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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WINTER WARRIORS 의 공식 포스터]

헤비급 헤비펀처 강지원(26)이 무력한 그라운드 게임 끝에 서브미션으로 프로 첫 패배를 기록했다.

단체 데뷔와 결을 같이한 프로 데뷔 후 5연승으로 한 때 챔프 감으로 기대를 받았던 강지원은 3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원 챔피언쉽의 이벤트인 ONECHAMPIONSIOP 'WINTER WARRIORS' 에 출전, IBJJF와 ADCC를 수 차례 재패한 주지수 베이스의 월드 클래스 그래플러 마커스 부셰사(31, 브라질)의 MMA의 2전째 상대로 나섰다. 

활발히 스탭을 밟으며 그래플러인 상대의 태클을 경계했으나, 타격 페인트 후 로우킥을 완전히 시도하기도 전에 상대의 태클에 시원하게 슬램을 당하며 그대로 그라운드로 빨려들어갔다. 비스듬하게 깔려있던 강은 새우빼기로 약간 허리를 새울 수 있었으나, 체중을 실은 상대의 매달리기에 다시 균형이 무너져버렸고, 백까지 내줬다. 

힘을 써 어거지로 다시 일어나려던 강지원은 파운딩에 다시 캔버스에 빨려 들어가며 바디 락에 목까지 허용해 버렸다. 당황한 강이 그제서야 그립을 뜯어내려 했으나, 부셰사가 팔뚝으로 턱째 조여버리는 페이스 락으로 강의 안면과 목을 주쥐어짜자, 무의미한 파운딩을 한 방 날린 강지원이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탭을 치고 말았다. 

함서희의 부상이탈로 싱거워 진 아톰급 그랑프리에서는 2위 농 스탬프 페어택스(24, 태국) 함서희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은 레슬러 리투 포갓(27, 인도)을 서브미션으로 제압, 그랑프리 챔프와 아톰급 챔프 안젤라 리와의 체급 타이틀 전을 바라보게 됐다. 1R 포갓의 태클을 잘 방어하며 상대의 스태미너를 빼앗은 스탬프는 2R, 포갓의 싱글 렉을 카운터 트라이앵글로 받아냈다. 그라운드 스크램블 끝에 페어택스가 팔을 뜯어 암 바를 완성하자 포갓이 탭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라이트급 3위 5위 간의 2차 전에서는 1차전에서 쭉 밀리다 클린치에서 숏 펀치 연사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던 3위의 터키쉬 올라운더 사이기드 '다기' 구스 아슬라니예프(27, 터키)가 알바레즈 킬러 탐티모페이 나스츄킨(31, 러시아)을 KO로 잡아냈다. 1R 먼저 펀치의 클린히트를 허용, 코에서 출혈이 났던 다기는 펀치 압과 저먼 슬램 등으로 흐름을 잡아갔다. 3R 집중력과 스태미너가 떨어진 상대에 라이트를 꼽은 다기가 다시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다운,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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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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