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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303 의 공식 포스터]

맥그리거의 복귀 무산, 오르테가의 급결장 등 말도많고 탈도많았던 UFC의 303 번째 넘버링 이벤트이자 단체의 696번째 흥행인 UFC 303 Pereira vs. Prochazka 2 가 한국시각으로 30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29일, 티 모바일 아레나(T-Mobile Arena)에서 개최됐다.   

[페레이라가 하이킥으로 프로하스카의 머리를 걷어차고 있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6, 브라질)은 자신이 타이틀을 빠앗아 왔던 전 챔프 이리 프로하스카(31, 체코)를 다시 한 번 KO시키고 2차 타이틀 방어를 달성했다. 칼프킥과 촘촘한 펀치 카운터로 대응해나가던 페레이라는 라운드 종료 직전 잽을 날리던 상대를 훅으로 다운시켰다. 라운드 종료 혼이 울리고 프로하스카가 무사함을 어필했으나, 2R 시작 직후, 스윗치에 속은 프로하스카의 윗머리에 하이킥이 작렬, 페레이라가 파운딩으로 승부를 정리했다. 

[이게에게 하이킥을 허용하고도 캐치를 시도하는 로페즈]

최근 3연승으로 주목을 받던 기대주 디에고 로페즈(29,브라질)는 고열이 가시지 않은 브라이언 오르테가(미국)를 대신해 긴급 참전한 댄 이게(32, 미국)를 상대로 난전 끝에 판정으로 제압, 4연승을 이어갔다. 3R 연속된 라이트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던 로페즈는 1R 초반 클린 타격과 타이트했던 다스 초크, 2R 하이킥을 허용하고도 백을 캐치 이은 암 바로 저지 전원의 우세를 얻을 수 있었다.

[시우바의 눈 위가 크게 벌어져 있다]

타이틀을 시야에 두고 있던 여자 밴텀급 3위 마이라 부에노 시우바(32, 브라질)는 의외의 복병에 잡히며 계획에 빨간 불이 들어오게 됐다.  7위  메이시 치아손(32, 미국)과 맞붙은 시우바는 타격 임팩트에서 크게 앞서며 첫 라운드를 이끌었으나, 2R 초반 치아손의 테이크 다운을 허용했다. 가드 포지션을 만들어 방어하고 있던 시우바는 리치가 긴 치아손에게 엘보 파운딩을 허용, 컷의 의해 다량의 출혈이 발생했다. 잠시후 불려온 닥터가 무리를 선언,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실신한 바리우를 레프리 허브 딘이 지켜보는 가운데 포효하며 자축하는 파이퍼]

'강철거북' 박준용과도 일전을 벌인 바 있는 베테랑 마크-안드레 바리우(34, 캐나다)와 만난 조 파이퍼(27, 미국)는 강력한 펀치와 차분한 마무리로 지난 헤르만손 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타격전 중 라이트 오버 핸드로 가드 사이를 뚫어 상대를 스턴 상태에 빠뜨린 파이퍼는 급히 뒷 걸음질 치던 바리우를 추적, 차분한 바디샷과 훅으로 압박했다. 재차 라이트를 허용한 바리우가 무릎 꿇자 반대편으로 돌아간 파이퍼가 라이트 파운딩으로 바리우를 실신, 전투불능에 빠뜨렸다. 

[쥬르뎅이 시우바에게 플라잉 니 킥을 시도하고 있다]

최두호를 잡아내 국내팬들에게도 높은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페더급 기대주 찰스 쥬르뎅(28,  캐나다)은 프로 첫 KO패배를 당했다. 테이크 다운 성공으로 살아남긴 했으나 UFC 본선 2승 사냥에 나선 진 시우바(27, 브라질)의 훅에 걸려 플래쉬 다운을 당하는 등 상대의 파워에 밀리며 쉽지 않은 첫 라운드를 보낸 쥬르뎅은 테이크 다운으로 경기를 풀어가기 위해 싱글렉을 시도했다. 그러나 엘보를 내리찍으며 버텨낸 시우바가 어퍼로 다운을 뽑아냈고, 레프리가 그대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승리 직후 콕스크류로 몸을 뒤틀며 자축하는 탤벗]

컨텐더 시리즈를 제외하고 자신의 모든 승리를 한 판으로 써 나가고 있는 기대주 페이튼 탤벗(25, 미국)은 BRAVE FC 출신의 야니스 게모우리(29, 프랑스)를 초살 KO로 제압, UFC 본선 무패를 이어나갔다. 경기 시작 직후, 자신의 앞손을 패링해나가던 게모우리를 잽과 로우킥으로 공략하던 탤벗은 앞손 잽을 허용한 게모우리의 로우킥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뒷 손 스트레이트로 다운을 뽑아냈다. 곧바로 파운딩이 이어졌고 탤벗이 게모우리를 기절, 종지부를 찍었다. 소요시간 19초.  

