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의 680번째 흥행이자 서브 브랜트 파이트 나이트의 237번째 대회를 겸한 19년 이후 간만의 멕시코 대회인 UFC Fight Night ' Moreno vs Royval 2' 가 한국 시각으로 25일, 개최지인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 시티 현지 시각으로 아레나 시디엠엑스(Arena CDMX)에서 개최됐다.
플라이급 전 챔프이자 현 1위 브랜던 모레노(30, 브라질) 체급 3위 브랜던 로이발(31, 미국) 간의 2차전은 로이발의 스플릿 판정승으로 끝이났다. 초반 모레노의 타격에 리듬을 맟추지 못하는 듯 보였던 로이발이 미들킥과 풋초크, 오모플라타로 2R부터 균형을 맞추며 추격을 개시했다. 근소한 3R에 이어 펀치와 니 킥, 테이크 다운, 어퍼와 레프트 콤보까지 4R를 챙긴 로이발에 모레노가 5R 레프트로 경기를 마쳤다. 판정은 48-47, 46-49, 48-47로 로이발의 우세승.
정찬성 킬러 간의 두 번째 격돌에서는 1차전 중 탈골로 1년 7개월 간을 쉬어야 했던 페더급 4위 브라이언 오르테가(33, 미국)가 서브미션으로 보란 듯 리벤지를 달성했다. 초반 3위 야히르 로드리게즈(31, 멕시코)의 펀치에 큰 데미지를 입고 위기를 맞았으나. 테이크 다운 후 탑 마운트에서 경기를 마친 오르테가는 슬램과 엘보 파운딩으로 2R까지 챙겼다. 3R 클린치 덧걸이로 다시 한번 상대를 누인 오르테가가 잠시 후 암 트라이앵글을 캐치, 로드리게즈를 실신시켰다.
컨텐더 시리즈를 포함 UFC 입성 후 3연승을 거두고 있는 라이트급 올라운더 마뉴엘 토레즈(28, 멕시코)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3연승을 노리던 컨텐더 리거 크리스 던컨(30, 스코틀랜드)을 서브미션으로 제압, 프로 승리 15전 중 14승을 서브미션으로 기록했다. 카운터에 데미지를 입으며 경기를 시작했으나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바꾼 토레즈는 백을 내준 채 손목을 컨트롤하려던 던컨을 던진 후 다시금 백을 캐치,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이끌어냈다.
[UFC Fight Night 237 'Moreno vs Royval 2' 결과] 12경기: 브랜던 모레노 < 브랜던 로이발 (판정 1-2) 11경기: 야히르 로드리게즈 < 브라이언 오르테가 (암트라이앵글 초크 3R 0:58) 10경기: 다니엘 젤후버 > 프란시스코 프라도 (판정 3-0) 09경기: 야즈민 하우레기 > 샘 휴즈 (판정 3-0) 08경기: 마뉴엘 토레즈 > 크리스 던컨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46) 07경기: 크리스천 퀴뇨네즈 < 하오니 바르셀로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2:04) 06경기: 헤수스 아귈라 > 마테우스 멘도자 (판정 2-1) 05경기: 에드가 차이레즈 > 다니엘 라세레다 (트라이앵글 초크 1R 2:17) * 131lb=59.42kg 계약 04경기: 클라우디오 푸헬레스 < 파레즈 지암 (판정 1-2) 03경기: 로날도 로드리게즈 > 데네스 본다르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4:59) 02경기: 빅터 알타미라노 < 필리페 도스 산토스 (판정 1-2) 01경기: 무함메드 네이모프 > 에릭 시우바 (TKO 1R 0:44) * 다리 부상
UFC의 540번째 대회이자 서브 브랜드 파이트 나이트의 181 번째 겸 ESPN 용 브랜드 UFC on ESPN 의 17 번째 이벤트인 UFC Fight Night 181 'Santos vs Teixeira' 가 한국 시각으로 8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7일, UFC APEX(에이펙스)에서 개최됐다.
브라질 의 라이트헤비급 탑 랭커 간의 일전에서는 역전의 역전을 거듭한 끝에 3위 랭커 글로버 테세이라(41)가 1위 티아고 산토스(36)를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7년여 만의 타이틀 기회를 다시 잡아냈다.
초반 산토스의 스트레이트와 훅에 걸린 테세이라는 뒤이은 펀치 샤워를 받아내고도 슬램으로 1차 역전을 성공한 테세이라는 2R 초반에도 잽 페인트에 이은 테이크 다운을 만들어냈고, 라운드 종료 직전에는 타이트한 초크까지 거는 등 상위 압박으로 우세를 이어갔으나, 3R 시작하자마자 클린치를 시도했다가 레프트에 걸려 플래쉬 다운에 빠지고 말았다.
