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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치킨 실바가 또 한번의 KO로 자신의 강함을 증명해냈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14일, 개최지인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 현지시각으로 13일 열린 UFC 153에 메인이벤터로 출격한 실바는 강력한 맷집과 전진 일변도의 터프함을 지닌 TUF 시즌 1 우승자 스테판 보너를 상대로 라이트 헤비급 3번째 경기에 나섰습니다.

실바가 살짝 미끄러진 틈을 이용, 테이크다운 시도와 케이지 압박을 거는 보너. 이를 차분하게 받아내던 실바는 장기인 빰 클린치 니 킥으로 보너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실바는 오히려 케이지를 등에 대고 보너를 도발. 스스로 스탭을 봉인하고 카운터로만 보너를 상대하는 여유를 과시합니다.

                                          [UFC 153의 공식 포스터]

케이지에서 나와 보너의 팔을 잡고 태클을 방어하던 실바는 발목걸이와 손 태클로 보너를 넘기며 균형을 크게 무너뜨렸고, 미처 스탠스를 잡지 못했던 보너에게 실바는 즉시 추격을 시도, 수 차례의 펀치 컴비네이션 후 상대의 명치에 니 킥을 명중시킵니다. 보너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전투력을 상실합니다.

결국 실바의 파운딩에 터틀 포지션으로 얼굴을 가리며 방어하던 보너를 레프리가 라운드 종료 20 여초를 남겨두고 구해냈고, 실바는 라이트 헤비급 3번째 경기 승리 겸 16연승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최 무배에게 덜미를 잡혔던 데이브 허먼을 상대로 복귀 전에 나선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는 되치기를 당하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라운드 러쉬 중 레프트 훅으로 승기를 잡은 후 탑 마운트에서 암바를 시도, 회전하며 피하려던 허먼을 따라가며 그립을 굳히고 탭을 만들어냈습니다.

프로복싱 22전 무패의 타격가 파비우 호제리오 말도나도와 격돌한 15연승 중의 기대주 글로버 테세이라는 1라운드 후바 말도나도의 카운터 두 방에 다리가 풀렸지만, 자신의 1라운드 내내 계속된 파운딩과 펀치에 안면이 엉망이 되어버린 말도나도를 본 케이지 닥터가 경기를 종료, TKO승으로 연승을 이어갔습니다.   

UFC 웰터급 최대의 기대주 에릭 실바와 최근 주춤하고 있는 동체급 탑 클래스 파이터 존 피치는 2라운드 매우 깊었던 상대 실바의 백 마운트 리어네이키드 시도에 고전했으나 오히려 이 시도가 스테미너 고갈의 독이 되어버린 실바를 3라운드 내내 그라운드에서 압도, 다채로운 파운딩으로 판정완승을 챙겼습니다. 

올해 4월, 의도치 않았던 눈찌르기로 인해 중단됐던 필 데이비스 무에타이 베이스의 와그너 프라도 간의 2차전에서는 레슬링에서 상대를 앞도하던 데이비스가 자신의 암 트라이앵글 초크를 갓 빠져나와 터틀 포지션에서 어중간하게 있던 프라도를 끌어내린 후 아나콘다 초크 그립을 완성, 회전 후 탭아웃으로 승리했습니다.  

웰터급 데뷔 전에서 김 동현의 부상으로 행운의 1승을 챙겼던 데미언 마이아는 한 때 웰챔프 감으로 평가되던 릭 스토리를 더블렉으로 재테이크다운 시키고 점차 위를 잠식해 백을 취한 뒤, 레그 피겨 포로 상체를 잠근 후 거의 RNC에 가까운 깊숙한 넥 크렝크로 손쉽게 탭을 받고 32개월만에 서브미션 승리를 맛봤습니다.   

6연승을 기록 중이던 TUF 시즌 15 출신의 샘 시칠리아의 타격에  맞불을 놓던 TUF 브라질 시즌 1 페더급 첫 우승자 호니 '제이슨' 마리아노 브레자는 미들킥 캐치 후의 라이트 카운터로 시칠리아를 캔버스로 떨구는 그로기로 만든 후 추가 해머 파운딩으로 TKO승을 기록했습니다.

BJJ 세계 챔프이자 TUF 브라질 시즌 1 출신의 세르지오 모라에스는 87% 이상의 승률을 자랑하는 팀 노게이라의 기대주 호니 포르테의 어퍼컷 등 스탠딩 타격에 고전했으나 그 와중에도 백을 여러차례 잡아내는 등 그라운드에서 우위를 보인 끝에 3라운드 백에서의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첫 UFC 승리를 달성했습니다.  

[UFC 153 'Silva vs Bonnar' 결과]

12경기: 앤더슨 실바 > 스테판 보너 (TKO 1R 4:40)
11경기: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 데이브 허먼 (암바 2R 4:31)
10경기: 글로버 테세이라 > 파비우 말도나도 (TKO 2R 5:00)

09경기
: 에릭 실바 < 존 피치 (판정 3-0)
08경기: 필 데이비스 > 와그너 프라도 (아나콘다 초크 2R 4:29)
07경기: 데미언 마이야 > 릭 스토리 (넥 크랭크 1R 2:30)
06경기
: 호니 마리아노 브레자 > 새미 시칠리아 (TKO 2R 4:16)

05
경기: 글레이슨 티바우 > 프란시스코 트리날두 (판정 3-0)
04경기: 디에고 브란더웅
 > 조이 감비노 (판정 3-0)
03경기: 세르지오 모라에스 > 호니 포르테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3:10)
02
경기: 루이즈 케인 < 크리스 카모지 (판정 3-0)
01
경기: 크리스티아누 마르셀루 > 레자 마다디 (판정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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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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