 브레드 피켓&헤난 바라우
넉아웃오브나잇: 체 밀스
서브미션오브나잇: 테리 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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