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메이저 프로 격투기 이벤트 RIZIN의 32 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RIZIN 32가 20일 일본 오키나와에 위치한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슛복싱 여제 쿠보타 '레나' (30, 일본)는 니 킥 한 발로 1년 2개월 만의 복귀 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16년 닌자 초크로 꺾었던 키드의 누나이자 엘리트 레슬러 야마모토 미유(47, 일본)와 재격돌한 레나는 오버 핸드 훅 등 타격을 곁들인 상대의 태클에 애를 먹는가 하면, 다 잡은 암 바를 놓치며 불안한 첫 라운드를 보냈다. 그러나 2R 중반 두 번째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던 상대의 안면에 니 킥을 히트, 움직이지 못하는 상대에의 파운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베테랑 마에다 요시히로(40, 일본)는 스나베 미츠히사(42, 일본)를 18년 만에 판정으로 또 한번 제압해냈다. 초반 백 스플랙스를 성공시켰던 마에다는 삼각 등 상대의 강력한 저항에 하체를 거는 등 적극적 태세로 1R을 챙겼다. 2R 하이킥을 허용했지만, 플라잉 니 킥에 이은 태클로 백을 잡아내는 등 그래플링에서의 우위를 놓치 않았다. 3R, 풋스탬 페인트 니 바 등을 선보인 마에다에 스나베도 타격과 카운터 니 바를 선보였으나 큰 데미지를 주지 못했다. 상당했던 레벨의 경기.
14년 만에 복귀한 코미디언 겸업 격투가 바비 올로건(48, 나이지리아)는 커리어 첫 서브미션 승리를 챙겼다. 연습생 시절 뇌진탕 부상으로 프로레슬러가 되지 못했던 일본 국대 출신 아마 레슬러 겸 현역 보디빌더 키타무라 카츠야(35, 일본)의 라이진 데뷔 상대로 나선 올로건은 초반 상대의 태클에 애를 먹었으나 점점 펀치를 맞춰 나가기 시작, 상대의 안면에 대량 출혈을 불러일으켰다. 터틀 포지션애 있는 상대의 안면을 노크해대던 올로건이 결국 RNC를 잠궈 탭을 받아냈다.
[RIZIN 32 결과]
13경기: 쿠보타 '레나' < 야마모토 미유 (KO 2R 3:35)
12경기: 다나카 '코지' > 소네 카즈마 (판정 3-0)
11경기: 스나베 미츠히사 < 마에다 요시히로 (판정 0-3)
10경기: 바비 올로건 > 키타무라 카츠야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34)
09경기: 루크크 다리 < '블랙팬서' 노아 베이 (TKO 3R 1:09)
08경기: 오하라 쥬리 > 토케시 코헤이 (KO 1R 1:16)
07경기: 오치 하루오 > 소 타츠야 (판정 3-0)
06경기: 아다니야 토미히로 < 미야기 유우이치 (KO 1R 0:47)
05경기: 오시히로 '닛세' 미즈키 > 코가 아이라 (판정 2-1)
04경기: 쿠마자와 신야 < 태너 로렌초 (칼라 초크 2R 1:34)
03경기: 미야기 히로카츠 > 로페즈 사츠마 (KO 1R 2:39) * 킥 룰
02경기: 쿠니요시 타카히로 < 세키하라 쇼 (판정 0-3)
01경기: 테라야마 료가 > 킨죠 '히로키' (판정 2-1) * 킥 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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