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레전드 정찬성이 출범시킨 종합격투기 단체 ZFN의 서브브랜드인 오리진의 3번째 대회이자 2026년 시즌 오픈 이벤트인 ZFN Origin 03이 서울 강남 반포에 위치한 다목적 스포츠홀 스포모티브 특설 케이지에서 개최됐다.
로드에서 3연승 중인 라이트급 강호 김민영(27, 팀 피니시)을 상대로 복귀 전에 나선 RTU 2타임 리거 겸 정찬성의 애제자 1호 박재현(24, 코리안좀비MMA)은 서브미션으로 RTU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칼프 킥과 펀치로 클린히트를 교환하는 팽팽함을 테이크 다운 후 포지션 키핑으로 깨며 1R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 박재현은 2R 초반에 다시 한번 상대를 찌그러뜨리는데 성공, 백을 챙겼다. 잠시 후 그립 싸움을 벌이던 박재현이 김민영의 목을 RNC로 캐치, 탭을 받아냈다.
성공적인 국내 복귀를 달성한 베테랑 변재웅(28,코리안좀비 MMA)과 로드 FC 플라이급 잠정 왕자 고동혁(28, 팀 스트롱울프)간의 동갑내기 일전은 뒷맛이 씁슬하게 끝이 났다. 로우킥으로 상대의 균형을 무너뜨린 변재웅이 고동혁의 백을 잡으려다 실패, 하위에 깔리게 됐고, 변재웅이 K가드에서 파고들며 니 바를 캐치, 기술이 굳히기 시작했다. 와중에 고동혁이 변재웅의 엉덩이를 한 차례 손바닥으로 쳤고, 이를 탭으로 오인한 레프리가 즉시 경기를 중단시켰고, 고동혁이 즉시 항의했으나 결과를 뒤집을 순 없었다.
로드 FC로부터의 헤비급의 자객 허재혁(40, 김대환MMA)은 지적 장애가 있음에도 프로 데뷔 전에서 첫 승을 거뒀던 인간승리 파이터 고동환(30)을 TKO로 잡아내고 프로 첫 연승을 기록했다. 초반부터 러쉬를 걸어오는 고동환의 타격을 가드를 굳건히 굳히고 받아주며 경기를 시작한 허재혁은 상대를 푸쉬, 케이지 쪽으로 밀어나갔다. 결국 케이지에 등을 댄 고동환에게 크로스 훅을 작렬시킨 허재혁은 일어나려는 상대의 노출된 안면에 파운딩 샤워를 시전, 승부를 종결지었다.
중량급 주지떼로이자 좀비트립의 스타 '신림 고릴라' 윤태규(26, 코리안좀비 MMA)는 프로 첫 출장인 정한국의 애제자이자 할로웨이 오디션 캐스트 맴버 황정욱(24, 팀매드 울산)의 타격에 덜미를 잡혀 판정패, 3연승에 이르지 못했다. 잠깐의 테이크 다운으로 상대를 잠깐 앉히기는 했으나 로우킥을 곁들인 위빙을 섞은 레프트와 엘보에 첫 라운드를 내준 윤태규는 클린 스트레이트로 황정욱을 흔들었으나, 레프트 등 상대의 펀치 압박에 끌려다녀 마지막 라운드인 2R을 마감, 단 한 명의 저지의 지지도 이끌어 내지 못했다.
최두호의 애제자로 고교천황 초대 챔피언을 지낸 기대주 '매드 스트라이커' 최찬우(20, 팀 매드 대구 최두호 짐)은 판정으로 프로 3연승을 이어갔다. 프로 두 번째 승리 사냥에 나선 '노빠구' 이승준(28)에 초반 칼프킥과 하이킥, 백 스핀 엘보, 빰 클린치 니 킥과 펀치 클린히트로 크게 앞섰으나, 라이트에 밀려 플래쉬 다운을 내줬던 최찬우는 2R에서도 근접거리 펀치 대결에서 우위를 보였으나, 리어네이키드 초크와 암 바를 실패, 테이크 다운 중 스윕을 연달아 두 번이나 내줘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긴 채 경기를 마쳤다. 2-1 승리.
기대를 모았던 고교천왕 우승자 김민재(18)는 할로웨이 오디션 참가자 서규태(26, 팀 혼)에 의해 허망한 결과를 맞이했다. 초반 서규태의 로우킥을 허용, 펀치 러쉬를 걸어오는 상대에 맞불을 놓기 시작했던 김민재는 서규태의 카운터 레프트에 걸려 흔들리기 시작했다. 기민재가 그래도 펀치를 내보았으나, 클린치에서 백으로 돌아간 서규태가 김민재를 무너뜨렸고, 터틀에서 파운딩을 뒤짚어 쓰고도 일어나려던 김민재를 재차 백 슬램, 재차 파운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소요시간 37초.
[ZFN Origin 03 결과]
06경기: 김민영 < 박재현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1:42)
05경기: 고동혁 < 변재웅 (니 바 1R 1:40)
04경기: 허재혁 > 고동환 (TKO 1R 1:35)
03경기: 윤태규 < 황정욱 (판정 0-3)
02경기: 최찬우 > 이승준 (판정 2-1)
01경기: 서규태 > 김민재 (TKO 1R 0:37)
* 사진제공=이교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