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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레전드 프로레슬러 겸 무술가 이각수가 이끄는 격투기 단체 WXF의 새로운 이벤트 KF-1가 30일 서울 KBS 88 체육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WXF 초대 대회 준우승자이자 복싱으로 타격 스킬을 한껏 끌어올린 '백호' 임준수는 무패의 키르키즈스탄 파이터 키리츠벡 사르카보예프를 상대로 초반 묵직한 훅 등으로 상대를 압도했으나 링포스트에 잠깐 몰린 틈을 놓치지 않은 상대 키리치벡의 스트레이트와 훅의 난타를 계속 허용, 무릎을 꿇고 마는 의외의 경기결과를 내고 말았습니다.  

국내 입식 단체 칸의 2대 챔피언이자 뛰어난 격투센스로 한일 양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이수환은 거칠은 파이팅으로 압박해오는 산타 파이터 쉐궈빈의 공격을 베테랑 답게 흘려버리며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 점프 킥을 차다 디딤발을 헛디딘 쉐궈빈의 경기속행 불능에 의한 다운 후 카운트 아웃으로 싱거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승기를 잡은 박정교가 이고르 스비리드를 파운딩으로 공략하고 있다. 제공=©NewsCan]

50전이나 치러낸 베테랑 차인지즈 카시모프와 격돌한 호드리고 '마무스' 실바는 자신에게 로우킥을 찬 카시모프가 넘어진 틈을 놓지지 않고 상위 포지션을 차지한 뒤, 파운딩으로 카시모프를 공략하던 중 하프가드가 잡힌 채로 암트라이앵글 그립을 성공 그대로 조이며 탭을 받는 괴력을 과시했습니다.

무패의 발레스테로 마티아스와 격돌한 우루과이의 베테랑 '비라' 마리노 리마 우비라탄은 초반 마티아스의 강력한 태클에 포지션을 내주며 1라운드를 내주었으나 2라운드 카운터 훅으로 데미지 및 왼쪽 눈부분 출혈을 만들어내며 상대방을 위축시키는 데 성공, 다소 지리한 경기 끝에 판정승을 기록했습니다.  

세브첸코 시스터즈의 언니 발렌티나는 키르키즈스탄의 타이복싱과 발리투도 대회의 여성 우승자 알리나 카르사르토바를 무에타이 스타일의 롱레인지 공격, 특히 미들킥과 빰클린치 니킥을 앞세운 복부 공격으로 다운을 한 차례 빼앗는 등 우세한 경기 끝에 판정으로 동생과의 동반 판정승을 기록, 연승행진을 계속했습니다.

박정교에게 아마대회 첫 패배를 안겨준 함기도 파이터 조귀현은 재차 WXF를 찾아온 카자흐스탄의 베테랑 아크베코프 똘레겐의 난타에 그라운드로 빨려들어간 후 파운딩으로 농락당하다 기무라에 이은 리버스 암바에 팔이 심하게 부상당하면서 패배했습니다.



      
23일 비트 경기 이후 일주일만에 재출격한 특전사 파이터 박정교는 20전 19승의 우즈베키스탄 강호 이고르 스비리드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역으로 이용, 풀마운트를 획득한 후 파운딩에 괴로워하며 달아나려는 상대를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견제한 뒤 백마운트서 파운딩 연타로 외국인 상대 2연승을 만들어냈습니다. 

브라질의 무에타이 명문 슈트박세 소속의 '자만타'훌리우 시저는 미국의 아마추어 레슬러 로이드 '캐딜락' 앨런의 벨리 투 벨리 스플렉스 시도를 신장 차이를 이용해 그대로 누르면서 탑 마운트를 빼앗는 행운을 잡는데 성공, 파운딩 연사로 손쉬운 TKO승리를 거뒀습니다.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ITF 베이스의 강호 세브첸코 시스터즈의 동생 안토니나 세브첸코는 카자흐스탄의 스타 여성 유술가이자 킥복서 아크자르 바이바툴예바를 태권도 출신다운 스피디한 킥 공격과 카운터 롤링 소버트, 백 스핀 블로우 등으로 몰아붙이며 경기 전반을 지배하는 압도적 경기 끝에 판정승리를 챙겼습니다. 

UFC 김동현의 팀 메이트 김동현은 KOG 그래플링 부문 신인왕 이용재의 파워에 끌려다니며 1라운드 동안 경기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으나 상대의 헛점을 이용하는 유도식 테이크다운으로 이용재를 괴롭히다가 특유의 끈적한 그래플링 포지셔닝으로 백마운트를 차지,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뛰어난 타격 테크니션 이길우와 팀 맥스의 총아 송민종의 첫 대결에서는 이길우의 강력한 펀치 타격에 송민종이 압박을 당하며 기우는 모습을 보였으나 송민종이 조금씩 카운터 타이밍을 갉아먹으며 체력을 빼앗기 시작, 리어네이키드 초크 시도로 마무리하는 한 수위의 그래플링을 선보인 송민종이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KF-1 2011 세계종합격투기대회 'MMA World Competition' 결과]

<남자 헤비급 MMA>
13경기: 임준수 < 키리츠벡 사라카보예프 (TKO 1R 3:03)
11경기: 챠인지즈 카시모프 < 호드리고 '마무스' 실바 (암트라이앵글 초크 1R 2:10)
10경기
: 발라스테로 마티아스 < '비라' 마리노 리마 우비라탄 
(판정 3-0)

