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거인 '콜러서스' 제임스 탐슨이 WWE 스타 프랭클린 로베르토 레쉴리, 통칭 바비 레쉴리를 꺾고 Super FIght League(이하 SFL)에서의 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SFL 1 밥 샙 전 승리에 이어서, 한국시간 겸 개최지인 인도 뉴델리 현지시각으로 6일 개최된 SFL 3에 출전한 탐슨은 메인 이벤트에서 최근 샤크 파이트에서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한 레쉴리와 격돌, SFL에서의 두 번째 승리사냥 겸 18번째 승전보 쌓기에 나섰습니다.
1라운드는 레쉴리의 압승. 결착을 내지 못하고 상대의 스탠딩을 허용해가기는 했으나 뛰어난 아마추어 레슬링을 바탕으로 그라운드에서 탐슨에게 파운딩을 퍼부우며 유리한 경기를 이끌어나갔습니다. 라운드 중반 클린치 상태에서 로우블로우가 발생했으나 레쉴리가 다시금 훅 연타로 흐름을 잡은 채 라운드를 끝냈습니다.
[SFL 3의 홍보 홈페이지 Super Fight Promotions Pvt. Ltd. ©]2라운드에 접어들자 이전과는 달리 쉽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하지 않는 탐슨. 레쉴리와 클린치 상태에서 어퍼컷 더티 복싱을 주고 받는 등 1라운드와는 달리 팽팽한 접전이 되었으나 탐슨의 두 번째 로우블로우 반칙과 레쉴리의 펀치 컴비네이션으로 레쉴리가 근소하게 우세를 보이며 2라운드 종료를 맞았습니다.
3라운드 시작 후 얼마지나지 않아 재차 탐슨의 3번째 로우블로우가 발생. 레쉴리의 태클을 피해내고 더티 복싱으로 부지런히 레쉴리를 두들기는 탐슨. 레쉴리가 산발적으로 타격 컴비네이션을 맞추기는 했으나 3라운드는 탐슨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탐슨이 로우블로우 과다로 2점 감점을 받은 상황인 탓에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SFL의 레프리 진들은 3라운드에서 마지막까지 레쉴리와 타격전을 주고 받을 정도로 분발한 탐슨의 노력을 높이사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탐슨의 우세승을 선언해 주었습니다.
이 날의 유일한 여자 경기이자 준 메인이벤트에선 스코틀랜드의 조엔 콜더우드와 우크라이나의 레나 오브치니코바가 격돌, 타격에선 크게 밀렸으나 그라운드에서 암 바, 트라이앵글 초크, 리어네이키드 초크, 파운딩 등 적극적인 공격으로 시간을 보낸 조엔 콜더우드가 심판 전원일치로 판정승을 챙겼습니다.
1990년생 동갑내기 간에 일전이 된 인도의 아눕 쿠말과 태국의 차몽콘 시마간의 대전에서는 쿠말이 초반부터 거칠은 태클과 그라운드 포지셔닝으로 사이드에서 탑 마운트를 차지, 과다한 후두부 가격으로 경기가 잠시 중지되었으나 쿠말이 재차 탑 마운트 후 파운딩 연타로 라운드 종료 5초전 TKO승을 거뒀습니다.
29전의 전적을 가진 남아공의 중견 퀸톤 아란데즈를 상대로 약 4년만에 MMA 복귀 전에 나선 대표적인 인디안 혈통 파이터 굴터 싱 '블랙맘바' 길은 아란데즈를 훅과 테이크다운으로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간 뒤, 스트레이트파운딩으로 실신시킨 후 추가 파운딩 샤워로 초살KO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단체 WXF에서 우승했던 베테랑 마고멧드박 '바가' 아가예프와 격돌한 남아공의 자존심 트레버 프랭글리는 아가예프의 타격에 컷을 입는 등 초반 고전했으나 기본에 충실한 복싱으로 차츰 상대로 압도, 양 훅 컴비네이션의 헤이메이커로 아가예프를 누인 뒤 파운딩으로 TKO승을 거두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영국 단체 퓨전 파이트 챔피언쉽에서 활동했던 라크윈더 세콩은 불가리아의 삼비스트 블라디미르 비얀도프의 암바, 트라이앵글 초크 등의 서브미션 시도와 적극적인 포지셔닝에 상당히 시달렸으나, 체력이 다한 비얀도프를 파운딩으로 난타, 2라운드가 끝난 후 상대의 경기 포기로 SFL에서의 두번째 승리를 손에 넣었습니다
블랙맘바의 제자로 캐나다의 배틀필드 파이트 리그에서 활약해온 캐나다 계 인디안 구다샨 망갓은 경기 중 반칙으로 2점 감점까지 받았으나 태클 방어가 전혀 안되는 리우 시콩을 태클 후 그라운드에서 농락하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이끌어가다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싱겁게 경기를 끝냈습니다.
이 날 첫 경기로 열린 전 WEC 라이트헤비급 챔프 더그 마셜과 ITF 4단 출신의 베테랑 젤그 갈레시치 간의 일전에서는 자신의 타격에 데미지를 입고 케이지 뒤쪽으로 후진하던 마셜을 추적, 점핑 니킥으로 마셜을 실신시킨 갈레시치가 34초만에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Super Fight League 3 결과]
08경기: 제임스 탐슨 > 바비 레쉴리 (판정 3-0)
07경기: 레나 오브치니코바 < 조엔 콜더우드 (판정 3-0)
06경기: 아눕 쿠말 > 차몽콘 시마 (TKO 1R 4:55)
05경기: 굴터 싱 '블랙맘바' 길 > 퀸톤 아란데즈 (길로틴 초크 1R 0:51)
04경기: 마고멧드박 '바가' 아가예프 < 트레버 프랭글리 (TKO 3R 2:30)
03경기: 라크윈더 세콩 > 블라디미르 비얀도프 (TKO 2R 5:00)
02경기: 구다샨 망갓 > 리우 시콩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39)
01경기: 더그 마셜 < 젤그 '벤케이' 갈레시치 (KO 1R 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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