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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rtax vs Ring Championship 의 공식 포스터]

꾸준한 이벤트로 국내 격투기계의 신흥 메이저로 떠오르고 있는 링챔피언쉽의 첫 번째 해외 대회이자 태국의 믹스룰 이벤트 단체인 페어텍스 익스트림과의 대항전인 Fairtax Fight vs Ring Championship이 14일, 태국의 수도 방콕에 위치한 무에타이의 4대 성지인 뉴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MMA 2경기, 무에타이 4경기, 총 6개의 매치업으로 구성된 이번 경기에서 한국 팀은 열세를 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였던 무에타이에서 KO승 하나와 판정승 하나, 완승을 거둘 것이라 예상되었던 MMA에서 한 경기에 그쳐 총3개의 승리를 획득, 팀 페어텍스 익스트림과 동점을 기록했다. 

[팔라완의 킥을 받아내는 권기섭]

파이트 머니의 일부를 건네줘야 할 정도 전일 계체량에서 곤란을 겪었던  이 날의 메인이벤터 권기섭(23, IB짐)은 분전했지만 프로 30전째 경기에서 판정패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단신으로 120여 전의 베테랑 팔라완 셋농키(25, 미얀마)를 상대로 로우킥과 롱 레인지 스트레이트를 사용해 압박을 걸었던 했던 권기섭은 빠른 스탭을 가진 상대를 좀처럼 가둬두지 못했고, 무리한 추적을 감행하다 카운터 펀치와 빠른 킥에 시달려야 했다. 3-0 판정패배.

[타나와트의 탑마운트에서 파운딩을 꼽고 있는 남대현]

링 챔피언쉽의 프로무대와 고교천황 등 세미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페더급 기대주 남대현(19, 천무관)은 첫 해외원정을 1R TKO로 장식, 팀 코리아에 두 번째 승리를 안겨 주었다. MMA 4전의 전적을 가진 타나와트 나친나리트(33,태국)을 칼프와 하이, 잽과 스트레이트 등으로 몰아가던 남대현은 펀치 클린히트에 순간 충격을 받은 상대에 더블렉을 성공, 탑 마운트까지 타냈다. 결국 파운딩 샤워를 보다못한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 남기현의 승리를 확정지어 주었다. 

[구대원이 백스핀 엘보를 쿤크라이에게 먹이고 있다]

올해 4월 KO로 HERO 57kg 신 챔피언에 등극한 WAKO 국가대표 구태원(24, 야크짐)은 깜짝 대역전 KO로 한국 팀에 첫 승을 가져다 주었다. 비교적 단신이지만 101전의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쿤크라이 PK 센차이짐(26, 태국)의 바디블로우와 클린치 니 킥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구태원은 상대의 클린치를 아래로 빠져나오며 백스핀 엘보를 작렬, 첫 라운드 종료 2초를 남겨두고 상대를 그대로 재워버렸다. 

[코너 퍼스트에서 신토통에게 펀치로 압박을 거는 최재욱]

KMF 웰터급 왕자 최재욱(33, 삼산짐)은 한수위의 복싱 능력으로 판정승을 획득, 팀 코리아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65전의 프로 무에타이 전적을 가진 신토통 소 타나콘(25, 태국)의 킥에 위험한 장면을 노출하기도 했으나, 코너 포스트에 몰린 상대의 머리가 크게 뒤로 젖혀질 정도 펀치 클린히트를 수십여 차례 성공, 레프리 3인 모두의 우세를 얻어내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3년만의 복귀 전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김종필이 욧카이껫에게 플라잉 니킥을 날리고 있다]