상위를 빼앗긴 테세이라는 그러나 산토스와는 다르게 파운딩을 큰 데미지 없이 탈출, 딥 하프 식으로 백으로 빠져나온 후 산토스의 백을 빼앗아 2차 역전을 일궈낸 테세이라는 첫 시도와 마찬가지로 파운딩에 고개를 든 곧바로 상대의 목을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잠궜고 견디지 못한 산토스가 탭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전 헤비급 타이틀 홀더 안드레이 알로브스키(41, 벨라루스)는 두 차례의 한 판승으로 기대를 받는 신흥 헤비급 리거 테너 보저(29, 캐나다)에 판정승을 획득, 2년 8개월 만에 연승 행진을 재계헸다. 보저의 다채로운 로우킥을 꾸준히 받아내며 기다리던 알로브스키는 1R의 라이트 훅, 2R의 스피닝 백 피스트 등 라운드 종료에 맞춘 효과적인 클린히트와 단발로 그쳤지만 상대를 휘청이게 만들었던 스트레이트 등 으로 심판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0
작년 부산대회에도 참전했던 RFA 왕자이자 올라운더 하오니 바르셀로스(33, 브라질)는 라이진 리거이자 복싱 베이스의 헤비 펀처 칼리드 타하(28, 독일)와의 격전 끝에 판정승으로 단체 5연승을 이어갔다. 스탭을 살린 펀치를 들고나온 바르렐로스는 상대의 하체를 흔드는 카프킥, 턱에 꽃히는 니 킥과 훅 등 타격과 슬램과 초크 시도 등 그라운드에서도 상대의 레벨을 크게 웃돌았다. 패하긴 했으나 종료직전까지 물러나지 않고 펀치를 냈던 타하의 분전도 돋보였던 일전.
6연승을 구가중인 탑 클래스 스트라이커 기가 치카제(32, 조지아)는 단체 신입을 제물로 삼아 UFC 첫 한 판승 겸 단체 내 5연승을 기록, 랭커와의 매치업 가능성을 높였다. 중소단체에서의 3연승으로 UFC 데뷔 전에 나서게 된 레슬러 제임스 크라우스 시몬스(28, 미국)의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 시도를 잘 막아내던 치카제는 미들킥으로 바디를 한 차례 흔든 후, 페인트를 곁들인 하이킥으로 머리를 걷어차 다운을 만들어냈다. 추가 파운딩에 레프리 허브 딘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미들급 올라운더 트레빈 자일스(28, 미국)는 펀치로 UFC 본선 2연승을 노리던 컨텐더 리거 베본 루이스(29 미국)를 제압하고 단체 내 연승행진을 재개했다. 초반 하이페이스의 클린치 게임을 치러야 했지만 1R 잽으로 플래쉬 다운을 뽑아내는 등 타격 실력차를 보인 자일스는 이후 자신의 타격거리를 잡고 꾸준히 클린히트를 쌓아나갔다. 결국 자일스가 3R 중초반 어퍼에 데미지를 입은 상대를 추적, 원투 스트레이트에 이은 양 훅으로 루이스를 주저 앉히고 TKO승을 확정지었다.
헤비급 그래플러 알렉산더 로마노프(29, 몰도바)는 단체 첫 포어암 초크로 상대를 실신, UFC 2연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시작하자마자 상대의 로우킥에 카운터 더블 렉을 성공시킨 로마노프는 타격가인 마르코스 호제리우 데 리마(35, 브라질)의 앞다리를 노린 카프킥과 펀치에 시달렸으나, 결국 클린치 후 테이크 다운으로 상위 포지션을 뽑아냈다. 파운딩을로 리마를 괴롭히던 로마노프가 팔뚝으로 상대의 목을 지긋이 누르기 시작, 기절시켜버렸다.
프로 33전의 중견 데런 엘킨스(36, 미국)는 난전 끝에 서브미션으로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1R 에서만 4-5개의 테이크 다운을 뽑아내며 초반 우세를 잡은 엘킨스는 상대 루이즈 에두아르도 가라고리(31, 우루과이)의 잽과 어퍼컷 중심의 타격에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야 했다. 그러나 3R 중반 4연 펀치 후 니 킥을 시도한 상대를 테이크 다운, 스탠딩에서 백을 빼앗은 엘킨스를 바디 트라이앵글 완성 후 그립 싸움 끝에 초크를 완성, 2년 2개월 만의 승리를 맛볼 수 있었다.
2연패 중이던 웰터급 리거 맥스 그리핀(34, 미국)은 한 수위의 타격과 상대의 경기 중 부상까지 겹치는 행운(?)으로 40개월 여만의 한 판승을 거뒀다. UFC 첫 경기에 나선 신입 라미즈 브라히마이(27, 미국)와의 타격전서 거리를 지배하며 경기를 리드하던 그리핀은 3R 상대의 안면에 엘보를 시도했다. 잠시 후 클린치에서 브라히마이의 귀가 떨어져 나가 덜렁 거리는 것을 본 레프리 마크 스미스가 즉시 경기를 중지시켰다.
전 콤바테 아메리카스 리거 구스타보 로페즈(31, 미국)는 라이진에서 문재훈과 일전을 벌였던 전 트레이닝 파트너 앤서니 버첵(34, 미국)을 서브미션으로 제압, 2수만에 단체 첫 승을 거머쥐었다. 상대의 플라잉 니 킥에 레프트 훅 카운터, 뒤이은 라이트 훅을 집어넣으며 초반 승기를 잡은 로페즈는 테이크 다운까지 성공시켰다. 일어난 상대를 추적, 훅을 곁들인 백마운트까지 뽑은 로페즈가 버첵이 상체를 일으키는 틈을 놓치지 않고 타이트한 RNC 그립을 락, 탭을 이끌어냈다.