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의 애제자 최한길(코리안좀비MMA)과 차정환의 애제자 박상현(MMA STORY)간의 밴텀급 일전은 10분간 내내 타격을 쉴 새 없이 주고받는 난타전 끝 무승부로 종결됐다. 1R 카프킥을 주고 받다 견디지 못한 박상현이 몇 차례나 플래쉬 다운을 당하면서 기우는 듯 했으나 박의 펀치가 최한길의 안면을 엉망으로 만들며 흐름이 원점으로 돌아가버렸다. 2R서도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난타전 끝에 종결、두 명의 저지가 20-20으로 동점을 선언. 무승부로 끝이났다.
프로 3전 무패의 미들급 리거 박정민(팀매드)은 서브미션으로 무패를 이어갔다.. 유도 베이스의 파이터 이인제의 거친 러쉬를 장내를 울리는 미들킥, 빰 클린치의 니 킥 등으로 정리를 해나가던 박정민은 서밍에 잠시 경기가 중단이 됐다. 잠깐의 휴식 후 이인제에게 몇 차례 클린히트를 허용했던 박정민은 안면에 꽃힌 반 하이킥 성 미들킥에 데미지를 입은 상대를 펀치로 압박했다. 견디다 못한 이인제가 태클을 쳤으나, 박정민이 카운터 길로틴으로 탭을 받아냈다.
베테랑 이경섭(웨스트짐)은 TBC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신생 스트라이커 안철(코리안탑팀)을 제압, 1승을 추가했다. 스탠딩에서 압박을 걸다 날카로운 미들킥을 허용하기도 했던 이경섭은 거리를 줄여 테이크 다운을 성공, 파운딩과 압박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긴 리치를 가진 안철이 포기하지 않고 서브미션 등을 노려보려 애썼으나, 2R 막판 이경섭이 암 락에 신경이 팔린 안철의 팔을 락, 크루시픽스 포지션을 완성했다. 결국 이경섭의 파운딩이 승부를 갈랐다.
미 해병대 출신의 유튜버 브레넌 김과 맞붙은 KTT의 신흥 기대주 최정민(코리안탑팀)은 원사이드 게임 끝에 파운딩으로 프로 첫 승을 신고했다. 첫번째 라운드 후반 테이크 다운 후 파운딩으로 거의 끝을 볼 뻔했던 최정민은 후두부 공격으로 흐름이 끊겼으나, 2R 시작하자마자 강력한 로우킥으로 브레넌을 다운시켰다. 곧바로 묵직한 최정민의 파운딩 러쉬가 이어졌고, 머리를 가리고 방어할 뿐 별다른 대응을 못한 브레넌을 보다 못한 레프리 백종권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Double G FC 010 결과]
07경기: 최한길 = 박상현 (판정 1-0)
06경기: 이인제 < 박정민 (길로틴 초크 1R 4:30)
05경기: 안철 < 이경섭 (TKO 2R 4:30)
04경기: 임동주 < 즈렌디쉬 아즈자르갈 (판정 0-3) 98kg 계약
03경기: 브레넌 김 < 최정민 (TKO 2R 0:30)
02경기: 김성빈 > 최창호 (DQ 1R N/a)
01경기: 정영제 > 최성욱 (판정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