[UFC 303 'Pereira vs. Prochazka 2' 결과]
13경기: 알렉스 페레이라 > 이리 프로하스카 (KO 2R 0:13) *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12경기: 댄 이게 < 디에고 로페즈 (판정 0-3) * 165lbs=74.84kg 계약 
11경기: 앤서니 스미스 < 로만 돌리체 (판정 0-3)    
10경기: 마이라 부에노 시우바 < 메이시 치아손 (TKO 2R 1:58) * 닥터스탑
09경기: 이안 마차도 게리 > 마이클 페이지 (판정 3-0)
08경기: 조 파이퍼 > 마크 앙드 바리오 (KO 1R 1:25) 
07경기: 컵 스완슨 < 안드레 필리 (판정 1-2) * 147.5lbs=66.90kg 계약
06경기: 찰스 쥬르뎅 < 진 시우바 (KO 2R 1:22)
05경기: 페이튼 텔벗 > 야니스 게모우리 (TKO 1R 0:19)
04경기: 미셸 워터슨-고메즈 > 질리언 로버슨 (판정 3-0) 
03경기: 안드레이 알로브스키 < 마틴 부다이 (판정 1-2)
02경기: 카를로스 헤르난데즈 < 츠루야 레이 (판정 0-3) 
01경기: 리키 시몬 < 비니시어스 올리베이라 (판정 0-3)

* 사진=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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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nt Night 239 의 공식 포스터]

UFC의 서브 브랜드 파이트 나이트의 239번째 대회 겸 683번째 흥행인 UFC Fight Night 239 'Tuivasa vs Tybura' 가 한국 시각으로 17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16일, UFC의 독자 스튜디오인 UFC 에이팩스(APEX)에서 개최됐다.  

[투이바사에게 초크를 시도하는 티뷰라]

3연패 중이던 헤비급 9위 타이 투이바사(31, 오스트레일리아)는 10위 마르친 티뷰라(38, 폴란드)의 서브미션에 무릎, 우울한 생일을 맞이하게 됐다. 어퍼, 컷을 만든 엘보 스매쉬 등으로 티뷰라를 압박해나가던 투이바사는 티뷰라의 클린치 테이크 다운을 버티지 못하고 캔버스로 빨려 들어갔다. 백을 내준 투이바사는 무리하게 일어나려다 파운딩을 지속적으로 허용, 결국 오랜 백초크에 정신을 잃어버렸다. 

[종료 직후 언쟁을 벌이는 배틀과 루사]

TUF 29 우승자 브라이언 배틀(29, 미국)와 안제 루사(30, 스위스)간의 3연승 획득 경쟁은 서밍 탓으로 노컨테스로 끝났다. 단신의 루사를 상대로 스위치 니 킥이나 퇴로를 끊는 하이킥 등 배틀의 우위가 이어졌으나 2R 숙이고 들어오던 루사의 머리에 순간 들이받힌 배틀이 루사의 머리를 빰 클린치 등으로 잡으려던 와중 루사의 눈을 쑤셔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닥터 체크 중 루사가 보이지 않음을 어필, 경기가 중단됐다. 종료 후 배틀이 격노, 언쟁이 벌어져 급히 말리는 소동도 뒤따랐다.

[키안자드가 치아손의 초크에 괴로워하고 있다]

TUF 시즌 28 여자 페더급 결승의 재현이었던 매치업에서는 당시 우승자였던 현 여자 밴텀급 10위의 크라브마가 파이터 메이시 치아손(32, 미국)이 6위를 마크 중이던 패니 키안자드(32, 스웨덴)를 다시금 서브미션 기술인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제압, 9번째 프로승리를 챙겼다. 키안자드에게 첫 테이크 다운을 내준 치아손은 테이크 다운을 교환, 활발한 그래플링 게임을 벌였다. 테이크 다운을 내준 키안자드에 등에 업히는데 성공한 치아손이 결국 그립을 잠그는데 성공, 탭을 받아냈다.

[바바레나를 백 초크로 공략 중인 머셔]

52전의 베테랑 제럴드 머셔트(36, 미국)는 커리어 28번째 서브미션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머셔트는 거의 시합을 종료직전까지 몰고갔던 기무라, 길로틴 초크 등으로 브라이언 바바레나(34, 미국)에게 첫 라운드를 챙겨왔다. 2R에도 초반부터 테이크 다운과 컨트롤로 시합을 리드해 나가던 머셔트가 케이지를 기대 일어나려던 머셔트의 등을 타내는데 성공, 페이스 락 성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버티던 상대를 재워버렸다. 

[UFC Fight Night 239 'Tuivasa vs Tybura' 결과]
13경기: 타이 투이바사 < 마르친 티뷰라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08)     
12경기: 브라이언 배틀 = 안제 루사 (NC 2R 2:00) 
11경기: 오빈 생 프루 > 케네디 은제추쿠 (판정 2-1)
10경기: 크리스천 로드리게즈 > 아이젝 둘가리안 (판정 2-1) 
09경기: 패니 키안자드 < 메이시 치아손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46) 
08경기: 제럴드 머셔트 > 브라이언 바바레나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4:23) 
07경기: 마이크 데이비스 > 레이탄 네비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1:43) * 156.5lb=70.98kg 계약
06경기: 챌시 챈들러 > 조시아네 누네즈 (판정 3-0) * 137lb=62.14kg 계약
05경기: 자펠 필리우 > 오데 오스본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27)  
04경기: 대니 시우바 > 조슈아 쿨리바오 (판정 2-1) * 148.5lb=67.35kg 계약   
03경기: 재클린 아모림 > 코리 맥케나 (판정 1-2)  
02경기: 티아구 모이세스 > 미치 라미레즈 (TKO 3R 0:15)
01경기: 채드 앙헬리거 > 차람포스 그리고리우 (판정 3-0)  
 
* 사진제공=UFC/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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