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Fight Night 34] 1년 여 만의 복귀한 헤비 펀처 강지원, 일본 복병에게 타격으로 TKO패배, 타이틀 전선에서 더욱 멀어져
격투 뉴스 2025. 8. 2. 11:42ONE 챔피언십 유일의 한국인 헤비급 리거 강지원(29, 왕호MMA)이 간만에 복귀전에서 일본 복병에게 패배, 타이틀 전선에서 더욱 멀어지게 됐다.
2일, 태국 방콕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ONE Fight Nigt 034 'EERSEL vs Jarvis' 에 출전, 지난 해 7월 키릴 그리셴코 전 판정패 후 약 1년 1개월 만의 복귀전에 나선 강지원은 자신이 초살 KO로 잡아낸 바 있는 폴 엘리엇에게 데뷔전 TKO패한 DEEP 출신의 헤비 펀처 다케우치 료고(22, 일본)과 맞붙었으나,TKO패, 단체 내 겸 프로 첫 연패에 빠지게 됐다.
사우포스포에서 활발히 스탭을 살리며 기회를 엿보던 강지원은 강력한 뒷 손 바디 스트레이트로 포문을 열었다. 상대에게 수퍼맨 펀치를 가볍게 허용했으나, 곧바로 레프트 훅으로 돌려준 강지원은 펀치를 연달아 허용, 백스탭으로 태세 전환을 꾀했다. 다시금 수퍼맨 펀치로 거리를 좁힌 타케우치에게 양 손 훅을 몇 차례 허용한 강지원은 균형을 잃었으나 링포스트에 기대며 다운은 면했다.
강지원이 바디샷과 큰 훅으로 반격을 꾀했으나 레프트 훅을 안면에 허용한 강지원이 플래쉬 다운 후 곧바로 태클로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으나, 흥분한 다케우치가 그대로 후두부를 3연타했고, 레프리가 경기를 잠시 중단, 곧바로 경기를 시작하려 했으나, 강지원이 뒷머리를 만지며 후두부 데미지를 어필하자 강지원에게 휴식 시간을 주었다.
데미지를 회복했다고 판단한 강지원이 타케우치와의 시합을 재계, 두 번째 터치 글러브 후 3번째 수퍼맨 펀치를 날리는 상대에 카운터를 내려했던 강지원은 레프트 라이트 콤보에 다시 한번 무릎을 꿇었다. 튕기듯 강지원이 일어났으나 반응이 늦은 강지원이 이번엔 라이트 레프트 콤보에 순간 비틀거린 강지원에게 양손 샤워가 쏟아졌고, 결국 레프트에 더 이상 못 견딘 강지원이 눕듯이 다운됐다.
곧바로 따라들어온 타케우치가 사이드 포지션에서 파운딩 연사를 시전,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 강지원의 패배가 확정됐다. 소요시간은 휴식시간을 제외하고 1분 38초. 한 때 타이틀 전까지 언급되던 헤비 펀처에게 어울리지 않은 한판 패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