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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스트라이크 포스 헤비급 초대 토너먼트의 왕좌는 '동안의 암살자' 조쉬 바넷을 꺾은 미 레슬링 국가 대표 출신의 전 KOTC 챔피언 데니얼 코르미에가 차지했습니다.

한국시각으로 20일, 개최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산 호세 시각으로 19일 열린 스트라이크 포스의 60번째 이벤트이자 40번째의 넘버링 이벤트 Strikeforce 'Barnett vs Cormier'에 출전한 코르미에는 프라이드 2006년 무제한 급 파이널리스트의 베테랑 조쉬 바넷을 상대로 헤비급 월드 그랑프리 결승전에 나섰습니다.

엘리트 레슬링을 경험해 본 코르미에의 그래플링에 바넷의 장기인 그라운드는 그다지 빛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타격이 묵직하다고는 하지만 본래 그래플러에 가까운 바넷은 그라운드가 꺾이자 코르미어에게 타격에서도 어퍼컷 등을 허용하며 반전의 기회를 찾지 못했습니다.

                                         [Strikeforce 40의 공식포스터 ⓒZuffa LLC]

클린치 후 더티 복싱으로 타개방안을 찾으려 했던 바넷이지만 코르미에는 그다지 어울려주지 않으며 영리하게 체력을 비축했고, 테이크다운을 성공해도 포지셔닝 싸움에서 계속 백을 빼앗기는 등 바넷은 그동안 경기해 온 것 중에 가장 밀리는 경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흐름이 바뀌지 않은 채 경기가 종료. 코르미에는 49-46,50-45, 50-45 이라는 큰 점수차로 바넷을 제압하고 초대 스트라이크 포스 헤비급 WGP 토너먼트 챔피언에 등극, KOTC, XMMA에 이어 3번째 타이틀을 자신에 올리게 됐습니다.   

전 라이트급 벨트 홀더 조쉬 탐슨 대 현 챔프 길버트 '엘 니뇨' 멜렌데즈 간의 3차전에서는 탐슨이 타격과 그라운드를 오가는 팽팽한 와중에서도 후반 멜렌데즈를 맹렬히 추적했으나 레프리진들은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타격으로 근소한 우세를 차지한 멜렌데즈의 스플릿 판정승을 선언했습니다. 

자신에게 KO패를 안겨 준 베테랑 마이크 파일과 3년만에 2차전에 나선 전 라이트헤비급 챔프 하파엘 페자오는 보디에 니킥으로 파일을 케이지 쪽으로 몰아붙인 뒤, 그라운드로 돌입 파운딩 후 길로틴 초크를 시전했습니다. 파일이 슬램으로 대항해 보았습니다만, 역부족. 페자오가 30여초만에 복수에 성공했습니다.  

어제 벨라토어 미들급 토너먼트 시즌 6에서 패한 안드레아스 스팽의 동생 크리스 스팽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레프트 훅으로 기선을 잡는데 상공, 유리하게 이끌다 니킥과 어퍼컷 등 타격으로 상대 나-숀 버렐을 수세로 몰다가 빰 클린치 니킥으로 심판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 냈습니다.   

한 때 세계 최고의 경량급 파이터로 평가받았으나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히어로즈 미들급(-70kg) 챔프 JZ 칼반은 하이킥으로 상대 아이작 바리에-플래그를 그로기시킬 정도로 초반 몰아붙였으나, 후반 뒷심에서 밀리면서 타격을 상당히 허용, 초반 쌓은 점수를 잃고 역전 판정패의 굴욕을 겪어야 했습니다.

[StrikeForce 40 'Barnett vs Cormier' 결과]

09경기: 조쉬 바넷 < 대니얼 코르미에 (판정 3-0) * 헤비급 토너먼트 결승
08경기: 길버트 멜렌데즈 > 조쉬 탐슨 (판정 2-1) * 라이트급 타이틀 전
07
경기: 하파엘 '페자오' 카발칸티 > 마이크 카일 (길로틴 초크 1R 0:33)
06경기: 나 숀 버렐 < 크리스 스팽 (TKO 1R 3:25)
05경기: 제시어스 'JZ' 카발칸티 < 아이작 바리에-플래그 (판정 2-1)
04경기: 버질 즈위커 < 카를로스 아우구스토 '구또
' 이노산치 필리우 (판정 2-1)
03
경기: 지안 빌리안테 > 데릭 마맨 (판정 3-0)
02경기: 퀸 멀혼 > 유리 벨포트 (판정 2-1)
01경기: 제임스 테리 < 바비 그린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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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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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토어에서 생애 첫 패배를 기록한 일본의 MMA 여제 후지이 메구미가 두 번째 벨라토어 원정에서 판정으로 패했습니다. 