08
경기: 아크베코프 똘레겐 > 조귀현 (암바 1R 2:43)

07경기: 비탈린 오파린 < '자이언트' 켈리 데이브 프레이저 (크로스암바 1R 1:23)
06경기: 리지시앙 < 지네메스 라울 (페이스 락 1R 1:23)
05경기: 이고르 스비리드 < 박정교 (TKO 1R 4:27)
04경기: '자만타' 훌리오 시저 산타나 > 로이드 '캐딜락' 앨런 (TKO 1R 1:57)

<여자 국제전 입식>
09경기: 발렌티나 셰브첸코 > 알리나 카라사르토바 (판정 3-0)
03경기: 안토니나 셰브첸코 > 아크자르 바이툴바예바 (판정3-0)


<국내 남자전 MMA>
02경기: 김동현 > 이용재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1:45)
01경기
: 이길우 < 송민종 (판정 3-0)

<국제 입식>
12경기: 이수환 > 쉐궈빈 (TKO 1R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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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대항전에 출전한 한국 파이터들이 8대 1의 대승을 거뒀습니다. 

13개월만에 한국에서 재개최된 M-1 Global의 하부 종합격투기 브랜드 M-1 Selection 아시아 1회전이 30일 서울 KBS 88체육관에서 10 대 10 한일 대항전 형식으로 개최되었습니다.

KTT의 신생 기대주 황교평은 경기 시작하자 달려가서 상대를 공격하는 Ring & Bell 식의 돌진 후 훅 공격으로 일본 그래플링 명문 AACC 소속의 상대 하마마츠 야마토를 링 캔버스에 누인 후 빠른 파운딩 연타로 경기 시작 9초만에 TKO 승리를 기록하며 선봉의 역할을 훌륭히 해냈습니다.

2차전에서도 부천의 유술 명문도장 팀 블루드래곤의 이동영은 한수 위의 파워를 지닌 훅으로 상대를 위축시킨 후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간 뒤 리어네이키드로 잡아내며 승기를 이끌어 갔으며, 팀 파시의 클린치 니킥에 크게 데메지를 입은 중견 카즈유키 야스오카를 파운딩으로 격침시켰습니다.

                [쿠로키 요시히토가 문준희의 파운딩에 괴로워하고 있다. 제공=©NewsCAN]  

4차전에 나선 한해용은 비록 뒷심싸움에서 지기는 했으나 프라이드에서의 '다카야마 요시히로 대 돈 프라이'의 경기를 연상시키는 노 가드 펀치 교환 난타전을 벌이며 15전의 베테랑 쿠와바라 키요시와 몇 차례나 서로 상대를 무릎 꿀리는 경기를 명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추성훈의 팀 메이트이자 증량한 모리카와 슈지와 격돌한 팀 맥스의 중량급 파이터 손혜석이 두 차례 의도치 않은 로우블로우 가격으로 마지막 경기로 옮겨지며 분위기가 다소 무거워졌으나 다음 경기에 나선 곽명식이 킥 캐치로 마하의 팀 메이트 유노 유이치로를 파운딩으로 2분만에 패퇴시키며 분위기가 다시 한국쪽으로 넘어왔습니다.

팀 피니쉬의 안승환은 '한국의 랜디 커투어' 이한근과의 명승부를 펼쳤던 킥계열의 스트라이커 후지타 카츠토시를 암바로 제압하며 한국의 승기를 이어갔으며 이어서 나온 K-1까지 나간 바 있는 문준희는 상대의 리버스 시도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트라이앵글과 암바의 컴비네이션으로 탭을 받아냈습니다.  

지난 KOF 대회에서 이상수와 좋은 경기를 보여줬던 니야마 마코토와 조우한 KTT의 김두환은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쉬운 일승을 챙겼고, 마지막이 될 예정이던 4경기가 결국 속행 불능이 되어버린 탓에 이날 M-1 셀렉션 메인이벤트에 출전하게 된 팀 맥스의 유영우도 마사노리 이와모토를 사이드에서의 파운딩으로 제압해버렸습니다.

유영우의 승리로 한국 팀은 이날 8-1의 대승으로 그것도 모든 승리를 한판으로 기록하는 대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습니다.

오프닝에서는 파라에스트라 대구의 김진형과 정심관의 김대명, 팀 블루드래곤의 손세중이 각각 리어네이키드 초크, 판정, 파운딩 TKO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2011 M-1 Selection Asia Round 1]

<본경기>
10경기: 유영우 > 이와모토 마키 (TKO 1R 2:26)
09
경기
: 김두환 > 니야마 마코토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06)

08경기: 문준희 > 쿠로키 요시히토 (트라이앵글 초크 1R 2:39)
07경기
: 안승호 > 후지타 카츠토시 
(암바 2R 2:55)
06
경기: 곽명식 > 유노 유이치로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21)
05경기손혜석 = 모리카와 슈지 (노컨테스트)
04
경기: 한해용 < 쿠와바라 키요시 (TKO 1R 1:28)
03경기: 김희승 > 야스오카 카즈유키 (TKO 1R 2:03)
02
경기: 이동영 > 마노 키리로 (KO 1R 1:19)
01경기: 황교평 > 하마마츠 야마토 (TKO 1R 0:09)

<오프닝>
03경기: 손세중 > 정지훈 (파운딩 2R 2:10)
02경기: 김대명 > 권일진 (판정 3-0)
01경기: 김진형 > 김준우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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