송언식의 제자로 3연승 중인 김종필(24, 성서 쎈짐)은 200여전의 낙무아이로 전 ONE 리거 욧카이껫 'Y2K' 페어텍스(33, 태국)에게 판정패를 내줬다. 초반 위험을 무릎쓴 난타전에서 수차례의 클린 히트를 내며 어느 정도 기세를 탓던 김종필은 파워와 테크닉에서 한 수위인 상대의 타격에 점차 밀리기 시작했다. 1R 막판, 덧걸이 테이크 다운으로 재미를 본 김종필이 전법을 바꿔 몇 차례 테이크 다운을 냈으나,  그라운드에 눌러두지 못했디.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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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F 의 공식 포스터]

인천을 대표하는 중견 입식 단체 MKF가 27일 인천광역시 가좌동에 위치한 노바복싱 전용 특설 경기장에서 서브 브랜드 대회인 MKF 2021 인피니티 챌린지로 2년 만에 복귀 이벤트를 개최했다. 

[정녹원에게 빠른 킥을 선사하는 구태원]

인천 야크 짐의 간판이자 고교격투대전에서 활약했던 구태원은 3R KO로 데미를 장식했다. 정녹훈과 맞붙은 구태원은 활발한 인앤아웃의 거리 조절 능력과 미들, 하이, 펀치 카운터를 뿌려대며 압박하는가 하면 손목을 흔드는 도발성 페이트의 라이트를 박아 다운으로 1R을 가져갔다. 2R 초반 정이 체크 훅, 클린치로 분발했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훅과 로우킥 콤보로 밀고 들어가던 구태원이 복부에 소버트를 히트, 또 다시 다운, 카운트 완성 없이 경기가 종료됐다.  

[위력적인 돌려차기로 조정우를 타격하는 아스플라포프]

우즈베키스탄의 자객 샤브카트 아스플라포프(인천 무비 짐)은 실신 KO승을 거두는 저력을 과시했다. 마치 MMA 파이터 같은 두터운 몸매를 지닌 아스플라포프는 몸매답지 않게 가볍지만 파워풀한 원투와 로우킥 컴비네이션 등으로 상대를 압박해댔다. 갑작스러운 펀치 러쉬에 균형을 잃었던 조정우가 중립 포스트 쪽으로 몰리자, 한 차례 거리를 벌린 아스플라포프가 돌진, 돌려차기로 상대의 뒤통수를 감아찼다. 킥을 허용한 조정우가 그대로 실신, 경기가 종료됐다.  

한경민(팀 젠틀리)은 집중력을 잃지않은 우직한 압박으로 판정승을 차지했다 긴 리치를 가진 IB 소속의 강영웅에게 초반 안면에 클린히트를 박아 넣었던 한경민은 긴 리치에 애를 먹었으나, 압박, 바디와 안면에 수 차례 클린히트 내 1R을 챙길 수 있었다.  2R 안면을 쑤셔 박는 듯 차는 프론트와 날카로운 미들. 클린치 니 킥에 강영웅에게 2R을 내준 한경민은 원투와 미들 등을 꾸준히 냈지만 지쳐서 흐느적대는 상대를 넘어뜨리는 로우, 클린치 니 로 2-0 판정을 가져갈 수 있었다.

강범준(인천 야크짐)은 인천 무비짐의 다브론 살리모프(우즈베키스탄)를 판정으로 제압, 첫 국제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롤링 소버트에 플래쉬 다운을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던 강범준은 1R 페인트를 곁들인 하이킥으로 페이스 퍼스트다운을 뽑아내며 기량의 차이를 확인했다. 상대의 킥 캐치와 숏 블로우로 인한 출혈 등으로 2R 초반에도 고생했던 강범준은 꾸준히 적립해둔 로우로 리드를 놓치 않았다. 3R 지친 상대가 큰 공격을 연발, 자멸했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MKF 2021 인피니티 챌린지 결과]          

<메인>
04경기: 구태원 > 정녹훈 (KO 3R 2:03) 
03경기: 샤브카트 아스플라포프 > 조정우 (KO 1R 1:04) 
02경기: 한경민 > 강영웅 (판정 2-0)
01경기: 강범준 > 다브론 살리모프 (판정 3-0) 

* 사진=MK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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