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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체급 타이틀이 동시에 걸린 북미 종합격투기 대회 UFC의 이벤트 UFC 136 'Edgar vs Maynard III' 한국 시각으로 9일, 개최지인 미국 휴스턴 현지 시각으로 8일 개최되었습니다.
2차전에서 무승부 판정 논란이 있었던 라이트급 챔프 프랭키 에드가와 도전자 그레이 메이나드 간의 3차전 겸 라이트급 타이틀 전에서는 1R에서 라이트 어퍼 허용 후 그로기에 몰려 TKO 일보 직전까지 몰렸던 에드가가 4R 태클 실패 후 클린치가 떨어질 때 라이트 어퍼컷-레프트 훅 3방-레프트 파운딩 연타 컴비네이션으로 TKO승을 거두고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엘보 마스터' 케니 플로리언을 도전자로 맞이한 페더급 챔프 조제 알도는 상대적으로 긴 리치와 태클에 2라운드까지 갈피를 잡지 못했으나 후반 3-5 라운드를 상대의 타격을 돌아나가면서 찔러넣는 타격 컴비네이션, 3,5 라운드에서 있었던 포지셔닝 우세에 힘입어 판정으로 벨트를 지켜내고 13연승 행진을 기록했습니다.
[UFC 136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앤더슨 실바를 궁지에 몰아넣었던 미들급 강자 차엘 소낸과 미국의 전쟁영웅 전 WEC 라이트 헤비급 챔프 브라이언 스탠 간의 UFC 미들급 차기 도전자 결정전에서는 한 수위의 그래플링을 지닌 소넨이 스탠의 움직임을 완전히 봉쇄, 일방적인 경기를 이끌어가다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승리를 거두고 실바와의 2차전을 확정했습니다.
정 찬성과 함께 SRC 초대 페더급 GP에 출장했던 베테랑 남 판과 10여 개월만에 다시 조우한 정 찬성의 전 대전 상대 레오나르도 가르시아는 3라운드 훅으로 큰 데미지를 주며 경기를 뒤집을 뻔했으나 판의 풋워크와 펀치 컴비네이션 타격에 여러 차례 안면을 노출, 거리를 맞추지 못해고 끌려다니가 판정으로 패했습니다.
TUF 시즌 2 웰터급 참전자 중 소위 가장 잘 나가고 있는 베테랑 멜빈 길라드는 서브미션 오브 더 나잇을 3차례나 수상한 어그레시브한 그래플러 조 라우즌에게 라이트 훅을 시도하다 레프트 훅 카운터를 허용, 백 마운트를 점유당한 후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연달아 허용, 경기시작 47초만에 탭아웃하고 말았습니다.
UFC 미들급의 굴지의 유술가 데미언 마이어와 격돌한 전 SRC & 스트라이크 포스 미들급 토너먼트 왕자 조르지 산티아고는 마이아의 클린 라이트를 견뎌내는 등 분전했으나, 경기 초반부터 끝날 때까지 마이어의 그라운드 포지셔닝 싸움에서 연패,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또 하나의 패배를 거두며 UFC 잔류가 불투명하게 됐습니다.
한국계 밴 핸더슨에게 벨트를 빼앗았던 앤터니 페티스는 상대 제레미 스테판스의 레슬링&그라운드 전법에 밀리는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2라운드부터 스테판스를 능가하는 레슬링과 포지셔닝 점유 능력을 보여주기 시작, 리어네이키드 초크, 트라이앵글 초크 등으로 상대를 압도한 끝에 판정승리를 기록했습니다.
노스 아메리칸 얼라이 파이팅 시리즈라는 헤비급 단체의 챔피언으로 '제2의 크로캅'을 모토로 푸쉬를 받고 있는 6전 전승의 크로아티아 계 미국인 레슬러 스티피 마이오칙은 중견 헤비급 조이 벨트런과의 UFC 데뷔전에서 한 수 위의 레슬링과 포지셔닝 능력, 난타전을 선보이며 무난한 판정승을 거두었습니다.
첫 중국 국적의 파이터로 눈길을 끌었던 몽골리안 장 티에취안은 레슬러 대런 엘킨스를 상대로 장기인 길로틴 초크를 앞세워 대항했으나 깊숙한 엘킨스의 테이크다운에 번번히 포지션을 빼앗기며 경기 시간 대부분을 깔린 채 보내는 절망적인 경기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배를 기록, MMA 후진국 선수의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UFC 136 'Edgar vs Maynard III' 결과]
11경기: 프랭키 에드가 > 그레이 메이나드 (TKO 4R 3:54) * 라이트급 타이틀 전
10경기: 조제 알도 > 케니 플로리언 (판정 3-0) * 페더급 타이틀 전
09경기: 차엘 소넨 > 브라이언 스탠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4:59)
08경기: 레오나르도 가르시아 < 남 판 (판정 3-0)
07경기: 멜빈 길라드 < 조 라우즌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0:47)
06경기: 데미언 마이어 > 조르지 산티아고 (판정 3-0)
05경기: 엔터니 패티스 > 제레미 스테판스 (판정 3-0)
04경기: 조이 벨트런 < 스타이프 마이오칙 (판정 3-0)
03경기: 장 티에취안 < 대런 엘킨스 (판정 3-0)
02경기: 애런 심슨 > 에릭 샤퍼 (판정 3-0)
01경기: 스티브 캔트웰 < 마이크 마센지오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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