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지 FC 챔피언 최동훈(25, 팀매드 포항)과 블랙컴뱃 챔프 유수영(28, 본주짓수 군포)가 동반 판정승으로 토너먼트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올해 5월 UFC의 아시아권 탤런트 선발 대회인 Road to UFC Season 3, Episode 3에서 플라이급과 밴텀급 토너먼트에 첫 출전, 각각 1승을 거둔 바 있던 최동훈과 유수영은 24일 미국 라스베가스의 UFC 에이팩스에서 개최된 동대회 Episode 5에 나란히 등장, 의사 출신의 레슬러 앙가드 비샤트(29, 인도), 지난 시즌 파이널리스트 다얼미스 자우파시(24, 중국)를 상대로 토너먼트 준결승에 나섰다.
7전 무패를 이어가던 최동훈은 비샤트의 레슬링과 압박, 초반 펀치에 적잖이 흔들렸으나, 2,3 두 개의 라운드에서 하나씩 터진 펀치에 의한 다운으로 스플릿 판정승을 거두고 토너먼트 우승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기게 됐다. 1R 킥을 차던 중 상대의 오버 핸드 라이트 카운터에 코에 데미지와 출혈까지 입었다. 비샤트의 압박이 거세졌던 2,3R, 최동훈은 각각 슥빡성 라이트, 레프트 잽에 이은 라이트 두 방으로 다운을 획득, 승부를 지켜냈다.
초반 태클 후 백 클린치로 짫은 순간이나마 그래플링의 우위를 확인한 유수영은 라운드 막판 힙 토스에 던져지긴 했으나 깊숙히 찔러넣은 스탭인 잽과 근사한 업어치기 후 즉시 이어지는 백 캐칭의 묘기같은 기술로 첫 라운드를 챙겼다. 2R 초반에도 케이지를 밟는 수퍼맨 펀치 등을 피력한 유수영은 몇차례 상대의 펀치에 피격당해, 잠시 움찔하기도 했으나. 잽과 스트레이트로 맞서 유효타 수에서 앞서나갔다. 마지막 3R에서도 유수영은 테이크 다운만 5개를 획득했다.
방재혁과의 두 차례 승부로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리고 있던 현 글라디에이터 페더급 챔피언이자 이번 페더급 토너먼트 우승후보 중 한 명이었던 카와나 마스토(29, 일본)은 무리한 러쉬로 인한 카운터 허용으로 실신KO패배라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지난 시즌 이정영에게 초살패를 기록했던 ONE 리거 시에빈(26, 중국)을 초반 레프트로 플래쉬 다운을 뽑는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으나 라운드 후반 거리가 안 잡힌 채로 무리하게 들어가다 두 번의 레프트를 허용, 무너지고 말았다.
[Road to UFC Season 3 Episode 5/6 결과]
<Episode 6>
05경기: 카와나 마스토 < 시에빈 (KO 1R 4:17) * 페더급 토너먼트 준결승
04경기: 동황시에 < 스밍 (판정 1-2) * 女 스트로급 토너먼트 준결승
03경기: 주캉지에 > 하라구치 신 (판정 2-1) * 페더급 토너먼트 준결승
02경기: 펑시아오찬 > 모타노 미키 (판정 3-0) * RTU 밴텀급 토너먼트 1회전
01경기: 조나단 피얼스마 < 사만다르 무라도프 (판정 0-3) * 174lb=78.92kg 계약
<Episode 5>
05경기: 바이얼겅 제러이스 < 나카니시 토키타카 (판정 3-0) * 밴텀급 토너먼트 준결승
04경기: 최동훈 > 앙가드 비싯 (판정 2-1 ) * 플라이급 토너먼트 준결승
03경기: 유수영 > 다얼미스 자우파시 (판정 2-1) * 밴텀급 토너먼트 준결승
02경기: 루엘 파날레스 < 키에란딥 싱 소타(판정0-3) * 플라이급 토너먼트 준결승
01경기: 대니 맥코멕 > 옌취후이(판정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