2010년 벨라토어 시즌 3 52.1kg 토너먼트 결승에서 스플릿 판정으로 아쉽게 패했던 후지이는 개최지인 미국 루이지애나 현지 시각으로 18일 개최된 벨라토어 FC 69에 출전, 시즌 3 세미파이널리스트이자 파워풀한 멕시칸 제시카 아귈라와 원매치로 격돌했습니다.

1라운드는 예상대로 후지이가 그라운드로, 아귈라가 스탠드를 유지, 그래플링과 타격을 서로 고집하는 양상으로 진행됐습니다. 후지이는 로우킥에 카운터 펀치를 허용, 오른쪽 눈 부위에 작은 컷을 입었지만, 하체 관절기 시도 후 타이트한 암바시도로 아귈라를 괴롭혔습니다. 

 

                                 [Bellator FC 69의 공식포스터 ⓒViacom]

스프롤 등 예상외로 탄탄한 아귈라의 테이크다운 방어를 경험한 후지이는 2라운드는 거의 스탠딩에서 아귈라와 타격전을 벌였습니다만, 어그레시브하지만 거세진 못한 후지이의 타격에 아귈라가 원투를 앞세워 후지이의 안면을 간간히 히트. 2라운드는 아귈라가 확실히 챙겼습니다.

3라운드 중반이 지나 싱글 렉에 이은 레그트립으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후지이. 상대의 암바 시도에 한 차례 넘어갈 뻔 했던 후지이는 아귈라가 균형을 차지 못하는 사이 다시 상위 포지션을 차지하고 가볍지만 효과적인 파운딩을 연사하던 중 종료를 알리는 벨이 울립니다.

타격을 중시하느냐 그래플링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판정이 상당히 달라질 정도로 팽팽한 경기. 심판진은 3라운드 후지이에게 상위 포지션을 빼앗기며 일방적으로 몰렸지만 암바를 시도하는 등 공격적인 서브미션 방어를 선보인 아귈라의 손을 들어주었고 후지이는 생애 두 번째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시즌 6 웰터급 토너먼트 준결승에서는 3라운드 상대 데이빗 리컬스에게 몽골리안 촙을 허용할 후반엔 크게 밀렸으나 1,2 라운드를 유도식 테이크 다운과 타격을 활용, 압도적으로 경기를 지배한 프랑스 경찰 출신의 유도 파이터 칼 아모수가 2-1 진땀 판정승을 거두고 먼저 진출한 브라이언 베이커와의 결승을 확정했습니다. 

벨라토어 시즌 2,5 우승자 알렉산더 쉘멘코와 공석이 된 미들급 타이틀 전을 치를 자격이 주어지는 시즌 6 미들급 토너먼트 결승에서는 명문 슈트박세 아카데미 소속의 베테랑 마이켈 팔상이 3연승 중이던 스웨덴의 영건 안드레아스 스팽을 묵직한 타격으로 초반부터 압도. 심판전원일치 판정으로 승리했습니다.      

팀 실비아에게 승리를 거둔 바 있는 TUF 시즌 10 출신 에이브 와그너와 시즌 7 헤비급 토너먼트 엔트리 획득을 겨루게 된 마크 홀루타는 하체관절기인 힐 훅을 시도, 하체관절기를 걸면서 대항하던 와그너에게 '탭'이란 구두 항복선언을 받아내고 시즌 7 토너먼트 참전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미국 국적의 중견 데릭 크란츠와 맞붙은 판크라치온 세계 챔프 안드레이 코레쉬코프는 그래플링과 타격 등  한수 앞서는 전투능력을 앞세워 크란츠를 공략, 상대를 괴롭히다가 타격으로 상대가 안면을 숙이게 유도한 후 카운터 니킥으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옛 명문 해머하우스의 조쉬 번즈와 격돌한 리처드 헤일은 상대보다 큰 자신의 리치를 이용, 경기시작 즉시 잽과 레프트로 번즈를 위기에 몰아넣은 뒤 마운트를 획득하고 라이트 파운딩으로 재차 백마운트까지 얻어낸 뒤 파운딩 추가타로 경기 시작 38초만에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Bellator Fighting Championship 69 결과]
 
09경기: 조쉬 콰이헤이겐 > 클리프 라이트 (판정 3-0
08경기: 마이켈 팔상 > 앤드레아스 스팽 (판정 3-0) * 미들급 토너먼트 결승
07경기: 데이비드 리컬스 < 칼 아모수 (판정 2-1) * 웰터급 토너먼트 준결승
06경기
: 후지이 메구미 > 제시카 아귈라 (판정 3-0)

05
경기: 에이브 와그너 < 마크 홀루타 ( 1R 3:05)
04경기: 부커 아서
 < 쉐넌 슬렉 (판정 3-0)
03경기: 안드레이 코레쉬코프 > 데릭 크란츠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0:51)
02
경기: 조쉬 번즈 < 리처드 헤일 (TKO 1R 0:38)
01경기: 이제이 브룩스 > 캘빈 해크니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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